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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전체글ll조회 3473


 

                                                                    

[기성용대] 첫만남30 | 인스티즈[기성용대] 첫만남30 | 인스티즈

 

BGM.어반자카파 - 봄을 그리다

   

 

 

 

 

 

 

 

 

-

 

 

 

 

 

" …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

" 지금 말해야 할만큼 중요한 얘기인가요 ? "

" 네, "

 

 

 

 

 

 

 

 

긴장을 안하겠다 했건만, 떨리는 손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보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는  최대한 담담하게, 당당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떨리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말했다.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내 목소리에 기성용은 나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았고, 난 슬쩍 웃으며 마음속으로 말했다. 난, 괜찮아. 너랑 있을수만 있다면.

어머님은 미련을 놓지 못하셨는지, 나와 기성용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여자친구가 왔는지 문밖을 힐끔거리며 확인하셨다. 이내, 여자친구가 안 왔다는걸 확인하셨는지 한숨을

내쉬여 말했다. 지금 해야 할만큼 중요한가요, 아니면 나중에 해요. 좀 쉬고 싶은데. 아니요, 지금 해야합니다. 단호한 내 눈빛에 어머님은 나를 기운 빠진 얼굴로 쳐다보시다

소파를 가르키며 말하셨다. 앉아요, 그말에 나와 기성용은 소파로 가서 옆에 앉았고 반대편엔 상아씨와 어머니가 앉으셨다. 용대군이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려는지 모르겠네.

 

 

 

 

 

 

 

 

 

" 말해봐요, 급한 얘기 같은데 "

" …  "

" 말해요, 안그래도 지금 성용이 때문에 머리 아픈데 용대군까지 보태지 말아요, "

" …  어머님 "

" … "

"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다른 말을 하고 싶지만 입에 맴도는 말은 고작 죄송하다는 말이었다. 내가 무슨 염치로 말을 뱉을 수 있을까. 우리 둘 때문에 , 고작 두 사람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가슴 아파하고 힘들어 할텐데. 이제부터 내가 겪을 고통은 심장이 갈기갈기 찢기며 속이 썩어 문드러지는 부모님께는 아무것도 아니겠지. 왜 난 평범한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자신을 자책할거면서, 이기적인 사랑을 하면서도 포기할바에야 죽는게 났다는 생각을 하는 나나, 기성용은 진짜 미친거겠지, 그래서 더 두렵다. 이러다가 영원히 끝나

못볼거라고 생각하니 눈시울이 금방이라도 붉어질것 같았다. 이런 내가 한심하고 , 이런 나를 믿으며 좋아해주시는 부모님과 어머님 얼굴 볼 낯이 없어 죄송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고개를 푹 숙였더니, 기성용도 나를 흔들리는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고개를 숙였다. 엄마, 죄송해요.

 

 

 

 

 

 

 

 

 

 

 

 

" 죄송합니다…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

" … 엄마, 죄송해요 "

" 아니, 기성용 왜 그래, 용대군은 왜 그래요. 나한테 잘못한거 없어요 "

 

 

 

 

 

 

 

 

 

 

 

 

 

우리의 모습에 어머님은 놀라 말씀하셨다. 잘못한거 없는데 성용이랑 용대군 왜그래요. 아니요, 정말 큰 죄를 지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죄라고 말할 수 있는 불효를 저지

르고 있는거니까요. 서로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겠지. 또한 마를 새 없이 눈물을 흘리겠지,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원망스러움으로. 어머님의 당황스럽다는

눈치에도 기성용과 나는 꿋꿋히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어머님은 우리의 모습에 답답하신지 한숨을 내쉬더니 차분한 말투로 말을 이어가셨다. 무슨 일인지 말해봐요, 용대군.

심각한 일 같은데 말을 해야 풀고 해결하든 하죠. 과연 해결할수 있을까요, 예전처럼 웃으며 , 평소같은 일상으로 되돌아갈수 있을까요.

