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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이상한 동거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민윤기] 이상한 동거

 

 

처음 만났 던 날, 오빠라는 이름을 달고 처음 만난 남자는 참, 어려운 사람이었다.
수저를 들었다 놓는 손길 하나에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눈길 하나 허투로 돌리지 않았다.
네 생각은 어떠니? 아버지가 물으시면 냉정하지도 않고 다정하지도 않은 말투로 네, 하고만 대답했다.
두분이 웃으시면 웃는 모양을 해 보였고 이쪽에서 벌벌 떠는 손으로 숫제 달그락 소리를 내면 자상한 오빠인 양 슬쩍 거들어 주기도 했다.
나는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대체 이 자리에 어떤 마음으로 와 있는지 예상 할 수가 없었다.

 

남자는 다 알기 쉬운 사람이라고만 생각 했었는데, 제 오빠가 될 것이라는 이 사람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고
고작 식사자리일 뿐인데도 쩔쩔매고 벌벌 떠는 스스로가 정말로 한심했지만 나는 내내 멍청하고 한심한 상태일 뿐이었다.

그렇게 첫 만남이 지나고, 새 어머니가 될 그의 어머니와 그의 새 아버지가 될 내 아버지가 차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실 때,
내 뒤로 슬며시 다가온 그는 소화제를 내밀었다. 언제 사라져서 언제 이런걸 구해온 걸까, 벌벌 떠는 손으로 그 병을 받아들고
겨우 그를 올려다 보았지만 그는 여전히 나와 눈을 마주치지는 않은채로 제 어머니에게로 걸어갔다.

 

 

손에 찬 물기가 서렸다. 그는 정말 알 수 없는 남자라고 생각되었다.
이제 그와 같은 집 안에 살아야 한다는게 이상하게만 느껴졌다.


밭은 한숨을 내 쉬고 아버지에게로 다가가 어색한 인사를 마치고 자기 부모의 차에 나눠탔다.
어머니의 차에 앉아 앞만 보고 있는 그, 먼저 출발한 차.

이상하게 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곁을 주지 않는 남자, 친절해 보이는 새 어머니, 행복해 보이는 아버지, 나.

 

 

 

 


그리고 그 이후로 어색하지만 당연한 만남은 여러차례 계속 됐다.
함께 살 집을 보러가고, 친해지기 위해 함께 캠핑장에 놀러가고, 차를 구입하고.
두 분은 정말 열심히 새 가정을 위해 시간을 쏟았다.

 

떠들썩 한 결혼식 대신 선택한 두분의 여행, 그 여행이 끝나면 주변 지인들에게 새 출발을 공개하기로 했다.
악착같이 숨길 필요는 없었지만 새 어머니를 위해 그렇게 하고 싶다고 아버지는 말했다.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이야,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다는 말투로 그렇게 말하는 아버지를 보며 왠지 역겹다는 생각이 들어
속이 뒤집어졌지만 내색하지 않기 위해 말아쥔 주먹에 더 힘을 주었다.

 

 

문득 그의 흰 옆 얼굴이 생각났다.

그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너무 어릴 때 돌아가셔서 기억도 나지 않는 어머니와 그다지 친하지 않은 부녀사이로 지내온
지난 22년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것 만 같았다. 내가 세상 속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은 기분에 쩔쩔 매고 있는 꼬마라면
그는 그런 기분을 초월해서 오히려 그런걸 즐기고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에 대해 생각하는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할 때 쯤, 기어코 그날이 다가오고야 말았다.


"윤기는 동생 잘 챙겨주고, 엄마 아빠 여행 다녀올 때 예쁜 옷이랑 가방이랑 사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네."


"아들은 참 간결하고 정확해서 좋다. 글쎄 우리 딸은..."

 

 


아버지는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이상하게 말이 많았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면 변하는건가, 싶기도 했다.
그래봤자 어린시절 단편적인 이야기를 마치 내 세상의 전부인 양 말하는 아버지를 보자니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졌다.
도대체 사랑 그런게 뭐길래 사람을 바꾸는 건지.
사랑에 빠진다는 게 저렇게 바보같을 수 밖에 없다면 나는 평생 사랑 같은 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다.


