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대] More Sweet pro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e/c/cec66a3628e8d95c33e911db08a4b7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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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mg - Coffee House
딸랑-
안녕하세요,모얼 스윗 입니다.
진짜 니가 커피 사는거지,그렇다니깐,야비한 놈.커피를 사달라고 찡찡거리는 구자철 때문에 여자들이 대화를 즐기러 온다는 카페에 들어왔다.저번에 개강인지 알고
잠만 쳐 자다가,같이 학교 가기로 한 구자철이랑 약속을 한번 못 지킨적 있는데,지금 그걸 빌미 삼아서 일주일째 나한테 고기도 얻어먹고,디저트도 얻어먹고.화 좀
내려고 치면 꼬우면 늦지 말던가,라는 구자철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개새끼,나중에 너 늦는날 보자.카페 이름이 more sweet던가,우리 학교 앞에 있던 음식점이 카페로
바뀐것 같았다.좀 낡은 음식점이었는데,지금은 그 자리에 있었던 건물 맞냐는듯,새로 개장한 티가 제법 난다.파스텔 톤의 벽지에,달달한 커피냄새도 많이 나고.이래서
여자들 밖에 없는거 구나,괜히 여자끼리 있는 싱그러운 곳에 거무틱틱한 남자 둘이서 들어오니까 괜히 머쓱하고 슬퍼진다.난 전생에 뭔 죄가 있길래 너같은 놈이랑.
그니까 말야,아련한 내 눈빛에 구자철은 심히 동감한다는듯 나를 향해 씁쓸히 웃어보였다.무튼,빨리 커피 사서 나가자,하는 마음에 서둘러 계산대로 갔다.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카라멜 마끼야또 두잔 주세요.내게 친절히 말을 거는 직원의 말에 대충 대답하며,가방에 있는 지갑을 뒤적거렸다.내가 친구 잘못 사겨서 알바해서 버는 돈 보다 친구
간식값으로 나가는 돈이 더 많은것 같다.내 팔자야.원래 이런 아기자기한 카페에서 달달한 커피나 먹는거,내 취향 아닌데,겨울이고 춥다보니까 가끔 이런 커피 마시는것도 막그리 나쁜것 같지는 않다.여깄다,지갑을 겨우 찾고는 고개를 들었을때는 카라멜 마끼야또를 내미는 직원의 손이 보였다.6400원 입니다.
" 여기요. "
" 7000원 받았습니다.쿠폰 있으세요? "
" ...아니요. "
" 드릴까요?10개 채우시면 공짜로 커피 드려요. "
네,네.너가 왠일이냐,이런 쿠폰을 받고.내 옆에서 촐싹 거리는 구자철의 말은 자연스럽게 스킵했다.날 보고 씩 웃으며,따뜻한 커피를 내미는 직원의 모습 뒤에 후광이
비치는 듯한 환각을 보았다.와,여기에 왜 이렇게 여자가 많나 했더니 이 남자 보러 오나.윤은혜가 나왔던 커피프린스 1호점인가 뭔가,그 드라마에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옷을 입고 있었는데,그런 평범한 유니폼마저 이 남자가 입으니까 황금이라도 두른듯,멋져 보인다.날 보며 웃는 남자의 얼굴에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헐.
나 미쳤나 왜 이러지.여자를 만난지 오래되서 그런건가,쿠폰 드릴까요?남자를 멍하니 보다가,남자의 말에 정신을 차리곤 모기같은 소리로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네,네.
내게 쿠폰과 잔돈을 내미는 남자를 멍하니 보다 문득,명찰을 봤다.이용대,이름은 남자 다워서 웃는건 뭐 저렇게 이뻐.받을거 받고도 계산대 앞에 서있는 내 모습에 이용대라는 남자와 구자철은 나를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봤다.아니,발걸음이 안 떼지는걸 어떡하라고.
" 기성용 "
" ... "
" 야,인마 정신차려. "
" 아오,아프잖아. "
멍한 내 모습에,구자철은 이때다 싶었는지 내 볼따귀를 퍽퍽 때렸고,난 그런 구자철을 향해,인상을 찌푸리고는 뒷통수를 쳤다.푸흡,우리의 모습이 웃긴건지 빵터져 놓고서는,죄송합니다,하며 말을 하는 남자의 모습에 다시 한번 뿅 갔다.웃는거 진짜 이쁘네.안녕히 계세요,계속 보다간 얼굴 타버릴것만 같아.커피를 구자철 손에 쥐어주고는 재빠르게 몰 스윗을 나왔다.안녕히 가세요.우리에게 끝까지 상냥하게 인사를 하는 남자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 봤을때,나를 보며 웃는 남자가 보였다.아,미쳤나.성정체성 혼란 올거같아.
" 뭘 그렇게 멍하니 있어. "
" 야,구자철. "
" 뭐. "
" 기특한 자식, "
내 이상형을 만난것 같은 느낌은 착각일까.처음으로 구자철 자식이 기특해보여,머리를 쓰다듬어 줬더니 불결하게 쳐다보더니 내 손을 팍 뗀다.내 손에 무슨 악이라도 씌였냐.새끼 거참 민망하게 하네.평소와는 달리 싱글벙글 웃으며 어깨동무 하는 내 모습에 구자철은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뭐가 기특한데,그런게 있다.그런게,애는 몰라도 돼.
" 구자철 "
" 응 "
" 우리 이제 이 카페 자주오자. "
" 너 이런데 오기 싫어했잖아. "
그런게 있어,인마.너무 깊이 알려고 하면 곤란해.이제 쿠폰 10개 채워서 커피 꽁짜로 먹으려면 매일매일 와야겠다.
작가의 말. 저가 미쳤나봐요.............................................큽
갑자기 영단어 외우다가 삘이 와서 막 썼더니........하.....^^......글 세개 연재해야 하나요?이건 진짜 좀 아닌거 같긴 하넼ㅋㅋㅋㅋㅋㅋ
이건 리얼물이 아니네요.흡.....이 망작은 뭐져..이건 그냥 뻘글.....진짜 이거 왜 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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