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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hemian Heal 전체글ll조회 7444l 10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부제목에 집중해주세요, 글들의 복선입니다.




복숭아


 

 
W. Bohemian Heal


 
 
 
 
 
 
 

"안 졸리냐? 한숨도 안 잤잖아"
 
 
 
 
 
 
 

 
 
 
 
"어. 아직, 아침 먹고 왔어?'
 
 
 
 
 
 
 

 

 

 

"방금. 속 안 좋아도 좀 먹지, 빵 있으니까 먹어"

 

 

 

 

 

 

 

 

 

"야 부승관 이 호빵맨 새끼야아아아아ㅏㅏ!!!!!!!!!!!"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아 좀만 먹는다고! 진짜 남자숙소까지 기어 들어오냐?!!"

 

 

 

 

 

 

 

 

 

"닥쳐, 그거 당장 안 내놔?!!"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빵 어디있다고?"

 

 

 

 

 

 

 

 

.

.

.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아 짜증나! 어떻게 왔는데 일정취소야, 취소는!!"

 

 

 

 

 

 

 

 

 

 -"비와서 그렇데잖아, 짐 다싸면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려"

 

 

 

 

 

 

 

 

 

 "아무리 비가 와도 그렇지, 이게 뭐야"

 

 

 

 

 

 

 

 

 

 권순영이 건네준 이어폰 덕에 늦게나마 잠들어버렸다 아침 깨 몸을 일으키니 예정되어 있지 않았던 폭우가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버스가 오지 않았고, 대충 아침과 점심을 숙소 내에서 때운 뒤 한참을 회의와 전화를 반복하던 선생님들은 결국 일정취소를 내린 후 복귀를 결정해버렸다. 자유를 달콤히 맛본 게 이틀도 되지 않았건만 아쉬움에 옷가지를 천천히 개어 가방에 넣고 엘레베이터로 향하니 벌써 권순영은 복도에 기대 누군가와 통화 중이였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네, 이모. 일기예보 떴는데 내일은 더 심해진다고 선생님들이 취소하셨어요. 네, 네. ㅇㅇ가요? 아마 배터리 없어서 꺼진 거 같아요, 술이요? 안 마셨어요. 그냥 잤데요. 네, 지금 여덟시니까... 근처 가면 제가 잘 데리고 갈게요. 네, 먼저 주무세요"

 

 

 

 

 

 

 

 

 "엄마야?'

 

 

 

 

 

 

 

 

 

 "어. 넌 이모가 전화를 주구장창 하셨다는데 어떻게 한 번을 안 받냐?"

 

 

 

 

 

 

 

 

 

 "아 자면서 음악 듣느라 배터리 다 썼어. 그러니까 나 휴대폰 좀"

 

 

 

 

 

 

 

 

 

 "아 싫어. 이어폰이나 내놔"

 

 

 

 

 

 

 

 

 

 "아 권순여어어엉!!!!!"

 

 

 

 

 

 

 

 

 앙탈이라 하기엔 좀 혐오적인 앙탈을 부리자 한숨을 내쉬며 내 가방을 채가 제 어깨에 맨 뒤 엘레베이터로 올라타 버리는 권순영에 등을 한대 치니 그제서야 마지못해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건네는 너였다. 낑겨탄 엘레베이터에서 내리자 차차 탑승을 시착한 반 무리들에 로비는 혼잡했다. 다들 아쉬운 소리가 입에서 흘러나왔고 북적한 로비의 사람들에 앞선 너를 따라가다 천천히 뒤처지니 어느새 몇번 까치발을 들어 너의 위치를 확인해야만 겨우 보일정도로 앞서버렸다. 키크다고 자랑하나 이 새끼.. 정문으로 거의 다 향할 때쯤 다시 네가 보이지 않아 까치발을 들고 기웃거리다 웅웅 울리는 휴대폰에 화면을 집중하고 들여다보다 갑작스레 앞으로 당겨지는 악력에 휘정이며 급하게 위를 올려다 보니 어느새 다시 너는 내 손목을 쥐고 앞에 서 있었다.

 

 

 

 

 

 

 

 

 

 "성큼성큼 그렇게 걸어가면 내가 어떻게 따라가"

 

 

 

 

 

 

 

 

 

 

 "깜빡했어, 너 다리 짧은 거"

 

 

 

 

 

 

 

 

 

 "정신 가출하셨어요?"