함께 있을 때 이제 겨우 벌벌 떨지않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함께 있는 그 시간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쓸데없는 눈길을 나누지 않는 저 형제는 예의 그 표정으로 식사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을 뿐 이었고
이제 식사를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 가려고 한다는 두 분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손을 맞잡고 있었다.

 

 

 

 

비행기 출발 시간에 맞춰 식당에서 한 차로 출발하시는 두 분을 배웅했다.
오빠인 그는 뒤에 무언가 일이 있다고 했고 나는 조별과제가 있었다. 즐겁게 출발하시는 두 분을 배웅하고 돌아서니 그의 차가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해야 둘이 한 차에 타고 돌아가는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열심히 생각 해 봤지만 주변에 지나가는 택시도 없고,
아까 길게 차를 타고 온 게 생각이 나 나는 꼼짝 없이 그가 저 차에 나를 태워 데려가 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싫어도 타, 오늘은 방법 없어."


정곡을 찔린 듯 움찔, 했다. 그렇게 티가 났나, 싶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웃어보이려고 무던히 애썼다.
어디로 가? 묻는 말투가 제법 다정하게 느껴지는 건 그냥 내가 어지러워서라고 생각하려고 했다.
평생 사랑이란 걸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 한 주제에 줄곧 드는 그에 대한 생각을 뿌리치지 못했다.
한심하네.. 하고 스스로 생각했다. 힐끗 그를 바라보았지만 여전히 필요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 예의 그 고고한 자태로
운전을 하고 계셨다. 어머니의 옆자리에 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네.

 


"왜, 어머니....가 운전을 하세요?"


밑도 끝도 없고 당황스런 질문이었다. 입 밖으로 무심코 뱉고 나서 스스로를 병신같다고 여겼을 정도로.
그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리가 없었다. 그 날에 대해 다시 이야기 해 본적도 없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말을,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그게 편하시다고 하시더라고. 아들을 못 믿으시는 걸 수도 있고, 또 워낙 주체적인 분이시니까."

 

아들을 못믿는 다기엔 그는 꽤 안전하게 운전하는 편 이었다. 턱을 넘을 때 혹시 놀라지 않을까 이쪽을 슬쩍 쳐다보기도 했다.
상냥한 면인가? 고작 눈길 하나에. 한마디도 하지 않는 차 안에 육천가지가 넘는 그의 대한 생각들이 가득 찼다.
계속 그에 대해 생각 하다보니 이상한 행동을 제어하지 못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내 자신이 영 이상했다.

 


공항쪽으로 꽤나 많이 나와 있어서 우리도 돌아가는 길이 오래 걸렸다.
이제 쯤 비행기를 타셨어야 하는데, 전화를 해 볼걸 그랬나. 버튼을 눌러 핸드폰을 켜는데 아빠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아직 탑승 전인가? 여보세요.

 


"네, 최 OO님 따님 되시죠? 여기는 XX 대학병원 입니다. 아버지께서 지금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

.

.


아버지를 사랑했지만 좋아하지는 않았다. 그가 행복한 것이 완전히 내 마음에 차지는 않았지만 이런 상황을 원한것은 죽어도 아니었다.
눈앞의 차가 한쪽으로 비켜나는 것 같이 보였다. 그가 차를 급히 세우는 것도 느껴졌다. 전화기 속의 남자가 계속 말하는데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가 않았다.
멍청히 앉은 내가 기어이는 핸드폰을 떨어뜨리자 차를 세운 그가 내 허벅지 위에 떨어진 전화를 주워들고 뭐라고 말 하는것도 느껴졌다.

 

 

어디요? 어느 병원이요? 두분 상태는 어떠신데요? 네, 최대한 빨리 가겠습니다.

 

 

그가 핸드폰을 내 손에 쥐어주고 차를 급히 몰기 시작했다. 아랫입술을 단호하게 물고 유턴을 하고 그러니까 단정했던 머리가 흐트러지고,
그의 셔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지만 내 손에는 땀이 차올랐다. 모든 감각을 상실한 사람처럼 느껴졌다. 그가 느리게 보이고, 손이 저리는 것 같이 느껴졌다.
숨이 가빠지고, 눈 앞이 흐려졌다. 그가 나를 흔드는 것 같이 느껴졌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나는 정신을 잃었다.