 

 

 

 

 

 

 

 

 

 

 

 


" 어머님 "

" 후, 그래요 . 말해봐요 , 도대체 무슨일인지 좀 알고 싶네요 "

" 어머님이 기다리시는 성용이 여자친구…  안올거에요 "

" 그게 무슨 소리에요, "

 

 

 

 

 

 

 

 

 

 

 

눈시울이 붉어져 말하는 내 모습에 어머님은 살짝 당황한듯 보이다 기성용의 여자친구 얘기에 의문스럽다는듯이 내게 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죠. 말 그대로에요, 어머님이

기다리시는 다른 여자 안올거란 얘기에요. 무슨 말인지 도통 난 잘 모르겠네요. 나를 답답하게 쳐다보시는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하는 순간 이렇게

다같이 모여 앉아있는, 달콤한 일상이 사라질까봐, 머리는 말하라고 명령하지만 입이 떼어지지 않아 다시 고개를 숙였다. 어머님은 나를 한참 쳐다보시다가 기성용 쪽으로

고개를 돌려 조금 화난 목소리로 말을 뱉으셨다. 기성용, 너가 말해봐. 뭐가 그렇게 죄송하고 심각한 일인지 너 입으로 말해봐. 알았어, 내가 말할게.

 

 

 

 

 

 

 

 

 

 

 

" 알았어요, 제가 말할게요 "

" 그래, 속 시원하게 말해봐. "

" …  성용아, "

" 내가 말할테니까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다 책임질게 "

 

 

 

 

 

 

 

 

 

 

 

기성용의 차분한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기성용은 나를 지그시 쳐다보다가 말을 뱉었다. 내가 다 책임질게. 성용아. 걱정마, 내가 말할게. 내가 계속 우울해져있고

힘 빠져 있으면 더 걱정할 기성용이란걸 알고 있기 때문에, 축 처진 입꼬리를 억지로 끌어올리며 웃었다. 그래, 너 믿을게. 너 믿는다고 했으니까 의심하고 배신할 일 이젠

절대 없을거야. 내 마음을 읽었는지 나를 보며 살짝 끄덕이던 기성용은 다시 어머님을 쳐다보며 말했다. 엄마가 원하시는 여자 안 올거에요. 평생동안.

 

 

 

 

 

 

 

 

 

 

 

" 평생이라니, 너 사귀는 사람 있다며 "

" 네, 있어요 "

" 근데 안온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

" 제가 사랑하는 사람 이미 와있잖아요. "

 

 

 

 

 

 

 

 

 

 

 

 

사랑하는 사람이 와있다니 그게 무슨… . 기성용의 말에 예상을 못하셨는지, 아니 그게 당연한거지만.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나와 기성용을 쳐다보셨다. 이런 반응이 당연한

거겠지, 사랑하는 아들이 남자와 사랑 한다는걸 어느 부모님이 쉽게 믿고 이해하실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와있다는게 무슨 소리냐니깐. 말 그대로에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 지금 제 옆에 있잖아요. 기성용의 말에 기성용을 보시던 눈빛을 거두시고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시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셨다. 그게 무슨…  기성용 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손을 부들부들 떠시며 주먹을 꽉 쥐는 어머님의 행동에 눈을 질끈 감고는 일어서서 인사를 하며 말했다. 어머님, 다시 인사 드릴게요. 성용이 말대

로 저희 지금 사랑하고 있습니다. 믿기시지 않겠지만 성용이가 하는 말이 다 사실이에요. 내 목소리에 기성용도 일어나 말했다. 저 이용대랑 사귀고 있어요.

 

 

 

 

 

 

 

 

 

 

 

 

" 기성용… 너, 너 지금 뭐라고…  "

" 누나, 미안해. 다 사실이야, 숨겨서 미안해. "

" …  요,용대씨 거…  짓말 이죠 ? "

" 죄송해요, 다 사실이라서 정말 죄송해요 "

 

 

 

 

 

 

 

 

 

 

 

 

기성용의 말에 충격을 받았는지, 상아씨는 허공을 쳐다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게 우리 현실인데, 당연한 반응인데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다. 우리는 전생에 뭘 그렇게 잘

못했길래 사람들에게 상처만 주는, 그런 축복받지 못하는 비극적인 사랑을 하는걸까. 성용이 너 지금 장난하는거지, 무슨 귀국기념 몰래 카메라니 ? 어머님은 우리를

쳐다보시더니 보기에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셨다. 얼굴은 심정을 대변하는듯, 하얗게 질려 있고.대답이 없는 우리를 한참 보시던 어머님은  말해봐, 성용이 너 얼른

엄마한테 장난이라고 말해. 어머님은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다는듯, 기성용의 팔을 잡고 소리를 지르셨다. 제대로 말하니깐, 옷을 잡아 당기며 눈물을 흘리시는 어머님을

쳐다보던 기성용은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죄송해요. 기성용의 대답에 나를 잡고 말씀 하셨다. 용대군이 말해봐요, 아니라고 말해봐요.  죄송합니다, 어머님.

