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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뱀파이어와 헌터 01 | 인스티즈

 

[EXO] 뱀파이어와 헌터 01 | 인스티즈

W.뽀삐

 

 

 

 

 

 

 

 

 

 

 

 

 

 

 

 

 


"으어어어,으어-"

지성을 잃은 두뇌를 따라 발음 역시 잃어버린듯 제대로 소리를 내지못하는 그것들은 짐승의 울부짖음과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본능에따라 빨갛게 변한 눈빛을 하고서는 긴장한 태세로 자신들을 바라보고있는 그들에게로 달려들었다.

방금전과 마찬가지로 울리는 파열음에 조용한 마을의 거리가 경보 사이렌을 울리기라도 하듯 소란스러워졌고, 족히 삼십은 되어보이는 그것들이 달려들때마다 빠른 속도로 총알이 떨어졌다.

총알이 다 떨어지면 이젠 집중력을 높혀서 해야할 단거리싸움을 시작해야하는데, 지쳐있던 몸상태와 몇번이고 반복된 긴장상태에 슬슬 한계치를 보이는 체력이 오히려 모두들 의 집중력을  흐려놓은것이 문제였다.

거리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던 파열음이 결국은 잦아들고 검을 뽑아든 그들에 챙챙거리며 날카로운 손톱이나 이빨에 맞물리는 소리가 울리기시작했고,그나마 불행중 다행은 이젠 얼마남지 않은 머릿수였다.
헉헉거리는 거친 숨소리가 자연스럽게 내뱉어지고 주르륵 흘러내리는 땀을 대충 닦아내며 쓰러져 바닥을 뒹구는 뱀파이어의 심장에 칼을 꽂아넣던 준면이 주위를 살피다말고 크게 소리쳤다.
"김종인!"
장거리 총격전에 비해서 유난히 단거리전에 약한 종인이 순간적으로 방심한 사이 툭 칼이 떨어지고, 그때를 노린 뱀파이어하나가 날카로운 이빨을 자랑하듯 달려들어
"윽!"
엄청난 힘에 의해서 바닥에 쓰러지듯 눕게 된 종인이 준면의 소리에 정신이 든 듯 황급히 자신을 물기위해 고갤 숙이는 뱀파이어의 다리를  다행이 멀지않게 자신의 근처에 떨어진 칼을 겨우 주워들어 베어냈다.
그리고 타이밍에 맞게 달려온 백현이 힘을 줘 뱀파이어의 머리에 칼을 박아넣었고, 고통에 몸부림치던 뱀파이어는 한줌의 모래로 변했다.
생각보다 강하고 이제 주위의 뱀파이어도 얼마 남지않자 이것도 동물의 본능인지 서서히 뒷걸음을 치다 도망가는 그것들에 쫒아갈 기력이 없는 모두가 그래도 나름대로 잘 풀린 상황에  긴장을 풀고  바닥에 널부러졌고, 털썩 눕다가 넘어진곳에 쓸려서 생긴 상처가 쓰린지 종인이 짧게 욕을 내뱉었다.
"…눈앞에서 놓치다니"
역시 마찬가지로  바닥에 털썩 누운 찬열이 아까 그들이 사라진 방향을 흘끗보다가 시선을 위로해 하늘을 바라보며  허탈하면서도 아쉬운듯 웅얼거렸고, 무언갈 생각하는듯 보이는 백현이 자신의 손목에 깊게 남겨진 상처를 매만졌다.
"종대는 여전하더라"
상처를 매만질때마다 짓는 심각한 백현의 표정에 그래도 분위기를 풀자 생각한 찬열이 툭 내뱉었지만, 생각하고있던 무언가를 들킨 백현이 순간 흔들린 눈빛을 하고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그럴리가"
이젠 인간도 아닌데, 뒷말을 말하기가 싫어 꾹 삼켜낸 백현이 찬열을 따라 바닥에 툭 눕고는 자신의 손목을 다시 바라보기시작했고,
"달이 밝네 , 기분 더럽게"
아까 그녀의 말과 반대되는 말을 내뱉은 경수가 달을 가리기 위해 손바닥을 펼쳐보였다.
한쪽 눈을 감은채로 손바닥으로 가린 달의 희미한 빛이 왠지 달을 더 돋보이게하는것같았기에 금새 그 손을 툭 내려버렸지만… ,

