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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이건 뭐에요? 똑같은 큐엔에이 아니에요?
정한) ...아, 이건 연말특집이래. 크리스마스 특집.
지훈) 그러면 이건 따로올라가는 거네.
승철) 그럼 뭐 어떻게-,
민규) 이것도 큐엔에이 식이에요?
승철) 아 개인질문이 아니라 같이 받는거래.









Q. 고1때부터 지금까지 크리스마스를 2번 같이 보냈는데, 첫번째 때는 뭐하면서 보내셨나요?




민규) 우리 고 1때는 스키장 가기 전이네. 그 때 동아리 실에 모여서 막 시켜먹고 영화보고 그러지 않았나?
정한) 맞아. 엄청 시켜먹었었지.
석민) 그 때 동아리실에서 코코보다가 막 울고 그랬던 것 같은데.
여주) 너만 울었잖아.
석민) ..응.
민규) 근데 제일 재밌었던건 아무래도 우리 고 2때가 제일 재밌었지.




Q. 고2 때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내셨죠?




지수) 그 때 원우가 마니또 제안했잖아.
원우) 맞아. 내가 제안했었지. 크리스마스 있는 그 주 동안만 하자고.
민규) 이거 진짜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민) 다들 엄청 열심히 하느라 아침 일찍 와가지고 사물함에 서로 넣어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한) 진짜 웃긴건 아침에 넣어놓으려고 일찍 왔다가 복도에서 최승철 마주치곸ㅋㅋㅋㅋㅋㅋ
승철) 나 진짜 깜짝놀라서 넘어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정한) 그 때 내 마니또가 준휘라서 준휘 사물함에 쿠션 사서 넣어주고 돌아오는 길이었는뎈ㅋㅋㅋ 승철이가 자기 인줄 알고 김칫국 마셨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승철) 맞앜ㅋㅋㅋ 근데 알고보니까 내 마니또가 승관이라서 진짜 깜짝놀랐는데 더 놀란건 매일 같이 그 체리를 내 사물함에 넣어둔거야.
승관) 형 내가 그거 아침마다 씻고 형 딱 오기 직전에 신선하게 어? 가져두느라 얼마나 힘들었는데.



승관) 아니 근데 나는 내 마니또는!!!!!!!!
명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관) 서명호 니!!!!!!!!!!
명호) 난 안주지 않았어!! 내가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을 준게 뭐!
승관) 재미없다고! 나 책 안읽어-!!!!!
민규) 솔직히 최대 피해자 부승관 ㅋㅋㅋㅋㅋㅋㅋ
석민) 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명호 마니또였는데 명호는 솔직히 좋았을거야 ㅋㅋㅋ
명호) 맞아 ㅋㅋㅋㅋㅋ
승관) 왜?
석민) 난 쟤가 흘린거 다 주워듣고 선물해줬거든 ㅋㅋㅋㅋㅋㅋ 갖고싶은 책이나 이런거 ㅋㅋㅋㅋ
승관) 근데 나한테는 왜!!!!!!!
명호) 그럼 너도 흘리지 그랬어 임마!!




석민) 난 근데 솔직히 마니또 공개하기전에 다 알고 있었어
여주) 솔직히 알 수 밖에 없었지. 우린 같이 살았으니까.
석민) 집에서도 여주가 너무 잘해주는거얔ㅋㅋㅋㅋㅋ 과자같은거 다 나주고, 교복 다려주고 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야 넌 진짜 좋았겠다. 여주 넌 너 마니또 알고 있었어?
여주) 아니 난 전혀 몰랐어. 내 마니또 민현이오빠였잖아.
민현) 맞아.
여주) 근데 워낙 오빠는 평소에 많이해줘서.. 그냥 선물 받으면서 계속 누구지 누구지 했었어 ㅋㅋㅋㅋㅋㅋ


