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물 파손을 너무 많이 해서 이러다 인티를 못 오게 생겼어요 저

 

 

 

 

이게 무슨 말이냐면, 무슨 말이냐면.

제가 핸드폰이 망가져서 고쳤는데, 두 번이나.

또 문도 망가뜨리고, 조명도 망가뜨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어, 그랬어.

그런데 이번엔 또 뭐가 망가졌냐면요.

 

 

어휴, 정말... 깜짝 놀랐네, 깜짝 놀랐어.

무튼, 어? 이렇게 노트북에 블랙홀이 생긴 거 있죠.

이 블랙홀이 전체를... 그러면 전, 안 돼, 안 돼.

블랙홀 없앨 수 있는 어벤져스 구합니다.

 

 

 

 

[상근이]

상황/역할이 있는 톡은 상황톡을 이용해 주세요
카톡, 라인 등 외부 친목시 강제 탈퇴됩니다

[류수정]

오빠 글 지운 거 다 봤지롱. 헤헤.

[독자3]

헐. 노트북이 왜 저래... 히익...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봤어요, 그걸? 제가 너무 놀라서, 어. 지우려던 게 있어서 바로 삭제를 했는데, 정말 바로 삭제했는데... 이런. 완전 범죄가 되지 못 해 아쉽습니다, 네. 노트북... 밟았어요, 밟았어.

[독자24]

노트북을 밟았다구여...? 에고... 쪽쪽. 뽀뽀로 우리 오빠의 마음을 힐링힐링... 부비부비. 수리비 많이 나오겠다. 우리 오빠 손은 뭘 만지면 망가트리나봐여...

[섹스국]

밟았죠, 밟았어... 꼬미 뽀뽀 받고 힐링힐링. 수리비 엄청 나올 것 같아요, 정말. 핸드폰 액정 고치는 것에도 그런 돈이 드는데 훨씬 큰 노트북 애정을 바꾸려면... 아마 몇 배는 더 들겠죠? 슬프다, 슬퍼. 저는 그래서 아무것도 만지면 안 될 것 같아요. 꼬미를 조심히 만져야지, 그래야지.

[독자29]

부쨩한 우리 오라버니. 쪽, 쮸압. 부빗. 노트북 애정이여? 애정을 왜 바꿔여.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저는 조심, 조심히. 쪽.

[섹스국]

29에게
부쨩이라니, 부쨩... 씹덕사. 우리 꼬미 귀여워, 예뻐. 쪽, 쪼옥. 애정이라고 그랬어요? 액정, 액정... 쪽, 쪽. 우리 꼬미, 어? 제가 손목을 너무 세게 잡아서 자국 남고 그런 거 없게 공주님 모시는 것처럼. 조심, 조심히.

[독자43]

섹스국에게
쪽, 쪼ㄹ옥. 조심조심히이. 초밥 먹고 싶어여. 갑자기 땡긴다.

[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2]

국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이 노트북을 어떻게... 과연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아직 핸드폰 수리비의 고통에서 헤어나오지도 못 했는데 노트북 수리비까지 합하면... 울고 싶습니다.

[독자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국이 손이 매직핸드네.

[독자14]

보고 싶었어.

[섹스국]

저도요, 저도. 보고 싶었어. 솔직히 자주 보는 편은, 네. 제가 생각하는 자주의 기준은 매일이기에, 매일. 자주 보는 편은 안 돼서 미안하지만 그래도요. 정말 많이 보고 싶었어.

[독자23]

나도요. 자주 와요.

[섹스국]

23에게
알겠어요, 정말. 노트북 고치면 다시 예전처럼 하루에 몇 번이라도, 정말. 전에는 하루에 세 번, 다섯 번. 그렇게도 글을 올렸었는데 이제는 이틀에 한 번, 많아야 하루에 한 번이라니... 제 잘못이야, 잘못.

[독자32]

섹스국에게
맞아, 기물 파손 대마왕이야.

[섹스국]

32에게
제 별명이 하나 늘을 것만 같아 좋아해야 할지, 싫어해야 할지. 그래도 미주가 붙여준 이름이니 당연 싫지 않고 좋지만요, 좋아.

