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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은 들으셔도 되고....안들으셔도 되요...) 

 

 

 

긴 생머리에 푸른색의 교복을 입고 나를 향해 티끌없이 웃던 그 시절의 너는 말했었다. 

 

"우리, 후회하는 사랑은 하지말자." 

"응?" 

"아쉬워하는 사랑은 해도, 후회하는 사랑은 하지 말자." 

"...똑같은거 아니야?" 

"헤어지고나서 내가 그 사람이랑 왜 만났지. 그냥 사귀지말껄....진짜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 하는건 후회하는거고, 아 왜 그 사람한테 더 잘해주지 못했지 진짜...조금만 더 아껴줄껄 그랬어...하는건 아쉬움이래. 그러니까 나중에 우리 만약에 헤어져도 아쉬워하자. 절대 후회는 하지말기! 약속!" 

"왜 그런 약속을 해? 그냥 안헤어지면 되는거지. 우리 그냥 헤어지지말자. 평생. 약속?" 

"...응. 약속." 

 

풋풋한 남학생이었던 나는 단순하게도 내 약지 손가락을 들이밀었고 너는 그 손가락에 약속을 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표정으로 웃고있었다. 

 

고등학생때부터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내 인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있던 너는 우리가 사회인이 되고 그 사실에 점점 지쳐가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때까지 내 곁에 늘 함께였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너는 나와 함께였고 나는 그 사실에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린 나머지 그 소중함을 점점 잊어가고있었다. 

 

 

 

 

너와 헤어지게된건 아주 사소한 싸움에서부터 시작이었다. 

평소와 다름없이 주말에 카페에서 만난 우리는 네가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나에게 말하고있었고 네가 회사 상사에 대해서 말하는것을 듣고있던 나는 생각없이 툭 말을 내뱉었다. 

 

"니가 거기서 그렇게 말을 하면 안됐지. 상사가 화낼만하네." 

 

"...그냥 내가 말을 하면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이렇게 한마디만 해주는게 힘드니? 내가 큰거 바랬어?" 

 

"내가 그렇게 듣기 싫어하는 말 했어? 그냥 충고한거잖아." 

 

"나도 내가 잘못한거 알아. 그래도 속상하니까 너한테 말하는거잖아. 그냥 위로하는 말 한마디가 필요했을 뿐이었다고. 넌 그게 어려운가보다? ...그냥 옆에 있는것도 힘들어하는 애한테 내가 뭘 더 바라니. 됐어. 넌 늘 그런 식이야." 

 

"말을 안했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너도 항상 그래. 늘 항상 나한텐 아무런 말도 안해주면서 늘 슬픈 눈으로,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봐. 나는 얼마나 답답한지 알아? 그래놓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면 맨날 하는 말이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대화를 먼저 끊은건 너였어. 제발 내 탓 하지마. 진짜 진절머리나니까." 

 

"진절머리? 지금 진절머리라고 했니? 나도 지쳐! 맨날 회사에선 인턴이라고 나한테만 닦달이지 진짜 짬내서 핸드폰 보면 너한테는 연락이 하나도 안와있어, 맨날 내가 먼저 연락해! 근데 너는 내가 연락해도 잘 받지도않고 받아도 금방 끊어버리고..." 

 

"하...그만하자. 내가 잘못했으니까 그냥 그만해." 

 

"봐! 늘 이런 식이야. 너 니가 뭘 잘못했는진 알아? 지금 너 나랑 얘기하는게 귀찮잖아, 얘기로 풀려고 해도 듣질 않는데! 맨날 다음에 얘기하자고! 너 그럴때마다 사람 맥이 탁 풀리는건 알아?!" 

 

"그만 좀 하자고 진짜!! 너랑 싸우는것도 지긋지긋해! 너 나랑 싸우려고 만나? 아니잖아!" 

 

"나도 싸우기 싫어. 나도 너랑 싸우기 싫다고! 누군 좋아서 싸우니? 너랑 있으면 하나도 즐겁지가않아. 정말....나도 힘들어...나 너무 힘들어 진짜...나한테 정말 왜 그래 석민아..." 

 

"...하아......" 

 

"맨날 싸우고 얼굴도 제대로 안봐...넌 내가 진짜 너네 집 청소해주는 사람으로 보여? 그냥 옆에 심심하니까 데리고있는 사람이야? 이럴꺼면 우리 왜 만나?" 

 

"..." 

 

"석민아." 

 

"..." 

 

"우리....우리. 헤어질까...?" 

 

"야." 

 

"우리...헤어지자. 석민아....더 이상은 안될꺼같아 너도 알고있잖아." 