정한) 여주 진짜 많이 받았었지? 저 부자놈이 엄청 퍼줘서 막 애들 엄청 부러워했던거 기억나.
민규) 진짜 부러웠지. 거의 안받은게 없을 걸?
석민) 신발도 받고 자켓도 받고 가방도 받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받으면서도 디게 미안했어. 이렇게까지..? 그래서 내가 집에서도 석민이한테 엄청 잘해준거였지 ㅋㅋㅋㅋㅋㅋㅋ




민현) 내 마니또는 준휘였나?
준휘) 맞아. 난 별거 안했어.
민현) 아냐. 내가쓰는 필기구 알아내서 막 똑같은걸로 새거 사주고 그랬잖아. 아직도 잘쓰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찬) 나는 바로 알 수 밖에 없었어! 승철이 형이었잖아 ㅋㅋㅋㅋㅋㅋ
승철) 선물이 엄청 티나긴 했지 ㅋㅋㅋㅋㅋ 운동가방 같은거 사주고 아대 같은거 막 사주고 ㅋㅋㅋㅋㅋㅋ
찬) 누가봐도 운동하는 사람이 사주는 선물이었어 ㅋㅋㅋㅋㅋㅋ
순영) 근데 거기서 혼란이 온게, 나도 막 헤어밴드 이런거 받았단 말이야.
찬) 형이 누구였지?
순영) 나 지훈이. 그래서 내 마니또가 승철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거야.
지훈) 맨날 나가서 축구만하고 다치니까 그런거 사준거지. 난 내 마니또 누구였는지 기억도 안나. 지수였나?
지수) 나였어 ㅋㅋㅋㅋㅋ 나도 뭐 근데 솔직히 별거 안하긴했지.
지훈) 뭘했어?
순영) ㅋㅋㅋㅋㅋㅋㅋㅋ뭘했넄ㅋㅋㅋㅋㅋㅋ
지수) ㅋㅋㅋㅋㅋ나 급식에 나오는 후식같은거 다 너 줬잖아~
지훈) ㅋㅋㅋㅋㅋ그렇게 사소한데 어떻게 기억햌ㅋㅋㅋㅋㅋ
순영) 지수는 누구였어 마니또?




민규) 지수형 마니또 나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지수) 아니 근데 쟤도 별로 준게 없었어!! 그래서 나도 잘 안한거지 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아냐! 내가 맨날 형 책상위에 아침마다 커피 뒀었잖아!
지수) 민규야 이제와서 말하지만 나 커피마시면 밤에 잠을 잘 못자
민규) 아닠ㅋㅋㅋㅋㅋㅋㅋ미쳐버리겠네 그걸 이제말한다고?
지수) ㅋㅋㅋㅋㅋㅋㅋ근데 다 마셨어. 또 마시니까 익숙해지더라. 이젠 달고 살잖아.
민규) ㅋㅋㅋㅋ 그럼 됐어. 난 마니또 원우형이었지?
원우) 맞아. 난 게임팩 사줬지.
민규) 진짜 근데 받을 땐 좋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면 저 형이 더 많이 햌ㅋㅋㅋㅋㅋㅋ
원우) ㅋㅋㅋㅋㅋ사실 내가 하고싶어서 산 이유가 기반이긴 했어 ㅋㅋㅋㅋㅋㅋ



정한) 그럼 원우는 누구였어?
한솔) 나. 나도 그냥 게임팩 하나 사주고, 과자같은거 사물함에 넣어주고 그랬어.
원우) 아직도 잘 하고있어, 고맙다 ㅋㅋㅋㅋㅋㅋ
승관) 그럼 한솔이가 찬이구나?
한솔) 맞아 근데 진짜 마음에 들었던게 내가 그때 딱 빠져있던 옷 브랜드가 있었는데 찬이가 그걸 하나 사준거야, 좀 비싼데.
찬) 맞아. 거기 브랜드 후드티 한장 사주고 아예 아무것도 안해줬어 ㅋㅋㅋㅋㅋㅋㅋ
한솔) 완전 실용주의. 근데 난 오히려 좋았어.
찬) 입고 올 때마다 뿌듯했지 ㅋㅋㅋㅋㅋㅋ






