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너징이 SM라이벌회사 신인걸그룹 리더인 썰.3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012/e8b76032d0afcff985a850893cd5934b.jpg)
![[EXO] 너징이 SM라이벌회사 신인걸그룹 리더인 썰.37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0/02/18/7170ca05315bc3d29a1a48cda8dc0129.jpg)
오세훈의 돌발행동에 모두가 놀라고 당황했지만,
엑소들은 금세 하나둘씩 너징 앞에 무릎을 꿇기 시작하고 도경수마저 너징 앞에 무릎을 꿇자,
변백현과 김종대는 너징 옆에서 볼을 긁적거리다가 조용히 피식 웃음.
무릎까지 꿇을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그래도 그들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임.
"뭐하는거야. 다 일어나."
"미안해."
"일어나라ㄱ.."
"미안해. 징어야."
짜증을 내며 일어나라고 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는 엑소들.
무엇보다 누구보다 더 그들의 진심을 읽을 수 있었기에 눈을 꼭 감은 채 얼른 일어나라고만 할 수 밖에 없었음.
더군다나 하필이면 여태 가장 괴롭혀왔던 오세훈을 필두로 사과를 해오니,
오세훈을 생각하면 괘씸해서 받아주기 싫은데 수척해진 꼴들을 보면 마음이 짠해져서 약해질 것 같단 말이지...
"... 그만 일어나.."
"미안해."
"그만.."
"징어야, 미안해."
"..."
아 정말... 왜 이렇게...
"배신자."
"거슬려."
"넌 잊는게 참 쉽다?"
"너 왜 우리 배신했냐?"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면서 예전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감.
"..우.. 우욱!!"
"징어야!"
갑자기 헛구역질이 나오면서 더이상 한공간에 있기 버거워짐.
결국 버티지 못하고 입을 틀어막은 채 연습실에서 뛰어나옴.
김종대가 깜짝 놀라 너징의 이름을 불렀지만 듣지도 못하고 달려나온 너징.
복도 벽을 짚고 간신히 서있는데, 계속해서 헛구역질이 올라옴.
"우웩!!!"
"징어야!!"
따라나온건지 변백현과 김종대가 다가와서 괜찮냐고 물어봄.
겨우 헛구역질을 멈추고 괜찮다고 말해줬지만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는지 걱정이 가득한 얼굴임.
"하아.. 저 먼저 돌아가도 될까요..?"
"저기.. 응.. 데려다줄까..?"
".. 아니, 괜찮아.."
조심스러운 손길로 등을 두드려주던 김종대가 하는 말에 천천히 고개를 저음.
벽에서 손을 떼자마자 비틀거리는 걸 변백현이 바로 부축해줬지만,
그 손마저 밀쳐내고 비틀비틀거리며 sm사옥을 빠져나온 너징은 매니저오빠를 불러 숙소로 돌아옴.
"꺅! 언니!!"
"언니 또 왜 이래?!"
"언니! 괜찮아요?!"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 차에 태우던 매니저오빠처럼,
레드슈즈들도 함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비틀거리는 너징을 부축함.
언제부터 미열이 있었던건지 너징의 이마를 짚어본 막내가 요란을 떨면서 침대에 눕힘.
이불을 턱 밑까지 덥어준 둘째가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노려봄..
"도대체가 요새 멀쩡히 들어오는 꼴을 못 봐!"
"... 미안.."
"내일 한가해서 다행이지, 당장 무대라도 서야하면 어쩔 뻔 했어?!"
"언니, 징어언니 아픈데.. 그만해요..."
둘째가 다그치며 소리치자 셋째가 둘째를 말려줌.
안그래도 좋지않은 상태에 큰 소리를 들으려니까 머리가 윙윙..
결국 셋째와 막내에게 끌려나간 둘째는 나가는 순간에도 잔소리를 퍼부음..;ㅅ;
조용해진 방 안에 잠자코 누워있으면 침대협탁에 올려둔 핸드폰이 징징- 울림.
김종대와 변백현이 걱정이 되었는지 연락을 해온거임.
