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최한솔부승관이지훈이찬전원우최승철] 맼썸노이즈- 한가위

맼썸노이즈- 한가위

가장 시끄럽고, 가장 산만한 나이 열여덟
어떻게 보면. 더 시끄러운 그리고 더 산만한 너, 나,우리의 이야기

[일공공사]
[지유]
[안]
[너로 정한녀]
[서블리]
[워누몽]
[누누]
[지후니]
[계지계맞]
[뭉구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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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친구들!
나 없는 동안 어떻게 지냈어?
아, 나 잊었다구..
괜찮아! (애써침착)

오늘 해줄 얘기는 이번 추석에 있었던 일이야..

그런말 있잖아.
한가위만 같아라, 늘 한가위 같았으면...같은

그런데 이번 한가위는 절대 아니었어
내년에도 이러면 나 울거야...(불길한 예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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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지금으로 부터 2달 전 쯤으로 거슬러가.
사실 우리 부모님이 국제뭐시기 하는 회사에 다니셔서
출장이 잦아.
이번 추석에는 회사에서 미안하다며 통 크게 휴가를 줬지.
아마 거의 일주일이었을거야

그래서 부모님은 단둘이..가 아니라
승관이네에 껴서 같이 제주도에 가셨어

친화력 완전 좋으신 우리 부모님..

뿌뿌 말에 따르면 두분은 잠만 같이 자고 그 외의 시간에는
둘이 계속 어디에 가있었데.
아마 부모님 신혼여행지인데다가 내가 만...들어진 곳이니까
부모님께 감회가 남달랐을거야
그래도 엄마아빠 동생은 싫어요.. 최한솔로도 힘들단말야..

어쨌든!
그래서 집에는 나랑 한솔이만 남아있는 상황이었어
우지랑 이석민이랑은 큰집가고
권순영은 집을 홀로 지키고 있었어
(순영이네 큰 아빠께서 순영이 공부해야된다면서 오지말라고 하셨데..
근데 순영이말로는 어른들끼리 여행가려고 그런거라고 치사하다고 그럼ㅋㅋㅋ)

그래서 순영이네 부모님께서
3일 정도 같이 지내달라고 부탁하셨지

우리 부모님께서는 거절할 이유도 없고 해서
(놀이동산 2주전 일이야. 왜 엄마가 그때 애들 오는걸 싫어했는지 감이 오지?)
흔쾌히 권순영의 3일 숙박을 허락하셨지
아마 그때 우리 부모님이 제주도에 취해서 그랬을거야..
그때 막았어야했어 (후회)

수요일이었어.
권순영은 칫솔이랑 옷가지 몇개를 들고 우리집에 왔지

그때 최한솔은 스카이프를 하고있었고
나는 최한솔이랑 어제한 할리갈리에서 져서 라면을 끓이고 있었어

권순영이 들어오면서,

"나 왔다아!!!

이러더라고 이상한 선글라스 쓰고 말이야..

그리고 나한텤ㅋㅋ

"우리 세봉이 요리해요? 아이구 예쁘다"

이러는거야야........
제발...
제발 순영아...

그리곤 최한솔 방으로 들어가서는
스카이프 하는 최한솔 옆에 앉더라.

우리 벌넌이 스카잎할때 누가 옆에서 방해하는거 완전 싫어하거든ㅋㅋㅋㅋ

근데 권순영이 최한솔 옆에 딱 붙어섴ㅋㅋㅋㅋ

"하이 에브리워언~ 아임 순영 퀀 앤 아이 러브 배스끼볼~"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
최한솔 표정 완전 굳곸ㅋㅋㅋㅋ
스카잎하는 서양언니들 막 깔깔대고..

결국 최한솔한테 쫓겨났지 뭐.

그리고 권순영이 나오니까 라면이 다 끓여졌어
난 라면을 세개로 나눠서 식탁위에 올려두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메모지 떼어다가

버넌아 스카잎 끝나면 나와서 라면먹어
근데 빨리 나와야 돼 안 그러면 불어. 알지?

이렇게 써서 버넌이 한테 슬쩍 주고 나와서 라면을 먹으려고
의자에 앉았지

내가 앉으니까
권순영이 라면 먹다말고

"이야 우리 세봉이 라면도 잘 끓이고 완벽하네에!
이제 나한테 시집오면 더 완벽하겠어-"

이러는거야...
제발 순영아..