Q. 그럼 올해 3번째 크리스마스는 어떻게 보낼 예정인가요?






정한) 올해는 안보내기로 했어요!
민현) 표정봐. 엄청 놀라셨어 ㅋㅋㅋㅋㅋㅋㅋ
지훈) 파격적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ㅋ





Q. 왜 올해는 안보내시죠?!




정한) 올해는 이상하게 안보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아, 그게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돈을 모아서 내년 크리스마스에 다같이 해외여행을 갈 계획을 세웠어요.
석민) 저희 유럽여행 갈겁니다!!!!!!!!!
승관) 훠우!!!!!!! 이제 제주도를 넘어서서!!!!!!!!! 해외뤄!!!!!!!!!!
순영) 관아!!!!!!!!!!!!!!! 가즈아-!!!!!!!!!!
승관) 가즈아!!!!!!!!




Q. 해외여행을 세우게 된 계기가...?





민현) 여주가 해외여행 안가봤다그래서 그랬나?
석민) ...진짜야?
지훈) 아냐? 난 그런 줄 알았는데.
민규) 아이 또 여주 위주로 돌아가는거야?
정한) 아니지. 정확히는 해외여행 얘기가 나왔는데 여주가 한 번도 안가봤다그래서 그럼 올해는 스킵하고 내년에 가는게 어떻겠냐. 하고 나온거지.
민규) 아 그게 그거네!!!!!!!!!!!





민현) 그럼 해외여행 처음 꺼낸 사람이 누군데?
지훈) 권순영.
순영) 맞아 내가 먼저 꺼내긴했지. 크리스마스에 해외여행 가면 좋겠다~ 하고. 그리고 나서 여주가 해외 한 번도 안가봤다그래서 윤정한이 그러면 내년에 돈모아서 가자. 해가지고 회비를 올해 크리스마스부터 모으기 시작한거지 뭐.
민규) 에이 그럼 순영이형이 얘기한거네. 패스.
석민) ㅋㅋㅋㅋㅋㅋㅋ질투는 참 많아 민규가 ㅋㅋㅋㅋㅋ







Q. 그럼 올해 크리스마스엔 얼굴도 안볼 예정인가요?





석민) 나랑 여주는 집에서 치킨 먹고 케이크 먹을 예정인데. 다들 뭐할거야?
지훈) 니네집 갈래.
석민) ..우리집?
민현) 나도 가고싶어.
정한) 쟤네 가면 나도 가야돼. 나도 참석.
석민) 난 된다고 한 적 없는데? 우리 가족끼리보내는거야. 왜 끼려그래 ㅋㅋㅋㅋㅋㅋ




지훈) 그럼 넌 너희 가족끼리 보내. 여주는 나랑 보내자.
석민) 아 무슨소리야~!!!!! 여주도 가족이야!!!!! 우리 엄빠는 나 보내고 여주만 있음 될 걸?
민현) 그럼 넌 나오고 내가 들어갈게.
석민) 그게 도대체 뭔 소리얔ㅋㅋㅋㅋㅋㅋ!!!!



민규) 난 하루종일 잘 것 같은데. 진짜 24일에 자서 26일에 일어나는거 아냐?
명호) 너라면 가능하지.
승철) 찬아 나랑 만나서 운동이나 할래?
찬) 만나도 되나?
승철) 뭔소리야?
찬) 엉? ..아냐. 홈트?
승철) 뭘 홈트야. 체육관가자고. 얘 왜이래?





한솔) 아 동아리 실이 없으니까 모일 곳이 없긴 하네.
원우) 그건 그렇긴 하지. 나랑 내일 게임할사람. 나 참고로 아침부터 밤까지 접속해있을거야.









Q. 그럼 12월 31일 카운트 다운은 할 예정인가요?



정한) 아뇨. 저희는 그런거 잘 안해요, 귀찮아서.
민규) 그리고 자야돼서 못해요.
지훈) 자야지.
한솔) 우린 거의 먹는거 포기하고 자는 사람들이라 ㅋㅋㅋㅋㅋㅋ
여주) 어 난 그리고 그 날 약속 있어.



