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징어/오세나] 너는 모르지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2/b/02b6a1c02ec0c879e58f51079faef6c4.gif)
너는 모르지 w.뀽뀽 눈을 감았다 다시 떴다. 그래도 우린 예전 처럼 돌아갈수 없었다. 내 눈앞에 멋진 턱시도를 입고 기뻐하는 너와 난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는 친구사이다. "축하해 루한" "결혼식에 와줘서 고마워 징어!!ㅎㅎ 좀있다가 끝나고 뷔페에서 만나자" 그래... 씁쓸하게 웃어보이고는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섰다. 그전에 신부의 모습이라도 보자는 심산에 신부대기실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깔깔거리며 웃던 사람들이 웃음을 멈추고 나를 바라봤다. "어 징어야!!!!!" "응..언니" 조심스럽게 문을 닫고 들어가자 언니친구들이 모두 대기실을 빠져나갔다. "와줬네 오늘 바쁜일 잇을거라더니" "언니 결혼식이니까" 정말 이쁘다. 정말...아름다워 언니. 언니가 이래서 루한이 언니를 좋아하는건가봐.. "역쉬 내동생!! 루한은 보고 왔어??" "응 멋있더라...언니 떨려??" "완전...지금 화장실 가고싶어 미치겠어..." 언니가 의자에 앉으라며 내게 의자를 밀어건냈다. 그리고 의자에 앉아 언니를 쳐다봤다. 마지막이니까 지금이아니면 말 못할거같으니까. 나 말할게 언니 "언니...나 사실 루한 좋아하고 있었어..." "....어??" "언니보다 더 오래전에 초등학생때부터" 내말에 언니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내 손을 잡았다. "근데 언니니까....매일 나한테 다 양보하던 언니니까 이런걸로 언니랑 나빠지기 싫으니까....그러니까....내가 이번에 언니한테 양보하는거야...." 언니가 잡은 손을 빼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루한한테는 말 하지마. 언니 결혼축하해...정말...정말..." 그리고는 재빨리 대기실을 빠져나왔다. 곧 결혼식을 한다는 말이 들려오고 하나둘씩 결혼식장안으로 들어섰다. "신랑 입장" 입장소리와 함께 결혼식장안으로 들어서는 루한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 나는 상상했다. 루한 옆에 서있을 나를 . 재빨리 고개를 젓고는 루한을 똑바로 쳐다봤다. 눈물이 날것같았지만 입술을 꼭 깨물며 참았다. "징어. 좀있다가 만나. " 나를 보며 말하던 루한은 앞서 걸어나가기 시작했고 나는 언니의 모습은 보지 못한채 결혼식장을 빠져나왔다. "으으허어엉" 홀로 차안에서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매일 내가 울때 달래주던 루한은 없다 매일 나와 웃던 루한은 없다ㅡ 이제 내곁엔 루한 너는 없다. 그게 나는 너무 싫어 루한 너는 모르지. 내가 오세나 보다 더를 더 많이 좋아한다는걸 내가 널 먼저 좋아했다는걸 지금도 널 좋아하고 있단걸 너는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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