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엑소 온앤오프 김남길
떡파는청년 전체글ll조회 743l



가지가지하네 진짜. 

신경질 적으로 변기에 물을 내렸다. 

한달동안 이리저리 돈을 구하러 다녔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애초에 발악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것도, 결국 말라빠진 몸뚱이를 팔아서 돈을 갚거나 죽어버리는 수밖에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절망스러울 때마다 속이 울렁거렸고 나는 꽃을 토했다. 

원인이 그 남자라는 것 을 알고있다. 

나도 내마음이 조절이 안되서 화가난다.

짜증나는 마음에 바닥에 흘린 꽃만 발로 짓이겼다.

 




한달. 정확히 한달이 되던날 남자들은 다시 찾아왔다. 

그들도 돈을 받을 수 있겠다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 않은 듯 보였다. 



좌절한채 땅을 보던 내게 그남자가 말을 건넸다.


"어쩌려고 그래?"


....남자를 바라보았다.

알 수없는 눈빛이다. 연민? 그정도 인것같다.



"너 같이 어린애를 뭐 어떻게 해야될지 나도 잘 모르겠다."


나도 모르겠다, 

남자의 목소리를 듣자 다시금 속이 메슥거렸다. 

결국 토기를 참지못하고 남자의 앞에서 꽃을 토하고 말았다. 




[세븐틴/전원우] 진흙속의 양귀비 03 | 인스티즈


남자는 꽃을 보고 얼굴이 살짝 굳어진다.


나를 좋아해?



너무나도 수치스러웠다.

이런 상황에 꽃이라니 씨발. 뭐하나 잘 굴러가는 일이 없다.

남자의 미소가 비웃음처럼 느껴져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남자는 타액이 흥건한 꽃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미소를 지었다.



"이거 양귀비인거 알고 있었어?" 


"아니요..?"


"너 진짜 재밌다." 



고개를 들지 못한채 발끝만 바라보고 있는데 남자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 빡촌에 끌려가는 것보다야 훨씬 잘 됐지. 차에 태워."




양귀비, 모르핀의 원료라는 건 알고있었지만 어떻게 생긴줄은 몰랐다.

내가 토한게 양귀비라니. 이곳에 퍽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를 이지경으로 몰아넣은 마약.

내가 토한 것이 아빠가 그토록 갈망했던 그 마약이라니, 조금 역겨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 팔려나가는 것 보다야 잘된거지.그렇지. 잘된거야, 그래. 하며 차에타기전 밤하늘을 바라보며 뿌연 한숨을 뱉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정주행중이에요...양귀비를 토했다니...?신기해..
8년 전
독자2
헐..?그래도 다른경우보단 낫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3
여주모야ㅠㅠㅠㅠㅠㅠㅠㅠ 위헌ㅁ해ㅜㅜ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김남길[김남길] 아저씨 나야나05.20 15:49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525 마쿠 12.19 11:59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414 마쿠 12.19 11:56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313 마쿠 12.19 11:54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213 마쿠 12.19 11:53
세븐틴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2를 가장한 이벤트 마쿠 12.19 11:52
세븐틴 [다각동성] 난 모르겠다 저지르고 보는 세븐틴 가족썰27 마쿠 12.19 11:50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7102 철수부인 영희 12.19 08:07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688 철수부인 영희 12.19 04:57
세븐틴 [세븐틴] 세봉컴퍼니 영업부를 고발합니다! : 영업1팀 권대리 16 마세 12.19 00:57
세븐틴 [세븐틴/최한솔] 연애고자 최한솔中.5107 오자몽 12.19 00:52
세븐틴 [세븐틴] 우리 학교 모임에는 덕후전설이 있어 0650 너봉덕후 12.19 00:14
세븐틴 [세븐틴/우지] 우리 지훈이를 소개합니다 30(부제 : 이별)17 지후니부인 12.18 23:38
세븐틴 [세븐틴/이찬] 서방님22 뿌존뿌존 12.18 23:23
세븐틴 [세븐틴/최한솔] 몽마(夢魔) : Nightmare15 아재개그 12.18 22:49
세븐틴 [세븐틴/부승관] 연애부터 결혼까지 0210 뿌츄 12.17 20:02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연인인데 상호덕후인 썰 +219 원우덕후 12.18 06:15
세븐틴 [세븐틴/김민규] 전남친 김민규 03 9 첫사랑 전여친 12.18 20:23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전원우의 육아일기 02 : 환상의 나라 上27 소매 12.18 20:04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Coup de Foudre 07(부제: 녹는점)105 아재개그 12.18 18:44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593 철수부인 영희 12.18 16:47
세븐틴 [세븐틴] 임을 향한 단심가 2 너봉 아씨 12.18 16:29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497 철수부인 영희 12.18 16:00
세븐틴 [세븐틴/전원우] 진흙속의 양귀비 033 떡파는청년 12.18 15:49
세븐틴 [세븐틴/권순영] 소년, 소녀 [好] 1 2 봄맞이 12.18 15:45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393 철수부인 영희 12.18 14:55
세븐틴 [세븐틴] 춤추는 여자, 세븐틴 전담 안무가 EP.0545 제주부 12.18 12:09
세븐틴 [세븐틴] 세봉대학교 대신 전해주세요.facebook 02104 철수부인 영희 12.18 11:56
전체 인기글 l 안내
5/29 13:10 ~ 5/29 13:1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