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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대는사랑이다 전체글ll조회 1830 출처


 

[성용자철] Love or Friendship 7 | 인스티즈

 

* One direction - what makes you beautiful

 

 

 

Love or Friendship 7.

 

 

 

 

 

 

 

 

 

 

 

" 아오,구자철! "

" 뭐,개새끼야! "

" 개새끼?개새끼? "

 

 

 

 

결국,감독님으로 인해 우리의 달콤?아니,그냥 살벌인가….무튼 과격한 싸움이 중단 되었다.감독님 뒤에서 살려달라고 아양을 떨고 난리를 쳤더니,구자철이 왠일로 인자한

표정으로 알겠어,안할게.하길래 감독님도 어디 가셔야 한다고 가시고,이제 좀 쉬자.했는데…구자철이 가만히 있을리 없지.그럼.감독님이 뒤 돌자 마자,내 쪽으로 헐크

같이 달려와서 양심은 있는지,얼굴엔 안 붓고 그 좀 남은 이온음료를 내 유니폼에 쏟아버렸다.아오,구자철.노려보니까 개새끼란다.와,구자철 이제 내가 지꺼 됬다고 말도

막 하는거야?남은 한방울까지,내 옷에 양보하려는 구자철 손에 들려진 음료수를 바닥으로 던져버리고,날 때리려는 구자철의 두 손을 턱,잡았더니 노라고 바락바락 소리

지른다.…아,귀아파.아오,조용히….감독님이 가시다 말고,우리를 노려보시길래 구자철을 잡은 한 손을,구자철 어깨에 올려놓으며 말했다.하하,저희 화해했어요.

 

 

 

 

 

" 싸우지마,인마.싸우면 진짜 운동장 1000바퀴야! "

" …아,감독님도.그런 무서운 소리를 왜 함부로 하세요. "

" 기성용 저거,입만 살아가지고.새끼야,가서 운동장이나 뛰어! "

 

 

 

 

 

내가 미쳤나,운동장 뛰게.감독님을 퉁명스럽게 보며,낮게 중얼거렸는데 우리 청각이 뛰어나신 감독님이 그 소리를 용케 알아들으시고는 나를 향해,그 특유의,오금저리게

하는 정색을 하시길래 꼬리를 금방 내렸다.저랬다가,밤에 자는데 깨우셔서 운동장 1000바퀴 뛰게 하실거야.감독님이라면 충분히,정말 바쁘신지 한번 경고를 주시고 급히

선수촌을 나가시길래,낮게 안도감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진짜 무섭네.저 표정은 진짜 당할 재간이 없다.…기성용 바보,찌질이.구자철에 의해 더렵혀진 새로 받은 유니폼을

펄럭,거리며 터는데 내 옆에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기성용 바보?옆을 보자,음료수가 튀었는지,얼굴을 쓱 닦으며 나를 노려보는 구자철이 보였다.

 

 

 

 

" 구자철,너 막말이 심해졌다? "

" 뭐,니 때문에 맞았잖아. "

" 더 맞을래? "

 

 

 

 

 

구자봉 이제 막나가기로 한거지.아욱국 일진 됬네.내가 아욱국 거리지 말랬지,아우크스부르크란 이름이 떡하니 있는데 아욱국 거리고 난리야.아,아욱국이 정감 가는걸

어떡해.이름이나 좀 짧던가,이름은 길어가지고 부르기도 힘들게.건성건성 대충,말을 하는 내 모습에 구자철은 기가 찬지,내 등을 쎄게 팍 때리며 말했다.내가 지었냐?

왜 나한테 지랄이야.아니,내가 언제 지랄을 했다고.아욱국 거리는게 죄면,그렇게 부르는 팬들도 다 죄겠네?구자철의 논리성 제로인 말에,귀를 후비는척 퉁명스럽게

말하자,발끈 하던 구자철은 할말이 없는지,신나게 떠드려고 했던 입을 조심히 다물고는 나를 쳐다봤다.봐봐,할말 없네.내가 지은것도 아니고 팬들이 부르길래 그런건데.

 

 

 

 

 

" …아,아무튼!넌 부르지마. "

" 와,그 논리는 도대체 뭐야?일진이, "

" 무슨,내가 왜 일진이야. "

" 니도 맨날 셀틱일진이니,뭐니 했잖아. "

 

 

 

 

 

아,이번에 이적하면 셀틱일진 아니잖아.구자철은 내 말에 할말이 오질나게도 없었는지,대충 아무말이나 뱉으며 넘어가려는 심산인듯,보였다.구자철 답답하면 니도 이적

하든가.아,몰라 대충해.구자철은 더이상 할말도 없고,싸우기도 질렸는지 그냥 잔디에 털썩 주저앉았다.아,그래,그만하자.싸워봤자 서로 짜증만 나지.구자철의 행동을

나도 원했던거라,구자철 옆에 털썩 주저앉아,구자철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미쳤냐,치워,무거워.…구자철 무드 없는것.우리 감시하는 백성동도 없다,감독님도 없을때 이런

연인이라면 해봐야 할 베스트 1위 행동을 하는거지.여기서 뽀뽀한다면 넌 날 죽일거고.이건,뭐 친구일때는 조금?아주 약간 다정했는데 지금은 그냥 웬수같아.정말,

 

 

 

 

 

" 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

" 그냥 친구 어깨 기댄거라 하면 되지. "

" 남자 둘이서 이러는것도 웃기거든. "

" 뭐 어때,지들이 무슨 상관이야.우리 둘이 사귄다는데,그리고 이런 잘생긴 남자 둘이 이러면 뭐라 할말도 없지,그렇지 않냐? "

 

 

 

 

 

 

기성용,대책 없다,진짜.하긴,내가 생각해도 나 대책없긴 하는데 이럴수도 있는거지.너무 오랜 시간,친구여서 이런짓이 오글거리고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지금은 친구가

아닌 연인으로서 옆에 있는거니까.또 우리 만날수는 있다 하지만,바빠서 많이는 못 만날텐데,그니까 좀 가만히 있자?응?내 말에,구자철은 신경 쓰이는지 주위를 천천히

살피면서 퉁명스레 말했다.치우라니까.치우라면서 더 어깨 기대는거 편하게 몸 숙여주는것좀 봐.구자철 말이랑 행동은 똑같이 해야지.괜히 나 설레게,

 

 

 

 

 

 

" 기성용 입만 살아서,방금까지 우리 싸우고 있었거든? "

" 사랑싸움을 했으면,화해도 해야지. "

" …지랄. "

" 말 이쁘게 해,구자철.너 나한테만 유독 툴툴 거리더라.애들 앞에서는 책임감 쩔던데. "

 

 

 

 

 

니가 날 잘 대해줘야 그렇게 해주지.내가 뭘.니가 나한테 했던 행동 다 일일히 불러줄까?우선 첫번째…아오,구자철 언제 그런건 또 기억 해가지고.나한테 정말 할말이

많긴 많은건지,손으로 하나하나 꼽으며 말을 하려던 구자철의 입을 확 막았더니 읍읍,거리면서 내 손을 쳐댄다.그러다가 또,서로 잘잘못 가리고,그러다보면 싸우고 너

독일가고 그러면 우린 그냥 끝.디엔드야.그냥,너가 날 너무 사랑해서,내가 특별해서 좀 거칠게 대해주는거라고 믿을게.구자철 입에 손을 떼고선,실실 웃는 내 얼굴에

구자철은 내 다리를 툭,치며 말했다.넉살좋다.