답장을 해주고 다시 침대에 누운 너징은 눈을 감자마자 최면에 걸린 듯 잠이 듦.
"으으..."
깨어났을 땐 손가락 하나도 까딱하지 못할 정도로 무거운 납덩이가 몸을 짓누르고 있는 기분이었음.
몸에서 열은 펄펄 끓었고 목소리마저 나오지 않아 밖에 있을 멤버들을 부르기도 힘듦.
"언니!"
다행히도 마침 방에 들어온 막내가 눈 뜬 너징을 보고 달려왔지만,
너징은 아무 말도 해줄 수가 없었음. 목소리가 안나와 인상을 찡그리는 걸 보고 막내가 울먹거림.
부랴부랴 찬 수건을 가져와 이마에 올려준 막내는 이번엔 죽을 써오겠다면서 다시 방에서 나감.
몸도 움직이지 않아 가만히 천장만 바라보고 있으면 도화지같은 천장에 얼굴들이 하나둘씩 떠오름.
보기 싫어죽겠는데 왜 자꾸 떠오르는 건지.. 엑소들의 얼굴에 다시 눈을 감아버리는 너징임.
".... ㅇ...어나...."
으음... 그대로 다시 잠이 들었는지 누군가 흔들어 깨우는게 느껴짐.
아.. 그만 좀 흔들어... 어지럽다고....ㅠㅠ
막내가 죽 쒀온다더니 막내인 줄 알고 귀찮아도 눈을 뜨면,
보이는 얼굴은 왜때문에.. 오세훈...?
Aㅏ..... 아직 꿈인가보다..... ^^
"일어나. 죽 먹어야 할 거 아냐."
"..."
"내가 떠먹여줘?"
".. 으아아악!!!"
진짜 오세훈이잖아!!!
급하게 몸을 일으키며 소리를 지르자 오세훈이 손을 뻗어 입을 막음.
바동거리면 코까지 틀어막은 오세훈의 손에 점점 더 숨이 막혀와 가만히 있으면 오세훈이 그제야 손을 떼주고,
"네가 왜 여깄는건데?!"
"조용히 좀 말하면 안 돼? 어차피 들을 사람은 나밖에 없구만."
".. 뭐야.. 우리 애들은?"
"사장님이 부르셨다는데?"
막고 있던 귀에서 손을 떼고 대답을 하며 죽그릇을 너징 앞에 대령하는 오세훈.
떫은 표정으로 오세훈을 쳐다보면 막내가 만들고 간거라며 버리지 말고 먹으란다.
이렇게 어물쩡 넘어갈 줄 알고...
"네가 왜 여기 있냐고 물었는데."
"... 형들이.."
"뭐?"
"아씨, 내가 미안해서 왔다! 왜!"
"왜 소리를 질러?!"
"시끄럽고 이거나 빨리 먹으라고!!"
여긴 어떻게 알고 왔고? 안에는 어떻게 들어왔고??
물어볼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야! 괜찮냐?!"
".. 제발.. 소리 좀.. 그만 질러..."
"... 이거 완전 불덩이 아니야.."
갑자기 핑 도는 머리에 쓰러질 뻔한 것을 붙잡아준 오세훈이 얼굴을 매만지더니 표정을 굳히며 작게 중얼거림.
정신을 잃기 일보직전, 거칠게 숨만 쉬고 있으면 오세훈이 침대에 눕혀 떨어진 물수건을 이마에 올려줌.
그러더니 죽이 담긴 쟁반을 제 무릎 위에 올려놓더니 죽을 휙휙 젓다가 한스푼을 떠서 내밈.
"아."
"..."
"아. 하라니까?"
"... 치워.."
"말했지, 막내가 만든거라고. 다 이를거야."
"으윽... 씨.."
막내에게 약한걸 꿰뚫은 오세훈때문에 결국 얌전히 받아먹다가 죽 한 그릇을 싹싹 비워내고,
약까지 꾸역꾸역 집어넣어준 덕분에 불편한 오세훈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세 다시 잠이 들어버린 너징임.
너징이 다시 잠에 들자 옆에 앉아있던 오세훈은 너징을 빤히 바라보다가 크게 한숨을 내쉼.
