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낮엔 청춘가득 대학생이지만 밤엔 백수나따로없네
권지용도 연락이없고.. 먼저연락하기는 자존심이좀 상하는데... 음..
그렇게 권지용 카톡프로필을 보며 고민을했다 이새끼는 카톡프로필이 아무것도없어 재미없게..저번에찍은 셀카좀올리지
그렇게 궁시렁궁시렁 대고있던찰나 새로고침을 한번 눌렀는데.. 권지용 프사가 올라왔다 오오! 뭐지 하고 보니..
수지...미쓰에이수지...뱃걸굿걸수지...소녀가장수지..이새끼진짜
그렇게 거짓말을 해버렸다 사실 백수모드지만 승현이형이 앵기기는 무슨 생각만해도 역겹다
근데 이새끼 반응뭐지? 어? 아그래라니 보통때같으면 '뭐?!?!?! 그씨발새끼진짜' 이러면서 전화까지할놈인데..
뭐지.. 내가뭐 잘못한거있나? 도서관간다고 구라치고 클럽간거 들켰나? 아나 안돼는데..
아뭐지진짜 이새끼 밀당하나..
<권지용>
약속도없고그래서 최승현이랑 이혁수를 불러 한잔하고있을때 최승현새끼가 옆에서 나를 툭툭치며 수지이쁘지? 하며 사진한장을 들이밀었다
음..좀이쁘네 그래도 이승현이 더 이쁘다 최승현이새끼가 나를 졸라째려보면서 내 핸드폰을 조물딱대더니 짠하고 보여줬다
항상 텅비어있던 내카톡프로필사진에 수지가 떡하니 걸려져있었다 이새끼가진짜.. 병신은 무시가 답이라고 무시하고 맥주나 들이마시고있었다
근데 최승현이새끼가 실실쪼개는게 아닌가 그래서 뭔데 하며 핸드폰을뺏자 내눈에 보이는건 이승현과의 채팅창,
[야] 라고 카톡이와있었다 딱봐도 수지사진질투하는건데? 귀여워서 푸흐- 웃자 이새끼들이 욕을해댄다 그렇게웃지말라고 소름끼친다고
아무튼 이승현은 혼자 뭐라뭐라하더니 최승현과 이혁수랑 같이 술을 마시고있다고했다
? 최승현이혁수? 이새끼들 내앞에서 병신짓하고있는데.. 이새끼..구라치네... 거기다가 최승현이 자기한테 앵기고있다더라....
이승현이하는 거짓말이 너무웃겨서 혼자쪼개다 최승현과 이혁수에게 카톡을 보여줬다 최승현은 이승현개새끼..개새끼..만 반복하고있고 이혁수는 배꼽빠져라 웃고만있다
그렇게 이승현과 톡을하다 그만뒀다 이사실을 말을 해줘야 되나말아야되나 고민을 하다 말해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나는
이승현에게 톡을 걸었다
카톡을 지켜보던 최승현과 이혁수는 어째서 결말이 이따구냐며 버럭버럭 소리를 질러댔고
이새끼들목소리를 듣기가싫어 이새끼들의 신발과 겉옷을 현관으로 처참하게 내다버렸다 미안하긴하지만..어쩔수없다 잘가라 친구여
이식충이들은 화를내며 현관으로나갔고이집엔 나혼자, 쓰레기가 가득널려있고 싸하지만
좀있으면 이승현이 올꺼니까 뜨거워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