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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01

그들은 철저한 갑을관계이다

 

 

 

 

[EXO/민석]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01 | 인스티즈

 

 

 

 

 

 

 

 

 

 

 

" 편집장님, 오늘 작가님 원고가 안들어왔어요…. "

" ……. "

 

 

시발, 김민석 개새끼! 귀에 대고있던 핸드폰을 침대 끝으로 집어던졌다. 어쩐지 요즘 원고를 빠릿빠릿하게 보낸다했어. 이게 다 나중에 뺴먹을꺼 대비하고 보낸거였어. 시발!

오늘은 밀린 업무가 없어 집에서 좀 쉬나했더니 보조에게서 전화가 와서 듣는 소리가 이거라니. 정말 뭐같은 아침이 아닐까싶다. 집어던졌던 핸드폰을 거칠게 쥐고 김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받아, 받아 스블새끼야!

 

 

뚜루루―. 길게 울리는 통화음으로 보면, 이새끼 일부러 안받는거다. 받기만해봐. 김민석. 이를 바득바득 갈며 머리를 짚었다. 아, 골아파…. 몇번의 통화음이 이어지고, 드디어 딸칵. 하는 소리와함께 개새끼, 정말 뭐같은 개새끼의 음성이 고스란히 들려왔다.

 

 

 

[ 여보세요. ]

[ 오빠, 누구야? 응? ]

[ 여자끼고 놀시간에 글이나 쓰시죠, 작가님? ]

 

 

 

정말 김민석은 개새끼이다. 어쨰 시끄럽다 했더니 옆에서 금방 아양떠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작가님. 일부러 악센트를 주었다. 악 문 어금니 사이에서 소리가 뭉그러지

며 흘러나왔다. 여자는 몇번이나 김민석에게 달라 붙어 핸드폰으로 누구야? 응? 하며 기분나쁜 목소리를 흘렸다. 이새끼가 이렇게 방탕하게 살아도, 글은 드럽게 잘쓴다. 엄청.

김민석은 자신에게 달라붙는 여자를 밀어내는지 짜증스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꺼져, 진짜. 이윽고 클럽을 나왔는지 주위가 잔잔했다. 나는 어이없는 웃음을 뱉었다. 이새낀 진짜 변한게없어. 고등학교때도 유명했다. 김민석은. 방탕한 학생 김민석이 어떻게 소설가가 된건지는 아직도 이해못한다. 내가 그의 글을 담당하는 출판사 편집장이란것도. 핸드폰 너머에서 정적이 흘렀다. …오늘 오후까지 원고보내세요. 정적을 꺤건 나였다. 김민석은 시종일관 침묵으로 답했다. 그럼 끊겠습니다. 김민석은 여전히 말이없었다.

 

 

[ 편집장님. ]

[ 네. ]

[ 아무렇지도않아요? ]

[ 뭐가요? ]

[ 내가 이러는거, 아무렇지도않냐고. 김여주. ]

 

 

또다. 또 그목소리다. 김민석은 고등학생때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었다. 항상 웃는 얼굴에, 공부도 잘하고, 운동까지 잘하는 모든 여학생들의 첫사랑인 김민석이였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상했다. 가끔가다 항상 울음섞인 목소리를 뱉곤했다. 나는 그런 김민석의 목소릴 듣고도 모른척할수밖에없었다. 혹여 그것을 위로해주면, 너나 나나 힘들어질테니까.

 

 

[ 내가, ]

[ …. ]

[ 너를 신경써야할 이유가있어? ]

 

 

김민석은, 내 첫사랑이다.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좋게 끝난 첫사랑은 아니였다. 완전히 마음이 너덜너덜해져서 끝났으면 모를까. 유학을 갔다. 김민석이. 조금 진부한 이유일지도 모르겠지만 김민석은 떠나는 그날까지도 내게 문자 한통도없었다. 김민석이 떠났다는 사실은 김민석의 절친 김종대한테서 들었다. 김민석 유학가, 너 알아? 김종대의 말은 금시초문이였다. 난 그떄 김민석과 놀러가기로 약속을 했으며, 나는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있었다. 김민석이 예쁘다한 원피스를 입고, 손에는 새벽부터 만든 도시락을 들고. 나는 한참이나 울었다. 김종대의 전화를 끊고.

