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꿈 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7/d/2/7d2641dbb0af01d264ab3aec3bb9bcd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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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두번째달 - 얼음연못
나는, 꿈을 꿧다.
내 이름은 이용대. 낭창하게 살아가고 있는 백수. 25살. 꽤 잘난 외모와 큰 키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기에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동성애자 였다.
요즘 가장 인기있다는 축구선수 기성용. 팬질 한지도 몇년째인지 사실 난 팬이라기 보단 기성용을 좋아한다. 아니 사랑한다고 표현해야 맞는걸까
어떻게든 얼굴 한번 보려고 했지만 축구선수라서 거의 외국에 있고 남팬은 거의 없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지만 본인이 싫어할까…
결국 난 엄청난 덕후에 덕후지만 한번도 실물을 본적이 없다.
난 어릴적부터 상상력이 뛰어나다고 칭찬받았다. 그래서 난 장래에 꿈이 소설작가였다. 그렇지만 이 차가운 현실은 날 받아주지 않았다. 나보고 항상 의대를 가라는 엄마.
전교 10등 안에 들지못하면 나를 폭행하는 아빠. 나의 학창시절은 끝이 없는 마라톤이었다. 몰래 몰래 공부하는 척 하며 글을 써올때 들키면 죽는다는 걸 난 알고 있엇지만
난 너무나 글이 쓰고 싶었다. 그리고 난 지금 글을 쓰고있다.
항상 학교에서 글짓기 대회 같은걸 하면 대상은 나의 차지였다. 모두가 날 칭찬했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난 글쓰기에 자신있엇다. 그렇지만…
결국 난 부모님 덕에 겨우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에 끼어 들어왔고 아무래도 나와 적성도 맞지않고 내가 하고싶은 직업이 아니기에 수업도 전혀 관심이 없엇다.
모두가 실습하고 있을때 난 글을 썻다. 그리고 항상 기성용을 봐오며 꿈꿔왔다. 어쩌면 내가 그에게 반한것도 축구 할때 그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서 일지도 모른다.
결국 난 낙제점을 받았고 부모님 몰래 휴학을 했다. 그리고 조그만한 5평짜리 집에서 대충 걸쳐입은채 기성용의 영상을 보고 사진을 보고 글을 써왔다.
언제까지 이런 삶이 계속 될지는 모른다.
내가 자살하지 않는 이유도 기성용 때문일지도 몰라.
음식 차리는게 너무 귀찮은 나는 항상 배달음식을 시켜왔는데, 그것 덕분인지 날이 갈수록 살이 찌고 몸은 둔해지고 살기는 더욱더 싫어진다.
난 왜 이렇게 됬을까, 후회 해봤자 돌아오는건 없는걸 잘 알지만
깜깜한 밤 난 잠들지 못했다. 기성용 생각에 어쩔수 없는 나의 마음은 잠이 들수 없엇다. 그리고 눈물이 흘렀다. 혹시 누가 보고있을까 이내 눈물을 훔쳣지만
한번 흘러버린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오늘따라 더 밝고 동그란 달빛이 창문을 통해 들어왔다.
난 생각했다. 제발 한번만 기성용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번만. 제발. 죽어도 좋으니깐
그러면 죽어도 괜찮으니깐.
그리고 난 잠들었다. 달빛이 포근해 새근새근 잠이든 나는 꿈을 꿧다.
기성용과 만나는
()
첫작이네요. 허접하네요. 고마워요 읽어주셔서...
좀 있다가 더 써야겠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겟다 왤케 못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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