 

 

 

 

 

 

 

 

 

 

 

 

 

" 이런일이… 어떻게 …  "

" 엄마, 죄송해요 "

" 성용이 너 원래 안이랬잖아, 엄마한테 왜그러는거야 ! "

" …  죄송해요. 어쩔수 없었어요. 마음이 이용대한테 가는거, 사람 마음이란게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래서 "

 

 

 

 

 

 

 

 

 

 

 

 

 

눈시울이 붉어져 살짝 울먹이는듯한 말투로 말을 이어나가는 기성용을 보고는 어머님은 질끈 눈을 감으셨다. 다 꿈이길 원하시는거겠지, 이게 현실이 아니라 다 꿈이라고

최면을 걸고 싶으신거야. 이게 정말 꿈이였으면 좋겠다… 아직 넘을산이 많은데 벌써부터 포기하고 싶고, 온 몸이 지친다. 두 사람이 슬퍼하는것도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은데

, 부모님은 어떻게 뵐 수 있을까. 기성용과 둘이 아무도 없는 세상으로 떠나서 조용히, 아픔 없이 사랑하고 싶다. 다 부질없는 생각인거, 환상에 불과한 생각이라는거 아는데도

바보같은 나는 자꾸만 꿈을 꾼다. 우리 어떡해야 할까, 상아씨는 허탈한 표정으로 일어나 방으로 터덜터덜 들어갔고, 그 모습을 초점 없이 쳐다보던 어머님은 흐르는 눈물을

쓱 흝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셨다. 엄마 어디가. 오늘 들은건 못 들은걸고 할게, 엄만 가서 좀 쉬어야겠다. 용대군도 가봐요.

 

 

 

 

 

 

 

 

 

 

 

 

 

 

 

" 아직 다 못다한 얘기가 있는ㄷ … "

" 내가 듣기 싫다 했죠 ! 없는일로 할테니까 가요 "

" 어머님…  "

" 어머님이라고 부르지 말아요. 이젠 다시 볼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

 

 

 

 

 

 

 

 

 

 

 

 

 

 

내 말을 더이상 듣기 싫다는듯 얼굴을 찌푸리던 어머님은 우는 얼굴을 보고는 한숨을 쉬고는 등을 돌리셨다. 그래, 저 눈빛이다. 혐오스럽다는 눈빛, 흔들리는 내 눈빛에도

본척도 하지 않으시고는 외면하셨다. 이게 바로 무관심이라는 걸까. 어머님의 눈빛은 나를 신경쓰고 싶지도 않다는, 아니 투명인간 취급 하겠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다 예상하고 마음 굳게 먹고 왔는데, 이런 차가운 눈빛 하나에 심장이 부서지는것 같다. 다들 저렇게 나를 외면하겠지. 그럼 난 힘들때 누구한테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까. 기성용이 내 옆에 있는다고 해도 가슴속의 허전한 공간은 기성용도 채우지 못할것이다. 방 쪽으로 걸어가시는 어머님의 모습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는데,

다리에 힘이 풀리신듯 어머님은 휘청 거리셨다. 그 모습에 깜짝 놀란 기성용은 어머님께 달려갔고, 나도 기성용을 따라 어머님을 부축했다. 놔요, 나 괜찮으니깐.

 

 

 

 

 

 

 

 

 

 

 

 

 

" 괜찮으세요 ? "

" 이거 놔요, 나 괜찮으니깐 "

" 힘 풀리신거 같은데 침대까지만 모셔다 드릴게요 "

" 됬어요, "

" 아니 , 어머님 부축만 해드리고 갈게ㅇ …  "

" 더러우니까 손 치워 ! 누가 니 어머님이야 "

 

 

 

 

 

 

 

 

 

 

어머님… 악에 바친 목소리에 놀라 고개를 돌렸더니,눈이 빨개져서,몸을 부들부들 떨며 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시는 어머님이 보였다. 처음 겪어보는 모습에 멍하니

어머님을 쳐다보는데, 기성용의 안타깝다는듯한 시선이 느껴졌다. 더럽다니… . 이것 또한 들을거라 예상 했는데 막상 직접 들으니 누군가 가슴을 세게 콕콕 찌르듯 아파왔다.

