![[EXO] 너징이 SM라이벌회사 신인걸그룹 리더인 썰.3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62121/d576db6fe7c1ec6f369a61be5f8c2b45.jpg)
"이게 다 너때문이야!!!!"
잠깐의 정적 속에서 구미호가 너징을 향해 발악을 하며 소리침.
너징은 순간 상황파악을 하고 애써 미소를 지음.
"미,미호씨. 이것 좀 놓고 말하는게 어때요..?"
ㅆㅂ.. 욕 튀어나올 뻔....
어금니를 꽉 물고 구미호를 살살 달래봐도 놓기는 커녕 손아귀의 힘이 점점 쎄짐.
악!!!! 존나 아파!!!!!!!!!!!!!!!!!!!!!!
너징이 인상을 찡그리며 신음을 터뜨리자 하나둘씩 정신차린 사람들이 달려들어 구미호를 떼내려고 함.
간신히 풀려난 너징은 얼얼한 두피를 마사지하다가 고개를 획 돌려 구미호를 바라봄. 여전히 표정은 미소를 유지하고 있음.
"미호씨.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나 너무 놀랐잖아."
레드슈즈의 남성팬들에게 양팔이 붙잡혀 씩씩거리던 구미호는 거의 광년이나 다름없었음.
윽... 술냄새..... 사건이 잘 안 풀리니까 새벽에 드링킹 좀 하신 것 같은데 취할거면 곱게 취해야지.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저기서 사진 찍고 난리도 아님.
정말이지.. 조용한 날은 언제쯤 올까...ㅠㅠ
"재수없는 년!! 영상 올려놓고 좋았니?! 내가 욕먹으니까 아주 날아갈 것 같아?!"
"하.. 그 영상은 내가 올린게 아니야."
"거짓말 하지마!!! 니가 아니면 누가 올린다는거야?!"
"... 내가 아니래도?"
"너 지금 나 놀려?! 니가 찍어갔잖아!!! 니가 아니면 누ㄱ.."
"아 진짜 아니라니까!!! 거짓말을 하도 쳐서 남의 말도 죄다 못믿겠지?! 어?!"
정말 솔직하게 대답을 해주었건만 구미호가 자꾸 올려다고 하니까 발끈한 너징은,
분노게이지 상승을 억누르지 못하고 결국 똑같이 꽥!! 소리를 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란 표정으로 너징을 바라봄.
너징은 이왕 터뜨린 거 멈출 생각이 없음. 이제 하고 싶은 말은 다 터뜨릴거야!!!!!
"막말로 먼저 시작한건 너잖아!!!"
"ㅁ,뭐야?!"
"내 사진 기자한테 넘긴거 너지? 이거, 이 문자도 너지! 너잖아!!!"
"무,"
"너말이야!! 내가 경찰에 넘기는 것도 넘어가줬으면 감사한 줄 알고 조용히 살면 되지. 너 진짜 감옥에 넣어주길 바래?!"
"..."
"내가 다리다치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그래, 사람 좋아하는거야 마음대로 안되는거니까 질투 좀 낼 수 있다 쳐! 그래서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기껏 참아줬더니 왜 우리 막내까지 건드려서 날 화나게 만드냐고!!!"
후우... 시원하게 소리친 너징은 방금 했던 말을 떠올리며 욕이 들어가있었나 돌이켜봄.
구미호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너징을 쳐다봄.
그러다가 막내까지 건드렸다는 말에 사람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함.
다들 구미호를 안좋은 시선으로 쳐다보며,
구미호가 너징에게 또 달려들면 이번엔 자신들이 직접 구미호의 머리채를 잡을 기세임.
구미호는 결국 신고를 받고 등장한 경찰에게 잡았다, 요놈. 하고 끌려감.
구미호를 보내놓고 머리를 쓸어올린 너징은 주위 반응을 살핌.
멤버들도 너징을 살피느랴 주위 반응을 실피느랴 바쁨.ㅋㅋㅋㅋㅋ
그런데 갑자기 웅성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워후~!! 멋지다, 오징어!!!!!"
하고 외치더니 짝짝짝 박수를 치기 시작함.
그 사람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너나 할 것 없이 환호를 보냄.