 

 

 

 

 

 

 

 

 

 "아 빨리 따라와"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우산이 없던 터라 버스가 서 있는 곳까지 어찌 가리, 마구 머리를 돌리며 하필 후드없는 옷을 입은 나를 자책하던 차 손목을 쥔 권순영은 내 머리 위로 조금 떨어져 손을 펴 비를 막아주며 나를 끌었다. 소매가 걷어올라간 내 손목을 잡은 네 손은 추운 바깥공기와 달리 따뜻했다. 참 뜬끔없는 일이였다.


언제나 잡았던 손인데 익숙한 촉감인데 네 손이, 내 머리 위 비를 막기 위해 손을 펼친 네가 나는 왜 다르게 순간을 느꼈을까. 그렇게 네가 이끌어 넋 놓고 발걸음을 재촉해 함께 버스에 올라탔을때, 나는 머릿속이 멍했다. 











 "하루종일 부승관이랑 뛰느라 졸릴텐데. 빨리 눈 감아, 한참 가야하니까"










 "...."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야", 야 ㅇㅇㅇ"








 "..응?"









 "..자라고"


 

 

 

 





 "..어? 어, 응"






 버스 안은 조용했다. 밤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졸리운지 다들 눈을 감았고 며칠전처럼 다시 복잡미묘해지는 머릿 속에 억지로 눈을 감고 차가운 창에 머리를 기대었다. 미치도록 비는 쏟아지건만 오늘따라 졸음은 어디로 달아나버렸나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자 권순영 내 고개를 옆으로 기댈 수 있게 어깨를 옆으로 움직여주었다.








 



- 권순영 시점 -






 유독 잠에 들지 못하고 오늘따라 눈을 부비며 뒤척거리는 너에 조용히 버스 환한 조명을 내리고 어둑하게 만들어도 차가운 창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움직일뿐 졸립지 않은 듯 했다. 자리가 불편한가, 비내리는 고속도로 위험성에 결국 맨 끝자리를 막아버려 비좁은 앞자리에 앉으려니 나 역시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어깨를 ㅇㅇㅇ 쪽으로 움직여 턱을 톡톡 두드리니 눈을 가렸던 소매를 떼어내고 날 흘끔 바라본 뒤 어깨에 기대는 ㅇㅇㅇ 전과 다르게 급히 숨을 멈추었다 작게 쉬어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자?"









 어깨에 기댄지 몇분, 잠에 들었는지 답이 없었다. 괜히 ㅇㅇㅇ의 머리칼을 흩뜨렸다, 반응이 정말 없는 거 보니 진짜 자나보네. 창가를 거세게 때리는 빗소리가 버스를 메우는데 너는 들리지 않나보다. 아홉시를 넘어가자 버스 조명은 최소화 되었고 거의 모두 숙면모드였다, 아주 희미한 조명이 창가에 비추어 창을 보니 내 어깨에 기댄 네가 곤히 잠들어 새근거리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이 보였고 나는 강제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은 채 조용히 네 이마에 아주 살짝 입맞췄다. 













***






 복잡한 감정과 잠든 졸업여행 끄트머리 순간은 어느새 흘러온 시간 위에 겹쳐 사라졌고 일상으로 돌아온 시간은 무료하기만 했다. 그렇게 모든 건 정상적으로 시계바늘 일분 일초 흐르듯 반듯히 그런 나날들로 달력의 숫자를 지워가고 있었다.






 "무료하다"







 "시간 비는데 지금 체육복 갈아입어"








 "아 그래야겠네"

 

 

 

 

 

 

 

 

 

 

 다시 돌아온 일상은 여전히 평범했고 여전히 다퉜고 여전히 아무 일이 없었다. 낙엽이 부스럭부스럭 밟히며 모두 명을 다해 길거리에 포개어졌고, 버스 안에서의 감정은 묻어버리기로 결정했다.

 고삼이 기피하는 과목 중 가장 밉상인 과목을 하나 뽑아 합창하자면 단연 '체육'이다. 겨우 한 달 남은 이 고등학교의 시간 속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기란 추운 바람 숭숭 들어오는 방 안에서 아침을 맞는 것과 맞먹게 싫었고 온몸으로 선생님께 완강한 거부를 부승관과 행위예술로 표현해보아도 선생님은 흔들림이 없으셨다. 추워 곧 얼어죽겠네, 더 궁싯거리기조차 질리는 터 강당으로 들어서자 냉기가 손을 꽁꽁 얼려왔다. 그리고 앞서 들어간 남정네들에게 누가 공을 던졌는가, 신발 밑창에 용수철이라도 달아 놓았는지 강당을 이리저리 뛰기 시작한 이들, 아주 살판났네.