어떻게 해야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물만 쏟는데, 어머님은 끝끝내 어머님의 옷자락을 잡고 있던 내 손을 내치시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뱉으셨다. 더러우니까,

놔요. 나는 용대군 어머님도 아니고 , 아니. 아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니까 이딴 가식적인 행동 보이지 않아도 되요. 그만 가봐요, 방으로 들어가시는 어머님을 놓치면, 정말로

끝일거 같아서 괜찮아, 하며 내 눈물 닦으려는 기성용의 손을 치우고는 눈물에 억눌려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억지로 쥐어짜며 말했다. 잠시…  잠시만요. 아직 할말이…

 

 

 

 

 

 

 

 

 

 

 

 

 

" 나는 할말도, 들을 말도 없다고 말했는데요. "

" 가식…  가식 아니에요. 잘 보이려고 하려는 행동도 아니고 그냥 …  "

" 지금 그말 하려고 그런거에요 ? 됬어요, 가봐요. "

" 저희 좀 믿어주시면 안되요 ? 조금만, 정말 조금만 …  "

 

 

 

 

 

 

 

 

 

 

 

 

울먹이며 말하는 내 목소리에 어머님은 방으로 들어가던 발을 멈추시고는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 내 모습에 기성용은 하지 말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그 눈빛을 외면

하고는 어머님께 다가갔다. 아니, 끝까지 갈거야. 이렇게 피하면 우리 영영 못볼지도 몰라, 너말대로 잘 될거야. 이렇게 힘들다고 해도 언젠간, 우리에게도 웃을날이 있겠지.

어머님쪽으로 다가가자 어머님은 불쾌하다는듯 나를 쳐다보시며 말씀하셨다. 난 할 얘기 없다고 분명히 말했을텐데. 장난 아니에요. 뭐라구요 ?

 

 

 

 

 

 

 

 

 

 

 

" 장난 아니에요 … "

"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거에요, 도대체 "

" 장난으로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애들 사랑 … 그런거 아니에요 "

" … "

" 저희 조금만 믿어주세요… 정말, 정말 염치 없는거 아는데…  그래도 "

" 지금 믿어달라고 했나요 ? 그런 어이없는 소리를 듣고도 믿을 부모가 있다고 생각해요 ? 용대군 부모님도 똑같을 거에요 "

 

 

 

 

 

 

 

 

 

 

 

그래도…  믿어주시는것 만으로도 우리에게는 큰 힘인데,  염치없이 많은걸 바란걸까. 나는 용대군,성용이 둘다 믿어줄 생각 없으니까 내 마음 돌릴 생각이라면 포기해요.

아버지한테는 말 안할테니까 기성용 너도 포기해. 내 말에 기가 찬다는듯, 헛웃음을 짓던 어머님은 말을 뱉으시고는 나와 기성용을 차갑게 쳐다보시더니 등을 돌리셨다.

염치 없는거 정말 잘 아는데, 진짜 이대로 끝나면 가슴이 너무 답답할거 같아서, 다 포기하게 될것만 같아 방에 들어가시는 어머님을 다시 잡고는 말했다. 어머님, 제말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세요. 염치 없는짓인거 아는데, 포기 할수 없어요. 너무 멀리와서… 울며 말을 하는 내 말을 끊으시고는 나를 무심하게 쳐다보셨다.

 

 

 

 

 

 

 

 

 

 

 

 

" 아니요, 멀리 왔으면 다시 돌아가면 되요. "

 " 어… 머님 "

" 어머님이라고 하지 말아요. 다시 돌아갈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돌아가요. "

" 저는 성용이 없인… "

" 그런말 뱉지 말아요 ! 성용이는 내 아들이에요, 내 아들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용대군도 빨리 제자리로 가요. "

 

 

 

 

 

 

 

 

 

 

내 말에 정말 화가 나신건지 어머님의 옷깃을 잡은 내 손을 아까보다 더 차갑게 내치셨다. 싫어요, 이젠 정말 성용이 없이는 살아갈수 없어요. 더러워 보이실수 있지만, 이기적

인것도 다 알지만 포기는 못할거 같아요. 눈물과 함께 말을 토해내는 내 모습에 기성용은 내게 다가와서 내 손을 이끌었다. 그만해, 그만하고 우선 나가자. 너 쓰러질거 같아.

쓰러져도, 할 말은 다 해야돼. 놔, 기성용에게 소리를 지르며 잡힌 손을 억지로 푸르고는 다시 한번 어머님을 붙잡았다. 어머님, 진짜 , 다시 한번만 생각해주세요.