 

 

 

 

 

 

" 그래,나 넉살 좋다. "

" …내가 너랑 무슨 말을 하겠냐.됬어,감독님도 들어 가셨는데 우리도 들어가자. "

" 그래,가서 좀 자야겠다.왜 이렇게 졸린지. "

 

 

 

 

 

며칠 동안 잠을 그렇게 안자니까 피곤이 몰려오지.야,내가 누구 때문에 몇날 밤을 지새웠는데.내 말에 구자철은 할말이 없는지 입을 다물었다가,자기도 억울한게 있는지

짜증난단 표정으로 내게 삿대질 하며 툴툴거렸다.야,나도 만만치 않거든.자기만 억울하단 식으로 말하네.아,됬어.우리 둘다 병신이라서 몰랐던거니까 결론은 우리 둘다

바보라는거야.내 말에,어이없다는듯,나를 보는 구자철을 보고 설핏,웃다가 선수촌 밖을 보았다.야,구자철.왜.저기 감독님 아니야?왜 아직도 저기 계셔.…그니까,

 

 

 

 

 

" 가신지 15분 넘었잖아,감독님이 저렇게 느리실일은 없고. "

" 그니까,옆에 어떤 여자분이랑 인사하는데. "

" …저,옆사람 왜 이렇게 익숙하지? '

 

 

 

 

 

…그니까,나도 익숙해,구자철.우리가 본 곳엔,감독님이 계셨고 감독님은 여자로 추청되는 여자분과 정답게 얘기중이셨다.우리 둘다 시력이 좋으니까,감독님은 확실한데

앞에 있는 분은 누구시지.런던이라서 알만한 사람은 없을텐데,엄청 친해보이시고.한가지 이상한건 너무 익숙하다.저,실루엣이.…왤까.구자철도 익숙한 얼굴인지,눈을

찡그리고는 그 곳을 쳐다봤다.구자철,친척분 오셨다!그렇게 한참을 보는데,감독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친척?어,저기 영주누나 아니야?영주.?

 

 

 

 

 

" 친척분 오셨어! "

" 구자철! "

" …어?영주누나. "

 

 

 

 

영주?아,저번에 서울에 있을때 구자철집 놀러갔다가 친척분들 오시는 바람에 봤었는데,그래서 어디서 본거 같았던거였구나.영주누나네,여길 어떻게….구자철의 말에,

나는 감독님 쪽을 쳐다봤고,그곳엔 볼일을 마쳤는지 선수촌 밖으로 나가시는 감독님과,우리쪽으로 오는 영주라는 구자철의 친척누나가 보였다.자철아,오랜만이야!아니,

친척 누나인건 알겠는데,우리쪽으로 뛰어오는 저 3명의 아이는 누구인건가….삼촌!삼촌?삼촌?어,준영이,준원이,준우 왔어?또 그 말에 대답하는 구자철은 뭐고,

 

 

 

 

 

" 누나,여기 어떻게 왔어?이모 아셔? "

" 어떻게 왔겠냐,통장 돈 탈탈 털어서 왔지. "

" …참,자형은 아시고? "

" 몰래 왔어.그이,출장 갔는데 몰래 왔지. "

 

 

 

 

 

누나 진짜….그러다가 자형 아시면 어쩌려고.저번에도 애들 데리고 몰래 놀러갔다가 엄청 혼났으면서.자형이 착하셔서 그렇지,내가 누나 남편이었음 이혼도장 쾅,이야.

얘네는 어떻게 데려왔어.내가 런던 간다니까 득달같이 같이 가자고 난리여서 다 데리고 왔지,힘들어 죽는지 알았어.정말 힘드셨는지,초췌해지셔서 애들을 멀뚱히 쳐다

보시고,구자철은 뛰어오는 애들때문에,놀란채로 애들 안고.애들은 구자철에 진드기 처럼 붙어있고.…도대체 이건 무슨일이야.누나 분은 정말 쿨하신지,그냥 온거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았고,그런 누나를 꾸중하는 구자철이 있었지만,둘은 무척이나 친해보였다.친척누난데도 엄청 친하네.무튼,갑자기 벌어진 일에 어안이 벙벙하다.

 

 

 

 

 

 

" …그래,이미 왔는데 어쩌겠어.자형 아시면 잘 피하고. "

" 그래야지. "

" 누나 잘 곳은 있어? "

" 응,친구가 여기 가까이 살아서 며칠 묵다 가려고. "

 

 

 

 

 

나 보러 온거야,친구 보러 온거야?…너 보러 왔지.살짝 구자철의 말을 피하는 누나되시는 분의 모습에,구자철은 토라진듯 보였다.새끼야,그딴것 같다가 삐지고 그래,어?

…헐.이 집은 구자철이 제일 얌전한건가.누나는 구자철의 토라진 모습에,구자철의 등을 팍 때리곤 넉살좋게 웃으시며 말씀 하셨고,구자철은 그 모습에 그냥 실실 웃고.

…이집 원래 이런거야?좀 이상한데.집 가족들이 다 엄청 쎈캐인것 같다.저기 있는 애들은,누구 애인진 모르겠지만 무튼,미래가 보이고.그나마 구자철이 엄청 순둥이네.

 

 

 

 

 

 

" 아,그러고 보니까 인사를 못 드렸네.죄송해요. "

" 그렇네,누나,알지?기성용. "

" 당연히 알지.저번에 뵌적 있었죠?안녕하세요.구영주에요. "

" 아,아네.기성용입니다. "

 

 

 

 

 

 

우리 다음부터는 아는 사이니까,더 친하게 지내요.누나,이런식으로 부르면 좋고.…붙임성도 좋으시네.내게 악수하는 누나분의 모습에,머쓱하게 손을 내밀었는데,그런

내 손을 잡아 땡겨,격하게 인사를 했다.무슨 감정 실은듯,얼굴 보면 그런것 같진 않지만.나도 은근 사교성 좋단 소리 듣고 살아왔는데,이 분 앞에서는 기를 못펴겠다.

야,너네도 인사해.잡은 두 손을 떼고선,어색히 서 있는데 영주라는 분은,구자철에게 매달려 나를 멀뚱히 보는 아이들을 내 앞으로 질질 끌고 와서 말했다.

 

 

 

 

 

" … "

" 어쭈,준영이,준원이,준우 인사안해? "

" … "

" 짜식들아,삼촌이랑 친한 분이셔.너네도 알잖아,누군지. "

 

 

 

 

 

너무 격하시다.쭈뼛거리며,나를 쳐다보기만 하는 애들이 답답하신지,애들의 얼굴을 꾹 누르며 억지로 인사시켰다.안녕하세요 하라니깐.…안녕하세요.이렇게까지

부담스럽게 인사 받고 싶지는 않은데.그,그래.당황한 내 모습에도,누나 되시는 분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어보였다.머리가 터질것 같다.불과 몇분만에 엄청난 일이 일어

난듯한 느낌이다.아니,저 애들은 뭐고.아,누나 애들한테 과격하게 굴지 말라니깐.내 벙찐 표정에 웃긴건지,아님 미안한건지 나를 보며 머쓱한듯,슬쩍 웃어 보이는 구자철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는데 애들의 머리를 꾹,누르는 누나분의 행동에 구자철은 머리에 올려진 손을 떼며,말했다.애들한테 왜 그래,잘 해주지,좀.

 

 

 

 

 

" 애들은 이래야 잘크는거야,남자애들이 좀 깡도 있어야지. "

" …무슨,준원이 준우 준영이 잘 있었어? "

" 응,삼촌!보고 싶었어! "

" 얘네가 널 얼마나 보고 싶다고 징징 거리던지,곧 온다고 했는데도 따라간다고 난리쳐서 나 힘들어 죽는지 알았어. "

 

 

 

 

 

그랬어,우리 준 브라더스 삼총사?애들과 눈높이를 맞추려고,무릎을 쭈그리고 앉아,웃으며 애들의 머리를 쓱쓱,쓰다듬어주는 구자철이 보였다.준 브라더스가 뭐냐,작명

센스 안좋은건 인정해줘야 한다니깐.구자철,너무 애 좋아한다니깐,얼른 장가가서 애기 낳아라.무슨,애기 낳으려고 결혼해?사랑하는 사람이랑 해야지.애들의 머리를 쓰다

듬어주며 나를 보곤,밝게 웃는 구자철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아,구자철 존나 귀엽네.다정하기도 엄청 다정하고,애기들한테도 잘하고.

