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부터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돌아왔다 정신을 차리기위해 씻고 나와 침대에 누워 생각해보니, 웃음밖에 안나온다 사장님이..나를,..헣ㅎ허허허허허허허 이게 무슨 상황이지 그나저나, 나도 모르게 사장님의 만나자는말에 응해버렸는데.. 연상은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그것도 사장님은 8살이나 많은데?? 지석이랑 얘기할때도 나는 연상보다는 동갑이 좋다고 했었는데? 아. 그러고보니 지석이는 왠지 이 일을 알고있을것같다. 문자해봐야지! '지석아ㅏㅏㅏ' - 11:28 pm '왜ㅐㅐㅐㅐㅐ' - 11:31 pm '나 고백받았다 ㅋㅋㅋㅋㅋ' - 11:31 pm '어떤놈' - 11:31 pm '빨리 대답' - 11:36pm '사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40 pm '아.' '말했구나' '축하해 잘해봐' - 11:40 pm 역시, 지석이는 알고 있었나보다 근데 얘 왜이렇게 무뚝뚝해 보이지ㅜㅠ 피곤한가.. 그렇게 지석이와 문자를 하다가 잠들어 버렸나보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문자가 3통 와있었는데, '형 좋은사람이야 이쁘게만나' - 01:38 am '좋겠다 ㅋㅋ' - 01:40 am 어제 연락하다 잠들어버린 지석이의 문자 2통. 그리고 '잘자요' - 02:19 am 사장님의 문자 한통. 부랴부랴 준비를하고 출근했다 헷 오늘도 지각....^∆^ 차과장님이 또 잔소리를 시작하셨다 "아~~~ 홍대리 저거저거 요새 맨날 늦고 안되겠어~~ 우리가 아무리 가족같다고해도, 어? 이럼 안돼~ 안그래요 사장님? " "응 안그래 너 할일이나 해라" "??? 사장님 지금 홍대리 편드는거에요?" "내가? 아닌데" "와 아까 내가 2분 늦었을때는 이세상 잔소리는 다 했으면서" "그건 너가 지각한거고" 그렇게 오늘아침은, 사장님과 과장님의 말싸움으로 시작했다 오늘도 제출 해야 할 서류를들고 사장님께 갔다 "다 했습니다" 한손 가득한 서류들을 사장님께 건네면서 손이 스쳤다 "뜨어" "뜨어?" "아뇨...^^" 민망하게 웃으니 사장님이 수고했다고 나가보라 하셨다 또 시간은 흘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고 사장님,차과장님,황대리는 앞쪽에서 걸어가셨고, 나랑 지석이는 뒤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가고있다. "아니~~나도 지석이 좋은뎅~~~~~~" - 뒤에서 지석이랑 걸어오면서 끊임없이 애교 발사중인 지금 이상황이 나는 마음에 안든다 지 애인은 난데 왜 걔한테 애교를 부려? 식당에 도착해서도 나는 안중에도 없는지 김지석이랑 놀기 바쁘다 차마 말은 못하고 이상한 질투심에 밥을 먹는둥마는둥하고 담배나 피러 나왔다 "형" "축하해요- 어제 말했다며,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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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