 

"...7년이야. 너랑 나랑. 7년이라고. 나 군대 다녀온 시간까지 합치면 9년이야. 그게...이렇게 말 몇마디로 쉽게 끝날수있는게 아니잖아." 

 

"난 더이상 못하겠어. 넌 날 더이상 사랑하지않고 나도 널 사랑하지않아. 그럼 더 만날 이유가 없잖아. 정 때문이라면 이제 그만하자....미안해. 나 먼저 갈께." 

 

 

우리의 관계가 끝난 다음날 그녀에게선 짧은 문자가 와 있었다. 

그것은 서로의 집에 있는 서로의 물건에 대한 얘기도 아니였고 욕이 한바가지 쓰여있지도 않았다. 

 

'정말로 물어보고싶은게 있었어. 

너는 날 사랑했니 

우리가 한게 사랑은 맞을까' 

 

욕이 쓰여있지도, 별다른 말도 아닌 그 짧은 문자는 그 날의 나를 흔들어놓기엔 너무나도 약했다. 

나는 멍청하게도 그 문자를 그냥 욕과 함께 씹어넘겼고 혹시라도 내 답장을 기다렸을 너는 넘겨버린 문자와 함께 내 가슴 한구석의 지나버린 추억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렇게 우리의 7년의 사랑은 끝이났고 그 사랑의 후유증은 의외로 오래가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있던걸지도.  

아니. 사실은 매일 밤 네가 생각나 미칠것만 같았다. 분명 다 끝난게 맞았는데, 눈을 뜨면 네가 보였고 눈을 감아도 네가 들렸다. 

 

첫 일주일은 네가 다시 돌아올꺼라 장담하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정신을 놓고있었고 

다음 일주일은 아직도 아무런 연락이 없는 너에 조금 초조해하며 연락을 기다렸고 

그 다음 일주일은 이미 없는 번호라는 너의 전화번호를 들고 너와 내가 정말로 끝이 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위해 노력했다. 

 

10년이나 쓴 번호라 바꾸기 싫다며 전화기를 바꿔도 번호는 바꾸지않던 너였는데. 

내 연락이 싫어 번호까지 바꿔버린 너를 나쁜년이라 친구들과 원망하기도했다. 

 

그래도. 그래도 결국은 너라서. 내 모든 추억들이 너라서 쉽게 잊을수가 없었다. 

지난 시간들이 나를 붙잡아서 떠나보낼수가 없었다. 

 

정말 사실은, 너를 잊기가 싫었다.  

왜냐하면 사실은. 난 아직 너를 사랑하고있으니까. 

 

 

 

 

'야. 오늘 동창회인거 기억 나지?' 

 

고등학교 동창인 친구의 문자에 부스스 몸을 일으켜 연거푸 마른세수를 했다. 

네가 없는 집에서 너 없이 세달 가까이 폐인처럼 살았다. 

동창회고 뭐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그냥 넘기려했지만 문득 너와 내가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혹시 네가 올까. 

 

괜한 희망을 가지고 정성껏 면도도 하고 간만에 깔끔하게 옷도 차려입었다. 

 

널 만날수 있을까? 

 

동창회가 열리는 술집 앞에서 괜히 긴 숨을 내쉬었다. 

추운 날씨덕에 하얀 입김이 포르르 허공을 갈랐다. 

발갛게 언 손을 슬쩍 주무르며 따듯한 술집 안으로 발을 디뎠다. 

 

"어? 야! 이석민!" 

 

고등학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권순영과 부승관 그외 몇몇이 날 향해 알은체를 해왔다. 

웃으며 손을 슬쩍 흔들어준 후 초조하게 테이블 위를 쓱 흝었다. 

하지만 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씁쓸한 웃음을 입에 걸며 애써 티내지 않으려 괜히 물을 한모금 마셨다. 

 

"어? 김아미! 와 오랜만이다?" 

 

그때. 익숙한 이름이 들리고 고개를 들어 바라본 곳에는 네가 웃으며 이쪽으로 걸어오고있었다. 

오랜만에 본 너는 조금 수척해져있었고 검은색이었던 머리는 밝은 갈색으로 바뀌어있었다. 

웃으며 걸어오던 너는 나를 발견하곤 순간 입술을 깨물었다. 

 

"...안녕." 

"...안녕." 

 

하필 또 내 앞에 앉은 너는 입술을 잘근잘근 씹으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처음엔 너를 보기만 하려고. 그것만으로도 만족하려고 했는데 보니까 만지고싶고 또 안고싶다. 

내가 빤히 쳐다보자 눈을 피한 너는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술을 거부하지않고 들이킨다. 

 

"오오! 김아미!" 

