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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뱀파이어와 헌터 00 | 인스티즈

 

 

W.뽀삐

 

 

 

 

 

 

 

 

 

 

 

 

근래들어 그것들과 싸움을 한다거나 아니 아예 그들과 마주하지못하고 이렇게 이미 한바탕 큰 소동이 끝나고서 마을은 찾는 허탕들이 늘어나고있었다.

산간지역인만큼 마을과 마을의 사이가 멀어서 한번 찾아갈때마다 거의 일주일씩은 걸리는것이 문제이기도하고, 요즘따라 자주 허기가 지는듯한 그들의 빠른 몸놀림과 큰 신체적능력차이가 제일 눈에띄면서도 해결하지못할 큰 문제였다.

일주일을 거의 쉬지도못하고 강행군으로 찾아온 마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을의 입구에서부터 스며나오는 스산한 느낌에 이미 여긴 끝났음을 본능적으로 느낀 그들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 젠장"

힘들게 찾아온 보람이 얼마지나지않아 사라져 드는 짜증을 참을 수가 없는지 땅을 발로 구르며 짜증을 내던 찬열이 피곤하다는듯 털썩 바닥에 주저앉았다.

"언제쯤이야 그 잘난 면상들을 찢어.."

놓을수있는거야,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준면에 의해 동그랗고 커다란 눈을 크게 떠보이더니 하던 말을 멈추었다.

왜이래, 놀란듯 건내는 말에도 방아쇠에 손을 올리고서 꾹 끌어당긴 준면이 찬열의 뒤에서 찬열을 덮칠준비를 하던 뱀파이어를 맞추고서 총을 거둬냈다.

"정신차려, 그것들이 없다고해서 안심할 상황이아니야"

얼떨떨한 표정으로 끄덕이는 찬열에 손을 내밀어 일으켜준 준면이 다들 긴장하고 마을을 순찰하기 시작하자, 라며 명령을 내리고 다들 고갤 끄덕이고서는 총을 다시 조준하고는 먼저 앞장서 순찰을 하기 시작하는 준면을 따라서 재빨리 마을 곳곳으로 흩어져갔다.

 

 

 

 

 

 

 

 

탕-,탕-,
몇일 아니 몇시간 전만해도 소란스러운 비명으로 가득했을 이 작은 마을에 고요함을 뛰어넘는 섬뜩한 침묵이 찾아와 모든것이 끝났음을 알렸다가 다시 새롭게 나타난 소란의 주인공들에 의해 울리는 파열음으로 가득차 무거운 침묵을 조금씩 그 작은마을은 내려놓기 시작했다.
"아, 역겨워"
동화속에나 나올듯한 괴물이 현실로 튀어나와 이곳을 휩쓴것마냥 얼룩덜룩함이 가득한 곳에서 시원한 성격과 거친입과는 다르게 사실 비위가 그리 강하지 않은 찬열이 이리저리 나뒹구는 시신들에 침을 뱉어 기어올라오는것같은 욕지기를 꾹 참아냈다.
"그만 가자"
솔직히 비위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누군가의 시신을 보는것은 기분이 좋을리가 없었기에 이런일에 누구보다 익숙하다고 할수있는 백현마져 고갤 절레절레 저어가며 그만 갈것을 권했다.
"그래도 한바퀴는 돌기로 했잖아"
워낙 원칙을 좋아하는 경수가 마을에 들어오기전에 나눴던 대화의 내용을 끄집어냈고, 그와 별반 다를것이 없는, 그리고 더 보태자면 신중해서 나쁠것이 없는 이 상황에 준면은 가자는 말없이 주위를 둘러보는것으로 할말을 대신했다.
하지만 어느곳에 시선을 두어도 같은 풍경에 쯧하고 혀를 차는 소리를 냈던 준면은  자신들이 쏜 총에 맞아 흩어져가는와중에도꿈틀거리며 피에대한 본능을 빛내는 뱀파이어를 제외하고는  인간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는것과 같았기에 더 이상 힘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하여 철수할까 하는 말을 꺼낼려할때 들리는 부스럭거리는 작은 소리에 손을 번쩍 들어 대형을 잡으라는 표시를 해보였다.
"엄마?"
훌쩍거리는 소리가 거리를 웅웅 울리고, 누군가의 인기척을 눈치챈듯한 부스럭 거리는 작은 소음의 주인공이 인기척을 따라 모습을 들어냈다.
많아야 6,7살로 보이는 작은 남자아이가 흐르는 눈물을 소매로 닦아내며 여기저기 쓸린듯한 아직도 피가 맺힌 상처를 드러내며 엄마를 찾는듯 걸어나왔다.
"아이잖아"
긴장했던것과는 다른 작은 아이의 모습에, 혹은 자신과 같아보이는 아이에 아직 어린나이에 맞게 쉽게 흥분해 갑작스러운 그의 행동에 당황해 외치는 찬열의 목소리에도 세훈이 대열을 흩트리고는 앞으로 나섰다.
"오세훈!!"
칠흑같은 어둠사이에 잔뜩 굶주려 언제든지 그 날카로운 이빨을 빛내며 다가올듯한 섬광과도 같은 눈빛들과는 다른 ,하얀 별빛따위와는 다르게 가지고있는 원색적인 욕망을 닮은 검붉은 색을 띄는 치를 떨만큼 경멸하는 그 눈빛들과는 다른, 아이의 눈빛에 완벽하게 안심을 한듯한 세훈이 안타깝게도 혼자남겨져 울고있는 작은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을때, 점차 붉게 물들며 자신의 충실한 본능을 보이는 아이가 날카로운 송곳니를 빛냈다.