 

 

 

 

 

 

 

 

 

 

 

* * * * *

 


고함소리, 일정하지 않은 기계음,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응급실 이었다.
아빠 생각이 들자마자 손에 꽂힌 링거를 미친듯이 뽑아내고 쳐져있는 커튼을 거둬내니 응급실의 거의 모든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 보였다.
그리고 그의 뒷모습도. 나는 넘어질 듯 뛰어 그곳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아빠, 아빠!!

 

피투성이가 된 아빠는 평생 내가 봐 온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만큼 피투성이에.. 뼈가 드러나 있고 찢어지고......
침대를 붙잡지도 못하고 다른 이들에 의해 끌려나온 나는 체하기라도 한듯이 꼭꼭 뭉쳐서 딱딱해진 마음을 풀기 위해
소리를 지르며 울었던 것 같다. 지친 표정의 그의 손이 날 붙잡고 말렸지만 이미 그만 둘 수 있는 경황이 없었다.

 

내가 계속 아빠가 누워있는 침대로 가기 위해 애쓰자 기어코는 그가 나를 세게 껴안았다.
그의 어깨를 부숴질듯이 잡고 소리쳤지만 그는 놓아주지 않았고 그의 어깨에서 미친사람 처럼 울자 그는 곧 괜찮다고 나를 어르기 시작했다.
얇은 셔츠 안으로 나를 단단하게 붙잡고 있는 그의 팔이 느껴졌고 내가 아버지와 새어머니에게 가려는 것을 그만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의 품에 있는 내가 어쩌면 생경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해.... 어떻게 해요....

괜찮아. 괜찮을거야. 괜찮아.

 

차가운 손 끝으로 내 얼굴의 눈물을 닦아낸 그가 여전히 나를 끌어안았다. 괜찮아, 괜찮아 하고 말하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사실은 전혀 괜찮지 않다는 걸 그도 나도 알고 있었다.


그렇게 나와 그는,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부모님을 잃었다.

 

 

 

 

 

 

 

정신이 없이 장례를 치렀다. 그는 내내 곧은 표정으로 당연히 거기 있어야 하는 사람처럼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
내 식사를 챙기고, 울 때 달래주고, 아버지의 지인들을 맞이하고 인사를 하고.
처음 겪는 이 모든 일을 마치 늘 해왔던 것 처럼 덤덤하게 치러낸 그와 그의 뒤에서 정신이 나간 듯 눈물을 훔치는 나.
그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함께 살기 위해 마련해 둔 집.

이사짐이 현관부터 거실까지 쭉 들이차 있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옴과 동시에 이 집에서 모두 살기로 되어 있었다.

 

 

 

그가 열어준 문안으로 멍청히 걸어들어온 나는 가만히 그 이사짐들을 바라보다가 어쩐지 생경하게 놓인 거실 테이블 위 갈색 봉투를 열었다.
혼인 신고서. 그 안에 빼곡한 아버지의 이름과 새어머니의 이름. 아, 아직이구나.


그가 내 옆으로 와 앉았고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그를, 맨정신으로 거의 처음,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리고 깨달았다. 우리는 완전한 남남이다. 쓰다듬던 내 머리에서 떨어지는 그의 손을 다급히 잡았다.

 

 


아 제발,

 

"같이 있자."


가지 말아요.

 

"그러는 게 좋겠어."

 

제발.

 

"혼자는 못 두겠다."

 

날 버리고 가지 말아요.

 

 

 

 

 

이렇게, 우리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점점 더 끔찍 해 지기 시작했다. 마음이 빈 것 같은 기분, 자꾸 울컥 울컥 울음이 쏟아져 시도 때도 없이 울었다.
자다 말고 울고, 세수를 하다가 울고, 밥을 먹다가 울고, 티비를 보다가 울었다. 마음에 구멍이 나고 거기에 슬픔이란 물이 잔뜩 고여 퍼내고 퍼내도 계속 차 올랐다.
내가 그렇게 밑빠진 독처럼 울어제끼기 시작하면 어느새 그가 옆자리로 와 안아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등을 다독여주었다.

