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말씀도 전하지 않고서는 너무나도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둔 것 같아 죄송해요, 정말. 그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 쉽게 말씀드리자면 일상에 치여 사담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어요. 제가 독자님들을 뵈러 오지 못한 까닭을 말씀드리자면, 우선은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었어요. 시험 기간 때 약을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아서인지 다시 감기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던 찰나에 자꾸 우산을 잊어 비를 맞고 다녀 감기 몸살에 걸려 많이 힘들어 여러분의 안부를 여쭐 여력이 없었어요. 또, 과제들도 남았고 이번 학교 축제 사회를 맡게 된 탓에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아 지난 한 주 동안 조금 바쁘기도 하였어요. 또, 학교생활에서 문제가 생겨 많이 힘들었어요. 나름 친하다 생각하였던 반 친구 두 명이 하루아침에 변해서 제가 어떤 행동을 하여도 욕을 하고 제가 가까이만 가도 더러운 것을 보듯이 보니 아무리 신경을 쓰지 않으려 노력을 하여도 상처를 받지 아니할 수가 없더라고요. 누군가의 미움을 받는다는 것은 저의 생각보다도 훨씬 더 무섭고 슬픈 것이었어요. 학년 말에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일어나니, 너무 막막하여 매일을 울며 보낸 것 같아요. 다행히도 오해를 잘 풀어 다시 사이가 좋아졌지만, 그래도 일주일 내내 너무 힘이 들었어요. 몸도 아픈데 그러한 일까지 생기니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또, 요즘 인태기를 겪고 있던 찰나였는데 정말 별것 아닌 걸로 애증의 상근이가 하루 쓰기 차단을 선물하여 주고 가기에 가뜩이나 힘든데 인티까지 나를 도와주질 않는다며 인태기가 절정에 다다랐고, 그리하여 며칠이나 인스티즈에 눈길도 한 번 주지 않고 지내었어요. 그렇게 일주일 즈음 지나고 나니 감기는 다 낫지 못하였지만, 학교 문제도 다 해결이 되고, 바쁜 일들도 다 마무리되다 보니 그제야 "이제는 마음 편히 독자님들을 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하여, 지금 이리 독자님들을 뵈러 오게 된 것이에요. 물론, 그간 독자님들을 뵈러 올 상황이 아예 되지 않았던 것은 아녜요. 다만, 의지할 친구들도 저의 칭얼거림을 받아줄 친구들도 충분히 많은데 독자님들께까지 짐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꼬옥, 부둥부둥. 뵙고 싶었어요, 많이. 쓰담. 독자님들, 제가 오래간만에 뵈어 꼭 드릴 말씀이 있어요. 물론, 독자님들께서는 그러시지 않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그래도, 네. 부디, 다른 사람을 미워하시지 마셨으면 하여요. 저희 어여쁜 독자님들께서는 자신을 추켜올리기 위하여 남을 깎아내리는 못난 사람이 되지는 마셨으면 하여요. 쓰담, 쓰담. 또,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요, 부디. 날이 추우니 감기에 걸리시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셔요. 아셨지요? 쓰담, 쓰담. 뵙고 싶었어요, 독자님들. 제가 정말 죄송해요... 아껴요, 많이. 오늘부터 정국이네는 다시 천천히, 꾸준히 굴러갑니다. (♥) 독자님들, 꼬옥 안아주셔요... (팔 벌리기) (울먹) 제가 잘못했어요... (울망울망) 부둥부둥... 부비부비...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 죄송합니다 30
10년 전공지사항

인스티즈앱 
율법상 처녀를 처형할 수 없는 이란이 한 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