[독자41]

섹스국에게
국아, 사랑해.

[김남준]

변사체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냐.

[섹스국]

아, 뉴스, 뉴스... 이런. 저것도 같이 지웠어야 됐는데 말이에요. 페이지를 지우거나, 다른 걸 지웠던 것처럼 포토샵으로. 쓱, 쓱. 했었어야 됐는데. 제 노트북 너무 심각하지 않았요, 형? 저걸 어떻게 해야 될까요, 과연...

[박수영]

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자7]

그러므로 블랙홀이라는 노래를 첨부합니다.

[독자10]

변사체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은 또 왜 지우셨어요. 뭘 잘못 올리셨길래.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아, 저거. 사진 속에 하얀색으로 되어 있는 거, 그거 지웠습니다. 몰랐는데 제가 전에 올린 글 제목들이 무수히 있더라고요, 깜짝 놀라서. 노래는 좋은데, 제 마음은 이렇게 슬프...

[독자4]

변사체로 발견~

[섹스국]

제가 기사를 보는, 그런... 앞으로는 좋은 기사만 봐야겠어요. 안 좋은, 그런. 그런 걸 봤더니, 음. 아무래도 기분이 당연 좋지는 못 하니까? 그런데 제 노트북은 더, 더... 심각한 문제라 어떻게하면 좋을까.

[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수리하는 곳 가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오랜만입니다 정국아.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변백현입니다.

[섹스국]

서비스센터에 가면 아마 돈이 엄청 나올 것 같아서, 사설 업체에서 고치려다가. 그러면 또 나중에 제대로 망가졌을 때 서비스업체에서 안 고쳐준다는 말이 있어서 그냥 서비스업체로...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왜 형을 기억 못 해요, 당연 하지. 백현 형, 보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오는 거 있기?

[독자15]

서비스 센터로 가야 제일 안전합니다. 뭐든 정품이 좋다잖아요. 사람 확인을 거쳐야만 댓글을 달 수 있는 처지가 됐던지라 근 한 달 간은 못 온 것 같습이다. 쪽지함 보니까 엄청 쌓였더라고요. 정국이 것 까지 합쳐서 500개는 됐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섹스국]

아무래도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빈다, 네. 사람 확인을 거쳐야만... 그거 아주 슬픈데요, 형. 아, 쪽지. 저도 원래는 쪽지 확인 안 하고 여러 개 쌓아놓는 편을 좋아해서 막 천 개, 그렇게 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바로, 바로 확인을 해서 그렇게 안 됩니다. 우리 형, 누구랑 그렇게 대화를 많이... 저 질투할 겁니다, 질투.

[독자25]

저는 쌓아 놓으면 왠지 숙제 쌓아 놓은 것 같아 찝찝한 마음에 생길 때마다 바로 바로 확인합니다. 대화는, 음. 비밀로 하죠. ㅋㅋㅋ 천 개까지는 모아 본 적이 없어서 뭔가 신기합니다. 그정도로 모이면 뭔가, 카드같은 걸 모은 기분일 것 같습니다.

[섹스국]

25에게
비밀로? 이런, 이런. 저와 형이 만드는 비밀은 좋지만 형과 다른 사람이 만드는 비밀이라니... 아주 조금 슬프네요, 네. 아주 조금X100? 그 정도요, 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하는 거 귀엽습니다. 카드를 모으는 기분이라. 그렇네요 정말.