 

 

 

 

 

 

 

 

 

 

 "집합!!"

 

 

 

 

 

 

 

 

 

 공기빠진 농구공에 멍멍이처럼 뛰어다니던 이들은 선생님의 호루라기에 달려오고 나역시 찬 바닥에 앉으니 타이밍 참 좋게 빵빵한 피구공 하나 던지며 다시끔 호루라기를 불었다. 이거 뭐 똥개훈련이여, 뭐시여. 무거운 몸을 일으켜 공간 안으로 들어가니 언제 귀찮아 했냐는 듯 공을 쥐고 신나게 날라다니는 부승관은 나를 손가락으로 정확히 짚으며 깐죽거리기 시작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저거저거 무거워서 움직이지도 못하네!! 으핰ㅋ하앜카핰핰"

 

 

 

 

 

 

 

 

 

 "으그리 득츠"

 

 

 

 

 

 

 

 

 

 

 "이리온! 오빠가 맞춰줄게!!"

 

 

 

 

 

 

 

 

 

 

 제 얼굴만큼이나 빵빵한 볼은 꽤나 빠른속도로 나에게 날아왔지만 부승관과 도토리키제기 격인 체육실력이므로 절대 그의 공을 맞고 아웃될 확률이란 내가 권순영을 좋아할 확률보다 적었다. 한 발자국 옆으로 움직여 가뿐히 그의 공을 피하자 부승관은 제 머리칼을 쥐어뜯으며 통키의 영혼을 강당 한 가운데에 무릎 꿇은채 소환하기 시작했다. 쯧쯔, 고등학교 졸업하고 유치원입학할 놈일세. 한참을 설쳐대는 부승관을 무시하고 다시 시작된 경기, 생각보다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니 열기는 뜨겁게 오르기 시작했다. 엎치락 뒤치락 전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호루라기 소리, 홀짝 피구는 짝피구로 바뀌며 짝선정부터 하라며 경기를 중지시켜버린 선생님이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손"

 

 

 

 

 

 

 

 

 

 

 "선택 받은 거야? 나? 헐"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그러게, 존나 헐이다. 헐, 야 최승철 딴 애로 해. 쟨..쟨 좀 그래"

 

 

 

 

 

 

 

 

 

 

 "안물안궁. 그 주둥이 바늘로 한땀씩 정성껏 꿰어서 리본 묶기전에 닥쳐"

 

 

 

 

 

 

 

 

 

 

 "어머 말이 심해"

 

 

 

 

 

 

 

 

 

 

 

 

 부승관이 저짝 가서 날뛰니 네가 말처럼 달려오는구나, 어느새 곁에 다가와 속을 숟갈로 벅벅 긁는 이석민에 등 돌리니 시야에 들어온 건 아대를 차고 작은 키를 가진 저의 파트너와 웃으며 집업을 들고있는 권순영이었다. 작은 아이가 이야기를 하자 허리를 숙인 뒤 끄덕이는 권순영과 순식간 눈이 마주쳤을때 나는 곧바로 시선을 거두었다. 달라지고 있음을 느꼈다, 잠시 네가 앞에 서 있는 이 상황이 곧바로 눈을 피할만큼 또 한번 이상하게 나의 감정을 건들였다.



 매번 갈라져 다투던 열기 가득한 피구경기가 다시 진행을 시작하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공은 이석민 손에 쥐어졌고 개손개발이라는 별명 값을 역시 톡톡히 해주며 손쉽게 상대편에 공을 기부하다 싶이 던진 너에 조소를 건네곤 다시 경기에 집중을 시작했다. 공은 권순영의 파트너에게 쥐어졌다, 아이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생각보다 작은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는 상상이상으로 재빠르게 나를 향해 날아왔고 피할새도 없이 몸은 움찔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아, 늦었음 맞을뻔했네.."

 

 

 

 

 

 

 

 

 

 

 "..어?

 

 

 

 

 

 

 

 

 

 

 머리쪽으로 향해 날아오던 공에 움찔한 몸이 한박자 느리게 피하려던 순간 길쭉한 팔로 공을 쳐내고 얼굴을 반쯤, 차마 덮진 못하고 앞을 가린 뒤 들리우는 저음에 고개를 옆으로 돌리니 다름아닌 최승철이 놀란 눈치로 내 앞에 서 있었다. 어깨를 한번 쓸어 놀란 나를 진정시키며 저의 등뒤로 숨긴 채 손목을 꽉 붙잡은 최승철에을 따라다니며 다시 정신을 뒤늦게 차리기 시작한 나였다.