 

 

 

 

 

 

 

 

" 잠시만, 정말 잠시만… "

" 놓으라니까 ! 왜 그래요, 한번 말하면 알아 들어야지 "

" 이해해달라는, 허락해달라는 얘기가 아니에요… 그냥, 지켜봐 주시면 안되요 ? "

" 정말 뻔뻔하네요, 그런 말이 어떻게 그렇게 쉽게 나오죠 ? 후, 됬어요., 이거 놔요 "

" 이해 해달라는게 아니에요… 저는 미워해도 성용이는 … "

" 엄마 ! "

" 사람을 꼭 이렇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해요 ? "

 

 

 

 

 

 

 

 

짝, 하는 큰 마찰음과 함께 내 고개가 돌려졌다. 동시에 볼에 열이 달아오르며 얼얼한 느낌을 받았다. 너무 아픈데, 뺨보다 가슴이 더 욱신거려서 아까보다 더 많은 눈물이

흘렀다. 우리 사랑은 정말 이렇게 외면 받아야 하는걸까, 사랑 하는것 자체도 꿈도 못꿀만큼. 우리 둘이 사랑하는게 뭐가 그리 큰 죄라고 사람들은 이토록 싫어할까, 꺾어진

고개를 다시 돌릴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눈물만 떨구는데, 기성용은 놀랐는지 내게 다가와 내 뺨을 어루만져 주었다. 괜찮아, 눈물을 흘리는 기성용을 보며 슬쩍 웃는데,

어머님은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는지, 내 뺨에 가져다댄 기성용 손을 거칠게 치우며 말했다. 나 나쁜 사람 만드니까 재밌어요 ?

 

 

 

 

 

 

 

 

 

 

" 부모자식 관계 갈라놓으니까 재밌냐고 물었어요 "
" 그게 아니라… "

" 엄마 ! 무슨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해. 이용대만 나 좋아하는거 아니잖아,내가 더 좋아해.왜 애한테 이렇게 모질게 굴어 "

" 넌 조용히해, 용대군이 없었을때 나랑 성용이는 누구보다도 친한 모자였어요. "

" … "

 

 

 

 

 

 

 

 

 

나는 기성용과 사랑만 했을 뿐이었는데, 왜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둘의 사랑 때문에 아픔을 가지고 살까…. 정말, 순수하게 좋아한 죄 밖에 없는데 나 때문에 많은게 바꼈다

생각하니까 가슴이 아려왔다. 그럴걸까, 좋아한것도 내가 먼저였고, 고백한것도 내가 먼저였고. 내가 애초에 시작하지 않았으면 벼랑 끝까지 치닫지 않았겠지, 어머님의

말씀이 슬프지만, 다 맞는 말이라, 나만 없었음 되는 거였는데. 얼얼한 볼만 붙잡고 눈물을 흘려대는데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 서로 표현은 못했지만 누구보다 애틋한 모자였어요. "

" … "

" 성용이는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적어도 그랬어요 "

" … "

" 용대군한테 미안한건 알겠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성용이와 얼굴 붉히며 살고 싶지 않네요. "

" … 어머님…"

" 말한거지만 , 미안한데 다신 얼굴 보지 않았음 해요, 가봐요. 또 나 잡으면 어떻게 나올지 몰라요 "

 

 

 

 

 

 

 

 

 

문득 보면 차분해 보이지만, 여전히 화가 남아있으신지 손을 부들부들 떠시더니 방안으로 들어가셨다. 차라리, 죽을만큼 때리셨다면 몸은 아프더라도 마음은 편할텐데,

억제하시고 들어가니까 가슴이 더 아려왔다. 다 맞는 말이다. 이렇게 되면 나는 둘째치고, 기성용은 엄마와 지냈던 몇십년의 시간을 다 버리고 돌아서는거겠지, 고작 나라는

사람 때문에. 어머님이 방안으로 들어가시는걸 보는데 쾅,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마치 나에게 모두 다 끝났다고 하는것처럼. 아직 못한말이 많은데… 어머님 방 문 앞에서

주춤거리는데 기성용은 안타까운 눈빛으로 나를 주시하더니 제지하였다. 그만해,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자.

