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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안고있었던 탓인지 불덩이였던 꼬마의온도가 점차내려가안정을 찾았다.

그나저나,꼬마의 숨결이 나에게 닿을때마다.미치겠다.얜아직 어린데.

사실,계속 꼬마를 데리고있는 이유는,OO이아빠가 스스로목숨을 끊기전에 부탁을했었다.OO이를 잘부탁한다고,그때까지만해도

무슨 말인지몰랐었는데,막상 OO이아빠가 죽고난후 알게되었다.

 

 

 

 

곤히 잠든모습이 너무예뻤다.마치 홀리기라도한듯이 꼬마입술에 살짝,가볍게 입맞춤을했다.

내 행동에 뒤척거리다 살며시눈을뜨는꼬마였다.아저씨왜,제옆에있어요?.

하도 열나길래,이불이고,보일러고 소용이없잖아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사람체온이효과가크다길래.

내말에 점점 일그러지는 꼬마였다.헐,그래도 그렇게 윗옷을벗고그러면,,,꺄,,

냅다 도망가버리는꼬마였다.아무짓도안했으니까.걱정마.

 

 

 

 

 

 

***

 

 

 

 

 

어제못했던,교복을 오늘아저씨와함께맞추러가기로했다.밖에서 늦은점심을간단히먹고,교복점으로향했다.

갈팡지팡하는아저씨에게,저쪽이요아저씨.여기선 이쪽으로.마지막 신호를 기다리고있었다.차에 탄 이후로 한마디도안한아저씨가 입을땠다.야,꼬마 왜자꾸아저씨라고해.겨우5살차이밖에안나는데?.이게더 편해서요 아.저.씨.

내심 오빠라고 불러주길바라는건가..

 

 

 

 

 

"근데요 이름이뭐에요?한달넘게지내면서 이름도모르게말이되요?"

 

 

 

 

"루한"

 

 

 

 

나지막히 루한이라고말하는아저씨였다.그러더니,다왔다며 내리라는아저씨였다.

매장에들어가보니,날 기억한듯 직원이 교복을가지고나왔다.저번에 입어봤기때문에 그냥 계산만하고나왔다.

6시쯤되서야 아저씨는 날 아파트단지에 내려주고 일있다며 나갔다.에이,뭘하길래바쁜거야.

집앞입구에 멈춰 비밀번호를 풀었다.저번과는다르게 아침에 미리아저씨가 비밀번호랑,혹시몰라아저씨번호까지다 알려주셨다.

'920420'구이공사이공?..생년월일?

 

 

 

집안으로들어가 바로침대에 누워버렸다.조금만자야지.

띠링,띠링,귓가에들려오는 전화벨소리에 눈이뜨였다.부시시한 눈을비벼가며 시계를 확인했을땐 12시였다.

 

 

 

"여보세요"

 

 

 

"나야,지금 집가고있는데 누가 문열어달라고하면 열어주지마,알겠지?"

 

 

 

다급한 목소리로 아저씨는말했다.무슨 자기할말만하고끊어.그때,초인종을누르는소리가들려왔다.

몇번을눌러대도 아저씨말대로 절대열어주지않았다.쾅쾅쾅! 문두드리는소리와 김루한~이라고부르는소리가 소음으로들려왔다.

띡띡띡,띠로리 헐,비밀번호를어떻게안거지..

잠금해제되는소리와함께 난 현관만바라보고있었다.왠 남정네3명이 비닐봉지한가득을 들고,집안으로들어왔다.

 

 

 

 

"김루한 이새...ㄲ,누구세요?"

 

 

 

 

아저,,그러니까..보기에도시끄러워보이는3명이 날보더니 눈이동그래졌다.아저씨처럼이나 잘생겨보였다.

아저씨친군가...

그때,집안으로 허겁지겁 들어오는아저씨가보였다.

 

 

 

"야,꼬마 문열어주지말랬잖아"

 

 

 

"진부한새끼,비밀번호 니생일로 해놓으면 모를줄알았냐?"

 

 

 

"피곤하니까 가라"

 

 

 

"아 형,오랜만에 봤는데 이러기 있기없기?"

 

 

 

 

***

 

 

 

 

 

어느덧 술판이 벌어진거실이다.김종대라는사람과변백현그리고박찬열.말도 어찌나많은지 입을계속나불나불댄다.

김종대라는사람이 소파에앉아있는 날 대려와 술판이 벌어진곳에 앉혔다.너도,마셔라.쭉쭉

야,김종대 얘아직 미성년자거든?무슨 술이야,안돼.

아,저새끼,그럼 왕게임해서 왕이하라는거다하기오케이? 얘걸려서 왕이 마시라고하면 그건 마셔야됨ㅇㅇ?

아,미치..ㄴ아...,아저씨는 하고싶지않은건지 자꾸안한다고했지만,김종대라는사람은 다수결로 반강제적으로 게임을시작했다.

 

 

 

자자,뽑아.하나둘씩 번호가쓰여진 막대기를뽑아들었다.

 

 

"헐,..나왕하고싶었는데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왕"

 

 

 

왜하필,김종대란사람이 왕인거지,난 2번 변백현이란사람과박찬열이란사람은 나란히 3,4번이 걸렸다.그럼 아저씬 1번이겠네.