석민) 난 들은 바가 없는데?
민규) 누구랑?
지훈) 누구랑.
정한) 나랑 민현이랑 셋이 잠깐 보기로 했어.
민현) 원래 둘이었는데 윤정한이 꼈어.


민규) 왜 원래 둘이야! 뭔데 둘이서 만나는데!
석민) 이유를 대! 딱 대봐 한 번!
정한) 야야 이해좀 해줘라, 이 친구한텐 12월 31일이 지 생일보다 중요한 놈이야.
민규) ...정한이 형이 얘기하니,
석민) 한 발 물러서긴 해야겠군.
지훈) 쟤네는 뭔 컨셉이야?




민규) 근데 어디 가는데?
민현) 그냥 밥 먹고 카페 갔다가 헤어질거야. 그날 인파도 엄청날텐데.
정한) 여주가 사람 많은거 싫어하기도하고, 우리도 싫고.









Q.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동안 가장 잘한 일 하나씩 말하고 끝내도록 할게요.






정한) 사진동아리 부장이었던 거? 그리고 이친구들을 붙여서 여태 연을 함께하고있는게 가장 잘한 일 아닌가, 고등학교를 넘어서서 제가 살면서 잘한 일에 속하죠.
승철) 입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린것도 잘했고, 이건 좀 이기적일 수 있지만 힘들때마다 여주한테 고민도 털어놓고 동아리 애들한테 말해서 잘 해결해나갔던게 잘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지수) 윤정한 친구라서 얻어가는게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의 인연이.



준휘) 아무말 없이 묵묵하게 얘네들을 따라서 같이 있었던거, 제일 잘했던 일 같아요.
지훈) 중간에 사실 2학년 때는 동아리를 바꿀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안바꾼 자신을 정말, 칭찬합니다.
순영) 축구동아리 안들고 친구따라 사진동아리 든게 신의 한 수였죠. 이런 사람들을 언제! 살면서 만나겠습니까?



원우) ..잘한 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전 하루 종일 게임을 달고 살아서..
정한) 우리 만난걸 잘한거지!
원우) 그건 내가 잘한게 아니라 그냥 운명이었던거지.
정한) 아 원우는 그런 식으로 믿는거야?
원우) 그걸 내가 잘했다고 꼽기엔 좀 그래.



민현) 난 나 선도 섰던 그 아침에, 교무실 갔다가 선생님한테 붙잡혀있었던거. 사실 못들은 척 하고 교실로 가려그랬거든.
지훈) 근데 그게 왜 잘한일이야.
민현) 그날 못들은 척 하고 교실로 올라갔으면 여주랑 이렇게까지 친해지지도 못하고 동아리 옮길 생각도 못했을걸.





민규) 명호따라 사진동아리를 들어가려고 했던게 진짜 신이 돕지 않았나.
여주) 그 의견에 반박하지 않았던 제 자신을 참 칭찬하고 싶어요.
석민) 저도 여주따라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드네요.
승관) 근데 우리 1학년들은 서명호 공이 가장 컸어.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명호처럼 사진동아리를 들어가고싶었던 사람은 없었잖아. 다 친구따라 강남가는 스타일이었지.
한솔)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운명의 장난 처럼 우리 다른 동아리 들지도 못했고.
찬) 사실 사진동아리 들어갈 때 다들 투덜거리면서 들어갔는뎈ㅋㅋㅋㅋㅋ 사람들 만나고 바로 하루만에 급속도로 친해지기 시작했지.
명호) 내가 잘했어. 내가.