"아가 어디서 왔..."
그리고 그에 맞춰 울리는 파열음이 허공을 갈랐다.
탕-!
유난히 뱀파이어라면 치를 떨고 단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않는 경수의 총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방심했던 세훈은 놀라 후다닥 자신의 자리를 찾아 돌아왔다.
"오세훈, 넌…"
화를 참아내느라 짓씹어내듯 세훈의 이름을 부른 준면이 갑자기 문득 든 생각에 얼굴을 굳혔다.

뱀파이어로 변한지 얼마되지않은 작은 아이, 뱀퍼이어화가 진행이 될때 사라지는 상처들을 달고있으며 아직 지능이 남은듯 행동하는 그 모습, 아이를 보고 분석해 놓은 생각이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지듯이 끼워맞춰지자 낮아진 목소리로 준면이 중얼거렸다.
"있어"
툭 뱉어낸 준면의 주어나 목적어 따위가 없는 문장에도 무슨 의미인지를 다들 눈치를 챘는지, 다른말을 이어내지않고 더 긴장한듯 주위를 둘러보았다.
경계를하는 그들의 멀지않은 곳에서부터 들리는 뚜벅거리는 발걸음들과 조금은 다른 타박거리는 소리가 합쳐져 한꺼번에 거리를 울리고, 그 소리에 휙 다들 시선을 돌려 점차 드러나는 그것들의 모습을 그들이 바라보았다.
"너희들은 머리가 좋으니까 금방 눈치 챌줄 알았어"
그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눈치챈게 자랑스럽다는듯 웃어보이는 루한이 그들에게 대치하듯 마주보는 자리에 멈춰섰다
"오랜만이네"
다시금 골목길사이에서 걸어나오는 종대가 느긋히 웃으며 인사를 건냈고, 그 모습에 주먹을 꽉 쥐어보이는 백현의 손이 하얗게 질려갔다.
"오늘은 아쉽게도, 우리밖에 없어"
천천히 걸어나오는 작은 여자에 종대나 루한에게 갔던 모두의 시선이 쏟아졌다.
방금전의 식사를 증명하듯 붉은 흔적들을 입이며, 옷이며 잔뜩 달고온 그 모습에 잊혀질수가 없던 기억들이 떠오르는지 종인이 무작정 총을 그녀에게로 조준했다.
"쏠꺼야?"
자신의 앞으로 달려들려는 루한과 종대를 오지말라는 손짓하나로 저지한 그녀가 특유의 타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점점 더 종인에게로 다가섰다.
철컥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점점 더 늘어나 겨눠지는 총대가 여섯개였다.
"보고싶었어, 다들"
당장이라도 자신을 향해 박혀들어갈지도 모르는 은총알들을 보면서도 여유롭게 웃어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더 열이 받는건지 자극에 약한 찬열이 손에 걸려있던 방아쇠를 잡아당기려다 먼저 시작하면 배불리 먹어 힘에 가득찬 뱀파이어를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이렇게 긴장이 되있는 상태로 대치하는것마저도 힘든 상황인 자신들이 세명이나 상대해야했기에, 이성적인 준면의 총을 내려놓으라는 말을 건냈을때에 모두가 울며 겨자먹기로 총을 내려놓았다.
"역시 현명해-"
킥킥 웃어보이며 아무짓 안할것이라는걸 증명하듯 손을 펴보이며 뒤로 돌아 루한과 종대에게 다가간 그녀가 몸을 그 둘에게 기대고서는 고갤 들어 머리위로 빛나는 달을 바라보았다.
"언제쯤 약속을 지켜줄꺼야?"
이렇게 기다리는데- 삼켜낸 말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무작정 자신을 노려보는 그 얼굴들에 ㅇㅇㅇ는 웃으며 눈을 감았다.