 

 

 

 

 

 

 

 

 

 

 

 

 "부승관 야, 너 나와!!! 너 맞았거든?"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아니거든? 여기 비디오 판독 해주세요!!! 아 나 아니라고!!!"

 

 

 

 

 

 

 

 

 

 

 "너는 강당에서 경기하는데 카메라설치하고 그 앞에서 경기해? 여기가 무슨 올림픽, 아육대인줄 알아. 나가!"

 

 

 

 

 

 

 

 

 

 

 "선생님 이건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파트너인데, 부승관 맞았어요. 야, 나가자"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아 진짜!!!! 억울해! 점 찍고 부승순으로 나타날거야! 두고 봐!!!"

 

 

 

 

 

 

 

 

 

 

 "어 그래. 승순아 기대할게"

 

 

 

 

 

 

 

 

 

 

 

 부승관이 경기장을 나감으로 어느새 과열된 경기장 안, 역시나 권순영과 나는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한팀씩 남겨놓은 상황이 마치 월드컵 4강전 관람처럼 시끌했고 집중되자 공은 내 옆을 순식간에 몇번이나 지나갔고 우연찮게 들어온 공을 들어올려 상대편에게 던지자 정확히 권순영은 작은 저의 파트너를 약간 저의 품으로 당겨 안으며 어깨로 막아냈다. 입안에서 쓴 카카오초콜릿을 문 듯 쌉싸름한 맛이 퍼졌다, 그동안 어쩌면 미루었을지 모를 변화가 또렷히 느껴지는 순간이였다.


다시 공을 쥔 권순영은 거침없이 우리쪽으로 공을 던졌다. 승부욕이였을까, 오기였을까. 가까스로 막은 권순영의 공은 내 손가락을 스치며 수어번 부딪혀도 멀쩡하기만 하던 손가락은 제대로 꺾여 큰 고통을 맛보았다.

 

 

 

 

 

 

 

 

 

 "..아!"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네번째 손가락을 쥐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자 최승철은 거칠게 나를 돌려세워 손을 가져갔다. 마치 바닷가에서, 내 손이 뜨거움에 데여 기억조차 얼얼하게 남아버린 그 때처럼. 곧바로 억눌린 신음이 꾹꾹 닫힌 입술 새를 비집고 튀어나왔다, 그리 큰 상처는 아니였지만 마음이 뭉글뭉글 딱 마법에 걸린 날처럼 기분은 저하되고 괜시리 머리 위에 먹구름이 피어났다.

결국 무승부로 흐물흐물 끝나버린 경기, 복합적으로 마음이 땅바닥에 떨어져 걷어차인 딱 그 기분으로 벽에 기대어 도저히 움직여지지 않는 네번째 손가락만 쥐고 벽에 기대앉자 최승철은 내 앞, 다가와 제 손에 들린 딸기우유를 열어 빨대를 꽂은 뒤 내밀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마셔"

 

 

 

 

 

 

 

 

 

 

 "독탔냐"

 

 

 

 

 

 

 

 

 

 

 

 "내가 부승관이냐?"

 

 

 

 

 

 

 

 

 

 

 

 하긴, 그 놈과 많이 다른 놈이지. 팔 떨어지겠다며 강제적으로 손을 겹쳐 딸기우유를 손에 쥐어준 그는 내가 빨대를 무는 것을 보고나서야 손을 떼었다. 권순영이랑 비스무리하게 손의 온도는 약간 미적지근한 감이있었지만 따스했고, 권순영처럼 내 머리칼을 매만졌으며, 권순영의 버릇처럼 집업 지퍼를 목 끝까지 올려주었다. 수업을 마무리하는 종이 울리고 학생들은 우르르 강당을 빠져 나갔다. 그리고 나 역시 그들 무리에 섞여 교실로 향하던 차 내 팔을 잡고 돌려세우는 힘에 위로 고개를 올리니 보이는 건 권순영이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손 좀 봐"

 

 

 

 

 

 

 

 

 

 

 "많이 안 다쳤어, 팔 놔"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보자고"

 

 

 

 

 

 

 

 

 

 

 "놓으라고 했다"

 

 

 

 

 

 

 

 

 

 

 "손!!"

 

 

 

 

 

 

 

 

 

 

 "하지말라고!!!"