 

 

 

 

 

 

 

 

" 아니, 아직 못한말이 … "

" 오늘은 여기서 그만해, 너 안타까워서 못보겠다. "

" … 놓으라니깐, 말 해야돼 "

" 그만해 ! 지금 말해봤자 서로 더 상처 받을뿐이야, 왜 이렇게 고집을 부려 "

"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건데 ! 이렇게 돌아서면 정말 너랑 끝일거 같아서… 그래서 "

 

 

 

 

 

 

 

 

 

나를 안타깝다는듯 쳐다보는 기성용에게 너무 미안하고 해준것도 없는데 피해만 주는거 같아서,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져서 고개를 떨구곤 쉴새 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눈물만 멍하니 쳐다보는데, 기성용은 한숨을 쉬더니 내 팔을 잡고는 나를 이끌었다. 풀으려고 하는데, 나를 놓지 않으려는듯 더 쎄게 잡고는 집을 나섰다. 나를 어디론가

끌고 가는것 같아 고개를 들었더니 기성용이 날 데리고 간곳은 다름아닌 조용한 공원이었다. 여기, 저번에 축구하던 곳이네… 이 짧은 시간에 떠오르는 추억에 주위를 둘러

보며 흐르는 눈물을 대충 닦고는 희미하게 웃는데 그런 내 모습을 쳐다보던 기성용은 내게 말했다. 나 봐봐. 기성용의 말에 기성용을 쳐다봤을땐, 기성용도 많이 아픈건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눈물을 참으려는듯 입술을 꽉 깨물고, 너는 왜 울어, 미안해지게… 기성용의 눈물을 손등으로 닦아주는데 그런 내 손을

잡고 내리고선 내 뺨을 살살 쓰다듬었다. 많이 부었네 … 괜찮아 ?

 

 

 

 

 

 

 

 

" 괜찮아 ? 많이 아프겠다. "

" 아니야, 괜찮아, 다 예상한거 였잖아 "

" 미안해, 너 이렇게 만들어서 "

" 미안하단말 하지마, 넌 왜 나를 더 미안하게 만들어… "

 

 

 

 

 

 

 

미안한건 난데, 마음 품고 시작한건 나였는데 왜 맨날 미안하단 말을 뱉는거야. 기성용, 너 사과 받는거 전혀 좋지 않아. 나에게 뭐가 그렇게 미안한걸까, 너는.

넌 충분히 나한테 멋졌고 좋은 사람이었어. 물론 지금도 말이야, 미안해야하는건 난데 기성용은 뭐가 나에게 그렇게 미안한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아니, 정말 미안해.

 

 

 

 

 

 

 

 

 

 

" 내 욕심 채우려고, 천천히 시작하자는 너 말 무시하고 이렇게 만든거잖아 "

" … 아니야, 그런거 "

" 이렇게 너 아플거 알면서도, 아니 너가 아파하는 모습 보고도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 "

 

 

 

 

 

 

 

 

 

 

아니야, 그런말이 어딨어. 너 덕분에 참고 여기까지 온건데, 말을 내뱉곤 기성용의 허리를 껴안았다. 그러자 기성용도 내 어깨를 감싸고는 나를 더 꽉 껴안았다.

우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까, 서로 모르던것 처럼. 나의 말에 기성용은 고개를 저었다. 봐봐, 이럴거면서 후회는 왜 해… 물론 축복 받지 못하는 그런 아픈 사랑이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 사람 마음은 어떻게 할 수 없고, 우리는 거기에 충실했을뿐이니깐. 살짝 웃으며 말하는 내 목소리에 기성용은 안고 있던 손을 푸르고는 나에게 희미하게

웃어보였다. 우리 기왕 온거 끝까지 가자, 이렇게 지나다 보면 언젠가 끝이 오겠지.

 

 

 

 

 

 

 

 

 

 

 

" 내일 모레 다시 한번 어머님 뵈러갈게 "

" 용대야, "

" 너 걱정하는건 아는데, 그렇다고 부모님 무시하고 살 수 없는거잖아. 내 진심을 제대로 말하고 싶어 "

" … "

" 물론 화내시고 달가워 하지 않으시겠지만 , 그래도 숨기고 피하면 더 싫어하실거야. "

 

 

 

 

 

 

 

 

 

그래, 알겠어. 내 말에 작게 끄덕 거리는 기성용을 보다 머리를 매만져주었다. 그러자, 기성용은 웃으며 내게 말했다.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는거야.

우리도 힘들지만 너희 어머님도 엄청 힘드실거야. 아까도 우시던데 너무 죄송하더라, 어머니가 너한테 모질게 굴어도 넌 똑같이 하지마. 내 말에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눈빛을 보내는 기성용에게 차분하게 말했다.