정한) 아무래도 우리끼리 만난게 사실 가장 크지.
지훈) 그치 제일 값진거지. 다른 거랑 좀 비교하기가 힘들어.
순영) 이걸 이어서 우리 학교에서 명상동아리로 또 인연을 잇는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그게 킬포야.
민현) 저기에 못드는게 내 한이다.
승철) 그건 좀 아쉽네.
찬) 그니까.
석민) 형형 동아리방은 학교 때보다 커?
정한) 우리 학교 때랑 비슷해. 살짝 좁을걸?
원우) 와 우리 거기서 아예 살겠다 진짜. 숙식하고 그러는거 아냐?
민규) 거기도 냉장고 있지.
정한) 거긴 아예 딸려있어.
승관) 와 근데 진짜 재밌겠다. 엄마가 대학교 가면 인기 많아질 거랬는데!
명호) 매번 말하지만 그건 어른들이 맨날 하는 거짓말이라니까. 아직도 믿고있네.
승관) 왜! 거짓말 아냐!
민규) 과연 부승관이 꿈꾸던 대학생활을 하게될지!
순영) 아 이것 참 기대가 되는데요!
지훈) 앞으로 잘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


연말 겸 크리스마스 겸 큐앤에이를 진행해봤습니다! 어제 거는 크리스마스 이브 특집, 오늘 건 크리스마스 특집! 다들 집에서 편히 쉬셨나요?



하 근데 이거 썼던 오늘 오전까지 기분이 좋았다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감정선에 오류가 났어요. 기분이 너무 우울하고 엄청 우울하고 우울하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12월에 자꾸만 흠집이 나는 날들이 늘어가네요. 올해 크리스마스가 제게 가장 최악의 크리스마스 였던 것 같아요. (올해 12월도 그렇고..) 이렇게 우울하고 많이 운 크리스마스는 처음인 것 같습니당.



너무 우울해서 한참 울다가 울면서도 글을 올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 고민했어요. 올리자니 기분이 너무 울적하고, 이렇게 주저리가 길어지고 우울한 티가 날 게 뻔했으니까요 ㅠㅠ 하지만 안올리기엔 크리스마스 특집이라 오늘이 아니면 의미가 크게 없을 것 같아서, 애써 오전에 빚어놓은 글이 또 제때 빛을 못보는 것도 싫고, 무엇보다 독자님들 생각해서 쓴 특집인데...흑


원래 계획은 이브 특집에 달아주신 댓글에 다 답장하고 오늘 저녁에 온다는 예고를 보낸 뒤 글을 올리는게 목적이었지만.. 오늘은 울적해서 못했어요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이 글 올리고 기분이 나아지면 다시 와서 소중한 댓글 다 읽고 답장할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저번에 암호닉을 까먹고 안올렸더라구여. 익숙치 않아섴큐ㅠㅠㅠ

