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인/징어] 무뚝뚝한 남자친구가 영화관에서 이벤트 해주는 썰

 

 

 

 

 

 

w.뀽뀽 

 

 

 

 

 

 

 

"이거 볼까??" 

 

"어" 

 

 

"팝콘 먹을래??" 

 

"어" 

 

 

 

 

 

보다싶이 내게는 아주 단답적이고 무뚝뚝한 남자친구가 잇음. 

 

 

 

 

고백도 김종인이 하고 데이트 신청도 김종인이 하는데 

 

 

표현을 너무 안하는게 흠임... 

 

 

 

 

친구들은 진짜 남자친구 맞냐고.. 

 

친구같다고들 말해서 요즘 기분이 너무 우울햇는데  

 

 

어제 갑자기 톡으로 영화를 보자 그래서 오늘 만났는데도  

 

 

 

역시나  

 

김종인은 무뚝뚝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음 ... 

 

그래서 나도 가끔은 남자친구가 아닌것 같은 느낌을 받을데도 많고 

 

 

 

어쨋든 저쨋든 요즘 지쳐간다는 말임 

 

 

 

 

영화가 시작되고 열심히 영화를 보는데 김종인이 갑자기 중간에 폰을 들고 나가는거임. 

 

 

 

금방 오겟지 하고 가만히 잇엇는데 영화 끝날때까지 안옴 

 

 

그래도 오지 않을까 하며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빠져나갈때까지 아무 소식 없엇음... 

 

 

결국엔 나도 나가야지 하고 딱 일어서는데 출구에 문이 닫히고 영화관 안이 깜깜해짐. 

 

 

 

 

"헐...여기...여기 사람잇어요!!!!!안에 사람잇어요 저기요!!!" 

 

 

 

다급해져서 폰 플래쉬앱을 막 찾는데 

 

 

 

스크린에서 빛이 새어나왓음 . 

 

 

 

그리고 화면에는 

 

 

 

 

김종인이 서있었음. 

 

 

[...큼...일년....딱 일년됬다 너한테 고백한지] 

 

 

 

그러고보니 어제 달력에 표시된걸 보고 뭐지 하고 잇엇는데.. 

 

 

일년이엿구나 ㅠㅜㅜㅜㅜㅜ 

 

 

 

[내가 ..표현 못해서 섭섭해하는거 얼굴에 다 써져잇어 오징어 못생긴게...] 

 

 

 

[표현안해도 너 많이 사랑해. 그래서 고백한거고 그래서 사귀는거잖아.  

내가 아직은 서툴러서 너한테 이러자 저러자 말은 못하지만 앞으로는 잘해줄게. 정말이야  

오징어. 너를 만나서 정말 행복해 .앞으로 눈뜰때도 밥먹을때도 저녁에도  

너와 함께하고 싶다. 우리 결혼하자 오징어 ] 

 

 

 

 

내가 들어본 말 중에 제일 길고  

 

 

 

제일 눈물 나는 말이엿음 ㅠㅜㅜㅜㅜㅜㅜㅜ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맨날 섭섭하다고  

 

 

찡찡거리고 ㅜㅜㅜㅜ 

 

 

 

진짜 ㅜㅜㅠㅠㅠㅠ 

 

 

 

그리고는 스크린이 올라가고 불이 켜지는데  

 

 

 

출구쪽에서 김종인이 들어옴  

 

 

 

"오징어 앞으로 나와 " 

 

 

 

캄캄해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에서 조심히 밑으로 내려갔음. 

 

 

 

"진짜아 ㅠㅠㅜㅜㅜㅠ김종인.." 

 

 

 

"앞으로는 표현 많이 해주도록 노력할게 나랑 결혼하자 " 

 

 

 

그리고는 무턱대고 내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순간 영화관 불이 켜지고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앉아있었음. 

 

 

 

 

그것도 친구들이 일어나서 막 박수치고 그랫음 ㅠㅠㅠ 

 

 

 

그 이후로 진짜 김종인은 변했음. 

 

 

 

무뚝뚝한면 보다는 막 챙겨주고 사랑한다는 표현 많이 해줌  

 

 

 

 

그리고  

 

 

 

우리는 2살짜리 딸도 있음

[독자1]

아오 결국은 결혼햇냌ㅋㅋㅋㅋㅋ 김종인 로맨틱하다ㅠㅠㅠㅠ

[독자2]

우와 행쇼다ㅜㅜㅜㅜ종인이 멋져요ㅜㅜ

[독자3]

헐 종인아ㅠㅠㅠㅠ설레라ㅠㅠㅠㅠ

[독자4]

아종인아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6]

우아아아아어라ㅠㅠㅠㅠㅠㅠㅠ나도받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니야 사랑해ㅠㅠㅠㅠㅠ

[독자7]

헐 이게뭐야 아닌밤중에 이무슨설에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미

[독자8]

ㅠㅠㅠ뭔가 웃긴데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