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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재수없는 도경수 에필(매우매우매우 짧음) | 인스티즈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겠거니

한때의 지나가는 바람같은 감정이겠거니 무시했던 내 불찰이였다.

나는 1년 가까이 도경수를 짝사랑 중이다.




그날은 학과실 앞에서 친구를 기다린다고 멍때리고 한 몇십분을 서있었다.

강의가 마치고 한참이 지났기때문에 들락날락 거리는 학생들도 많이 없었고

내가 서있다고 해서 굳이 의식하는 사람들도 없어서 그렇게 가만히 기다렸던거 같다

그러다가 학과실에서 누군가가 나오길래 친구인줄알고 다가갔는데 아니였다.



"네, 교수님 감사합니다.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학교에서 전혀 본적없는 얼굴이였다.

꽤나 단정하고 또렷한 얼굴 크지 않은 키 단정한 머리칼 이정도로 기억한다.

뭐 전혀 본적없는 얼굴이 이 학교에만 몇백명일테니 그러려니 하고 다시 가서 가만히 서있었다.



"지랄하네 미친새끼"



하지만 그 단정한 얼굴과는 전혀 매치되지않는 욕설에 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단정한 머리칼도 손으로 다 흐트러 뜨린채 학과실을 한참 쳐다보다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내쪽으로 고개를 휙 돌렸다.



"씨발 가지가지네 진짜"



꽤나 재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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