[독자31]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 곱하기가 들어간 순간부터 벌써 조금은 아닌데요 정국아. 원래 사람은 하나씩 비밀을 가지고 사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큰 비밀도 아니니 슬퍼할 필요도 없습니다. 쓰담. 천 개 모이면 숫자가 그, 초록색 네모를 비집고 나옵니까? 음,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섹스국]

31에게
그걸 눈치챘어요? 눈치도 빠른 우리 형, 슬퍼라. 비밀이 많을 수록 아름다운 것이다, 라는 광고도 있잖아요. 광고인가, 명탐전 코난에서 그 메르무트가 했던 말인 것도 같은데. 아, 천 개 모이면... 그게 아주 예전 일이라 기억이 잘... 제가 기억력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 것 같아서 문제예요, 형

[독자42]

섹스국에게
명탐정 코난, 정국이가 얘기하니까 되게 반갑네요. 맞습니다 그거. 그런데 베르무트인지 메르무트는 비밀은 여자를 아릅답게 만든다고 하기에 아름답다는 형용사와 여자라는 명사가 어색해 제가 멋대로 바꿔 인용했습니다. 많이 궁금해지면 두 달 쯤 쪽지 확인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배주현]

어떡해요. ㅠㅠㅠㅠ 노트북 왜 저래...

[섹스국]

밟았죠, 잠결에... 저도 모르게 에어컨 밑에 노트북을 놓고 잤는데, 에어컨 틀다가 그대로 밟았습니다. 처음에는 저렇게 블랙홀이 크지 않았는데, 신기해서 몇 번 문지르니까 더 커지는 거 있죠? 무서워 죽겠어요, 아주...

[독자16]

수리하러 가 봐요. ㅠㅠㅠㅠ 마음 아프겠다. 누나는 내일 아침까지 내야 할 과제가 두 개나 있는데 아직도 못 해서 밤 샐 것 같아요.

[섹스국]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빨리 수리를 해야 되긴 되는데, 갈 수가 있을런지... 과제가 두 개나 있어요? 우리 누나 과제는, 끝나지를 않네. 대신 울어도 되는 거죠? 우리 누나 대신. 저도 밤을, 아마. 새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누나. 같이 새우면 되겠네요, 되겠어.

[독자38]

누나가 어제 오늘 술 마시느라 다 못 해서 오늘 밤엔 꼭 완성해야해요. 정국이가 대신 울어줘요. 아니, 정국이는 노트북 고장나서 슬플텐데, 더 울라고 하면 안 되겠네.

[독자6]

대체 변사체로 발견은 뭡니까. ㅋㅋ

[섹스국]

그거는, 그거는... 기사입니다, 네이버 기사. 실시간 검색인가, 뉴스에 그런 키워드가 있길래 딱 누르고, 네. 차마 지우지 못 한... 이 전에는 제 전 글 목록들? 그걸 그대로 올려서 다시 지웠는데 말이에요.

[독자8]

정국아, 정국아. 블랙홀이 어딨냐. 씨발. 오빠가 지금 액정이 깨져서 다 깨져 보여. 휴지통 비워라.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통한다니까, 통해. 휴지통 비워요? 이미 휴지통에 아무것도 없어요, 없어. 액정이 깨지면 얼른 고쳐야죠, 형. 저도 며칠 전에 고쳤습니다, 드디어. 블랙홀 말고 화이트홀? 비슷한 게 있어요, 제일 왼쪽 맨 위에.

[독자18]

고치러 가기도 귀찮고, 가격 알기도 두렵다. 다음주에 가야지, 씨발. 제일 왼쪽 맨 위에 새까만 거 아니냐. 블랙홀인데, 화이트가 아니라.

[섹스국]

저는 노트북은 영 그래서 서비스 업체에서 고치려고 생각 중인데, 핸드폰은 그냥 사설 업체에서 고쳤습니다. 그래서 아마, 원래 고치는 수리 비용보다 훨씬은 더 싸게 고쳤던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거금이 들엇지만, 네... 새까만 거, 그거. 블랙홀이에요? 이게 계속 색깔이 변해요, 형.

[독자26]

형도 그 사설 업체 좀 소개시켜주라, 정국아. 불편해 뒤지겠네. 나중에 형이 돈 많이 벌어서 우리 정국이 노트북 백만대 사줄 테니까 고치지 말고 기다리고 있어. 네, 블랙이에요.