항상 암호닉은 마지막 회차에 받고 있습니다! 언제든 신청해주세요-




넉점반의 소중한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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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인절미일등이욧!
3년 전
독자2
아 집콕하던차에 세때홍클이라니 넘 설레요 (ᵕ̣̣̣̣̣̣﹏ᵕ̣̣̣̣̣̣) 작가님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케이크 픽업 말고는 완벽한 집콕이었어요... 그래도 마무리에 이렇게 선물처럼 글이 올라와서 넘 좋네요-! 재밌는 글 잘읽을게요 작가님!><
3년 전
넉점반
헿 저는 그리 잘 보내지 못했지만.. 케이크를 드셨다니! 그래도 좋았을 것 같아영 ㅋㅋㅋ 물론 집콕이 너무 아쉽지만 ㅠㅠ 제 글이 선물처럼 느껴지셔서 다행이에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당! 오늘 올라가는 회차에서 다시봐요! 오늘 하루도 파이팅!!! 💛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넉점반
크으 사실 산타 아카데미만 썼다가 급히 또 하나 맹글어가지구 올렸어요 ㅋㅋㅋㅋㅋ 그쳐 사실 저런 인연이 정말 현실엔 거의 드물거나 없잖아요? 그게 참 부러워요. 그런 사람들과 연을 이어가면서 계속 함께한다는 건 정말 기쁘겠져?! 속상한일 다음엔 좋은일이 따라온다는 독자님 말을 깊게 새기고! 저를 응원해주시는 봉봉님이 계시다는 것도 기억하면서 이불속에서 겨우 빠져나왔어요 흐흐 오늘 하루도 힘내시구 이따 저녁에 찾아올게요!! 이따봐요!💛👋
3년 전
독자4
파란하트입니다!! 고등학교 때 제일 잘한 일로 모두 서로를 만나게 된 일이라고 하는 게 왜 이렇게 뭉클하는지...! 고등학교에서 마음 잘 맞는 친구 만나서 저렇게 졸업하고도 그리고 그 뒤로도 함께할 수 있을 친구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등학교 3년 생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ㅎㅎ 울적하신 기분으로 저희 생각해서 이렇게 글 올려 주신 작가님 너무 감사합니다 ㅜㅜ 저는 어제 산타 아카데미도 그렇고 오늘 이렇게 왁자지껄한 세때홍클을 보면서... 아니 오늘뿐만 아니라 늘 위로받고 재미를 얻는데 작가님께 그저 이렇게 댓글로밖에 위로해 드릴 수 없어서 답답하네요 ( o̴̶̷̥᷅⌓o̴̶̷᷄ ) 힘들고 슬픈 만큼 다가올 행복이 크다고 해요!! 굳이 애써서 이겨내려고 하지 않으셔도 우울하고 슬프면 그런대로 흘려보내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주저리로라도 속풀이 하셨음 좋겠슴니다 ㅜㅜ 작가님껜 저희가 있으니까요 💙 오늘도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저런 인연을 고등학교에서 만났다는 것 자체가 다 얻은게 아닌가 싶어요 ㅋㅋㅋㅋ 저두 이렇게 댓글로 위로 받아서 올리기 잘 했다고 생각해요 ㅠㅠ 전혀! 답답해하지 않으셔도 돼요! 아무래도 글을 쓰는 걸 좋아하다보니 텍스트로 받는 위로가 오히려 말보다 강할 때가 많아요 ㅎㅎ 그쳐 앞으로 다가오는 행복들이 부디 컸으면 좋겠어요. 파란하트님 말대로 잘 흘려보내고 이렇게 다시 빠져나왔어요! 속풀이도 다했고 흐흐 곁에 든든하신 독자님들이 계시니 좋으네여 ㅋ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올라가는 글로 보면 좋겠네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봐요!!! 💙💙💛💛
3년 전
독자5
아이구 겸절미에요!! 올 12월이 우울하셨던 만큼 다가올 1월은 행복한 1월일거예용! 항상 글 올려주시면서 저한테 행복을 주시는데 우울하다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ㅠㅠ 작가님 우울한 마음 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라요!
3년 전
넉점반
그쳐! 우울한 12월인 만큼 다가오는 1월엔 행운이 가득했음 좋겠네요 ㅠㅠ 훌훌 털어내고 오늘 저녁에 찾아올 예정이에요 헿헿 겸절미님 오늘도 잘 보내봐요 우리! 이따 저녁에 봤으면 좋겠습니댜!💛
3년 전
독자6
세봉해입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저희 독자들을 생각해주셔서 이렇게 와 주신거 너무 감사해요ㅜㅜㅜㅜ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투닥투닥 아웅다웅 그래도 애정이 넘치는 우리 구사진동아리 현 명상동아리 친구들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ㅎㅎ 올 한해 힘들었던 저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어준게 작가님 글이었기에 작가의 말이 더 와닿네요.. 우울하다라는거 힘들다는거 불안하다는거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이라 칭하고 안좋게만 생각하죠. 하지만 그런 감정이 있기에 기쁨도 환한 생각도 밝은 나도 있는거겠죠? 그리고 그게 어우러져 '나'라는 사람을 완성하구요ㅎㅎㅎ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나의 감정을 정확히 아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그만큼 나를, 나의 현 상황을 알고 있으니 그만큼 더 나를 사랑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또 뮤지컬도 좋아하는데요, 가끔은 가요보다도 더 듣곤하는데 거기서 위로를 많이 받기도 해요. 최근에는 "반짝이는 별을 찾아2(뮤지컬 폴)" 많이 들으며 위로받고 있는데 그 가사처럼 우리 앞에 놓은 까만 어둠을 헤쳐 만날 그 별을 기다리며 우리는 그 시간을 버텨보자구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암튼 누군가의 이야길 들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에게 소중한 존재이기에 가능한 거라 생각해서 참으로 감사하네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작가님, 얼마 안남았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3년 전
넉점반
저는 크리스마스에 이거 올릴 생각만 머릿속에 그득그득 했어요 ㅋㅋㅋㅋㅋ 히히 구 사진 현 명상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는말인데 왤케 웃기졐ㅋㅋㅋㅋ 세봉해님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쁘고, 저 생각해서 말씀해주신 말들 너무 감사해요ㅠㅠ 우울이 안좋게만 비춰지는거 정말 속삭하고.. 또 하나의 감정인데 말이죠? 독자님이 말씀하신 뮤지컬 노래도 들어봤어요! 너무 좋더라구요. 먼가 새해에 들어야 할 것 같은 당찬 느낌?! 그래요 가사처럼 우리도 별을 기다리며 시간을 버텨봐용 ㅎㅎ 제 주저리가 그저 주저리 처럼 느껴질까 걱정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오늘 저녁에 글로 찾아올게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구 이따봐요!!💛💛
3년 전
독자11
우와우와 저녁.....!!!! 사실 너무 오지랖 부린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작가님께서 넓은 아량으로 바라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ㅜㅜㅜㅜㅜ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3년 전
비회원181.37
작가님 속상한 일은 잊으시고 행복한 날만 생각하세요~
그리고 메리크리마스 잘 보내세요~

