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여자 피곤한 나머지 잠이 들었던건지 일어나보니 벌써 이사온지 이틀째 아침이다 "...아 오늘 혼자서 뭐하지..." 혼자서 있는게 도저히 적응이 안됐는지 나는 평소에 듣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아침밥을 간단히 먹었다 집 안에 있기도 그렇고 어제 아랫집 남자와 통성명을 하지 않은게 신경이 쓰여 외출 준비를 하였다 외출 준비를 하던 중에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인 친구의 할 일 없으면 만나자는 전화에 얼른 준비를 하고 나갔다 집 앞에 있는 카페로 나가니 카페 쇼파가 무슨 자기 집 쇼파인냥 누워서 자고 있는 친구가 보였다 "야 너 뭐냐" ".....크어어엉...." "저기요??" 계속 불러도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잠을 자는 답이 없는 친구의 모습에 한심해서 어깨를 쫙-하고 때렸더니 그제서야 일어나는 친구였다 "하하하하하하 ##수현아 사..ㅅ..사랑해" 상황파악이 됐는지 웃는 친구였다 "인사는 패쓰- 근데 내가 어제 떡 돌리려고 아랫집 갔는데 또래 남자얘가 나오더니 자기 할 말만 딱 하고 매몰차게 문을 닫는거야 " "어" "근데 원래 처음보는 사람한테 이렇게 차가워도 될 일?" "뭔 소리야,그니까 너가 인사하러 찾아갔는데 자기 할 말만 하고 문을 닫았다 이거야?" "어어 그렇다니까 아 진짜 처음 보는 사람아니였음 내가 벌써 한대 찰지게 때렸다니깐"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너 얼굴이 못 생" "그대 나는 그대의 저승문이 보여요 어서 그 입을 다물어주지 않을련?" "ㅇㅇ" "아무튼 다시 찾아가 볼려고" "##수현 너 또 매몰차게 까일듯,그냥 기다리고 있어" "아 몰라 그냥 너 말처럼 집에서 있으면 언젠간 오겠지" 나에게 떡 그릇이 오길 빌며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ㅋㅋㅋㅋㅋㅋ 아무 그릇도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아니 그릇은 그래도 가져다 줘야하는거 아냐?" "설마 그 그릇이 너무 예뻐서 가져간건가?" "에이 설마" "설마가 사람 잡는다던데.." 여러가지의 잡생각을 하다 -띵동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택배인가 하고 문을 열어보니
.....???? 아니..그대 누구신데 잘생김이... "...누구..세요?" "아..안녕하세요 저 혹시 아랫집 남자 아세요?" "어..한 번 얼굴 봤어요" "그 사람 친군데 민윤기가 그 쪽한테 그릇 좀 갖다달래서" "아 민윤기가 이름이구나.." "네 그럼 여기 그릇이요" "아 네 감사합니다" "아니 왜 자기가 안 가져와..진짜 내 얼굴이 그렇게 못생겼나?" 밤에 잠자리에 들려는 찰나에 다시 -띵동 '......아 지금 자면 딱 좋은데' "누구세여..." 아까 낮에 온 그 민윤기라는 남자의 친구가 다시 찾아왔다 "왜 자꾸 오세요 그것도 지금 밤인데.." "아 죄송해요 저도 오고 싶어서 오는게 아니에요" "..." "이거 쪽지 전해달래서" 쪽지만 주고 아까처럼 바로 가버리는 남자였다 〈노래 좀 작게 트세요,시끄러워 죽겠네.> "...?아니 내가 언제 노래를 틀었어??!!!!"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 아까 아침에 한 번 튼것 밖에 없는데 거기까지 들리나? 이 쪽지를 받고 나는 피해를 주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생각을해서 찢어버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저 쪽지를 받은 후 5개의 똑같은 내용의 쪽지가 더 왔었다 다음날 아침 -띵동
"아랫집 남잔데요" 네....하하하하하하하하ㅏㅎ 다음화부터 윤기랑 이어질것 같네요!!! 읽어주신 분들 댓 달고 포인트 받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