사람들의 반응에 너징은 얼떨떨하면서도 기분이 좋음.
이 많은 사람들이 내 편이구나, 하는 것에 감동임....ㅠㅠ
그와중에 너징은 보고야 말았음.
사람들 사이에 끼어있다가 가장 먼저 박수를 치며 소리친 사람이 EXO의 변백현이라는거슬...☆★
연예인 맞아...? 왜 저렇게 위화감이 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백현이 있다면 혹시.. 라고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아니나다를까 충격적인 얼굴로 서있는 오세훈이 보임. 너징의 표정은 바로 굳어짐.
내가 다 넘어가도 저 놈새뀌는 절대 용서모태.. 감히 구미호 꾀에 넘어가서 우리 막내를... ㅂㄷㅂㄷ
너징의 극진한 막내 사랑으로 인해 오세훈은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고 말았음. 너 이제 큰일났다, 인마.
대기실에 들어온 레드슈즈를 가장 먼저 맞이해주는 건 브이 멤버들이었음.
여긴 레드슈즈의 대기실이 분명한데, 왜 브이 멤버들이 굴러다니는 거죠...?
"오빠... 뭐해요..?"
"어? 시체놀이."
"아이, 형! 시체가 대답을 하면 어떡하는데!!!"
"헙."
............. 미친거야?
엑소도 놀 때에는 제정신이 아닌 것처럼 놀았지만, 브이는 그 이상이었음. 정말 상또라이 그 자체.
대기실 바닥에 두손을 곱게 모아 쥐죽은 듯이 누워있던,
단내나는 윤기오빠가 대답을 하더니 육성재가 옆에서 한마디를 하니까 손으로 지 입을 꾹 누름.
"큐사마. 환자들 데려가서 약 먹이세요."
"나한테 왜 그래..."
너징이 보다못해 저들의 리더 큐오빠를 소환함.
그랬더니 리더? 그런건 개나 주라던 멤버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큐오빠가 어깨를 축 늘어뜨림.
같은 리더로서 측은지심을 느낀 너징은,
단호하게 큐오빠를 포함하여 모두 대기실에서 내쫓아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똑
내쫓기 무섭게 들려오는 노크소리에 밖으로 들어올 꿈또 꾸지 말라며 소리침.
그런데 끈질기게 자꾸 문을 두드려오는 행동에 짜증이 난 너징은 문을 벌컥 열었고,
쾅소리가 나며 문 앞에 있던 사람은 머리를 끌어안고 그대로 주저앉음.
"ㅇ... 조,종대오빠..??"
"으으.. 너무 아파....."
"어떡해.. 미,미안해요..."
"모라구?"
"괜찮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브이인 줄 알고 거침없이 문을 열어제꼈는데 왜 김종대가 머리를 끌어안고 앉아있지...?
끙끙 앓는 모습에 당황한 너징 같이 따라 앉아서 김종대를 살핌.
"응? 뭐라고? 잘 안들리는데애???"
"아.. 괜찮아?"
"아니! 나 여기 좀 불어주..."
"야야, 뭐하냐. 좀 비켜봐."
"어? 백현오빠까지..."
갑자기 귀가 안좋아진 것처럼 구는 김종대를 이상하게 쳐다보던 너징이
곧 그 의도를 알아차리고 반말로 물어보니 그제서야 헤헤 웃으며 쓰다듬던 머리를 가까이 들이미는 김종대임.
그러자 조금 떨어져 문에 맞은 김종대를 보고 깔깔 웃던 변백현이 대뜸 김종대의 머리를 밀어내면서 너징에게 인사를 건넴.
너징이 얼떨떨하게 인사를 받고 여기서 뭐하냐고 물었더니,
변백현과 김종대는 큰소리로 대기실 안에 있는 멤버들까지 불러 인사를 하는 너스레를 떨고 있음.
강아지같은 두사람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대기실에 들어오라는 말을 기다리고 있으니...
너징은 하는 수 없이 문 앞에서 비켜줌.
"거 봐. 우리들은 열어줄 거라니까."
"그게 무슨 소리예요?"
"아냐~ 변백현, 징어 좀 봐 봐. 오늘따라 왜 이렇게 예쁘지~?"