[섹스국]

26에게
그럼요, 그럼. 형을 위해서라면 전국을 다 뒤져서라도 형 핸드폰에 맞는 사설업체 소개를, 네. 형이 저와 커플폰인 아이폰이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형을 제가 고친 사설업체로 소개를 하고, 몰래 거기서 대기를 타다가. 우리 형을 우연인 척 만나서 데이트 신청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입니다, 계획. 형, 저 딱 십 년만 기다리면 돼요?

[독자33]

섹스국에게
형네 엄마가 아이폰 써서 함 만져봤는데 자판도 작고 앱 다운도 힘들고 작고, 작고, 작아서 못 쓰겠더라. 그래도 정국이를 위해서라면 오빠가 손을 줄여서라도 아이폰을 써보도록 할게. 아니, 이십년만 기다려라. 형이 날로 증가하는 청년 실업자 중 하나라.

[섹스국]

33에게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이 핸드폰을 쓰기 전에 갤럭시 노트1을 썼었는데 그때만 해도 아이폰 절대 안 써, 싫어. 왜 저래? 이랬는데 쓰고 나니까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다시 적대감이... 망가지고, 깨지고, 불편하고, 네. 이십 년만? 알겠어요, 제가 우리 형 백 년을 못 기다리겠어요? 그러면 제가 형한테 노트북 말고 다른 걸 사줘야겠다. 최신, 최신... 로봇?

[독자9]

딸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변사체로 발견은 뭐야. 글 지운 것도 다 봤어요. ㅋㅋ

[섹스국]

딸기야, 딸기. 제가 딸기가 달은 댓글은 오후 늦게서야 봤는데 울 뻔했잖아요, 울 뻔. 글 지운 것도 봤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삭제를 했는데, 봤다니... 더 빨리 ㅎㅆ었어야 됐는데 말이에요. 아무튼 우리 딸기 예쁘다, 예뻐.

[박보영]

우리 정국이 그래서 글도 지운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스국]

글을 지운 이유는, 그. 원래 올리기 전에 저 노트북 사진, 무슨 문제가 있나. 확인을 했는데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올리고 나중에 보니까 제가 전에 올린 글 목록들이 막 있는 거에요, 있어. 그래서 깜짝 놀라서 지우고 다시 올렸죠. 진짜... 사실 별 건 없었지만, 그래도. 불안하니까?

[독자17]

아, 그랬어? ㅋㅋㅋㅋㅋㅋ 오구. 놀랐겠네. 어쩐지 댓글 달려고 그랬는데 글이 사라지더라. ㅋㅋㅋㅋ

[섹스국]

글이 사라졌어요? 제가 우리 누나 놀리려고 일부러 딱, 그때 삭제한 거에요. 농담, 농담. 이것도 물론 농담이고. 사실 사담을 잘 돌아다니는 편은 아닌데 그래도, 어제는 주말이었으니까... 좀 올렸었죠. 빨리 삭제했어서 지금도 다행이라 안도 중입니다.

[배주현]

변사체로 발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정국이, 슥슥.

[섹스국]

슥슥? 저를 슥슥? 저를 어디로 슥슥? 안 돼요, 안 돼. 저는 누나 옆에 오래 있어야지, 잘생긴 국으로. 그런데 노트북 때문에... 핸드폰으로 할 수도 있지만, 어? 핸드폰도 처음 썼을 때 그 느낌이 아니라 엄청 느려서 문제예요, 문제. 댓글 하나 다는 데 아마 오 분이 넘게 걸릴 수도?

[독자20]

오구. ㅋㅋㅋㅋㅋㅋ 정국이가 댓글 하나 다는 데 오 분이 넘게 걸려도 전 기다릴 수 있는데, 그럼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져? 좋다, 좋아. 천천히 오래 같이 있는 거. 그런 게 요즘 트렌드래여, 트렌드. 우리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그런, 사람들이니까. 녜, 좋네여.

[섹스국]

정말요? 그러면 당연 좋지만요, 좋아.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는 것도 정답. 요즘 트렌드에 따르는 게 역시 맞는 거죠, 다른 사람들과 같이. 너무 따라가는 건 좀 별로지만 우리는, 우리는 특별하니까?