오세훈은 손을 들어 너징의 얼굴을 매만지려다가 멈칫, 다시 손을 거둠.
거둔 손을 곱게 모은 오세훈은 조용히 앉아서 한참동안 너징의 얼굴을 바라봄.
"하아.."
끝내 고개를 푹 떨군 오세훈은 머리와 손을 맞대고 눈을 감음.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그 답이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에.
숨통을 옥죄는 과거에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간신히 컨트롤 중..
어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자신들을 차마 보지 못하고 뛰쳐나간 너징을 바로 쫓아나가려고 했지만,
형들이 막아서는 바람에 그러지 못함. 그런데 그 순간, 오세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쫓아가서 무슨 말을 하냐고..."
등신, 머저리. 오세훈이 중얼거리며 머리를 쥐어뜯음.
김종대가 막내에게 너징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당장 가서 제대로 사과하고 오라면서 오세훈의 등을 떠밀었지만,
너징의 숙소까지 올 때에도 몇번이나 돌아섰는지 모름.
그렇게 가버린 너징이 자신의 얼굴을 봐줄지 의문이 들기도 했고,
생각해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도가 지나쳤던 과거가 너무 창피하게 느껴짐.
이제와서 후회한들 달라지는게 없다고 강공으로 나간 것이 화근이었음.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찾아와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었어야 했음.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말도 없이 떠났다며 억지로 잘못을 따져가며 반성은 커녕 자기 역성만 냈음.
사실 사과를 받으면 그동안 너징에게 했던 모진 행동들이 합리화될 줄 알았음.
너징도 잘못한게 있으니 쉽게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음. 참 미련한 생각이었지.
사과를 듣는 순간 오히려 얼굴이 화끈거리고 믿어주지 못한게 더욱 부끄러워짐.
또한 그 결과로 너징이 이렇게 침대에 누워 끙끙 앓고 있는데 이보다 더 못된 놈이 있을까.
모두 다 자신의 탓같고 기분 참 엿같을 수 밖에...
-딩동
들려오는 초인종 소리에 깜짝 놀라 오세훈이 너징을 살핌.
약기운에 푹 잠들어있던 너징은 뒤척임도 없었지만 오세훈은 최대한 조용히 방을 빠져나와 인터폰을 확인함.
익숙한 얼굴들이 화면에 떠오르자 문을 열어준 오세훈은 먼저 들어선 백&첸이 너징을 찾으며 시끄럽게 하려고 하자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꾹 붙이고 쉿, 너징의 방을 가리킴.
모두 알아들었다는 듯이 입을 다물었고, 박찬열은 들고있던 것을 부엌 식탁 위에 올려둠.
레드슈즈의 숙소에 처음 온 박찬열과 김준면 그리고 김종인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구경함.
이미 너징이 깨어나기 전에 구경을 마친 오세훈은 도경수와 소파에 나란히 앉았음.
도경수가 오세훈에게 너징에 대해 이것저것 물었고 죽과 약을 먹고 잠이 든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며,
잠자코 너징이 깨어나길 기다리기로 함.
거실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던 김준면은 잠깐 멈춰 어떤 것을 빤히 바라보고 섰음.
박찬열이 그런 김준면을 보고 가까이 다가갔다가 똑같이 어떤 것에 시선을 빼앗김.
그들이 쳐다보고 있는 것은 액자에 끼워 세워져있는 사진이었음.
연습후에 찍은 사진인지 땀을 뻘뻘 흘린 모습으로도 레드슈즈 멤버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혀있는 너징의 모습을,
김종인마저 합세하여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가 김준면이 작은 소리로 중얼거림.
"우리가 징어의 이런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까...?"
"..."
그 질문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함.
너징이 자신들을 보고 헛구역질을 하며 뛰쳐나간 것이 그들 나름대로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제는 정말 예전으로 돌아갈 수도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겠죠."
"징어는 강하고 착한 아이야."
"그건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지.."
"그런데 이렇게까지 용서를 해주지 않는건,"
"그만큼 우리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다는 얘기겠지.."
이렇게 잘 알면서,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났었을까.