"이미 보고이쒀~ 야, 말이 되냐? 미모 클래스가 남달라."
이 인간들이.ㅋㅋㅋ 말 돌리려는 속셈이 뻔히 보였지만 기분 좋으니까 넘어가준다.
너징이 웃으면서 받아주고 있으면 둘째가 다가와 너징의 목에 팔을 두르며 장난치며 말함.
"언니 제꺼니까 넘보지 마세요."
"아앗!!! 징어언니 제꺼예요!!"
"다들 무슨 소리예요? 징어언니는 저를 가장 좋아한다구요! 그쵸?"
"얘,얘들아..?"
둘째를 시작으로 셋째, 막내가 연달아 안겨오면서 너징은 멤버들에게 둘러싸임.
서로 너징의 소유권 주장을 하는 모습에 김종대와 변백현은 큰소리로 웃음.
엑소도 가끔씩 저러는데 왜 우린 징그럽고 너흰 귀엽냐면서 투덜거리기도 함.
투정아닌 투정에 레드슈즈들도 막 웃다가 이제 곧 무대에 올라갈 준비를 하려고 하니까
변백현과 김종대가 그만 자신들의 대기실로 돌아가겠다고 하길래 너징은 그 뒤를 배웅해주겠다며 쫓아나감.
백첸브라더스는 괜찮다고, 일부러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할 말도 있어서 너징은 끝까지 같이 나가자고 함.
대기실의 문을 닫고 돌아서니 그들은 이미 너징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뭔데뭔데? 하고 기다림.
너징은 볼을 긁적이며 너무나도 해맑은 시선을 피하다가 힘겹게 입을 뗌.
"저기... 오빠들..."
"응?"
"경수오빠한테도 말했지만, 오빠들이 이렇게 대기실까지 직접 찾아오는 건 앞으로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애들때문에 그래?"
변백현의 질문에 너징은 아무말도 하지 못함. 그게 가장 큰 이유가 맞았기 때문임.
또 엑소같은 대스타가 신인인, 그것도 여아이돌의 대기실에 자주 드나든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혹시라도 이상한 오해를 받을까봐 걱정하며 주변의 눈치도 봐야하고,
그걸로 또 멤버들이 피해를 보지 말았으면 하는게 너징의 마음임.
물론 같은 무대에 서고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상..
완전히 모른 척하고 지낼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는 바람임.
여태 자신을 응원해주고 도음을 주었던 두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저 엑소라는 것만으로 이런 말을 해야한다는게 얼마나 마음 아픈 일인지,
너징의 표정에 그대로 나타남.
"징어야. 지금 우리한테 미안해?"
네, 엄청 미안할걸요...
"미안해 하지마~ 사실 우리 경수한테 다 듣고 왔어. 그래도 혹시나하고 찾아왔는데 들여보내줘서 조금 고마웠다? 우리한테는 옆에 있을 수 있게 허락해주는건가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버렸네. ㅎㅎ.."
"..."
머쓱하게 웃으면서 뒷머리를 긁적이는 김종대에 너징은 고개를 떨어뜨림.
그러자 변백현이 애써 밝은 소리를 내며 말함.
"그래도 징어야. 우리가 꽤 끈질긴 놈들이라서 말이야."
"...?"
너징이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고개를 들면
변백현은 쑥쓰러운 표정으로 자기 코를 슥슥 문지르고,
김종대는 헛기침을 한두번 하다가 팔짱을 낀 채 고개를 강하게 끄덕거림.
"나는 이미 너랑 친해지기로 마음 먹었으니까."
"나도 역시 그런거니까!"
"보고싶어지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우리가 도와줄게."
마지막으로 변백현이 너징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김종대가 뒤에서 등을 토닥여줌.
아... 이 사람들 진짜 너무해... 너징은 갑자기 눈물이 핑 도는 느낌임.
나같은게 뭐라고 이렇게 듣고 싶은 말만 쏙쏙 골라서 해주는건지 모르겠음.
고마운 줄도 모르고 밀어내려는 너징에게 오히려 더 손을 쑥 내밀어주는 이 사람들을 보면서
또 떠오르게 되는 건 연습생 시절의 그들.