 

 

나는 갑자기 목숨을 잃은 내 아버지를 위해 울었고, 울지 않는 그를 대신해 울었다.
목이 쉬도록 울면 물을 가져다 주고, 이마가 뜨거워지면 부채질을 해주면서 그는 계속 내 옆에 있었다.
휴직계를 내고 내 학교에 휴학 신청을 하고, 아버지와 새어머니의 보험금 때문에 온 보험사 직원을 만나면서 여전히 내 곁에 있었다.
정말 말도 안되게 사소한 모든 일을 도우면서도 여전히 그는 내 곁에 있었다.

 

 


왜지.

쓸데없다고 생각되면 눈길 한번 주지 않는 사람이, 처음엔 그렇게 내게 관심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내게 왜 이러는건지.
그저 불쌍한 사람에게 모두 이럴 것 같은 사람은 아닌데. 그는 내게 도대체 왜 그러는 건지.

 

 

 


이제는 그와 손을 잡는 것이 익숙 해 졌다. 그리고 그는 내가 울지 않고 멍하니 있을 때에도 내 옆자리에 앉았다.

 

"하영아. 기분 좀 나아지게 드라이브라도 갈래?"

 

 

 

그의 다정하고 달디 단 목소리가 쏟아지는데 나는 여전히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하얗고 다정한 손.
손 잡아줘요. 중얼거리면 그가 손을 잡아주었다. 그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니 그가 다른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슬프고 힘든 마음을 핑계로 자꾸 그를 찾았다. 그의 손을 잡고,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가 이따금씩 웃어보이고 평소에는 입 밖으로 꺼내보지도 않았을 시덥지 않은 농담을 할 때마다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묻고 싶어 목까지 그 말이 차오르면, 또 욕심이 그 말을 발끝까지 잡아내렸다.
그가 혹시 내가 괜찮다고 생각해서 날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해.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나는 그와 내게 법적으로 아무 사이도 아닌 사실에 감사하면서도 그와 허울뿐인 그 관계를 유지해 그가 내 곁에 조금 더 오래 머무르기를 바라고 있었다.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신 지 도대체 얼마나 되었다고 이 남자에게 이렇게 뚜렷하게 더러운 감정이 생겨날 수 있는건지 스스로가 역겹고 욕지기가 올라왔지만 그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가 없으면 이제 내게는 더이상 아무도 없다.

 

 


드라이브, 가요.


그래, 그가 여전히 내 머리를 쓰다듬자 나는 그의 어깨에 조금 더 가까이 기댔다.
나는 당신과의 더러운 미래를 꿈꿨다. 당신을 만지고, 당신과 몸을 섞고, 당신을 내 안 깊히 받아들이고, 당신 밑에서 당신을 올려다 보고 싶었다.
긴 숨을 나누고, 같이 아침을 맞고 싶었다. 내 옆에서 해맑게 웃는 당신을 향해 나는 끈임없이 발정하고 있었다.

 

내가 당신의 여동생이었으면 좋겠고, 또 여자였으면 좋겠어.

 


역시 더러워. 내가 나에게 말했다.
그래도 상관 없어, 당신이 나와 있을 수 있다면.

역시 내가 나에게 말했다.


 

 

 

 

 

더보기

아 정말 오랜만에 쓴 불쾌한 글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아까운 포인트 써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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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좋아요 ㅠㅠㅜㅜㅜㅠ 잘 읽었습니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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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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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8.214
ㅜㅜㅜㅜㅜ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ㅜㅜㅜㅜ♥♥ 좋은글 많이 써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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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안쓰러워요 ㅠㅠ 번외 없이 단편으로 끝나는건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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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71
이렇게끝나기엔 너무아쉬워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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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뭔가 되게 묘하다 혼인신고안되서 남인데도 남매같고 남매같으면서도 남같고...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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