 

 

 

 

 

" 고생했어,누나.우리 준 브라더스들 배고프지? "

" 응,삼촌! "

" 삼촌은 지금 운동해야 되니까,숙소 안에 성동삼촌이랑 종우 삼촌 있으니까 가서 햄버거 사달라고 해.딴 삼촌들은 잠시 나갔고,할 수 있지?저녁은 삼촌이 사줄게. "

" 응!씩씩하니까 잘 할 수 있어! "

 

 

 

 

 

우리 준브라더스 착하다.뛰지 말고 조심히 갔다와,구자철의 말에 애들은 숙소로 향했다.뛰지 말라했는데,저 녀석들 뛰는 것 봐.말은 이렇게 하지만,흐뭇하게 애들 들어

가는 모습을 보는 구자철을 보니까 저절로 아빠미소.아,저기 식수대 맞지?물 좀 넣어야겠다.더우신지,손을 팔락거리다,생수병을 들고 선수촌 끝 쪽에 위치한 식수대로

가시는 누나분의 모습에,문득 생각나,누나분이 간 곳을 멀뚱히 쳐다보는 구자철의 등을 쿡쿡 찌르며 말했다.야,구자철.어,왜.그 애들은 누구야?

 

 

 

 

" 누구겠어,누나 자식이지. "

" 어?진짜? "

" 너 알지 않아? "

" 아니,누나 되시는 분만 봤지,애들은 못봤어.진짜야? "

 

 

 

 

응,애들 나이는?9,8,7살.아무렇지않게 나를 보며 말하는 구자철의 모습에 멘붕이다.나이 많아봤자,30정도 밖에 안보이는데 언제 저만큼 큰 애들을 저렇게나 많이 낳으신

걸까.털털하시고,거침 없어 보이시는데 결혼도 그렇게 하셨나.근데 그건 왜?갑자기 애들이 나타나길래 놀라서.뭐야,대단한건지 알았네.내말에 구자철은 김 빠진듯이 픽,

웃었다.벌써 삼촌이네,구자철.삼촌이라 하니까 늙은것 같은 느낌이다.누나 분이 엄청 동안이신건가?내 말에 구자철은 말했다.지금 이제 30대 되려고 하지.뭐?

 

 

 

 

" 29야.이제 30대지, "

" …와,진짜 "

" 자형은 누나보다 10살 연상이셔.워낙 집이 잘 살아서,넷째 계획중이라는데 돈은 부담 없지만 너도 아까 누나 성격 봤잖아.…거칠어서,하하. "

" 와,네명 키운단 생각 하시는 것도 대단하다. "

 

 

 

 

 

런던에 저 애들 다 데리고 오신것만 해도 잘 사시는것 같아.자형이 누나 고2때 담임이셨어,누나가 그 어렸던 나한테 담임쌤이랑 결혼한다고 난리쳤는데,대학생 되자마자

결혼할지 누가 알았겠냐.와,세상에 별일이 다 있다.이 집안이 엄청난,좀 이상한 집안 같긴 하지만 우리도 어이없게 여기까지 온거니깐.처음 합숙 했을때,엄청 어색했는데

같이 숙소 쓰다보니까 좀 친해지고,내가 모르고 구자철 발 세게 밟았다가 치료해주면서 단짝 되고.그러다가 연인까지 되고,역시 세상은 참 좁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단 말이 맞는 것 같다.그나저나,남편 되시는분 힘드시겠네.…누나분 성격 만만치 않으신거 같은데.…그니까,자형 나 서울에  있을때 누나랑 싸우다가 머리 한웅큼

뜯기셔서 오셨더라.그때 진짜 이혼 얘기까지 나왔어.…결혼생활 재밌게 하시네.참,

 

 

 

 

 

 

 

 

 

Love or Friendship

written by.기성용대는사랑이다



 

 

 

*

 

 

 

 

 

 

 

" 나,가봐야겠다. "

" 또 어딜가려고.런던길도 모르면서. "

" 야,나도 좀 공부 해왔거든?그리고 친구 집 바로라니깐. "

 

 

 

 

구자철,어릴때 장난 아니었구만.애들이 가고나서,선수촌 가까이 있는 카페에서 한참,옛날 얘기를 하는 두사람을 보며 재밌게 듣는데,띵동,하며 누나분의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는 알림음이 울렸다.어,지금 가야겠다.벌써?벌써는 무슨,벌써 1시간 반 흘렀어.가자.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카페를 다나는 모습에 구자철은 살짝 서운한듯 보였다. 

누나,나 보러 온게 아니라 친구 만나러 온거 맞구만,뭘.에이,얀마.아니야 진짜 너 보러 온거야.구자철의 살짝 아쉬운듯한 표정에 누나 되신는분은 슬쩍 웃으시며 말했다.

금방 올게,오랜만에 봤다고 엄청 반가운가보네.괜찮아,얼른 갔다와.누나 되시는분의 능글맞음,이라고 해야하나.무튼 그런 행동에,결국 구자철은 웃으며 넘겼고 누나분은

손을 힘차게 흔들고선,짐을 들고 친구분 집쪽으로 향했다.…진짜 정신없다.그니까.

 

 

 

 

" 구자철 엄청 서운해 하더라, "

" 당근이지.얼마만에 본건데, "

" 나랑 떨어져 있어도 그래야돼,어?안그러기만 해봐. "

 

 

 

 

글쎄,잘 모르겠네.내 말에 날 보며,실실 웃는 구자철의 이마를 슬쩍 밀었다.알겠지,보고 싶다고 징징 안짜기만 해봐.내가 독일까지 따라가서 가만 안둘거야.말이 되는 소릴

해,좀.내 말이 장난이라고 느껴졌는지,날 보며 개구지게 웃는 구자철의 어깨를 끌어안고는 웃었다.거기 닭살스러운 커플,선수촌 운동장에 도착해서,바람도 선선하니 연애

나 좀 더할까,했는데 우리의 연애질을 방해하는 목소리가 들렸다.어깨동무까지 하고 계시네,아주 우리 사겨요,하시네요.형들?…아오,백성동 새끼,진짜 지겹다.

 

 

 

 

" 아오,너는 서울 안가냐? "

" 저도 가고 싶거든요.여자친구도 봐야 되는데,누군 런던에서 이러고 있는게 좋은지 아나. "

" 아,새끼 말 참 많다,진짜. "

 

 

 

 

 

부려먹을거 다 부려먹고는 자기 연애 방해 했다고 난리치는것봐.그럼 니가 잘 하던가,가운데에 준영이를 두고 오는,종우와 백성동의 모습에 킥킥 웃으며,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주었다.백성동 저 쪼꼬미,애 사이에 있어도 별 위화감이 없네.기성용,애들도 있는데.가운데 손가락을 들며 실실 웃는 내 모습에 구자철은 정색을 하며,친절히 내

가운데 손가락을 접어주었다.맞다,준영이.준영아,네 삼촌 중에서 누가 좋아?구자철의 행동에 멋쩍게 웃는데, 듣기싫은 백성동 목소리가 들려왔다.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냐,무슨.하는짓도 유치해요.

 

 

 

 

" 네? "

" 그래,제일 형인 준영이가 대표로 말해봐.누가 제일 좋아? "

" 백성동 병ㅅ..아,알았어.그딴 질문 하면 애가 어떻게 대답해. "

" 재미죠. "

 

 

 

 

 

넌 재미로 보이냐?준영이란 애 지금 금방이라도 식은땀 흘릴 것 같은데.가만히,있는 애한테 별 질문 같지도 않는 질문을 하는 백성동에게 병신,이라는 말 뱉으려다가

등짝을 퍽,때리는 구자철의 행동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준영아,말해봐.삼촌도 궁금한데?주장이란게,말릴 생각은 안하고 오히려 준영이를 부추긴다.응?말해봐.웃으며

말하는 구자철의 행동에 준영이는 망설이더니,입을 살짝 뗐다.순간 정적.별거 아닌데,떨리긴 한다.이런데에서 구자철한테 지는건 괜찮은데,백성동한테 지면 진짜 자살

하고 싶을듯.