[독자27]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특별하니까, 녜. 정답. 딩동댕. 아,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게 정말. 정말 믿기 싫고, 녜. 믿기지도 않고, 하아. 정국이가 힘내라고 뽀뽀라도 한 번 해주시면 힘이 날 것 같기도... 점점 배수작이 되어가는 기분이지만, 착각이겠져. ㅋㅋㅋㅋㅋ

[섹스국]

27에게
내일이 월요일이라니, 이런. 제가 월요일을 참, 네. 안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겠지만요. 주말이 제일 좋은 건데 말이에요. 그래도 다음 주에도 또 연휴가 많이 있어서 수목금토일을 내내 쉴 수 있거든요. 그건 좋아요, 좋아. 그런데 사랑하면 닮는다더니, 배수작이라... 이건 더 좋아, 더. 쪽, 쪽.

[독자34]

섹스국에게
워, 연휴. 연휴가 한글날 말고 더 있어여? 허얼... 좋다, 좋아. 사랑하면 닮으니까, 녜. 우리 수작이 닮아서 저도 점점 배수작으로. 쪽, 쪽쪽. 이건 연휴보다 더, 더, 더 좋네여. 월요일을 정국이 뽀뽀로 극복. ㅋㅋㅋㅋㅋ 쪽.

[섹스국]

34에게
네, 아주 행복하게도요. 물론 그 연휴에 다 쉬지는 못 하는지라 아쉽지만요, 네. 이번 추석 연휴에 어딜 가지 못 하고 일만 해서 아주 슬펐는데, 또 못 놀러가게 생긴 거 있죠? 슬퍼요, 슬퍼. 쪽, 쪼옥. 배수작 좋다, 아주 좋다. 너무 좋다. 배수작, 전수작. 커플감이네, 커플 대상감.

[독자39]

섹스국에게
어고... 우리 수작이 많이, 많이 쉬어야 하는데, 일만 해서 어떻게 해여... 시간 틈틈이 많이, 많이 쉬어여. 쉬는 동안 잠도 자고, 제 생각도 좀 하고, 기지개도 쭉쭉. 중간에 이상한 게 있는 거 같지만, 착각이에여. 착각, 어마어마한 착각. 커플감, 대상. 쪽, 쪼옥. 쪽. 좋다, 아주 좋다. ㅋㅋㅋㅋㅋㅋ

[독자11]

꾹, 꾹. ㅋㅋㅋㅋㅋ 변사체로 발견 저거는 뭐야. 뭘 보고 있었던 거길래. 오구. 아, 귀여워 진짜. ㅋㅋㅋㅋ 쪽.

[섹스국]

저거는 기사입니다, 기사. 제대로 확인도 못 하고 글을 올려서 이런 실수를... 실수를 많이 하는 남자가 좋아요? 안 돼, 안 돼. 아무리 그래도, 어? 귀여운 건 저랑 어울리지 않으니까 저는, 음. 엘리트 정국으로 하겠습니다. 딱 잘 어울리죠?

[독자22]

형아 뽀뽀하면서 오겠단 약속도 지켜따. ^ㅁ^ 귀엽고, 엘리트 정구기가 제일 잘 어울리네!

[섹스국]

쪽, 쪼옥. 그러니까, 그러니까요. 약속도 잘 지키는 우리 형. 귀엽고, 는 빼야죠. 귀여운, 건 우리 형. 귀여운 뒤에 , 붙이는 이유는 우리 형이 귀엽다는 것을 아주 많이 강조하려고 그러는 거, 정답입니다.

[독자28]

형아 눈에는 우리 꾸기가 제일 귀여운데? 형아만의 귀요미, 우리 꾸기. 쪼옥, 쪽. 그나저나 꾸기 노트북에 뿅하고 생긴 블랙홀은 어떡한다냐...

[섹스국]

28에게
형아만의 귀요미라니, 귀요미. 그러면 형은 저만의 귀요미, 태요미. 그런 거 다 해요, 다. 아, 블랙홀... 지금은 또 색깔이 바뀌어서 화이트홀이 된 거 있죠? 정말, 더 커질까 걱정이고. 이러더 노트북 아예 안 켜질까 더 걱정입니다.

