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리, 길동아 너 취했어 그만 일어나자"
"아니이.... 지금 취한게 문제냐!? 어!? 내가 지짜ㅠㅠㅠㅠㅠㅠ 나 이회사 진짜 힘들게 들어왔는데ㅠㅠㅠㅠㅠㅠ 어릴때 들어와서 막 뭣도 모를때 와가지고ㅠㅠㅠㅠㅠ얼마나 힘들었는데ㅠㅠㅠㅠ 왜 사장님은 나만 싫어해? 어? 내가 뭐 잘못한거 있냐 지석아?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왜ㅠㅠㅠㅠㅠㅠㅠㅠ"
" 길동아 그런거 아니야 . 그냥 .. 아 사장님 너 안싫어해 너 잘못한거 없어 그니까 축처져있지말고 제발 어깨펴고 당당히 다녀. 응?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 사장님도 너 안싫어하신다니까.. "
"근데 오ㅐ!!!!!!!!왜!!!!!!!!!!!!!! 왜 그러냐고 나한테!!!!!!!!!!!!!!!!"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자 나를 억지로 데리고 나가는 김대리다. 술에취해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물론 지석이가 데려다줬겠지..) 눈을뜨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출근해야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어제 일이 생각나면서 얼굴이 빨개지는게 느껴졌다. 아, 김대리 얼굴은 어떻게 보지..
그렇게 부랴부랴 씻고 화장하고 준비를 마친후 출근하니 김대리는 물론이요, 사장님까지 다 출근 완료 상태였다. 하하 민망해라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ㅎㅎ.."
"길동씨가 웬일로 지각을다해? 무슨일 있었어? "
5분정도 늦었는데 그걸 캐치한 차과장님 나이스..?..
"아..하하 아뇨..!! 그냥 준비하다보니 늦었네요 ㅎㅎ.. 죄송합니다 내일부터는 일찍올게요!!"
아침에 지각하고, 차과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는데도 사장님은 나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신다. 역시 사장님은 날 싫어하나보다 어제 지석이가 한말은 다 거짓위로였나봐
아침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일을하다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다. 신입들이 불편하지않게 본인들끼리 밥을먹으라고 보낸후 사장님, 차과장님, 황대리, 김대리와 함께 밥을 먹으러 나섰다.
"길동이 어제 지석이랑 술마셨다는~~ 소문이~~ 있는데~~~ 뭐야~뭐야~ 둘이 뭐야~~~"
그새 누가 말했는지 황대리가 알아내서 놀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차과장님도 거들기 시작하셨는데
"뭐?!?!?! 우리 홍대리랑 김대리랑 술을~? 뭐야 둘이 입사동기에 동갑이라서 친한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었어~~~?? 뭐야~?"
뭐긴 뭐에요 제 신세한탄 들어주는 친구지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며 걷고있는 와중에도 사장님은 아무말이 없으셨다.
살짝 봤을때 표정이 안좋긴하셨는데 그냥 내 기분탓인것 같기도 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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