사실 환하게 보이든 보이지않든 경수에겐 언제나 역겹긴 매한가지인 달을 보는것이 싫어 그냥 눈을 감아버린 경수가 툭 준면에게 기대었고,
"오세훈"
누가 기대던지 말던지 많은 사건이 한꺼번에 흘렀지만 맨 처음 그의 잘못을 잊지않았는지 화를 섞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준면에의해 널부러져있던 몸을 추스려 세훈이 얌전히 앉았다.
"형,죄송해요"
자신의 잘못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엄청 혼날 각오를 하고 기운없이 말하니, 어른 행세를 해야하지만 아직 어린아이인 세훈이가 맘에 걸린 준면은 한숨을 쉬며 경고만을 내렸다.
"다치지마, 세훈아"
경고인지 걱정인지 모를 그말에 고갤 끄덕인 세훈이 조용하게  ㅇㅇ가 사라진 곳을 바라보고있는 종인에게 시선을 주었고, 누가 바라보는지조차 모를정도로 깊게 생각에 빠진듯한 종인은 아픔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발음했을때를 떠올렸다.
'종인아'

'종인아!'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환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을 얼마나 사랑했는가,
'종인아…'
혹여 울먹이는 날엔 작은 소녀가 많이 아플까 얼마나 가슴을 조렸는가 ,
'김종인'
피범벅이 되어 자신을 부르는 그 사랑스럽던 입술을 얼마나 원망했는가,
하얀 그 목을 꺾고싶어, 혹은 사랑했던 그녀로의 모습으로 남기고 싶어 얼마나 괴로워했는가,
이젠 자신의 안에 남겨져있는것이 사랑인지 미움인지를 알수조차없는 나는 어찌해야하는건가…
다정한 그 말투에 옛기억이 떠오르는 자신을 자조하며 웃던 종인이 팔로 자신의 눈을 가렸다.

그리고 종인에게는 한쪽 팔로 가려져, 아니 눈가를 서서히 덥혀오는 습기에 흐릿하게 맺혀지는 달이 일렁이며 두개로 나눠보이며 마치 그 달들은 그녀의 눈빛을 보는것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원래 자신들의 치유능력이라면 이미 없어지고 남을 상처가 은이 들어가있어 치유가 더딜것이라는것을 잘 아는 그녀가 자신에 의해 다치게 된 종대가 걱정이 됐는지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를 앉게한후 종대의 옷을 잡아당겨서  상처를 확인했다.
그나마 한번의 흡혈로 나을것같은 상처에 다행이라생각하며, 미안하단 말을 건내려하는데,
"괜찮아"
뭐라 말하려는지 이미 다 아는듯 다정히 자신을 달래는 종대를 보며 자신에게 희생적인 그들과 자신의 위치를 깨달은 그녀가 인상을 찌푸렸다.
"미안해"
그래도 이런말은 할수있게 해줘, 속으로만 중얼거린 그녀가 치료할 준비를 했고,
"왜 다친거야?"
피냄새에 모두 모였다가 준비를 하는 그녀에 사라지고난 후 다시 거실에 의아한듯 나와서 묻는 민석이 고갤 갸웃거렸을때 그냥 고갤 저으며 가자는 표시를 보인 루한을 따라 한명도 빠짐없이 각자의 방으로 흩어졌다.
그리고 사실 치료 준비라 해봤자 목이 드러나도록 옷을 정리하는게 다였지만, 치료준비를 마친 그녀가 종대를 살짝 끌어안았고,나머진 본능이 알아서 할테니…생각을 한 그녀가 어느새 자신의 목을 핥고있는 종대를 보며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으..응...윽..!"
파고드는 이에 아픔과같은 쾌락이 맴돌고 아픈 신음을 겨우 삼키는 그녀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차가운 몸을 더 꽉 끌어안으며 생각했다.
너흴 이렇게 만들어서 미안해…너흴 내가…괴물로 만들었어,

 

 

 

 

 

 

 

 

 

-

 

뱀파이어 엠은 모두 여주가 만든 뱀파이어입니다!

헌터 케이는 역시 모두 여주와 관련되어 헌터가 되었고, 하나하나씩 사연이 나올꺼에요

옛글은 수정하는데 너무 오래걸린다는게 흠인것같아요 ;ㅁ;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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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대박..여주..ㅠㅜㅜㅠㅜㅜㅜ니니아련하다ㅠㅜㅜㅜㅜ으어ㅠㅜㅜㅜㅜㅜ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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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ㅠㅠ 아련한 니니 ㅠㅠ 슬프다 ㅠㅠㅠㅠㅠㅠ 여주가 나쁜걸까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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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작가님 대다나다너....ㅠㅠㅠㅠㅠㅠㅠㅠ취향이 저격당했어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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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아 정말요 ? ㅋㅋㅋ 신기합니더 ㅋㅋㅋ 나와 같은 취향이 계시다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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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정주행 하는 중 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요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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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와 정주행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하트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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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작가님대다나다....궁금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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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니니랑 사랑하는 사이였나봐요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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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ㅜㅜㅜㅜ조니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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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ㅜㅜ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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