 

 

 

[ 그새끼 너한테 아무말 안했냐? 아, 이새끼…. ]

[ …. ]

[ 아, 진짜. 난 너한테 가장 먼저 말한줄알았어. ]

[ 아무, 아무말 안했어…. ]

[ 아씨… 김민석 어제 술마시면서 여자 데리고 간다기에 너인줄알았지. ]

 

 

 

투욱. 핀트가 끊겼다. 도시락은 바닥으로 추락한지 오래였다. 여자. 유학. 같이. 김민석은 나보다 더욱 빨리 이별을 준비했던거다.내가 아무말도 못하도록, 여자도 만들고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까지. 애석하게도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돌아오는 발걸음은 힘이없다. 집에 들어와 푹 젖은 원피스의 물을 짜 쓰레기통에 버렸다. 좋아해주는 사람도 없었다. 물을 먹어 진해진 양말도 꼭 짜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김민석과 관련된 모든걸 없애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왜그랬냐고 멱살을 붙잡고 물어보고싶었다. 왜, 왜 그랬어, 왜!!

 

 

 

" 시발새끼…. "

 

 

 

너가 글을 쓴다며느 너와 같은 개같은 글만 쓸것이다. 지나가듯 말했던 김민석의 꿈이 생각났다. 너가 소설가가 된다면, 너는 분명히 좆같은 글만 쓰지못할꺼야. 흐르는 눈물을 벅벅 닦으며 눈물 콧물 다 뺀 그날, 내 첫사랑은 끝이났다.

 

 

 

 

 

 

***

 

 

 

" 편집장님, 우리 좋게좋게 갑시다. 예? "

" 하하, 네. 그럼요. "

 

 

좋게 좋게 쌈박질해서 갑시다, 하하. 아침부터 재수가 없더라니. 담당 작가들 중에서 가장 싸가지없고 문란하기로 소문난 강하늘이 다짜고짜 편집실에 찾아와 이 난리를 부리고있다고한다. 제 원고를 들이밀며 이 부분을 왜 삭제했냐는둥, 뭐떄문에 이장면이 삭제처리됐냐는둥, 계속 제 할말만 늘어놓고있었다. 미친새끼, 너라면 세, 섹… 그런 장면을 넣겠냐?! 혀를 쯧쯧 차며 강하늘을 쏘아보았다. 나는 결국 강하늘이 보는 앞에서 삭제된 장면을 집어넣고 인쇄부에 원고를 보냈다. 그 모든걸 지켜보던 강하늘은 만족스럽다는듯이 웃으며 편집실을 나섰다. 아, 참 편집장님. 김민석말이에요. 여기서 알수있는 사실 하나, 강하늘은 김민석을 알고있다. 또 여자랑 떡쳤다고 하던데. 둘, 강하늘과 김민석, 나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이러다 지 동생이랑 떡칠까봐 걱정입니다. 셋, 강하늘은 정말 정말 좆같은 인간쓰레기이다.

 

 

" …민작가님이 설마 그러실까요. "

" 아, 맞아. 어쩌면-. "

" …. "

" 편집장님도 이미 김민석이랑 잤을지도 모르는거죠. 안그래요? "

 

 

 

넷, 강하늘은 나와 김민석이 구연인사이라는것을 알고있다.

 

 

 

 

" 꺼져. "

" 진정해, 편집장님. "

" 이 시발새끼야, 넌 정말… 인간쓰레기야. "

" 글쎄, 김민석 보다는 아닐껄? "

 

 

 

낄낄대는 그 입을 찢어버리고 싶었다. 시발새끼, 더러운새끼, 미친새끼. 세상에 존재하는 욕이란 욕을 강하늘한테 퍼부어도 모자를 판이였다. 강하늘은 부들부들 떨리는 내 손을 보더니 이내 내손을 낚아채갔다. 편집장님, 이 손으로 김민석 어디를 만졌어? 강하늘은 기분나쁘게 웃었다. 시발새끼야! 짜악. 거친소리가 편집장실에 크게 울렸다. 강하늘은 얼굴이 돌아간채 기분나쁘게 또 낄낄대었다. 강하늘이 잡았던 손에 소름이 돋는것 같았다.