[독자35]

섹스국에게
꾸기는 꾹요미? ㅋㅋㅋㅋ 아, 지짜 귀엽네... 꾹요미... 형 씹덕사. 노트북 안 켜지면 정구기 못 보잖아. 그럼 안 되는데... 블랙홀이든, 화이트홀이든 빨리 사라져쓰면 조케따.

[섹스국]

35에게
꾹요미는 아니고 꾹멋짐, 꾹존잘. 이런 거죠, 이런 거. 지짜 귀엽기는, 우리 형이 지짜 지짜 귀엽죠. 제가 형 때문에 쓰러지면, 어? 인공호흡을 꼭, 꼭. 바라고 있는 거니까 연기 모르는 척 그거 꼭 해야 합니다. 알겠죠? 귀여운 우리 형.

[독자37]

섹스국에게
형아는 이미, 항상 인공호흡할 준비 완료. ^ㅁ^ 이제 꾸기 반강제로 쓰러트려서 쪽쪼기로 형아 사심 채우면 되는 부분인가. 꾸가, 빨리 쓰러진 척!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셉 형인데, 아까.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정국이. 오랜만에 보네.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형. 형한테 대체 몇 번이나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지 모르겠어요, 정말. 글 썼다, 지웠다... 정말. 그런데 정말 오랜만입니다, 형. 우리 형이 바빠서 슬퍼요, 슬퍼. 우리 형 많이 보고 싶은데.

[독자21]

실수해도 형 눈에 정국이는 귀여워. ㅋㅋㅋㅋㅋ 진짜 오랜만인 거 같아. 타이밍이 안 맞기도 했고. 오랜만에 봐서 좋기는 좋은데, 자주 못 봐서 아쉽다. 정국이 노트북 망가지면 더 자주 못 보는 거 아니야? 그럼 형 되게 슬플 거 같다. 노트북 안 망가지게 조심해. 알겠지?

[섹스국]

그렇게 남았다면 다행이지만요, 네. 타이밍이 안 맞을 때가 제일 슬프죠, 슬퍼. 오랜만에 봐서 좋고, 자주 못 봐서 아쉽고. 이제 자주 보면 되지... 되지 않을까요? 물론 형이 될 때만요, 형 시간이 될 때. 노트북 안 망가지게 블랙홀 건들이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만지면 만질 수록 더 커져요, 이게.

[독자30]

AS 맡겨봐야겠네. 그게 가장 나을 거 같아. 그래, 앞으로 자주 보면 되지... 근데 형이 앞으로 더 바빠질 거 같아서 잘 모르겠다. 형 자주 못 와도 정국이 잘 지내. 알겠지? 정국이가 알아서 잘 하겠지만.

[섹스국]

30에게
그렇겠죠? 아무래도 많은 돈이 들 테지만... 핸드폰 고친 비용의 몇 배. 저는 아마 집에서 쫓겨날 수도? 그러면 형네 집에서 신세를 좀... 농담입니다, 아마도? 아마도 농담이겠죠? 그럴 거라 믿으면서. 그럼요, 그럼. 잘 지낼 수는 있는데 그래도 형 자주 못 보면 슬퍼서 안 돼요. 자주 봐야지. 적어도, 음. 일주일에 한 번?

[독자36]

섹스국에게
에이, 왜 쫓겨나겠어. 만약 쫓겨나도 형네 집 오면 밥은 줄게. ㅋㅋㅋㅋㅋ 사람이 밥은 먹고 다녀야지. 형도 시간 나거나 타이밍 맞으면 오도록 노력해볼게. 잘 지낼 수 있다니 걱정은 많이 안 되겠다. 착해, 정국이.

[수정 누나]

ㅋㅋㅋㅋ 정국아, 이렇게 당황스럽게 등장하기 있습니까. 진짜 놀랬네.