 

 

 

 

 

 

 

 

 

" 아무리 미워도 부모님이잖아 "

" …응 "

" 너를 많이 사랑하셔서, 이런 반응 보이시는 거야. 다시 안보고 살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 "

" 그러니까 … 뭐 ? "

" 너라도 어머님편 들어드려, 가서 신경도 많이 써드리고. 투덜 거리셔도 웃으며 넘어가고, 알았지 ? "

 

 

 

 

 

 

 

 

그럼 너는 어떡해, 나를 걱정스럽게 보는 기성용의 등을 툭 치며 말했다. 난 괜찮아, 다 견뎌야 하는건데 마음 편하게 먹고 잘 견디려고. 나는 괜찮으니까, 어머님 그리고

상아씨한테 잘 대해줘야돼. 강조 하는듯한 내 목소리에 기성용은 한숨을 쉬더니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런 기성용을 쳐다보고는 손을 살짝 잡고 말했다. 들어가, 나 갈게.

왜, 데려다 줄게. 기성용의 말에 고개를 저으며 난 말했다.

 

 

 

 

 

 

 

 

" 아니야, 지금 너도 복잡하고 나도 복잡한데 됬어 "

" 괜찮아 "

" 가면서 생각 하려고 그래, 가서 어머님한테 죄송하다고 하고 들어가. 늦게 들어가면 더 화나실거야. "

" … "

" 또 우울한 표정 짓는다, 힘내. 오늘 푹 쉬고 내일 볼수 있음 보자 "

" … 알았어. "

 

 

 

 

 

 

 

그대신 먼저 가, 너 가는거 보고 갈게. 기성용의 퉁명스러운 목소리에 웃으며 끄덕거렸다. 알았어, 조심히 들어가고 내 꿈 꿔. 아…   오글거리네. 말을 뱉어 놓고선 간지러워

지는 기분에 등을 돌리곤 걸어가는데 알겠어, 하며 말을 뱉은 기성용은 내게 할 말이 있다는듯 나를 불렀다. 이용대 잠시만, 응 ?

 

 

 

 

 

 

 

 

" 가서 눈 찜질 하고 자, 많이 울어서 다음날 보면 붕어가 한마리 있을지도 몰라 "

" 푸핫, 알았어.너도 하고자.나도 꼭 하고 잘게 , 잘가 "

" 응, 너도 내꿈꿔 "

" 그래, "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선 손을 흔들고 뒤로 돌았다. 연락해, 뒤에서 들리는 기성용의 말에 고개를 끄덕거리곤 집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문득 본 하늘엔 몇개의 별이

반짝이고 있었다. 우리도 언젠간 저렇게 환하게 반짝거릴수 있겠지. 지금은 아픔의 연속이라고 해도, 우리가 아무리 축복 받지 못하는 사랑이라고 해도 한번쯤 환하게 웃을수

있는 기회가 오긴 하겠지, 기성용. 잘자. 꿈에서 꼭 만나서 우는 얼굴로 말고, 웃는 얼굴로 만나자.

 

 

 

 

 

 

 