 

 

 

" 있잖아, 김여주. "

" …. "

" 김민석은. "

" 시발새끼…. "

" 애초에. "

" 죽어버려… "

" 처음부터 널 사랑하지않았어. "

 

 

 

그말을 믿고싶지가 않아서. 

나는-.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 편집장님, 있다가 2시에 민작가님 인터뷰 들어왔는데… "

" ...어, 그래. 한다고해… "

" ...편집장님 잠 잘 못주무셨어요? 눈에 피곤이 한가득이에요. "

" 아... 그래보여..? "

 

 

네. 완전 흐리멍텅하세요. 우리 슬기는 다 좋은데 너무 직구스타일이야.. 어제 강하늘의 말을 듣고 한숨도, 정말 한숨도 못잤다. 이미 다 끝난 마당에 뭣하러 이러는지. 머리를 거칠게 쓸어넘기며 스케쥴표에 빨간 동그라미를 쳤다. 2시. 김민석 인터뷰. 그밑에 적혀있는 하나. 1시. 한여울 미팅. 시발. 존나 시발. 내눈이 흐리멍텅한 이유가있었어 슬기야.. 썅년보니까 눈 보호를 위해서 흐리멍텅해졌나봐…. 슬기는 그럼 원고 들어오면 오겠습니다. 라며 편집실을 나섰다. 현재 시간은 11시였고, 한여울을 만나기엔 아직 이른시간이였다. 머리도 아픈데 카페나 갈까, 나는 의자에 걸쳐둔 가디건을 집어들고 부서를 나섰다. 조금 들뜬 걸음으로 회사 앞 카페에 들어섰다. 아, 이커피냄새. 환상적이야. 오늘은 뭐마실까? 라떼?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 라떼도 좋은데.. 무슨라떼먹지.. "

" 바닐라라떼. "

" 그래, 바닐라라떼 주.. "

 

 

 

세요?! 한참이나 먹고싶은 라떼를 고르고있는데, 옆에서 들려오는 바닐라라뗴에 갑자기 바닐라라떼가 땡겨 주문을 하려고했었다. 그래, 땡겼다. 정말로. 근데 내 옆에서있으며 나를 보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고있는 김민석은 무엇인가. 나는 너무 놀라서 목소리도 나오지않았다. 말도안돼, 이자식이 왜 여기있어? 나는 어버버한 얼굴로 김민석을 바라보았고, 그런 나를 보던 김민석은 이내 직원에게 마저 주문을 하곤 멍하니 서있는 나를 끌었다. 너, 너 2시에 인터뷰잖아! 지금 11시거든?! 김민석은 자신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치는 나를 보곤 어깨를 으쓱였다. 작가는 자기 마음대로 나오는것도안돼? 김민석이 얼굴을 찌푸리며 내게 하는말이 그랬다. 아니, 안돼는건 아니지만… 시발. 난 결국 쫄고말았다. 김민석은 정색하면 존나 무섭다. 존나게.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내가 느껴진건지 김민석은 픽 웃었다. 쫄기는. 김민석의 손가락 두어개가 내볼에 톡톡. 닿았다가 떨어졌다. 무, 무슨!!

 

 

 

 

 

 

[EXO/민석]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01 | 인스티즈

 

" 나 어제 강하늘 만났는데. "

 

김민석은,

 

" 아직도 너 사랑하냐고 묻더라. "

 

애초에.

 

" 내가 뭐라고했는지, 궁금하지않아? "

 

처음부터 널 사랑하지않았어.