[섹스국]

너무 당황스럽게 등장을 했어요, 제가? 그래도 이런 누나의 반응이 좋으니까 앞으로는 당황스럽게 등장을 자주 해야겠습니다. 농담이고요, 농담. 저 슬퍼서 어떡하죠, 누나... 꿈이라고 생각하고 잠을 자고 일어나서 보니 블랙홀이 더 커진 거 있죠?

[독자40]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어요? 세상에나. 모니터가 나가는 거면 상당히 큰 충격이 가해졌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데. 아니, 무슨... 더 심해지기 전에 고쳐요. 안 그러면 정말 큰 돈이 깨질 거야.

[독자19]

우리 끼ㅏㅁ찍이 뭘 그렇게 부시냐. 얼마냐? 형이 다 고쳐즐게.귀어운 시키... 오타는 봐줘 라 지금 음티라 오타 고치기 힘든다 아 기분 좋네 내 시키 아주 걍 귀여워서 형아가.. 뽀뽀해주고 십네. 쪽쪽쪽 내가 사담은 안 오는데 니한테는 온다 간지나지? 그 물건 그만부셔라 힘만 세가지고..

[섹스국]

우리 형이 술을 마셨네, 술을 마셨어. 제가 음티하는 사람 귀여워하는 건 또 어떻게 알고요, 네? 기분 좋아요? 절 보는 게 기분 좋은 거 다 압니다, 형. 너무 잘 알아서 문제이기도... 저 좀 재수없어요, 재수? 재수가 없어? 정말? 아, 예쁘다. 우리 형 예쁘네, 예뻐. 깜찍이는 역시 제가 아니라 형인 것 같은데 말이에요. 쪽, 쪽.

[비회원129.20]

전정국=저. 핸드폰 액정 부시기 8번 달성하셨습니다. ㅋㅋ 하. 손에 들어오는 기기들은 다 부서져요.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와. 8번은, 어? 저보다 심한데, 저보다. 그러니까요, 왜 망가지는 것인지 정말 조금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툭, 몇 번 만지기만. 그런데 자꾸 깨지고, 부서지고, 망가지고. 이걸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자44]

꾹, 형이야. -윤기형-

[섹스국]

형, 형. 보고 싶었어, 보고 싶었다. 뭐 보다가 다시 왔어요, 뭐 좀 보고, 중국 경제에 대한... 제가 이렇게 유식한 놈입니다, 형. 농담이고요, 농담. 잘 지냈어요?

[독자45]

나도 보고 싶었어. 내일이 시험이라 일찍 자려고 했는데 갑자기 보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 타이밍을 놓쳤네.

[비회원90.90]

쓰담쓰담, 다 잘될 거야아. 꾸기 다음에 또오 보자아!

[섹스국]

그럼요, 그럼. 아마 다 잘 되겠죠? 잘 되, 되길 바라고 있지만 안 될 것 같아 불안하지만요. 다음에 또 와요, 꼭. 그때는 오래 보자, 오래.

[독자46]

ㅋㅋㅋㅋㅋㅋ 꾸기는 바버얌, 바버.

[섹스국]

제가 왜 바버얌, 바버. 제가 그렇게나 바라만 봐도 버거 싶었어? 그랬구나, 우리 형. 그래도 이렇게 늦게나마 얼굴 비춰서 좋다, 기분이 좋다.

[독자47]

좋앙? 유유. 꾸기, 보고 싶었담. 잉잉. 뻐뻐.

[섹스국]

쪽쪼기, 쪽쪼기. 쪽, 쪽. 우리 형도 저한테 뽀뽀. 형 많이 보고 싶었어, 네. 그런데 졸려서 이제 자야지, 잠을. 형도 자야지. 제 옆에서 ㅋㅋㅋㅋㅋㅋ... 는 농담이니 뺨 때리려고 하면 안 돼요, 형. 형도 얼른 자요, 그래야 더 큰다. 쪽, 쪽. 자기 전 쪽쪼기는 필수.

[독자48]

뺨 짝, 짝. 쪽쪼기 쪽, 쪽. 잉잉. 꾸기 애기얌. 유유. 꾸기 잘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