 

 

 

 

 

 

 

 

 

 

 

 너도 나도 대체 왜이리 날선 목소리로 서로를 거부했는가, 정확하며 타당한 상황의 이유를 알아채기 힘들었다. 강제로 손목을 쥔 너를 뿌리치고 지나쳐 걸을 때, 그리고 내 옆을 지나쳐 걸어 너에게로 간 체육시간 내내 함께 있었던 그 아이에 나는 좀 더 걸음을 빨리 재촉할 수 밖에 없었다.

 

 


 변화가 두려웠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05: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소녀 | 인스티즈

 What do I say We didn’t have to play no games

I should've took that chance I should've asked for u to stay 

And it gets me down the unsaid words that still remain


 


- f(x) Goodby summer -






 


 

 
*********




 
 오랜만이에요!! 드디어 휴일!!!!!! (박수 세번 짝짝짝)
기쁘네요, 드디어 쉰다..
생활패턴이 숨막히게 짜여져 열심히 5일동안 구상하고 휴일연재될 것 같아요. 쿱찌...흡, 분량 담편은 꼭 더 늘릴게요.. 그리고 자꾸 승관이 석민이 엽짤만 올려서 죄송해요 크흡, 나도 멋진짤 올리고 싶다만..

이번 주 틈틈히 써 놓은 5화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헣 저는 빠른 시일내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 굿밤!

암호닉 항상 받습니다♡ 독자님들 댓과 추천은 작가에게 비타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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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얼른둘이마음알구했으면좋겠어여... 너무빨리는말구여! 그리구 순영이랑같이피구한친구는..음 악역으로나올려나..허허허ㅓ허 작가님 다음편이 얼른 보고싶습니당!!
8년 전
Bohemian Heal
다음편 열일 파이팅해서 쓰겠습니다!! 새벽인데 댓글까지 달아주셔 감사합니다ㅠㅠ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Bohemian Heal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ㅠㅠ 저도 앞으로가 궁금해지네오..
8년 전
독자3
아아앙아 너야입니다! 여주가 순영이에대해 뭔가 변화를 느끼는걸 두려워한다는건 이제 조금씩 진전이있다는 거겠죠?? 아니ㅠㅠ 거보다 진짜 뭔가 승철이랑 짝한것도 좋은데 순영이가 그러는거 보니까 꽁기꽁기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욬ㅋㅋㅋ 완전 몰입하고 봤습니다 ㅋㅋ
8년 전
Bohemian Heal
너야님!! 기다렸어요♡ 이제야 세사람의 애정전선이 급류를 타기 일보직전이네요. 별 거 아닌 글에 몰입해주신 사랑스러운 독자님 사랑해요!
8년 전
독자4
순영이ㅠㅠㅠㅠ너무멋있어ㅠㅠㅠㅠ드디어감정을알아챈건가요?근데승철이도진짜멋있닐ㄷㄴ
8년 전
Bohemian Heal
두 사람 다 좋은 매력을 가진 남자니 더 열일해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8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Bohemian Heal
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드리겠습니다ㅠㅠㅠ 마음이 아프신분 약 날려드리겠습니다. 어디계시죠? 흐헣ㅎ..
8년 전
독자6
[호시야]로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아 증말 승행설.....♡ㅠㅜㅜㅜㅜㅠㅠ
그래도 역시 순영이가 설렘보스죠ㅜㅠㅠㅜㅜㅠ
오늘 마지막...뭔가 맘이아파여ㅠㅜ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Bohemian Heal
당연하죠!! 호시야님♡ 기억하겠습니다.
저도 끝부분 쓰며 맴찢... 독자님 아프다면 미안해요ㅠ