 

 

 

볼에 닿았던 손길이 이질적이다. 너는 정말 어디까지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야 만족하는걸까. 너가 웃을수록, 난 더욱 나락으로 떨어져. 너가 말할수록, 나는 헛된 기대를해. 정말 너는 처음부터 끝까지 최악이다. 바닐라라떼나왔습니다. 너는 달지만 독하다.

 

 

 

 

" …어. "

" …… "

" 안궁금해. "

 

 

그러기에 나는 널 내칠수밖에없다.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 민작가님 드라마에, 여주인공이 되고싶으시다구요. "

" 네. 이번 민작가님 소설 사랑은 낯설다가 드라마화 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

" 아, 네. 드라마화 되기는한데… "

" 제가 민작가님 팬이라서, 꼭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고싶어요. "

 

 

이럴줄알았다. 여우 한여울이 어디가겠어. 한여울은 이미 배우계에서도 유명한 여우였다. 정작 본인은 신경쓰지않고 뻔뻔하게 활동하지만. 마스크가 이쁘고 매력적이여서 모두 쉬쉬하는거다. 시발, 이쁘면 다 오케이인 좆같은세상! 한여울은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만지작 거렸다. 처음보네, 또 꼬셔서 뜯어낸건가. 그렇게 생각하며 턱을괴고 노트에 글을 적었다.

 

 

 

 

ㅡ 한여울 여주인공. 물어볼것.

 

 

 

한여울은 시큰둥하게 노트에 글을 적는 나를 보더니 이내 말을 걸었다. 목걸이, 예쁘죠? 갑작스레 들어온 물음에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네. 나의 말에 한여울은 여우같이 웃으며 말을 이었다. 이거, 민작가님이 선물해주신거에요. 뚜욱. 연필심이 보기좋게 부러졌다. 연필심은 데구르르 굴러 테이블 밑으로 떨어졌다. 한여울은 내 행동에 굽히지않고 더 얄쌍하게 웃었다.저번에 민작가님이 잠깐 만나자고해서 갔는데, 자기 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출연해달라는 말과 함께 목걸이를 주지뭐에요? 얄미웠다. 많이.

 

 

 

 

" 아, 네. "

" 꼬옥 좀 출연해달라고해서, 거절할수없었어요. "

" 네. "

 

 

 

그럼 나한테 왜 물어본건데?

 

 

 

 

" 편집장님. "

" …네? "

" 한번 잘해보세요. "

" …뭘요? "

 

 

 

강작가님이랑요.

 

 

 

 

" 네? 무슨소리세요, 장난도 지나치시면… "

" 장난아닌데. "

" …… "

" 저 강작가님이랑 친하잖아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낸 오빠, 동생사이. "

 

 

설마 편집장님께서 그걸 모르시는건 아니죠?

 

 

당장이라도 컵에 들어있는 물을 한여울의 얼굴에 뿌리고 카페에 나서고싶었다. 한여울은 깔깔 웃었다. 목에 걸린 목걸이가 요리조리 춤을 춘다. 목걸이를, 줬다고? 그 김민석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받았으면 입다물고 조용히 닥쳐, 여우년이… 라고 한여울에게 욕을 퍼붇고 싶었지만 무리였다. 뭐가됐든 갑은 한여울이고, 을은 나였으니까. 세계적인 톱스타 한여울에겐 이런 출판사 하나쯤 무너뜨리는건 누워서 떡먹기다. 수많은 스폰서들중 한명한테만 부탁하면 끝이니까. 나는 작게 한숨을 뱉었다. 한여울은 그런 나를 보더니 제 클러치백을 들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편집장님은 눈치가 빠르시니까. 알아서 해주실꺼라고 믿어요. 한여울의 경박한 웃음소리가 귀를 파고 들어오는것같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한여울이 카페를 나섰다. 나는 카페에 홀로 앉아 노트를 바라보았다. 엉망이된 글씨.

 

 

 

ㅡ 한여울 여주인공. 물어볼것 이미 물어봄. 허락. 목걸이. 선물. 김민석.