 

 

 

 

 

" 성용삼촌이요. "

" …어?나? "

" 헐,준영아,잘못 말한거지?설마,저 형이 얼마나 난폭하고 별론데. "

" 닥쳐라,백성동 "

 

 

 

 

…와,기대도 안했는데 나라니.내 말에 처음부터 관심없었던 종우만 빼고,둘은 얼어붙은듯 보였다.구자철은 삼촌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백성동 쟨 왜 지랄이야.내가

준영이랑 친했음 더 친했지,너보다 덜 친하진 않은데.준영이의 말이 믿기지 않은지,준영이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대는 백성동이 보였다.형이라고 말하라니깐,…무슨

멜로 드라마 찍냐.아오,애가 아니래잖아.어깨를 흔드는 백성동을 매몰차게 치워버리곤,나를 보며 웃는 준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형 어디가 좋아?

 

 

 

 

 

" 축구도 잘하고 잘 생겼어요. "

" 애가,뭘 좀 알긴 아네. "

" 알긴 무슨,준영아,형도 잘생기고 축구 잘해. "

 

 

 

 

 

내가 잘생기고 축구 잘한다는 말에 전혀 인정할 수 없단 표정으로 어이없어하는 백성동을 보니 더 어이없다.잘생겼고 축구 잘하고,키는…음,뭐 자,작은건 아냐!준영이한테

저렇게 변명해서 뭐 하려고.성용삼촌이 제일 멋있어요.자식 뭘 아네,너 나중에 축구 배우고 싶음 와.내 말에 준영이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고,준영이의 말에 두번 죽은

백성동은 완전 패닉상태다.그니까 현실을 직시하라니깐.삼촌 안뽑은건 서운하지만 그래,난 인정.살짝 아쉬운듯 보이지만,나와 준영이를 보며 구자철을 말을 이었다.

 

 

 

 

 

" 솔직히 이중에서는 기성용이 제일 나으니깐. "

" 오,구자봉 왠일이야.이게 바로 내 위엄이지 "

" 와,지금 둘이 편 드는거?억울해서 못살겠네. "

 

 

 

 

 

기분 좋네.멋있다고 해준것도 좋긴한데,백성동을 이겼다는 생각 때문에 자존심이 불끈불끈 솟는 느낌이다.백성동 넌 원래 안됬어,박종우가 뽑히는 한이 있더라고 해도

너는 아니였어.애초에.준영아,삼촌이 햄버거도 사줬잖아,아까 맛있다고 했으면서!이제 거의 울듯한 얼굴로 징징 거리는 백성동의 모습에,준영이는 당황한듯 보였다.

어떻게,9살보다 20살 더 먹은애가 애같냐.준영아 화이파이브,준영이의 눈높이에 맞게 무릎을 구부린후 웃으며,화이파이브 하자고 손을 내미니까 그 작은 손으로 힘차게

화이파이브를 해왔다.기성용 애냐,등치는 산만한게 하는짓은 9살이랑 똑같아.뒤에서 우릴 보며 픽,웃는 구자철의 모습에 더 웃음이 나오고.

 

 

 

 

" 와,진짜 "

" 뭐,꼬우면 여친 데리고 오라니깐. "

" 아,형!저랑 진짜 맞짱 한번…아,아!종우형! "

 

 

 

 

 

꼬우면 내가 여친 데리고 오라했지.날 보며 웃는 구자철의 어깨를 한 손으로 더 세게 끌어안고는 얄밉게 웃으며 말하자 백성동은 열 받는지,코뿔소처럼 콧김을 내쉬더니

나를 노려보며 말했다.짜증나,진짜.오늘따라 백성동의 작은 키가 더 위축되보이는지.백성동 나대지말고 들어가자,둘이 계속 연애질이나 하라해.혼자 짜증내는 백성동의

모습에 박종우는 시크하게 백성동의 뒷덜미를 낚아채 숙소쪽으로 질질 끌었다.아,형 놔요.닥치고 가자,잘 놀아.그래,고맙다.백성동은 아직 할말이 있는지,버둥버둥 거리며

빠져 나가려고 안간힘을 썼지만,박종우의 힘에 그대로 포기.박종우 오랜만에 고맙네,고맙다.연애질 마음껏 하고 가지 뭐,애들 몰래 스릴있게.

 

 

 

 

***

 

 

 

 

 

 

" 아,그만하자.준영아,삼촌 진짜 못하겠어. "

" 참나,구자철 체력 이렇게 약해서 경기 뛸 순 있겠냐?어떻게 애 보다 못해. "

" 야!너는 30분 뛴거고,난 2시간동안 계속 했는데 안 힘들겠냐?내 나이가 몇인데. "

 

 

 

 

달콤한 연애질은 무슨,축구 하자는 준영이의 말에 2시간 동안 축구를 하다가 겨우 마쳤다.뭐,연애질이 아니라 실망 했지만 재밌었으니깐.구자철은 체력이 다 바닥 났는지

잔디에 주저앉아,얼굴도 잔뜩 빨개져서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저러지 말라니까 또 저러네.구자철한테 분명히,옷 펄럭 거리면서 함부로 맨살 보여주지 말라고 했더니

기억력 붕어인지 똑같은짓 무한 반복이다.야,구자철.노려보며 옷깃을 팔랑,거리는 구자철을 쳐다보자,그때야 이해한듯 슬그머니 손을 내린다.지금은 아무도 없었으니까

다행이기는한데,나중에 경기 하다 그딴짓 하기만 해봐.야,구자철.근데 그러고 보니까 딴 애들은?아,아까 햄버거 먹고 나가다가 누나 만나서 누나가 데리고 갔어.아,그래?

 

 

 

 

 

" 무튼 그만하자,진짜 힘들다. "

" 너 완전 힘들어보여,물 없어? "

" 응,식수대 까지 가긴 귀찮고.시원한거 먹고 싶은데. "

 

 

 

 

 

아이스크림 먹고싶다.먹고 싶음 자기가 사먹든가,나를 힐끗 보며 뭔가를 원한다는듯,실실 웃는 구자철의 모습에 픽,웃자 웃는 내 모습에 반쯤 걸려들었다 생각했는지,옆에

있는 준영이에게 말을 했다.준영아 너도 아이스크림 먹고 싶지,성용 삼촌이 사준대는데?네,먹고 싶어요!신나서 나를 초롱초롱 쳐다보는 둘을 보자니,연애를 하는게

아니라 애 둘을 키우는것 같다.아,알았어.아이스크림 금방 사올테니까,기다려.뭐,어쩌겠어.둘이 원한다는데 머슴인 내가 사와야지.

 

 

 

 

" 조심히 갔다와. "

" 다녀오세요,삼촌! "

" 오냐,들어가지 말고 기다려야돼. "

" 응응,소프트콘 알지? "

 

 

 

 

 

시키는 주제에 말도 많다.준영이도 소프트로,웃으며 내게 말을 꺼내는 구자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가방에 들어있던 돈을 대충 지갑에 넣고서,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다.얼른 갔다와야돼,녹으니깐!아,알았어.기다려.내게 손을 흔들며 얼른 가란 표시를 하는 구자철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내가 애를 키우는건지,연애를 하는건지

 



 



*

 

 

" 오,아이스크림이다! "

" 넌 나 안보이냐? "

" 너 봤어,됬지?준영아,여기, "

" 감사합니다! "

 

 

 

 

내 손에서 아이스크림 콘을 뺏어 준영이에게 쥐어주는 구자철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졌다.아이스크림 녹으니까 빨리온다는,어떤 인간 말 때문에 세개 들기 번거로와서

내 아이스크림도 안사고 뛰어갔다 왔더니,고작 한다는게 고맙단 말도 없이 아이스크림만 얄밉게 먹는거다.…와,그래놓고선 한다는 말이 봤어.어이없네.맛있다,애인

얼굴에 있는 땀은 보이지도 않는지,그저 500원 밖에 안하는 아이스크림 하나에,정신이 팔려서 미친듯이 먹는 구자철이 얄밉기도 하고.자기 더울까봐 더 빨리 왔는데,

덥다고 아이스크림만 먹고.물론,더우니까 정신이 팔렸겠지.에라이,이런 눈치없는 놈한테 뭐 바라는 내가 이상한거지.해탈한듯,잔디에 주저앉는 내 모습에 구자철은 이제

더운게 식혀졌는지,이제야 날 보며 말했다.너,아이스크림은?참,빨리도 발견 하시네,정말.