8년 전
독자7
이마뽀뽀 설레서 좋았는데ㅠㅠㅠㅠㅠ왜 싸우는구얌 ㅠㅠㅠ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빨리 화해하고 러뷰러뷰하자...ㅎㅎ
8년 전
Bohemian Heal
러뷰러뷰 흐헣ㅎㅎㅎ 이 독자님도 최강귀여움 표출하시네요..bbbb
8년 전
독자8
헐 이런거 완점 조화합니다!! 둘이 꼰냥꼬냥한데 이렇게 싸우기도하고 아주 옳아요!!!그나저나 승행설 역시ㅠㅠㅠ 기대를 지지 않앙ㅎ!! 사랑해!
8년 전
독자9
좋아하면서 ㅠㅠ 둘 다 자기 감정에 얼른 솔직해 지기를 ㅠㅠ
8년 전
독자10
아 빨리.... 서로 마음 알아라고.... 나 애타게 하지말고...ㅜㅜㅜㅜ 그래야지 콩키우고 덕도키우지ㅜㅜㅜㅜ 어엉어어우ㅜㅜ
8년 전
독자11
어머어ㅓ머어ㅓ머ㅓ어머ㅓ 그냥 다음편을 빨리 보러가는게 상책이네염 ㅠㅠㅠㅠ 갈등마저도 좋아...
8년 전
독자12
티켓팅망해서 우울했는데 이걸로 달래고가요ㅠㅠㅠㅜㅠㅠㅠㅠㅠ저게 공학에서만 가능하다는 짝피군가요...(아련)아진짜 순영이 화내는거 막 상상가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승철이는 여기서도 승행설이고ㅠㅠㅠㅠㅠ순영이도설레고ㅠㅠㅠㅠ어우 막 그냥 좋네여..♥
8년 전
독자13
마지막에 맴찢이네요 ㅜㅜㅠㅠㅠㅜㅠㅠㅠㅜㅜ
8년 전
독자14
으앙 왜때무네 조아하는거 모르는거에요 나도알겼는데 왜본인만 모르냐긔ㅠㅠㅠㅠㅠㅠㅠ ㅠ 수녕이 ㅊ통
8년 전
독자15
으윽 승행설...ㅜㅜ 넘나 좋은 것... 둘이 너무 엇갈린다... 핳... 엇갈리는 데도 좋은 이유 좀 ㅠㅠㅠㅠㅠㅠㅠ 힝후ㅠ유ㅠ휴ㅠㅠ 여주야 너 순영이 좋아하는 거 인정해라 해... 내가 다 맴찢
8년 전
독자16
우워ㅓㅓ ㅏ짝피구라니 당연히 순영이랑 할 줄 알았는데 최승철이라니!!! 워ㅓ후!! 삼각관계는 찌통이지만 재밌으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치만 일단은 여주가 너무 안타까워요 빨리 마음 인정했으면ㅠㅠㅠ
8년 전
독자17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스토리너무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약간관계같흐트러지는ㅇㅇ..
8년 전
독자18
여주 넘나 눈치 없는 것 ... 또 승행설 때문에 설레고 순영이랑 사이 삐뚤어질까봐 맴찢이고 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9
내 맘때리는 최승철.....ㅠㅠ
8년 전
독자20
둘다 서로 좋아하는듯한데 역시 변화라는건 참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ㅠ 화내지말지..... 같이 피구하지 그랬어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1
ㅠㅠㅠㅠㅠ...같이 피구했으면 좋았을텐데ㅠㅠㅠㅠ
8년 전
독자22
부정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수녕이 좋아하면서 부정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3
작가님ㅜㅜㅜ순영이 ㅈ발
8년 전
독자24
너 그 아이 너 따라 나와 후... 증말... 후... 후욱... 말리지 마...
8년 전
독자25
아니 세상에 12년 공학을 다녀도 짝피구 한번 안해본 저한테 이런 상상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승철이도 설레고 순영이도 설레고ㅠㅠㅠㅠㅠㅠ 이마뽀뽀라니!!!!워우!!!!!!
8년 전
독자26
수녕이랑 피구했으면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7
아... 서로 왜그래.. 승철이가 이 글에서는 정정당당하게 승부보는거같으면서도 밉고 짠하다..ㅠ 너는 일루와 여주포하고 나랑 놀자!..ㅎ
8년 전
독자28
아이고 ㅠㅠㅠ 이렇게 사이가 틀어지면 아니되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
8년 전
독자29
아....어떠케....ㅠㅠㅠㅠ이제 본격적으로 감정씬들이 나올려나....ㅠㅠㅠㅠㅠㅠ순영이도 짱이지만...하...최승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0
권순여유ㅠㅠㅠㅠㅠ최승처류ㅠㅠㅠㅠㅠㅠ둘다 내 맘을 때리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1
아 왜 틀어지냐구.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가 좋아햇던 소녀니까 순영이랑 승처리야?ㅜㅠㅠㅠㅠㅠㅠ순영이랑 여주 맴찢..
8년 전
독자32