"야야, 처음부터 너무 무리하지마" 

 

친구들의 환호성이 들리고 몇몇의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술도 못마시는 애가 뭘 저렇게 마셔. 

걱정스레 쳐다보자 시선을 피하며 몇잔을 연거푸 더 마신다. 

 

"...그만 마셔." 

 

보다못해 손에서 잔을 뺏자 이미 조금 풀린 눈으로 잔을 향해 손을 뻗는다. 

 

"내놔아..." 

"그만 마셔. 너 술 많이 못마시잖아." 

"...니가 무슨 상관이야." 

 

그 말에 어쩔수없이 잔을 도로 건네주자 아무런 말도 없이 다시 술을 들이킨다. 

결국 너는 술에 취해 테이블에 머리를 박았고 다른 친구들 또한 점점 술에 취해 늘어져만갔다.  

 

"...나 얘 데려다줄께. 간다. 다들 잘 지내고." 

 

휘청거리는 너를 부축해 밖으로 나오니 추운지 몸을 부르르 떤다.  

 

"...업혀." 

"..." 

"업히라니까." 

"...싫어." 

"...아미야." 

"너 또 나한테 왜 그래? 이제 겨우 잊었는데 왜 그래 진짜?!" 

"..." 

"진짜....너 싫어...싫다고...." 

"...일단 업히자. 응?" 

 

내가 달래자 훌쩍이며 엉거주춤 내 등에 업히는 너를 고쳐 업으며 추운 밤거리를 걸어가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춥게 입고왔어. 감기도 잘 걸리면서." 

"..." 

"그리고. 당황했을때 입술 깨무는 버릇 고치랬지. 입술 망가진다니까." 

"...니 알빠야?" 

"...술도 많이 마시지 말고. 여자애가 겁도 없이 그렇게 주는 술 다 받아 마시면 어떡해." 

"..." 

"그렇게 나 없이도 잘 살아야지. 왜 이렇게 빈틈이 많아." 

"...너는 이제 상관없잖아. 이제 내 남자친구도 아니잖아. 갑자기 왜 이래. 왜 또 다정한척 하는건데" 

"아미야." 

"..." 

"...미안해. 실은 이 말이 제일 하고싶었어." 

 

너의 집으로 가는 고요한 길에 너의 숨소리와 내 목소리만이 자취를 남겼다. 

너를 고쳐업으며 너에게 해주고싶었던 말들을 천천히 꺼내놓았다. 

 

"니가 없으니까, 내가 얼마나 쓸모없는 인간인지 깨달았어. 아미 네가...얼마나 나한테 소중한지 알았어." 

"...이석민..."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아미야. 내가 잘못했어." 

 

내 고백에 잠시 말이 없던 너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는 눈물을 터뜨렸다. 

점점 축축해지는 어깨를 느끼며 묵묵히 너의 집으로 향하는 걸음을 옮겼다. 

 

"왜...왜 이렇게 늦었어 이 나쁜 놈아아...." 

"미안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내가 너 잊으려고...얼마나 노력했는데..." 

"응. 잘못했어" 

"진짜...이석민...." 

"아미야. 사랑해." 

 

너의 집 앞에 도착해 너를 내려주니 벌개진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나도 모르게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동그래진 눈으로 날 째리는데 그것조차 너무 예뻐 품에 안고 가만히 너의 체취를 느꼈다. 

 

"보고싶었어." 

"..." 

"미안해. 앞으로 잘할께." 

"...잘해." 

"응. 사랑해." 

"...나두." 

 

등에 가볍게 닿아오는 작은 손을 느끼며 아주 오랜만에 환하게 웃어보였다. 

 

이것이. 네가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었다.  

 

 

 

 

 

 

 

 

다음은 누구로 또 단편을 써볼까나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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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흐규규ㅠㅠ 다시 합쳐서 다행이에요ㅠ 석민이가 자기 맘 잘 알아서 다행이네요
항상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2
헐 보자마자 헤어졌을 ㄷ때 남과여 웹툰이 떠올랐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이어져서 다행이야 ㅠㅠ 잘읽규갑니다!!!!!
8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석민이 다정보스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다음은순영이어떠신가요ㅠㅠㅠ 석민아 그러니가잘해야해 진짜익숙한게무서운게맞는거같아요ㅠㅠ
8년 전
독자5
아 석민이 제 최애인건 어떻게 아시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
일공공사 / 아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ㅠㅠㅜㅠㅠㅠㅠㅠㅠ 너무 좋잖아요 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진짜 슬펐다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고 갑니다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
ㅠㅠㅠ 석민아ㅠㅠㅠㅠㅠ 이런거 너무 좋아요 작가님 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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