모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주먹을 꽉 쥐거나 입술을 질끈 깨뭄.
김민석이 박수를 짝, 치며 분위기를 바꿔보려함.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이렇게 후회할 시간도 아깝다는 김민석의 말에 너도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너징을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에 잠김.
우선, 아픈 너징을 보살피는 것부터 잘 해내야겠지.
시간이 지나도 너징이 일어나 나오지 않자 물수건이라도 갈아줄 겸 도경수가 자리에서 일어남.
김종대도 도와주겠다며 소매를 걷어부치고 따라 일어나려는데 현관문 쪽에서 소리가 남.
-삐, 삐, 삐,삐,삐.
누군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와
아까 나갔던 레드슈즈 멤버들이 돌아온건가 싶어서 엑소들이 하던 행동을 멈추고 문쪽을 쳐다보고 있으면,
기어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인물에 깜짝 놀람.
"야! 오징ㅇ... 는 어디있고 당신들은 뭐야?"
"... 어.. 그 때..."
"... 오징어 남친?"
"뭐?! 저 사람이 징어 남자친구라고?!"
너징을 부르며 들어온 사람은 바로 너징의 친동생이었고,
엑소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신발을 벗던 것을 멈추고 정색하며 물음.
한 번 봤던 얼굴을 떠올리며 박찬열이 동생을 가리키자 오세훈이 인상을 찡그리며 대신 대답을 해줌.
그럼 모두 깜짝 놀라, 그 중에서도 김종대가 풍부한 성량을 한껏 뽐냄.
"내가 물었잖아요. 보여선 안 될 얼굴들이 왜 여기 있냐고."
"... 저기 우리는.."
"특히, 당신하고 당신. 이젠 집까지 찾아와서 피해자 코스프레 하려고?"
정색을 넘어서 험상궂은 얼굴로 동생이 묻자 김준면이 얼른 대답을 하려는데,
동생이 박찬열과 오세훈을 가리키면서 말하자 멤버들도 또 무슨 일인가 싶어서 두사람을 쳐다봄.
아무 말도 못하고 서있는 두사람을 노려보던 동생은 다시 현관문을 열어제낌.
"당장 나가요."
"아.. 저 그게!"
"모두 당장 나가라고!!"
동생이 큰 소리로 화를 내며 외치자 너징의 방문을 슬쩍 바라본 김준면이 숙소에서 멤버들을 데리고 나옴.
엑소들은 동생이 너징의 남자친구라고 알고 있었고,
여자 혼자 자고 있는 집에서 여러명의 남자들이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당연히 기분이 나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엑소들이 숙소에서 빠져나가기 무섭게 너징이 방에서 나옴.
"어? 넌 또 언제 왔어?"
아직 현관 쪽에 서있는 동생을 발견하고 다가가 묻자 잔뜩 화가 난 표정이라 의아함.
사실 시끄러워서 깬건데 막상 나와보니 동생 혼자 있어서 이상했음.
그러고보니 잠들기 전에 오세훈은 본 것 같은데... 대화도 나누지 않았었나... ㅇㅅaㅇ
근데 없는 걸보니 진짜같은 꿈을 꿨다고 생각하는 너징임.
목이 말라 부엌에 들어가 물 한잔을 따라마시는데 식탁 위에 올려진 것들을 보고 고개를 갸웃.
이리저리 뒤져보니 마트를 싹슬이해왔는지 먹을게 한가득임.
"와! 잔뜩 사왔네~ 동생! 나 힘들까봐 너가 대신 장이라도 봐온거야?"
"..."
오랜만에 기특한 짓을 해서 다정한 목소리로 거실에 있을 동생에게 말을 걸면,
돌아오는 것은 묵묵부답. 아놔, 이생퀴가...ㅎ
-
그냥 투표를 할 껄...
하나하나 세다가 헷갈려서 몇번을 다시 셌는지..;ㅅ;
엑절부절 63표 / 화해 48표
둘 다 좋다고 하신건 뺐어요!
오차범위가 있다고 해도 엑절부절이 더 많은 것 같네요.ㅎㅎㅎ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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