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망상] 기성용 망상글4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d/b/fdb911c701b6d3a2d24e6d099b99f6d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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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셀틱 팬싸인회를 한다는 소식을 어쩌다 접한 나는 무작정 영국으로 와 버렸다. 엄마한테는 영국으로 여행간다고 하니 뭐? 영국? 이라며 말렸지만 내 고집을 꺾지 못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있는 곳은 팬싸인회 현장! "후아, 아 긴장 돼.." 저번에 한국에서 FC서울 팬싸인회 할 때 개강해서 가지 못했지만 지금은 방학이라 아무 걱정없이 왔다. 기성용 선수를 볼 거라는 생각에 너무 가슴이 뛴다. 아 긴장 돼..! "Please do not push the line up." (밀지 말고 줄을 서주세요.) 일찍 온 덕에 거의 앞 쪽에 줄을 섰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 기성용 선수가 눈에 보였다. 와..멋있어.. 계속 기성용 선수를 뚫어져라 바라봤더니 내 눈빛이 느껴졌는지 나랑 눈이 마주쳤다. 나는 긴장해서 얼음처럼 굳었다. 기성용 선수는 나를 보고 눈웃음을 지어줬다. 가만히 있으면 좀 그럴까봐 나도 같이 웃어줬다. 드디어 내 차례가 오고 다른 선수들의 싸인을 받고 기성용 선수 앞에 서고 셀틱 유니폼을 건넸다. "What your name?" (이름이 뭐예요?) "저..한국인이예요!" "그래요? 여기서 한국인 보니까 반갑네요." "저 기성용 선수 완전 팬이예요. 팬싸인회 올려고 어제 밤 비행기로 왔어요." "우와.. 영광이예요. 이름이 어떻게되요?" "ooo 이요." "나이는?" "22살이요." "나보다 두 살 어리네. 고등학생인줄 알았어." "고등학생은 무슨.. 아니예요." "..한국엔 언제 가?" "부모님한테는 여행이라고 말해서 아마도 방학동안은 여기 있을 것 같아요." "그래? 개강이 언젠데?" "9월 초요." "음..자 여기. 나중에 또 올거지?" "시간되면 또 올게요. 제가 응원할테니까 열심히 하세요!" "응. 아 맞다. 이거 나가서 펴봐." "네? 뭔데요?" "보면 알아. 그럼 잘가-" 유니폼과 기성용 선수가 준 종이를 가지고 밖으로 나왔다. 말하는 순간에도 긴장되서 죽는 줄 알았네.. 택시를 잡아 숙소로 가는 길에 받은 종이를 폈다. 종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010-xxxx-xxxx 내 번호니까 저장해놔. 농담아니다? 이번 경기 영국에서 하는거 알지? 꼭 연락해. 주고 싶은게 있으니까' |
풉킥큭...오글오글..ㅋㅋㅋㅋ 저 브금듣고 갑자기 필이 퐉 꽂혀서 썼어요ㅋㅋㅋㅋ
그리고 재밌다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도 별로 없고 그랬으면 안쓸라 했거든요ㅠㅠ!!
다음은 구자철이예요! 주제를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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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