자신에 의해 모든게 변해버린, 어둠에 휩싸인 이 작은 마을과는 달리 고요한 자태를 뽐내며, 밝게 빛나는 달을 가만 바라보다 눈을 감았던 그녀가 느릿하게 눈을 깜박였다.
"달이 참 밝네"
킥 웃으며 뱀파이어라고 달이 좋은가봐라는 시답지않은 말을 내뱉으며 아직도 자신을 향한 시선들에 고갤 정면으로 돌린 ㅇㅇ가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로 자신을 노려보는 종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애써 꾹 쥐고있는 손에 들린 총이 흔들거리는게 위태위태해보였기에 , 마치 툭 추락할것마냥
"영 불안하네, 종인…"
탕!
하얀 피부와는 대조되는 붉은 입술에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마자 거의 반사적으로 방아쇠를 당긴 종인에 의해 다시금 큰 소리가 거리를 울렸다.
조준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쏘아진것이였기에 총알은 정확히 노려야했던 심장이나 머리가 아닌 어깨를 뚫고 지나갔다.
"윽..."
그나마도 자신의 몸을 날려 그녀를 지켜낸 종대의 어깨였지만
짧게 신음을 내뱉는 종대를 본 백현이 다시금 움찔했고, 점점 옷을 물들어가는 피에 다른 의미로 표정이 굳어가는 루한과 종대를 본 ㅇㅇ가 먼저 가볼것을 권했다.
"치료해야하잖아"
자신에 의해서 다친것이 못내 마음에 걸렸는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거절하는 그 둘에게 가보라고 말하는 ㅇㅇ의 말에도 둘은 가지않겠다는 의미로 고갤 저었다.
"그래,그럼 가자 오늘은 그냥 얼굴 보고싶었을 뿐이니까"
절대 자신만 두고 갈 아이들이 아니란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ㅇㅇ는 그럼 같이 가자며 발걸음을 떼었다.
"다음에 보자"
뒤돌아 가려는 그들을 보며 다친 뱀파이어 한명이 생긴 지금 평소보다 약해진 전력에 승산이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든 준면이 "누구마음대로?"라며 총을 조준했고, 그걸 예상했는지 빙글 돌아 그와 눈을 맞추며 말했다.
"언제나그랬듯이 내맘대로"
말이 끝나자마자 아까전에 크게 퍼졌던 피냄새를 맡았는지 그녀에 의해 새롭게 생긴 저급한 뱀파이어들이 침을 뚝뚝 흘리며 그들에게로 다가오기시작했다.
으어어- 라는 이상한 소리를 내며 자신의 욕망에 따라 움직이는 주체적인 존재보단 단순한 욕망덩어리에 가까운 그것들이 달려들었을때 서로를 등뒤로 마주한 채로 위치를 잡은 그들이 멀어지는 그녀를 그대로 놓쳤다.

 

 

 

 

 

 

 

 

-

:0 옛날에 썼던 건데 추억 돋는다,

여기서 뱀파이어 : 여주 + 엑소엠,  헌터 : 엑소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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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쩔어요진짜작거님금손이세요 ㅠㅠㅠㅠㅠ 너무재밌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갑니다!♥♥♥♥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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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왕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도 감사하구 칭찬두 bbb 독자님도 짱 ♥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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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헐 대박..긴장감넘친다ㅠㅜㅠㅜㅜ신알신하고가요ㅜㅠ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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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삐
감사합니다 ^0^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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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이런거 좋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 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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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와 뱀파이어 좋아 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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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헐 이런물조앙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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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이거쩐다 대박이다 막 그런거같아요 영화원작 막이런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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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큐ㅠㅜ취향저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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