"뭐야. 징어, 너 또 밥 안 먹고 연습하지. 따라와. 꼭 밥 챙겨 먹으면서 하라니까 왜 말을 안들어?"
"꼬맹이! 늦은 시간까지 안자면 키 안큰다~ 아니면 오빠가 데려다주길 기다리고 있었어?"
"징어야. 아프면 미리 말하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또 쓰러져서 병원가면 오빠가 이번엔 뭐라고 할 것 같아?"
"야!!! 그거 내꺼라고!!!! 다 먹었으면 또 사서 먹든가!! ... 야, 야. 삐졌냐? 아씨.. 야, 이거 다 먹어라."
너징은 고개를 절레절레.
역시 같은 멤버라서 그런지, 이들을 보고 있으면 가끔씩 떠오르는 아련아련한 기억들때문에 너징이 힘들어짐.
다시 한 번 더 너징이 단호하게 부탁을 하고 대기실 안으로 들어가자,
엑소 대기실로 돌아간 변백현과 김종대는 각자 박찬열과 오세훈의 머리통을 한 대씩 때려줌.
"ㅁ,뭐야?!"
"아! 형, 왜 때려여!"
"시끄러워, 이 멍청한 놈들아."
"으아아아! 특히 너, 너 오세훈. 혼나야 돼, 저거!!"
이유도 모르고 갑자기 뒷통수를 맞은 격인 오세훈은 매우 억울했지만,
저렇게 흥분하며 화를 내는 김종대의 모습은 흔치 않은 일이었기 때문에 눈치 빠른 오세훈은 그냥 닥치고 있어야겠다 생각함.
놀란 김준면이 무슨 일이냐며 다가와 중재에 나섰고,
두 사람이 어딜 다녀왔는지 알고있었던 도경수는 그렇게 가지말라고 했건만 굳이 가서는 안좋은 소릴 듣고왔구나 예상함.
속으로 은근 김종대가 오세훈을 더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너징에게 상처받은) 도경수임.ㅋㅋㅋ
"형. 내가 생각해봤는데여."
"난 오세훈이 생각한다 그러면 무섭더라."
"아, 형!"
"뭔데?"
오세훈이 딴에는 진지하게 말했지만 변백현이 옆에서 딴죽을 걸자 버럭 소리를 지름.
변백현은 신경도 쓰지 않고 귀를 후비며 무시하고 있으면 김종대가 대신 물어봐줌.
오세훈은 변백현의 반응이 야속해 입술을 비죽이다가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입문을 염.
"오징어말이에요."
"..."
중국 스케쥴로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한 레이를 제외하고 대기실에 있던 멤버들 모두 정적....
자고 있는 줄 알았던 김종인마저 너징의 이름을 듣자마자 눈을 부릅뜨고 오세훈을 쳐다봄.
이렇게 집중될 줄은 몰랐는지 조금 당황한 것 같은 오세훈이 그래도 입을 열었는데,
"우리한테 사과하고 싶지 않을까여?"
"... 뭐?"
다들 뭔가 잘못 들은 것 같다는 표정임.
"오징어가 우리한테 사과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을 ㅅ... 윽!"
"에라이..."
"야. 이 답없는 놈아."
"하아."
오세훈은 박찬열이 던진 쿠션에 맞아 말을 끝까지 잇지 못했고,
김종대와 변백현은 혀를 차면서 오세훈을 한심하게 쳐다봄.
도경수는 짧은 한숨을 터뜨렸고, 김종인은 다시 누워 눈을 감음.
김준면과 김민석은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는 마냥 하고 있던 걸 마저 함.
이 때 일곱명의 형들의 머릿속에는 거의 똑같은 생각이 들었음.
한동안은 '저 자식의 입을 잘 지켜야겠다' 고.
다른 멤버들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
오세훈이 혼자 너징을 만나기라도 하면 정말 크게 사고를 칠 놈이었음.
-
정답은 바로 너징! 혼자서도 잘해요.
오늘의 특별출연은 민윤기님과 육성재님.
벌써부터 다음엔 누굴 출연시켜볼까 고민중.ㅋㅋㅋ
이제부터 엑절부절.
쉽게는 용서모태..☆★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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