3년 전
넉점반
고맙습니다! 독자님도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겠죠? ㅎㅎ 독자님도 행복하시구 다음 글에서 봐요!
3년 전
독자7
우울했던 날들을 얼른 정리되고 2021년도 새로 다가오는데 우울한 날들 보다 행복했던 날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활팅!!
3년 전
넉점반
맞아요! 다 잘 정리되고 새로 오는 한 해는 더 예쁘고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힘내봐요! 이따 저녁에 찾아올텐데 또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당!☺️
3년 전
독자8
슈슈입니다!! 올 12월 얼마 나지 않았지만 남은 시간 동안은 행복하게 보내셨음 좋겠네요.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3년 전
넉점반
이제 정말 얼마 안남은 12월.. 남은 시간 슈슈님도 행복하게 잘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댜 이따 저녁에 봐요!💛
3년 전
독자9
홍지수 × 김민규 케미 도라방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니또 한번 하는데 꽁트를 찍네욬ㅋㅋㅋㅋㅋㅋ 남은 2020년 행복하게 보내세요 작가님!
3년 전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니또 하나로도 잘 노는 세봉이들ㅋㅋㅋ 독자님도 남은 2020 행복하게 잘 보내셔요!! 헿
3년 전
독자10
토끼예요~! 크리스마스가 지난 지금 봤답니다••• 늦었지만 메리메리 크리스마스예요 어떻게 덧붙여야 할지 모르겠지만 작가님의 우울이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을까요? 그치만 그 우울이 작가님에게 더 좋은 일 가득 가져오길 바라면서 오늘도 선물같은 글 잘 읽구 갑니다 미리 새해 인사 전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3년 전
넉점반
저두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에여 토끼님!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습니다 흐흐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우울이라는게 밉지만은 않네요 그 우울이 더 좋은 일을 가져오도록! 크 말이 너무 예쁜데영?! 저두 오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저녁에 찾아올테니까 오셨으면 좋겠네용! 토끼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년 전
독자12
심심해서 뒤적거리다 우연히 작가님 글을 만났는데 너무 재밌어요ㅠㅠ크리스마스에 봤다면 더 좋았겠지만 새해를 이렇게 재밌는글로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하네요 잘 읽고 갑니다!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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