 

 

 

 

" 구자철 이제 봤냐? "

" 미안미안,아이스크림 먹고 온거야? "

" 야,말이 되는 소릴 해라.지금 5분만에 갔다왔는데.니가 빨리 갔다오라 해서 갔다왔드니 아이스크림에 정신 팔려서…,됬다. "

 

 

 

 

 

생색내면 나만 쫌생이 되는거지,뭐.나와 구자철의 대화를 유심히 보는 준영이의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제와서 미안하단 표정으로,어쩔줄 몰라하는 구자철을 보고

있자니 더 약오르고.더 더워진 느낌에,손등으로 땀을 쓱 닦자,그런 나를 보던 구자철은 소심하게 조금 남은 아이스크림을 내밀며 말했다.이거 한입 먹을래?됬거든,침도

다 묻히고 먹었으면서.얄미워서 안먹어.고개를 확 돌려 버리는 내 행동에 구자철은 당황했는지,내 이름을 불렀다.기성용,아 미안해.

 

 

 

 

" 됬다고. "

" 아이스크림 너무 먹고 싶어서,어?화풀어.너 보고 고맙다고 했어,진짜야! "

" …거짓말. "

" 진짜라니깐! "

 

 

 

 

진짜 그랬어?내가 못들은건가.나를 보면서 말 했다는 구자철의 말에 초딩도 아니고 괜히 안심이 된다.아이스크림한테 완전히 밀린건 아니라는거지,살짝 화 풀린듯한

내 모습에 구자철은 실실 웃으며,아이스크림을 내 입가로 내밀었다.한입 먹어,됬다니깐.아,진짜.어?어?내 입가에 살짝 닫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의 감촉에,구자철을 쳐다

보자 구자철은 먹으라며 더 입가에 가져다댔고,결국 나는 못이긴척 한입 먹었다.맛있지?…뭐,봐줄만 하네.

 

 

 

 

 

" 구자철,그렇다고 나 완전 화풀린거 아니야. "

" 알아알아,이제 내가 아이스크림 셔틀할게! "

" …그런뜻이 아니잖아.아,몰라.준영아,맛있어? "

" 네!감사합니다. "

 

 

 

 

 

쪼꼬만한 입으로 맛있게도 아이스크림 먹는 준영이의 모습에,옆으로 다가가서 앉으니까 고맙습니다,한다.원래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지.9살보다 눈치없는 구자봉 같은놈.

준영이의 입가에 아이스크림이 묻어서,손으로 쓱 닦아주니까 그 모습을 보던 구자철은 우리 둘 사이에 그 좁은 틈에 끼어 들어와 웃음기 있는 말투로 말했다.오,많이 친해

졌는데.나 살짝 질투 나려고해.질투는 무슨,왜 여기에 껴.비켜,내 말에 구자철은 그 틈을 더 낑겨 들어왔고,결국 철 들은 준영이가 옆으로 가줘서,구자철은 우리 사이에 앉았다.

 

 

 

 

 

" 좋냐?애 떼버리고 가운데 앉으니까? "

" 뭘,어때. "

" 진짜 애도 아니고. "

 

 

 

 

 

아직도 화 안 풀렸어?내 화를 제대로 풀어주려고 하는지,내 허리에 손을 두르고는 웃는 구자철의 행동에 웃음이 나왔다.얜 나랑 너무 친구기간이 길어서 그런가,나에 대해

알아도,너무 잘안다.내가 스킨쉽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고.아이스크림 더 먹을래?자기도 조금 오글거리는지,끅끅 거리면서 웃음을 참고는 남은 아이스크림 내게 내미는

구자철의 행동에 한입 크게 앙,먹었더니 구자철은 내 입가에 잔뜩 묻은 아이스크림을 보며,살짝 닦아 주더니 숨 넘을듯 웃기 시작했다.아,너 진짜 산타클로스 같아.

 

 

 

 

*

 

 

 

 

" 어, 누나. "

" 나,지금 빨리 가봐야겠다.준영이도 데리고. "

" 아,왜?준영이 오늘 저녁 사주기로 했는데. "

" 나 친구네 집에 준영이 데리고 가야되, 같이 밥먹자고 하네. "

 

 

 

 

아이스크림을 먹고 지치는 느낌에,잔디에 그대로 드러누워 있었는데,누군가 우리를 재빨리 지나치길래,뭔가 하고 봤더니 구자철의 친척누나였다.어,누나!구자철도 누나를

발견한건지,벌떡 일어나 외쳤고 숙소쪽으로 뛰어가던 누나분은,우리를 발견하셨는지 웃으며 다가오셨다.나,지금 빨리 준영이 데리고 가봐야되.뭐가 그렇게 바쁘신지,가쁜

숨을 몰아 쉬며,말하는 모습에 구자철은 말했다.나,같이 밥먹기로 했는데?오늘은 친구네랑 먹어야되서,미안한데 내일 먹어야겠다.

 

 

 

 

 

" 아,누나 뭐야.나 보러 왔다면서,같이 밥도 안먹고. "

" 미안해,자철아.누나 런던에서 너네 서울 귀국할쯤에 같이 가니까 내일 밥 먹고,놀러다니자.어? "

" …아,알았어.바쁜거 같은데 얼른 가봐. "

 

 

 

 

 

고마워,내일 보자.성용이도 내일 봐.언제 말을 놓기로 하신건지,내게 반말로 인사를 하시곤,준영이 손을 잡고 급하게 차를 타시는 모습에 구자철은 차쪽으로 다가갔다.

준영아,잘가.내일도 같이 축구해요.준영이의 말에 웃으며 끄덕이고는 안녕히 가세요,했더니 잘있어,하시며 내게 웃어보이셨다.누나,이거 친구 차 인거 같은데 조심해,앞차

빨리 안간다고 클락션 막 누르지 말고.아,알았어.내일 보자.구자철은 살짝 불안한지,걱정스럽단 표정을 지었고 누나되시는 분은 웃으며 차를 몰고 선수촌을 빠져나갔다.

 

 

 

 

" 구자철 기성용,너네 아직도 안들어 간거야? "

" 어,감독님.빨리 오셨네요. "

" 아,만날 사람이 있어서.들어가자, "

 

 

 

 

걱정스러운지 차의 모습에 희미해질때까지 그 모습을 지켜보는 구자철에게 괜찮을거야,하며 웃고는 선수촌으로 들어가려 하는데 감독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어,감독님.

감독님의 목소리에 놀라,동시에 고개를 돌렸는데 감독님 손에는 묵직해 보이는 무엇인가가 든 봉지를 가득 들고 계셨다.저가 들게요,감독님께 다가가 달라고 손을 내밀

었는데 감독님은 웃으시며 고개를 설레설레,지으시고는 말씀하셨다.기성용.네?이거 뭐같아.…글쎄요.

 

 

 

 

" 술이야. "

" 정말요? "

" 그래,인마.저번에 애들 술 엄청 먹고 싶어하는것 같던데 이제 또 경기 해야 하니까 그 전에 마시면서 속 풀게. "

" 와,애들 난리치겠네요. "

 

 

 

 

 

애들 진짜 난리치겠네요.그러게말야.술 사왔다고 난리치는 모습이 상상이 간다.애들 좋아하겠다.그치,내게 웃으며 말을 거는 구자철에게 웃어보이고는 숙소로 들어갔다.

누구세요.나야.내 목소리에 숙소 안쪽에서 문을 열었고,애들은 힐끗 문을 보다,감독님을 보시곤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감독님,어떻게 오셨어요.저것들,군기

제대로 잡힌거 봐라.나한테 저렇게 좀 하지.술 사왔다.먹자,감독님은 웃으시며 거실로 와서,술을 꺼내셨고 그 동시에 숙소가 떠나가라,환호 소리가 들렸다.아싸!술이다!

