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안녕 오랜만인가..? ㅋㅋ 오늘 굉장히 롤러코스터같은 하루를 보내고 왔어.. ㅋㅋ.. 힘들다...
아 이제 곧 언니가 다시 떠나....훈련하러......우와...........................가지말라거ㅠㅠㅠㅠㅠㅠㅠ
맨날맨날 편지보내줘야지...ㅋㅋ
불타는 금요일에 우리는 소풍가기로 했음...... 둘이 갔으면 좋겠지만ㅋ......언니 친구들과 함께....
였는데 태풍땜엨ㅋㅋㅋㅋㅋ덴빈쨔응.... 그래서 걍 저녁 먹으러 감ㅋㅋ
암튼 오늘은 처음 만난날 쓰겠음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정확히 말하면 만난건 아니고 처음 말 섞은 날? 아무튼 그게 음...무려.... 6년 전임 올ㅋ
당시 난 초딩이었고 언니는 고딩......흡 내가 지금 고딩인데......ㅋㅋㅋㅋ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정말.....나이차이 많이난다....
언니는 옆동 살아서 평소에 왔다갔다하면서 얼굴은 알고 있었으
그 날은 내 생일이었는데 나는 집을 나왔었지.....출생의 비밀을 알고...............는 무슨 친척오빠가 장난친거였음ㅋㅋ
우리집에 기생하던 오빠가 갑자기 생일날 엄마 일나간 사이에 나한테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는데 너도 알건 알아야지 이러면서
난 사실 입양된거라고... 자기가 고아원에서 나 보고 데려오자고 해서 데려왔었다는거여..
난 진짜 내가 입양된줄 알고 엉엉 울면서 생일날... 집 밖을 뛰쳐나왔지
당시 3월이었는데 쌀쌀했어.. 근데 옷도 제대로 안걸치고 밖에 나와서 울면섴ㅋ 콧물 질질 흘리고..
언니는 학교갔다 오던 길이었나봄 도복 차림이었음ㅋ
옆동 꼬맹이가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걸어가고 있으면 호기심이 생기지 않겠음? 우리 언니만 그런거임? ㅇㅇ 알겠음ㅋㅋ
호기심이 동한 언니는 날 붙잡고 왜 우냐고 물어보면서 친절히 도복 소매로 눈물 콧물을 닦아주었음ㅋㅋㅋ
내가 막 실은 내가 오늘 내 출생의 비밀을 알아버렸다고 내가 입양된 애였다고 엉엉 또 감정 북받쳐서 울음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보면서 얼마나 웃겼을까? ㅋㅋㅋㅋㅋㅋ
정말 어디 넷이 떨어져 있어도 서로 가족인거 알아볼 만큼 우리 가족 진짜 똑같이 생겼음ㅋㅋㅋㅋㅋㅋㅋ 컨트롤 씨 컨트롤 븨 ㅋㅋㅋㅋㅋ
언니한테 난 이제 어디로 가야되냐고 그러곸ㅋ 언니 진짜 웃음 참느라 힘들었을거임... 난 그때 우느라 그냥 정신없었고요ㅋㅋ
언니가 막 나 달래면서 추운데 빨리 집 들어가자고 데려다준다고 그랬는데 내가 더 크게 울면서 집 안들어간다고 통곡을 했고..ㅋㅋㅋ
나 감기걸릴까봐 걱정이 됐던 우리 맘씨 착한 언니는 일단 그럼 우리집 가자고 그래서 언니네 집 들어감ㅋㅋ
언니가 타줬던 코코아가 아직도 기억난다.. 진짜 천상의 맛이었는데..ㅋㅋ
언니네 집에서 막 언니 도복 입어보겠다고ㅋㅋ 난 그때 150도 안됐고 언니는 이미 170을 넘긴 상태였음
그런데도 굳이 도복 입고 띠도 둘러봤다 ㅋㅋㅋㅋ 언니가 사진 찍어놨던거 아직도 있어
막 티비보면서 놀고있는데 언니가 "00아 언니랑 같이 살래?" 이랬음 난 좋다고 고개 끄덕이면서 응응 이랬더니
우리 엄마한테 말해야 되니까 번호를 알려달랬음 난 진짜 좋다고 막 번호 불러주곸ㅋㅋ
언니가 방에가서 전화를 하고 오더니 옆에 앉아서 그냥 막 빙글빙글 웃음ㅋㅋ
난 잘된줄 알고 또 좋다고 따라 웃고 ㅋㅋㅋ 어떻게 됐을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언니네집 찾아와서 내 등짝에 스매싱 날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미역국 식는다고 가자고 ㅋㅋㅋㅋㅋ
집에 갔더니 오빠 그 어렵다는 무릎꿇고 손들고 서있어 자세를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모 무릎을 꿇었는데 어떻게 서요.. 알아서 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언니랑 친해지게 됐음ㅋㅋ
아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흙........
다음에 또봐 !!
힝힝 매번 댓글 달아주는 독자1 고마워 사랑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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