순녕ㅇ이랑 승철이랑ㅇ 여주ㅘㅇ 삼각과ㅏㄴ계인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 현기증나
8년 전
독자33
아아아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순영이와 여자아이는 뭐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여주랑 이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어ㅓㅓㅜㅜ우우ㅜㅜㅜㅜ 이 바보들 왜 말을 모태!!!!! 왜!!!!!! 말을 하지 못하냐쿼!!!!!!!! ㅠㅠㅠㅠㅠㅠㅠ 결론은 역시나 작가님 이즈 워더. ♥
8년 전
독자35
헐 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왜그래ㅓㅠㅠㅠ엉ㅇ엉 그로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6
ㅠㅠㅠㅠ아니야ㅠㅠㅠ두려워하지맑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앙대ㅠㅠㅠㅠㅜㅠㅠㅜㅠㅜ좋으면 좋다고 해ㅠㅠㅜㅠ질투난다고ㅠㅠㅠㅠㅜ
8년 전
독자37
이 뭔가 찌통스러운건 뭐죠ㅠㅠㅠㅠㅠ 승철이랑 막 핑크한 분위기는 좋은데 순영이랑 찌통...
8년 전
독자38
아이구ㅠㅠㅠㅠㅠㅠㅠㅠ빨리 자기가 권순영좋아하는거 알아차렸으면좋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모를까ㅠㅠ
8년 전
독자39
ㅇ뭐야 짠내....그보다 순영이 저거 매너봐요ㅠㅠㅠㅠㅠ저정도면 완전 남사친은 무슨 썸남 아닙니까?ㅠㅠㅠㅠ슬퍼....
8년 전
독자40
너희 서로 좋아하는거자나....얼른 화해해 이것드라! 현기증나게하지말궁..ㅠㅠ
8년 전
독자41
순영이가 짝피구할때 뭔가 저까지 같이 마음이아픈ㄴ부분ㅠㅜㅠㅜㅜㅠ 승행설쩔구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42
ㅠㅠㅠㅠㅠㅠㅠ순영이랑 사웠으여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그와중에 슨처리 넘나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3
너무 재미있는데ㅠㅠㅠㅠ얼렁 이어졌으면 좋겠어요퓨ㅠㅠㅠㅠ
8년 전
독자44
아...아......여주야 그건질투야....질투라구..... 깨달으란말이야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5
어머어머 얼른 다음편 보러 가게씁니다 슝
8년 전
독자46
난 너네가 왜그러는지 알거같아ㅠㅠㅠㅠㅜㅜ너네 설로 질투한거지? ㅠㅠㅠㅠㅠㅜ그니까 행쇼해ㅠㅠㅠㅜ
8년 전
독자47
얘드라ㅠㅠㅠㅠㅠㅠㅠ 그러지마ㅠㅠㅠㅠ 작가님 저 왜 이렇게 슬프죠?ㅠㅠ
8년 전
독자48
웽 ㅠㅠㅠㅠㅠ 오늘 처음 읽었는데 너무 집중해서 일근ㄴ다고 덧글을 이제 쓰네요 ㅠㅠㅠㅠ 아 모야 마음 아파 ㅠㅠㅠㅠㅠ 세봉에 인생 배팅해 놓곤 세봉 빙의글은 첨 보는 거라 감회가 남다르네요... 넘나 잘 읽고 갑니다 ㅠㅠ
8년 전
독자49
서로 질투하는거지? 그런거지? 싸우지 마로라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0
야 너네 서로 그러지마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알콩달콩 하란말이야ㅠㅠㅠㅠ
8년 전
독자51
아 돌겠습ㄴ니다... 여주야 수녕아 그냥 둘이 사겨....
8년 전
독자52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여주...ㅠㅠㅠㅠㅠㅠㅠ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너무좋아여............하... 이 인간의 심리란..정말..이중적인 나레기...그래도좋다..하...
8년 전
독자53
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 가요ㅠㅠ 둘이 싸우지 마라 ㅠㅠㅠ 싸우지 말라고 ㅠㅠ
8년 전
독자54
아 진짜 순영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구냥 오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6
완전 설렌다...진짜 꾸르잼!!!!!!정주행하고있는데 진짜 시간가는줄 모루고 보고있는거같아요 완전 짱잼
8년 전
독자57
ㅠㅠ 서로 얼른 서로의.마음을 알아야할텐데야
8년 전
독자58
헐 아 여주도 드디어 순영이에 대한 마음을 알아차렸나봐요 ㅠㅠ 아 원래 익숙한게 무섭다고 하더니 이 상황에선 좋은 의미로 좋아함을 익숙함으로 알아버린 건 아닌지 ㅠㅠ 아유
8년 전
독자59