진짜 술에 미친건지 그렇게 좋아하던 드라마도,미련 없이 꺼버리고 술잔을 꺼내와서 둥글게 앉았다.단합 졸라 잘되네, 

 

 

 

 

" 와,감독님 근데 왠 술이에요? "

" 너네 술 엄청 먹고 싶어하는거 같길래,같이 술이나 마시자 하고 사왔지. "

" 감독님 짱!잘생기셨어요! "

" 새끼들,술 밝히기는. "

 

 

 

 

감독님 짱!오늘따라 더 잘생겨 보이세요!...지랄 떤다.저번에 그렇게 술 퍼부어대다가,된통 까였으면서.감독님도 띄어주는 애들의 모습에 내심 기분이 좋으신지,잘 보여

주지 않던 웃음까지 보여주셨다.와,감독님.대박 멋있어.새끼들 엄청 아부떠네.감독님 옆에 엉겨붙어서 볼을 부비적 거리는 녀석들을,보며 씩 웃곤 술잔에 술을 따랐다.

이건 원래 다 쟤네가 해야되는데,여기서 유세 떨었다가는 감독님한테 맞아 죽으니까.야,다들 그만하고 얼른 건배나 하자.그래,

 

 

 

 

" 이번 축구 다들 너무 잘해줬고,다들 이제 해외에서 뛰더라도 우즈벡전 남았으니까 열심히 해라.내가 감독은 아니지만,잘 할거라 믿어. "

" 와,감독님 대박 감동!열심히 할게요! "

"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건배! "

" 건배! "
 

 

 

 

감독님의 기분좋은 목소리에,애들도 웃으며 술잔을 부딪혔다.아으,술 쓰다.원래 맥주는 마셔도 술은 잘 안마시는 성격이라서 사람들이 달다고 하는 술,전혀 달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까 속이 뚫리는 기분이다.그나저나 구자철 술 진짜 못하는데.내 반대편에 앉은 구자철을 쳐다보자,이미 조금 얼굴이 빨개졌다.자철형,많이 드세요.

구자철 술 못하는거 알면서,주장이란 이유를 들먹이며 구자철 술잔에 술을 따라주는 애들의 행동에도 구자철은 그냥 웃기만한다.아오,저것들이 감독님 계시니까 나 약올

리나.적당히 마셔,마주친 눈에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입모양으로 말했더니,구자철은 괜찮다는듯 벌게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아무래도 느낌이 불안한게,걱정이네.

 

 

 

*

 

 

" 성용이 너한테는 미안했다. "

" 네? "

" 그때 말야,너한테 화냈을때.일부러 그런건 아니였어.알겠냐? "

" 네,이미 지나간 일인데요.뭘,죄송했습니다. "

 

 

 

너도 잘못한거 있는거 알지,인마?숙연해지는 분위기에 감독님은 웃으며 말씀하셨다.네,알아요.감독님의 장난기 섞인 말에 웃으며 맞장구 쳤다.한잔 더 건배해요.다시

술잔을 드는 애들에 행동에 술잔을 들었다.점점 취하나,살짝 정신이 몽롱해지고 얼굴이 빨개지는 느낌이다.답답해오는 느낌에,크게 후,하고 심호흡을 하는데 쿵,하며 뭔가

둔탁한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형,괜찮아요?형,정신 차려봐요.놀라서 고개를 들자,바닥에 얼굴을 박고는 곤히 자는 구자철이 보였다.

 

 

 

 

" 왜그래,구자철? "

" 감독님,자철형 제대로 취했나봐요,얼굴 땅바닥에 박고 잘 자는데요. "

" 그니까 내가 작작 먹이랬지,술 못 먹는 애한테. "

 

 

 

 

구자철 이럴줄 알았다.그니까 누가 병신같이 주는 술 다 받아 마시래.술 못하는 애가 벌게진 얼굴로,눈도 살짝 풀렸는데 꿀꺽꿀꺽 잘마시길래,걱정했는데 괜찮다고 할땐 

언제고 땅바닥에 고개 쳐박고 잘만 잔다.그니까 내가 니네 작작 주라고 했지,특히 구자철에게 술을 몰아준 김영권과 남태희를 노려보자 슬쩍 내 눈길을 피한다.내일 보자,

너넨.감독님 앞에서 사귄다 티도 못내고,가만히 있는데 내 눈치를 보던 김영권은 구자철이 많이 불편해 보였는지,제대로 고개도 못 가누는 구자철의 고개를 들어올렸다.

 

 

 

 

" 아,형.왜이래요!!! "

" 헐…형 왜이래요? "

" 하하,구자철 술버릇 시작 됬네. "

" 형 술버릇이 뭔데요? "

 

 

 

 

 

뽀뽀하는거,옆에 있는 아무나.감독님의 말에 정신이 멍해졌다.구자철 그런적 없었는데,그땐 두잔 먹어서 그랬던건가.정신을 잃은지 알았는데,김영권이 고개를 들어주자

좀비처럼 샐샐 웃으며 우리 이쁜 새끼들,하며 볼에 뽀뽀를 진하게 하는 구자철의 행동에 모든 애들은 경악했다.형 왜이래요!김영권은 놀라,구자철 얼굴을 확 밀었고,

구자철은 옆으로 나가 떨어져서,철푸덕 넘어진 자세로 아무일 없었다는듯 쿨쿨 자기 시작했다.물론 반대편에 있는 나는 주먹만 꽉 쥘뿐이고.저새끼가 진짜 미쳤나,김영권

내일 죽일 사람 1위는 너다.어딜 내 눈치를 봐,그럼 처음부터 똑바로 행동 했어야지.나도 못해본 뽀뽀를 해놓고,더럽다고 확 떼,새끼가.감독님은 많이 있던 일이 였는지,

담담히 보시더니 웃고는 말씀하셨다.옛날에도 저랬는데,뭐,예전?예전에도 이런 끔찍한 일이 있었다고?…구자철,진짜 인생 막사네.

 

 

 

 

 

" 말해주세요! "

" 하하,그게 저번에 구자철이랑 내 친구 아들놈 데리고 같이 술집을 갔었거든. "

" 네!근데요? "

" 근데 구자철이 기분이 좋았나봐,엄청 들이마시다가 뭐,어떻게 됬겠어. "

" 헐,그 사람 많은데서 설마 뽀뽀를? "

 

 

 

 

 

그래,딴 사람들은 넘어갔는데,친구 아들이 첫뽀뽀 였나봐.순해 가지고 남자랑 첫뽀뽀 했다고,질질 짜고 엄청 취한 구자철은 필름 끊겼다가 다음 날에 내 얘기듣고 걔한테

사과하느라 엄청 애먹었지.하하,애들은 재밌다고,이제 내 눈치도 안보고 쳐웃는데 나만 정색이다.…구자철,진짜.외간 남자한테도 그렇게 뽀뽀 하고,나랑만 술먹게 해야지.

한참 즐거워 보이는 애들과 감독님을 쓱,보고는 구자철에게 다가가 구자철을 일으켰더니,힘이 없는지 내 가슴팍에 기대고는 색색,거리며 잘 잔다.봐봐,나니까 다행이지만

딴 사람한테도 이렇게 안기고 그럴거 아냐.구자철 진짜 답없네.구자철을 일으키는 내 모습에 감독님과 애들은 날 쳐다봤다.기성용,구자철 데리고 어디가게.

 

 

 

 

 

" 재우게요,맏형으로써 제가 할게요. "

" 평소에 좀 열심히해라,인마.근데 왜 넌 자철이를 죽일듯이 봐. "

" 아무것도 아니에요. "

" 또 싸우면 진짜 1000바퀴야. "

 

 

 

 

 

네,저 데리고 들어갈게요.구자철을 품에 제대로 안기게 해놓고선 휘청거리는 구자철의 몸에,허리를 잡았더니 그런 내 모습에 김영권은 입모양으로 변태,하고 말했다.아오,

저새끼.그런 김영권을 아니꼽게 보다가,머리를 한대 빡,때렸다.악,소리도 못지르고 아파하는 김영권 덕분에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쟤 왜저래,살짝 짜증나 보이는 내모습에

내가 안들릴거라 생각 하셨는지,감독님은 녀석들에게 조용히 물었고 애들은 그런 나를 쓱 보더니 실실 웃으며 말했다.뭐,안 좋은일이 있나보죠.…진짜 너넨 내일 보자.