 

 

 

이리저리 나뒹구는 단어와, 글씨체가 눈에 띄었다. 아, 진짜. 이런거 진짜 싫은데. 정말 하나 하나 다 어긋나는 느낌이다. 어지럽혀진 단어들속에서 짙게 써진 단어 하나.

 

 

 

 

ㅡ 한여울 좋아해?

 

 

 

물음은, 항상 듣기 싫은 답만 보내줄뿐이다.

 

 

 

 

 

***

 

 

 

[EXO/민석] 소설가와 편집장의 상관관계 01 | 인스티즈

 

Q. 이번에 출간한 책이 또 대히트를쳤는데, 어떤 내용인지 간단하게 말해줄수있나요?

A. 이번 책은 저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내었어요. 주인공의 직업이 소설가인것에서부터 알수있을껄요?(웃음)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들도 모두 실존하는 인물들이구요. 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거라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용은… 소설가를 꿈꿔왔던 한 남자아이가 한 여자아이를 만나고 성장해가면서 겪는 모든 아픔들과 행복 여러 감정들을 사랑은 낯설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사랑의 처음을 나타내고싶었습니다.(웃음)

 

 

 

Q. 한 여자아이라고했는데, 실존하는 인물이라면 혹시 그런사이인것인가?

A. 노코멘트.(웃음) 말하기엔 아직 조심스러운 부분입니다. 상대방도 원하지않는것같고요.(웃음)

 

 

 

Q. 유난히 김민석 작가는 출판일이 빠른듯한데, 따로 이유가있나요?

A. 다 우리 편집장님 덕분이죠.(웃음) 원고마감 한달전부터 독촉전화가 들어옵니다. 빨리빨리 안쓰고 뭐하냐구요.(웃음) 덕분에 빨리빨리 쓰게되고, 빨리쓰되, 완벽하게 쓰는 법을 배워가는것같아요. 그런점에선 고마워하고있습니다.

 

 

 

Q. 소설가라는 직업을 가지면서, 얻게된건 무엇이고 잃게된건 무엇인가요?

A. 오, 상당히 질문 강한데요?(웃음) 얻게된것이라… 아무래도 제가 제글을 쓰게될수있는 하나의 공간이죠. 제가 글을 써서 다른이에게 보여주면, 그대로 책에 나가 모든분들에게 보여드리는거니까. 그게좋아요. 얻게된것이라고나할까. 독자분들과 글을 쓸수있는 공간이죠. 그에비해 잃게된건… 참많아요.(웃음) 여러 출판사들과 마찰도있었고, 그때문에 잃은 글들도 많아요. 아직도 그때생각만하면 눈물이납니다.(웃음) 잃은것중에 가장 큰것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소설가가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너무 소중한걸 잃었거든요. 그 생각만하면 제 직업이 밉기도해요. 그래도 글을 쓸수있는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Q. 마지막으로 계속 언급되는 그사람에게 해주고싶은말은?

A. 어… 당황스럽네요.(웃음) 해주고싶은말이라.. 고마웠고, 고맙고 앞으로도 고마울예정이고. 그냥 고맙다는 말밖에 해줄수없는 사람같아요.

 

 

 

 

 

 

인터뷰가 써져있는 부분의 페이지를 구겼다. 고마워. 고맙다고. 너는 끝까지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사람이구나. 결국엔 나만 바보가된거다.

 

 

쓸데없는 감정에 놀아난 바보.

 

 

 

 

 

 

 

 

 

 

 

 

 

 

 

 

 

 

 


(머리를땅끝까지박는다)

 

 

안녕하세요 예독님들....... 너무너무너뭄넌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늦게돌아온 공주톡이에요.....ㅠㅠ.......