너무 익숙해지니까 좋아하는감정이란걸 잘 모르는건지.... 얼른 알아차리길바라는마음이에요..
8년 전
독자60
안돼ㅜㅜ싸우지마ㅜㅠㅠㅠㅠ
8년 전
독자61
순영이 일부러 질투 좀 느끼라고 한거같은데 반대로 작용해버렸네요ㅠㅠㅠ
8년 전
독자62
와ㅜㅜㅜㅜ 얼른 여주가 마음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ㅜㅜㅜㅜㅜ 둘다 서로를 좋아하는거 얼른 알았으면 좋겠어요 진짜ㅜㅜㅠ 작가님 필력짱...♡
8년 전
독자63
순영이파트너왠지밉상..........
8년 전
독자64
빨리 순영이랑 러브러브 하는날이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8년 전
독자65
아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마음 확인 못하는거 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6
순영아ㅠ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7
아이고.... ㅠㅠㅠㅠㅠㅠㅠ 이제슬슬 서로의 마음에 대해 알아가는건가여...ㅠㅜㅜㅜ
8년 전
독자68
크으 전개봐,,
8년 전
독자69
흐어... 무ㅜㄴ그 막 예쁜데... 이상하게 마음이 아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0
확실히 소꿉친구가 설레긴한데 사이가 영영멀어질까봐 두려운것도있네요 ㅠㅠ
8년 전
독자71
헐..순영아ㅠㅠㅠ
8년 전
독자72
세이예스 들으면서 보는데 수녕이가 왜이리도 아련할까요..
8년 전
독자73
순영아 소리를 크게 질렀구나 ㅠㅠ 여주도 소리를 크게 질렀네 ㅠㅠ 둘이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ㅇ다 ㅠㅠ
8년 전
독자74
순영이 짝궁 느낌이 쎄하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5
부제목부터 설레면서 들어왔는데ㅠㅠ봉이랑 순영이가 얼른 마음을 알았으면 좋겠네요ㅠㅠ저 순영이랑 같이 피구한애는 분명히 악역일거같은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76
앙대ㅠㅠㅠㅠㅠㅠ 변화를 두려워하지마라요ㅠㅠ 우리 함께 즐기도록합시당ㅠㅠㅠ 순영쓰 왜이렇게 흘러가는게 한시절의 추억으로 끝날것같다ㅠㅠㅠㅠㅠㅠㅠ 아니되오
8년 전
독자77
아 제발 둘이 잘됐으면.......
8년 전
독자78
아 맴찢 ㅠㅜㅠㅜㅜㅠ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ㅠㅠㅠㅜㅠㅠㅠ
7년 전
독자79
둘이서로너무익숙해져서변화가두려운건가요ㅠㅠㅠㅠㅠㅠ헝헝
7년 전
독자80
안돼ㅠㅠㅠㅠㅠㅠ 순영이 여주 꼭 이어져야하는데ㅠㅠㅠ
7년 전
독자81
음..여주의 감정이 이해가간다..
7년 전
독자82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꽁기꽁기해지능기분ㅠㅠㅠㅠㅠㅠ 얼른 풀어나가고 서로 마음을 알았으면 하네요ㅠㅠㅠ 승철이도 넘나 설레는것 ㅡㅠㅠ ♥
7년 전
독자83
우어우어어 변화가느껴진다ㅜㅜ루러어어ㅓ 순영이랑 승철이 행동이 둘다 다정하고 비슷하구나
7년 전
독자84
순영이랑 짝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로 몰라하는 거 너무 맴찢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5
둘이 싸우지 말고 그냥 빨리 사겨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6
순영이에 대한 감정을 먹구름으로 표현해내시다니 뭐랄까 되게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에요! 승철이도 그 변화를 눈치챘을까요?
7년 전
독자87
아ㅏ그아이너무신경쓰이네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수녕이가철벽치겠죠ㅜ ㅜㅜ?
7년 전
독자88
아ㅠㅠㅠㅠㅠ싸우지말자 우리ㅠㅠㅠㅠㅠ수녕아 조아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9
헐ㅠㅠㅠㅠㅠㅠ승철이 너무 사랑스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설레여ㅠㅠㅠㅠ
7년 전
독자90
둘이 서로한테 질투해요? 둘다 서로 좋아하자나ㅜ 제발 빨리 깨달았으먄 좋게쎈여...
7년 전
독자91
둘 다 자기 마음을 몰라서 어떡하나ㅜㅜㅜㅜ 오늘도 잘 읽고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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