내가 지옥이 뭔지 맛보게 해줄게.공짜로.시발.

 

 

 

*

 

 

 

" 구자철,정신 차려봐! "

" … "

" 야! "

 

 

 

방으로 들어와서 구자철을 눕히긴 했는데 구자철의 입술이 살짝살짝 들썩이는 것 같이 보였다.뭐라고?가까이 다가가 구자철의 입쪽에 귀를 대자 안취했어.하며 말을 뱉는

구자철이 보였다.…안취하긴.이게 안 취한거면,취하고도 말할 힘은 있냐.그래도 구자철이 남자긴 남잔지,꽤 무거운 무게를 겨우 방으로 끌고와서 그런가,더워지는 느낌에 

반팔에 입고 있던 얇은 가디건을 벗고는,구자철의 두꺼워 보이는 잠바를 벗겼다.거참 끙끙 거리네,옷 하나 벗기는데 이리 꿈틀,저리 꿈틀 거려서 10분이 더 걸렸다.이놈의

입술,옷을 대충 옷걸이에 던져주고는 잘 자는 구자철을 쓱,쳐다보는데 구자철의 살짝 빨간 입술이 보여서 툭툭 치자,아,작게 신음을 뱉던 구자철은 인상을 찌푸리더니

몽롱한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나를 쳐다봤다.일어난거야?야,구자철.

 

 

 

 

" 구자철. "

" … "

" 구자…읍! "

 

 

 

 

침대에 꿈틀대던 몸을 멈추곤,게슴츠레 날 쳐다보는 구자철을 보자니 웃음이 나온다.이런 모습 처음인데 진짜 신기하네.이제 구자철,너 나랑만 술 먹자.딴 사람이랑 절대

말고.나를 여전히 멍하니 쳐다보는 구자철의 입술을 툭툭 치며 구자철,하며 불렀는데 순간,구자철이 자기몸을 반쯤 일으켰다.좀비도 아니고,야,깜짝 놀라서 말을 뱉으려는

순간에,구자철은 내 옷깃을 탁 쥐었고,내 몸은 구자철의 엄청난 힘으로 인해,기우뚱 하더니 그대로 구자철 입술에 안착.이,이게 무슨

 

 

 

 

" … "

" … "

" 흡,하.구자철? "

" … "

 

 

 

 

입을 살짝 붙인건데 구자철에게서 강한 술 냄새가 풍겨왔다.엄청 들이마셨나 보네,그래도 그 술냄새가 싫게 쓰겨지지 않는다.오히려 달달하다.입을 붙이고 가만히 있는

구자철 행동에,설마 하며 조심히 몸을 살짝 뗐는데,내 옷깃을 잡은 구자철의 손이 스르르 힘없이 떨어지더니,구자철은 자는듯 보였다.…아,뭐야?잠꼬대였어?진짜,구자철

주사고,잠꼬대고 사람 놀라게 하는데 뭔 능력 있다니깐.손은 힘없이 내려가 있어서,내게 풀석 안겨 잠드는 구자철의 얼굴을 슬쩍 봤다.남자답게 생겨서 왜 이렇게 애교가

많아.

 

 

 

 

" 구자철.자냐 "

" … "

" 진짜 자나보네,평소에도 좀 이렇게 대해봐. "

 

 

 

 

 

기라드니 뭐니,툴툴대지 말고.구자철이 듣지는 못할거지만,구자철을 보고 슬쩍,웃으며 말했다.이제 너랑 맨날 술만 마셔야겠다,애교가 철철 넘치네.내 말을 들은건지,

내 품에 더 파고드는 구자철의 행동에,구자철의 허리를 꽉 껴안았다.나,진짜 너랑 맨날 술만 마신다.이런 모습 혼자보고 좋네,물론.딴 사람이랑은 못 보게 할거야.

감독님도,애들도.

 

 

 

 

 

 

* 작가 주저리 *

헿 노래도 엄청 달달하고 ㅋㅋㅋㅋ 내용도 달달히 썼는데..큽....^^*재..재밌게 봐주세용

이 소설을 길게 써야할지 이제 결말을 낼지 좀 의견 주세요ㅠㅠㅠ 저는 독자님들 의견을 반영하고 싶어여!

시험기간되면 거의 못 쓰겠지만 그래둥 아직 시험 많이 남았고 전 포풍연재 할 생각이라서요!

글구 지금 올려서 죄송해요ㅠㅠ어제 올릴려고 했는데 귀차니즘이 포풍으로 발생해서.....헿헤그래도 오늘은 포풍연재! 

이제 모얼스윗 쓰고 바로 첫만남도 쓰공!!!!!!오늘 독자님들 인티 나가시면 안되겟네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 친구가 제소설에 리얼리티가 없단 말에 슬프네엽 그래요

이건 픽션이니까 ㅠㅠㅠㅠㅠㅠㅠ흡......

 

 

* 암호닉 신청해주신 넘치는 님들 *

꿀렁 구자봉부인 보석바 아우나 두유 땡글이 쿠키 뿅뿅이 컵라면 영웅이 커용자가용기성 용 달룽 루키 혜글렛 T.O.P

보리 레전드 태극기 비비 감자 가립 쿠키쿠키 훈훈 한지 KH SY 빕스 초코칩 월요일 뀨뀨 찰떡아이스 려비 태양광 섭봉 센스쟁이

샤니 피클로 뚝딱이 생크림 수람 삉삉국대 애플민트 수월 짤랑이 기성용대짜응 에떼신 퉁 뮤턴트 소어 서울여자 @히히 기글 호잉호잉 국대짜응 권꽃두레 진 서빈