근데 뒤에서 최한솔ㅋㅋㅋ완전 저벅저벅 걸어와선ㅋㅋㅋ
권순영 머리를 퍽 때리고는ㅋㅋ

(석민이가 있지만 모르는척 해주기로 해요 우리..)

"뭐래 권순영. 조용히 하고 빨리 라면이나 먹어"

이럼ㅋㅋㅋ
그래서 내가 속으로

'이야 우리 버넌이 머시따아앗!"
그랬지. 근뎈ㅋ

"오오오~~~ 최한솔 견제 들어가나요~~~"

" 아 조용히 좀 해"

"시른데에에~~"

나는 부석순이 시끄러운게 셋이 합쳐져서 그런줄 알았는데
걍 개개인이 미친듯이 시끄러워서
합쳐지면 세배 시끄러워지는 거였어......망할

그래서 내갘ㅋㅋ

"순영아 빨리 먹어라"

이랬더닠ㅋㅋㅋㅋ

"우리 세봉이도 나한테 화내고오....한솔이도 나 견제하고..
힘들어서 못살겠네"

이러곤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나 안먹어!"

이러고 최한솔 방으로 뛰어감ㅋㅋㅋㅋ

물론 라면은 다 먹은 상태였곸ㅋㅋㅋ

최한솔은 당황해서 지 방으로 뛰어가고
나는 내 그릇이랑 권순영 그릇 치우고 소파에 누웠엌ㅋ

그리고 갑자기 방에서 권순영 비명소리 좀 들리다갘ㅋㅋ
(아마 최한솔한테 맞은듯ㅋㅋㅋ)

둘이 어깨동무하고 사이좋게 나왔어

그리고 최한솔은 라면 다 먹고 설거지도 하고
(우리 예쁜 벌농이 우쭈쭈)

권순영은 내 옆에 앉아서 내가 채널 돌릴때 마다

"우와 저 옷 세봉이한테 진짜 잘 어울리겠다-"

"나 이 프로 좋아해!"

"어어휴ㅠㅠ너무 슬퍼퓨ㅠ"

"와하하핳ㅋㅋㅋㅋ카하카ㅏㅋㅋ카"

난리브루스더라..
진짜.....
(절레절레)

이 아이의 이 미친짓이 이것으로 끝이었으면 내가 이 글을 쓰지도 않았어

이 떠듬은 계속 됬어

심지어 잘때도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뎈ㅋㅋㅋ
최한솔 방에섴ㅋㅋ 한솔이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곸ㅋ

"아아아!! 권순영! 좀 자자고오!!"
"아 왜애!! 나랑 끝말잇기 하자아"

"아 싫어 싫어 김세봉이랑..하라ㄱ....아니다... 그래 ....린스"

"스키"

"키위"

"키위가 뭐야 키위가!!! 재미없다고오!!!왜 키스라고 말을 못해!!!키스!!!!킷!!!쓰!!!!!"

이 정도?
물론 저 말 이후로 또다시 권순영 비명소리가 들렸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쯧쯧

그 다음날에도 권순영의 횡포는 끝나지 않았어

최한솔 스카이프 실수로 로그아웃 시키고
(최한솔한테 헤드락 당함)
내 원피스 입다가 지퍼 고장내고..ㅂㄷㅂㄷ
(물론 권순영이 고치긴 했어)
김치찌개 끓인다고 난리치다가 김치통 쏟고..
(그 김치통에 김치가 들어있지는 않았지만...김치 국물...)
내 방 베란다에서 자기 방 베란다까지 종이컵 전화기 연결시킨다고 난리치다가
자기방 베란다에 있는 화초 꺾고....
(멍청이)

물론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고 다 수습했지만
빡침을 누적시킨다는 점...
놀이동산 갔을때는 저게 부석순+이지훈+최한솔= 빡침 5배였다는 점..

그래도 우리..순영이니까 참을게...
순영아 사랑해....

아니야아!!!안사랑해!!!
권순영 다시 우리집에서 자니 뭐니 해봐아 이씨이이!!!
ㅇ아아아ㅏㅇ아ㅏ아ㅏ아ㅏ아아아아아앙ㅇ!!!!!!!!!!!!!!!!!!!!!!!!!!!!!!!!!!!!!!!!!
죽일거야아아아ㅏ아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