 

 

 

 

"자,1번,2번,3번,4번 다 원샷"

 

 

 

무슨 이따구로게임을하는건지,걸렸으니까 컴에담긴 술을 마셔야했다.이미,나를제외한사람들은 다원샷했고,난 컵을들어 입으로갖다댔다.흑기사,내가마실게.옆에있던 아저씨가 내컵을뺏어들고선 자기가마셨다.옆에서는 그런게 어디있냐며 아우성거렸다.

 

 

 

"아,사귀기라도하냐.염장지르는것봐.야 그럼 일번,이번 키스해"

 

 

 

 

 

***

 

 

 

 

새벽3시가되서야,남정네들은 없어졌다.피곤한 몸을 이끌고 침대에 뻗어버렸다.샤워를하러들어간아저씨는

다 한건지 거실로 나왔다.어색한 침묵속에 아저씨가먼저 말을했다.

아깐,미안했다. 아니에요. 왜이렇게 식은땀이흐르는지,사실 아까전 왕게임에서 키스하라는말에 아저씬 주저하지않고

나에게 다가와 키스를했다.당황해서 아무것도할틈 없이 가만히 있어버렸다.주위엔 환호하는소리가들렸고,그렇게마무리가됐다.

그럼,잘자라꼬마.라는 말과함께 아저씨는 방안으로 들어가버렸다.

 

 

 

 

 

 

 

***

 

 

 

 

 

어느덧 길던 방학이끝나고,나도 등교를 할수있게되었다.바래다준다는 아저씨는,날 학교로대려다줬다.

첫인상이중요한거알지?이따봐,꼬마. 마치 내오빠인듯 말하는아저씨에게 웃어보이곤,교실로향했다.

배정된 교실로 들어선순간 내눈을의심했다.아저씨집에온,변백현,박찬열.헐,같은반인가?게다가 고등학생이였다니.

 

 

 

"어이 루루형여친,여기서보내"

 

 

 

"으..응"

 

 

 

형식적인,첫인사를끝내고 저비글둘앞자리에 앉았다.시끄러울거같은데,비어있는자리는여기뿐이라어쩔수없었다.

쉬는시간,학교구경을시켜주겠다는비글둘은 날대리고 이곳저곳을 헤집고다녔다.

최근에 지어진학교라 신기하게도 할수있는 동아리들이나,시설이너무좋았다. 마지막으로여기.

문을 연 변백현이,안으로들어섰다.

 

 

 

"학교에무슨일있었니?왜 여기만더러워 아,담배냄새.."

 

 

 

"우리밴드부 동아린데,인원때문에 1년반쯤못썼어,그래서 우리가 땡땡이칠때 가끔씩오는곳"

 

 

 

 

한때,피아노를친적이있었다.아빠의사업때문에,아저씨집으로들어오면서 한번도 쳐본적이없다.

피아노앞으로가서 제일좋아하는곡,river flows in you를 치기시작했다.

한참을 멍하니,치고난후에야 들려오는 박수소리에 깼다.

 

 

 

"건반필요했는데,우리동아리로들어와라"

 

 

 

"야,변백 그럼 부모님동의서써야되,받아올까?"

 

 

 

 

아는애들도 얘둘밖에없고,동아리에들어가면 피아노도맘껏칠수있었으니까.

새삼,동의서를받아들고 엄마아빠의 빈자릴느낄수있었다.부모님동의.

집으로와,생각에빠졌다.보호자서명이필요한데 엄마아빠는 지금없고,그렇다고 아저씨한테 받아야되는건가.

 

 

 

"뭘 그렇게 생각해"

 

 

 

사람놀래게,왜 아무인기척없이들어오는건지 참,

아무것도아니에요.절대절대아무것도. 뭐가아니야? 동의서나가지고와.

헐,어떻게안거지?..뻘쭘하게 아저씨곁으로가서 동의서를 보여줬다.또 안된다고하려나..

학교가서,공부하랬는데, 밴드부라고 뭐라할거같은 이느낌은 왠지 좋지않았다.

 

 

"아저씨가 보호자인거죠?"

 

 

 

"그럼 누가 니 보호잔데?"

 

 

 

"아니요,그냥 물어본거에요."

 

 

 

 

심상치않은 아저씨의 눈빛에 난 피아노를꼭쳐야겠다는 일념하나로 부탁했다.

 

 

 

 

"꼭,제가 밴드부들어가야되요,인원안차면 못하고,또애들이 실망할거고,,또"

 

 

 

"또 뭐?"

 

 

 

"피아노,다시 치고싶어요,싸인해주세요 아저씨"

 

 

 

"그럼 내말에 무조건 오케이하면 싸인할게"

 

 

 

아무생각없이,네라고한건 잘못한거였을까.아니 지금생각해보면 잘한거일수도있다.

어쩌면,마음속 깊게자리잡은 아저씨가 먼저말해준거에 감사했을지도.

 

 

 

 

"우리 연애하자"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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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핳...좋다ㅋㅋㅋㅋ 다음이 하편으로 끝나는게 아쉽네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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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머스
번외도 있고 텍파까지 있어욯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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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작가님이거뭐에요 왜저를 설리설리 두준두준하게 만드세요 ㅠㅠㅠㅠㅠㅠ아진짜대박이다이건 ㅠㅠㅠㅠㅠㅠㅠㅠ S2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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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ㅞㅠㅠㅠㅠㅠ너무설레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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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완전설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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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하 ㅠㅠㅠㅠㅠ루한 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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