기식빵은구운게최고다 려비 월요일 일광 전복전복 성용대 김자철 한맺힌 깡통 청하 ㅇ_< 연두 피스타치오 똥줄 녀코밍 뱅뱅 이십육분 똥코렛 깨식빵

홍초녀 또윤 컵라면 열무김치 오로라 메가톤 흰구름 태꼬미 몽몽 하늬 우쭈쮸쮸 아침햇살 용가리 으나 대후니요정 두잇두잇츄 응가 카르페디엠 목캔디 김thㅓㅇ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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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핳ㅠㅠㅠ쿠키에요ㅠㅠㅠㅠㅠㅠㅠ첫댓글인가요ㅠㅠㅠㅠㅠㅠㅠ아까익잡에서자까님만난것도행벅해서헠헠거렸었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금방글이올라오다니요ㅠㅠㅠㅠㅠ아진짜자철이매일술맥여주세요ㅠㅠㅠ그나저나아까 자까님이중요한씬쓰신다길래 제가 '혹시 폭풍키쓔?' 이랬는뎈ㅋㅋㅋㅋㅋ정말키쓔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여헣헣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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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뉸뉴ㅠㅠㅠㅠㅠㅠ 목캔디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잘 읽고 가요..ㅠㅠㅠㅠ뉴뉴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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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우나예요~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ㅎㅎ 너무 좋아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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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이거 얼마나 기다렸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길게~~~~ 길게해요!! 마무리짓지말고 ㅠㅠㅠㅠㅠ 제맘알져 ㅇ_<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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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아 영주언니 멋지다!! 진짜 그냥 멋지게 산다... 오!! 마지막 부분에서 달달 폭발^^♡노래도 좋군요~_레전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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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짤랑입니다ㅠㅠ으아 구자철선수애교덩어리..작가는..내심장가져간 도둑..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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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헣 ㄷ두유에요ㅠ ㅠㅠㅠ자까님 진지하게 제품으로 꺼지세요!!!!!!! 스크롤도 좋고ㅜㅠㅠㅠ자철아 엉엉 성용아 엉엉 왕달달..♥ 가슴이간질간질하구만여 내가원한게 바로이거↗야!!!!!!! 이→거라구!!!!! 너므좋아여 나의삶의낙ㅇ빠이야!!!!자까님 싸랑해요 헝엉엉엉엉 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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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태꼬미에요♥) 으허헣ㅎ흐헣ㅎ.. 오늘 보면서 내내 웃음만 나왔어욬ㅋㅋ♥ 기구 커플이 이리 케미돋고 사랑스러운 커플로 재탄생하다니 ㅠ.ㅠㅠ 작가님 소설 리얼리티 100%에요! 진짜 이런일이 있을거야!! 라고 하면서 보는 저한테는 ㅎㅎ하핳. / 이번편도 잘읽고 가요~ ㅅ..사랑..하는거..알죠?♥♥ + 이 소설은 장편으로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금같은 소설은 조금 더 오래보고 싶은 바램..헤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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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하영이예요....아달달쩌네요.....♥ 사랑합니다작가님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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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작가님스릉해용♥♥♥
제가진짜 럽엔프랜드쉽땜에 삽니당 엉엉 저번에 5화인가 아침에보고 울면서학교갓어요어엉. ..ㅠㅠㅠㅠㅠ 금손이무니다♥♥
ㅈ...자처라...좀더...술버릇이 세졋으몀♥
잠...시 음마가 꼇엇군요......ㅋㅋㅋㅋ헿♥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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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참 저는 권꽃두레에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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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비비에용 으와 둘이 진도 빼는 속도가 장난이 아닌데여?ㅋㅋㅋㅋ 모얼스윗이랑 첫만남도 기다릴게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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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악 ㅠㅠㅠ 겁나 달달달 ㅠㅠㅠ 자춰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랑도 술마시ㅈ.........!!!!!! 영웅이에요 ㅠㅠㅠㅠ 아오오오오 진짜 기구팬픽 올라오는거 겁나 기다렸습니다 ㅠㅠㅠ 음 저는 이것도 첫만남처럼 길게 해주셨으면하는 바램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저만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 ㅠㅠㅠㅠ 왜냐면 전 쟈까님의 왕팬이닊하요 ㅠㅠㅠㅠㅠ 진짜 ㅅㄹㅎㅇ~~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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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길게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 길수록 좋습니다ㅠㅠㅠㅠㅠ 첫만남이랑 같이 천년만년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 아이팟 배터리가 오링이라 길게는 못적겠네요ㅠㅠ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소어-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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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끝낼생각하지마시고 그냥 무한정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이게 독자들의 바램임니다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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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화연이에요~오늘도 역시 달달하니 좋네요..ㅋㅋ 작가님손은 금손!! 매일 기다려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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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청하에요ㅠㅠㅠㅠㅜㅜㅜㅜㅜ 잘보고갑니다!!!!비회원이라 슬퍼요 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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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피클로왔어요 ㅋㅋㅋㅋ아 자봉앜ㅋㅋㅋㅋㅋㅋㅋ기성용질투의화신인가요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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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국대짜응이에요~ 으아ㅠㅠㅠㅠㅠㅠ 밤에 이렇게 달달해버리면ㅠㅠㅠㅠ 끄ㅠㅠㅠㅠ 길게길게 가주세요ㅠㅠ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작가님은 정말 제일가는 금손!!! 끄ㅠㅠㅠㅠㅠ 진짜 스릉합니다ㅠㅠㅠ 선수들 너무 귀엽네요ㅠㅠ 진짜 계속기다리고있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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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맺힌이에여 한맺힌 ㅠㅠㅠㅠㅠㅠㅠㅠ자철이주사쩡닼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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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에떼신이에요ㅜㅠㅠㅜㅠㅠ 키슈키슈... 음마가 끼려고 해여.. ㄹ오늘두 잘 읽고 가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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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깨식빵입니닷ㅋ꺄꺄
폭풍키스좋군요 흐흐
아름다운음주문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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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똥코렛입니다ㅎㅎㅎ 달달해요 정말ㅠㅠㅠ 자철선수 왜이렇게 귀여운가요ㅜㅜㅠ 작가님 역시 금손!! 제가 연애하는 기분ㅜㅜㅠㅜ 다음편 기대할게요♥ 잘 읽고갑니다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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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대후니요정 이에요!!아 완전 달달해여♥♥다음편도 기대할께요..작가님 으헝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술주정부린남자애 뭔가있나요?나중에찾아와서 자처리좋아한다고깽판부리나?!!!읗하ㅏ ㅎㅎㅎㅎㅎ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자까님 ♥♥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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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샤니에요 첫만남을기다리지만 곧올라올것을 믿으며 이걸보고있네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정말행복해요ㅠ 구자철기성용도흥해라!!!!!♥!♥!! 전늘 작가님을 기다리고있는거 아시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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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삉삉국대에요 작가님!! 자철이의 귀여운 잠꼬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써용 이글 계속 길게 썻으면젛겟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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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연두에요! 작가님 왤케 달달하죠ㅎ 이런거 너무 좋은데ㅎㅎ 작가님항상화이팅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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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히히에요ㅠㅠㅠㅠㅠ아진짜 작가님 소설을 마지막에보길 잘한거같아요ㅠㅠㅠㅠ아진짜 둘이완전 달달하고ㅠㅠㅠㅠㅠ주사가 뽀ㅋ뽀ㅋ라닝!!!!!!!그럼 저 두분 방금 둘이 처음으로 뽀뽀한건가요....큐ㅠㅠㅠㅠㅠ아 달달하다..ㅠㅠ작가님 사릉훼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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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쿠키쿠키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대바규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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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작가님 태양광이여유 크하하흐흐하흐허러하 사랑해요작가님 작가님은 진정 금손이셔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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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작가님스능해여ㅠㅠㅠㅜ브금조타ㅠㅠㅠㅠㅠㅠㅠ키스으으으으으ㅠㅠㅠㅠㅠㅠ맨날이런것만나오면전부러워서숨넘어가뮤ㅠ 아그니고 이건장편으로...너무좋자나혀♥♥ 성용대임니댜 작가님이번에도수고하셧쎄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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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뀨뀨에요ㅠㅠ핳..좋네요ㅋㅋ 작가님 스릉흔드ㅠㅠ그러니깐 길게..써주세요 무조건 길게ㅠㅠㅠㅠㅠ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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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호잉호잉 ㅋㅋㅋㅋㅋㅋㅋ꺅 달달하당 귀여워 귀여웅!!!!1 작가님 수고하셨어용♡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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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피스타치오랑께~~ 이건뭐죠 제말투 웃기죠ㅋㅋㅋ 한번 웃으시라고 시도햇는데 어떤가요? 재밋엇어요? 재밋엇길 빌어요ㅎㅎㅎ 으헝 이거 진짜 제가 좋아하는 노랜데ㅠㅠㅠㅠㅠ 원디렉션 노래 짱!! 가사도 맘에들어!!! 근데 소설이 더맘에들어!!! 작가님은 진짜 맘에들어!!!! 너무 달달한것같아ㅠㅠㅠ 내가 진짜 달달물 좋아하는데 작가님은 딱 그 스타일을 아시는듯 어쩜어쩜 항상 작가님이 제 일순위인거 아시져~~?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 다음편도 폭풍 기대... 아안할거임 왜냐고요? 기대 안해도 재밋을껄 아니까^^ 으헝 이러면 부담일까요~~? 신경쓰지 말고 항상 쓰시던대루! 달달하게 제사랑받고 힘내세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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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티오피/// 핳 어쩜 이리 달달해요 ㅠㅠㅠ 자처라 애교 좀 많이 부려봐 많이부린다고 뭐가 달라지니 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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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하늬에요~ 아 달달하네유 ㅎㅎ 둘의 음료수 추격전은 이번편에 막을 내렸네욬ㅋㅋㅋ 마지막에 구자철 주사와 잠버릇 저를 설레이게 하네욯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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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늦게댓글달아서죄송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비회원이라서..또윤이에여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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