원래 시험이 끝나고 금방 돌아오려고했는데, 여태까지, 거의 한달가량 가족들이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노트북은 못챙겨갔고

콘티짜둔 노트도 못들고갔구요ㅠㅠ.... 그래서 한달가량 오지못했습니다 정말 죄송해요... 기다려주신 예독님들 정말 많으실텐데 항상

실망만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머리박음)

 

 

돌아왔으면서 공주톡이 아닌 다른글로 돌아온이유는, 제가.... 제가... 슬럼프에.....걸린것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공주톡 8화는 반정도 썻는데 막혀버렸어요... 더이상 내용을 잇지못하고있습니다...ㅠㅠㅠㅠㅠ 흑 노트에 몇번씩이나 구상해도 도저히

이어가지질 않아요... 깨닫고보니 슬럼프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슬럼프 회복할겸 이틀전에 다른 필명으로 이글로 여러분곁을 찾아뵈었어요.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제글에 관심을 가져주셨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이글을 다른 필명으로 계속 이어갈려고했지만, 공주톡을 기다려주시는 예독님들께 예의가 아닌것같아 공주톡 필명으로

데려왔습니다ㅠㅠ.... 슬럼프가 회복될때까지는 상관관계글로 찾아뵐것같아요. 공주톡 기다려주신 모든 예독님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ㅠㅠ

 

 

최대한 빨리 슬럼프를 회복하고 더 알찬 공주톡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사실 이글은 공주톡이 완결되면 차기작으로 낼 글이였는데

미리 예독님들께 보여드리게되네요.. 슬럼프 빨리 회복하여 공주톡과 상관관계 글 모두함께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너무 죄송합니다. 저를 욕하셔도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기다려주신 예독님들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너무 죄송해서 이글은 구독료를 받지않을 생각이에요.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그럼 슬럼프가 회복.. 될때까지는 상관관계 글로 뵈어요.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이번편에만 생략할게요! 다음편에 올리겠습니다ㅠㅠ 공주톡 암호닉과 동일연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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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앙
8년 전
독자3
ㅜㅠㅜㅜㅜㅠㅜㅜㅜ차기작이라니 너무취저에요!!!민서기 여주좋아하는거맞죠?ㅜㅜㅠㅠㅠ
8년 전
독자2
너무 좋아요ㅜㅜㅜㅜㅜ 자까님 ㅜㅜㅜㅜㅜ 너무너무 취저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
좋아요ㅠㅠㅠㅠㅠ공주톡은 나중에 올려주셔도 돼요! 작가님 마음이 편해야 잘써지죠!
8년 전
독자5
좋아요ㅠㅠㅜㅜ
8년 전
독자6
오 뭔가 글이 되게 멋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그런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완전 취향저격
8년 전
독자7
오 재밌어요
8년 전
독자8
ㅈ 취향을 마구 저격하셨습니다. 아 작가님 근데 글 중간에 (너가 글을 쓴다며느) 이거 오타인 거 같아서요. 다음편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9
이글에 취저 당하고 다른 필명에도 신알신했는데ㅠㅠㅠㅠ너무 좋아요 이런글!!!!
8년 전
독자10
너무 좋아요!
8년 전
독자11
헤에? 작가님다른필명으로쓰시는데 잘못올리셧남.........2화까지나온거봣는디....
8년 전
독자12
아 ㅠㅠㅠㅠㅠㅠ 여주 진짜 상처받았겠다 ㅠㅠ
8년 전
독자13
제목 보고 읽은건데 싶었는데 다른 필명으로 올리셨었군요! 두 편 다 보고 취향저격 탕탕 당했는데 작가님이었다니!!!!
8년 전
독자14
우와ㅠㅠㅠㅠㅠ진짜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5
모모따세훈이에요 ! 작가님 글 기다렸는데 또 이런 취향저격인 글이라니 읔 .. 공주톡은 언제나 작가님 편하신대로 슬럼프가 사라지실때까지 기다릴테니 너무 미안해마세요 ㅠㅠ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자까님 ! ❤️
8년 전
독자16
작가님... 제 취적을 완벽하게 당해부려씁니다...하
너무 좋아요ㅠㅠㅠ 잘 읽고 갑니다~

8년 전
독자17
이렇게 재밌는 글로 와주셨으니 괜찮아요ㅎㅎ다음 글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18
이 글 정말 내수타일 입니다. 정말 아주 완벽해요 너무 모스트스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너무 좋습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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