*************

10시에 올려드린다 해놓고선 11시 반이네요 ㅠㅠ 이번편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하다가 그만 ㅠㅠ 죄송해영
하 벌써 첫만남 30화네요 ㅠㅠ
여기까지 왔다는게 갑자기 괜히 감동스럽네요 ㅠㅠㅠ 노래가 아련해서 그런가
지금까지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님들이 없었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거에요 ㅠㅠ
물론 아직 첫만남 season1이 끝나려면 4화정도 남았지만 괜히 아쉽네요 ♡ 모두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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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으 ㅠㅠ 브금때문에 싱숭생숭 하다가 읽으면서 울었어요 ㅠㅠ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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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지마라여 제가 울린거 같아서 마음이 안좋내여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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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느어어어어어어엉엉 분량대바규ㅠㅠㅠㅠㅠ 어머님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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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어머님이빨리각성하셔야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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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아 가슴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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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가슴아픔안대는데히휴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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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흐러어어엉어앙어엉어어엉ㅜㅜㅜㅜㅠㅠㅜㅠㅠㅠ마음이아파요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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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아프지마thㅔ영 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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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핳......진짜 보물이다...ㅜㅠㅠㅠㅡ흐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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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헿독자님도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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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흡훕안도ㅔ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댜진짜착라네여ㅠㅠㅠㅠ성용이어머님저런며느라두시면평생호강하셔요ㅜㅠㅠㅠㅠㅠㅠㅠㅜ흐븝릅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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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며느리 ㅠㅠ 제소설로인해 용대가 시집을 헝헝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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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헐우쯔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대진짜착하네여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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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그러게요우리용대찡 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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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허유ㅠㅠㅠㅠㅠ용대어떡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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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울디마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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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보면서도 슬프고 브금도 슬퍼서 울어버려써요 ㅠㅠㅠ너무 슬퍼요 ㅠㅠㅠㅠ용대 진짜 착해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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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용대는차케야제맛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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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하...진짜 제가 작가님 소설을 새벽에 보고 눈 부어가지고 애들이 슬픈일 있었냐고 물어봐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애들한테 내가 아는 사람이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데 어머님이 반대하신대........라고 그랬더니 애들이 막 토닥토닥해줘써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근데...그게.............팬픽이야..........그랬는데 애들이 절 안아줘써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전 때릴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새드물을 읽었구나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제가 이건 새드물이 아니라 해피로 끝....날꺼야.....엉엉이럼....................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는 어쩔수 없는 작가님의 노예인가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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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헝헝과연해피일까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호호호그거ㄴ나만아는사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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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작가님ㅜㅜㅜㅜ저려비에요ㅜㅜㅜㅜ그동안인스티즈안들어와서...근데그세이렇게까지ㅜㅜㅜㅜ와진짜 첫만남..전처음일화때부터..다음편을기대하는ㄷㄷ요구하면석ㅋㅋ이렇게대성할줄알았어요작가님ㅜㅜ 너무오랜만에들어와서..작가님이저 기억하시긴하실가요..?잊으신건아니실런지ㅜㅜㅜ 아왜이리아련합니까.. ㅜ기성용대의사랑은..역경속에서도환하게ㅜㅜㅜ엉엉진짜기성용대이래서좋아할수밖에없다니까요ㅜㅜ정말이지이런금글은ㅜㅜㅜ미쳐버릴랑가요ㅜㅜㅠ저는작가님에게잡히고말앗어요..도망못가ㅜㅜㅜㅜ엉엉작가님사랑해요!!이제와서..죄송합니다ㅜㅜㅜ♥♥♥♥♥*기성용대는사랑맞아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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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만남이벌써끝을달려가네영 ㅠㅠ 헿ㅎ헿ㅎ 려비님당연히 기억하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무슨일이 있으셨는지는 모르겟디만 반가워용 ! 영원히 내 맘에 입주신고 ㅠㅠ아무데도못강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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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제가어딜가겟어여..♥ 항상 자카님마음에전원주택짓고잘살고있죠ㅜㅜㅜㅜㅜㅜ와진짜시작할때가얼마안지난거같은데ㅜㅜㅜ 벌써끝을향해달려가고있어요ㅜㅜ씁쓸하기도하고행복하기도하고??그래도시즌투도이제..ㅎㅎ ㄷ그리고초록글!!!작가님축하드려요ㅜㅜ모두작가님이글잘쓰고,재미있게쓰시니까 여기까지왓죠..!모두작가님의노력으성과에요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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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핳ㅜㅠㅠ작가님ㅠㅜ내사랑을 마음껏 받으세요ㅠㅠ완전금손이따로없네여ㅠㅠ첫만남도 끝을달려가네요....이거끝나면 뭐보지111?!ㅠ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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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즌2가잇으니깐여 ㅎㅎㅎ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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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이 작가님 드디어 초록글이셔ㅠㅠㅠㅠㅠㅠ분량봐요 분량ㅠㅠㅠㅠㅠ작가님 진짜 다른분들 사랑먹고 데사랑까지 먹으려니 배 터지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진심 사랑합니다 이런거ㅠㅠㅠㅠㅠ잉잉 ㅜㅜㅜㅜ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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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초록글올라갓엇네여 감사행 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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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ㅜㅜㅜ아 작가님 진짜 짱이에요 정말..ㅜㅜㅜㅜㅜ저 쓰레빠에요 근데 정말 사랑해요 작가님.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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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포풍눈물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번편에서 폭풍눈물을 쏟았ㅅ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왠만해서 잘 우는성격은 아닌데 폭풍ㄴ눈무류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성용아용대야...!!!!!!!!!!!!!!! 진짜 으아ㅓ아ㅓㄱ....하ㅏ..ㅠ브금때문에두번울고ㅠㅠㅠㅠㅠㅠㅠ다필요없고내사랑머겅⊙▽⊙s2s2s2s2s2s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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