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 Season2 pro.
![[기성용대] 첫만남 Season2 prologue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4/c/c4cb6df4acc0169b3622123fb46f469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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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지콰이 - be my love
첫만남 Season2.
Written by.기성용대는사랑이다
벌써 아침인가,창가로 스며드는 따사로운 햇살에,저절로 눈이 찌푸려졌다.아,너무 환해.저절로 찌푸려지는 눈을 손등으로 비비고 눈을 떴을때,시계는 아침 10시 1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엄청 환할만 하네.어제 연습하고,씻고 하느라 새벽2시에 잤더니, 8시간을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다.오늘 12시부터 또 연습있는데.피곤해 다시 감기려는
눈을 다시 부릅뜨곤,옆을 봤을땐, 나를 보며 실실 웃고있는 기성용이 보였다.뭐가 그리 좋은지 아침부터 엄청 웃어대네.잘잤어?기성용을 보고 씩 웃으며 묻자,기성용은 끄덕
거리더니,반쯤 잠겨 웃음기 있는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 잘잤어? "
" 응,새벽 2시인가 들어왔어. "
" 엄청 힘들었겠네,많이 피곤해? "
요즘 들어서 정말 무리하긴 한걸까,잠이 많은편이 아니었는데 8시간 자도 너무 졸리다.몸을 완전히 내 쪽으로 돌려,나를 안쓰럽게 쳐다보는 기성용한테 슬쩍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해외 경기 있으니까 열심히 해야지,별수 있겠어?분명히 입꼬리는 올리면서 말을 하는데,이놈의 눈은 떠질 생각을 안한다.누가 내 눈에 강력본드라도 붙여놨나.왜이래,
부은 눈 때문에,뜨지도 못하고 잠겨서,축 가라앉은 내 목소리를 듣던 기성용에게서 픽,하는 웃음소리가 들렸다.뭐,안봐도 뻔하지.썩소 지으면서 나 보고 있겠네.
" 눈도 못뜨는 주제에,말은 잘하지. "
" 이게,좀 졸리긴 한데 피곤하다고 큰 경기 포기할 수 없는 거니깐.그치? "
" 그렇지,우리 용대 다 컸네. "
내가 너한테 가려져서 그렇지,등치는 꽤 있는 편이거든.형 애기 취급하고 있어,나를 애완견 대하듯이,눈도 못뜨고 버둥거리는 날 자기쪽으로 당겨서,꽉 끌어안고는 머리를
쓱쓱 쓰다듬으며 살짝 잠겨 중저음인 목소리인,듣기좋은 목소리로 푸스스 웃으며 내게 말했다.우리 용대 기특하네.평소라면 등을 살짝,정말 살짝 때려줬겠지만,오랜만에 얼굴
마주보고 얘기하는것 같아,괜히 애틋한 마음에 나를 꽉 껴안는 기성용을 같이 껴안았다.우리 무슨 주말 부부야?맨날 서로 잠든 모습이나,피곤에 쩔어있는 모습만 보다가 오랜
만에 상쾌한 모습 보니까 좋다.옛날엔 그렇게 웬수 같았는데,요즘은 해외 경기 때문에 사진을 보며, 그리워한게 더 많았던 것 같다.어제 연습 재밌게 했어?
" 뭐,그게 그거지. "
" 에이,자세히 말해봐. "
" 애들 아직 힘들텐데,열심히 해주고 있고 정은누나도 그렇고,다들 열심히 하니까 투정은 못 부리겠더라. "
재성형 은퇴하면,이제 내가 맏형이나 다름 없는데 웃으면서 해야지.내 말에 기성용은 슬쩍 웃었다.그럼 나한테 다 풀어,내가 언제든지 얘기 들어줄게.됬거든,자기도 해외가서
경기 뛰느라 바쁘면서 내가 너한테 어떻게 투정을 부리냐,솔직히 나도 바쁜건 사실이지만 기성용도 이적 문제다,뭐다 바쁘게 보냈고 여러 경기를 뛰면서 힘들었을걸 알기에
투정은 입 밖으로 잘 나가지 않는것 같다.내가 투정부리면 또 거기에 마음 쓸 기성용이니깐,우리 왜 이렇게 애틋해졌냐.그니까.옆에 있어도 보고 싶다는게 이런걸까,또 한달
정도 있으면 해외가서 떨어질 생각을 하니까 벌써 서운해진다.그런 기성용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는 가만히 있는데,내 허리쪽으로 뭔가 스물스물 내려오는게 느껴졌다.
" 기성용? "
" 응? "
" 지금 뭐하는거야?손 떼, "
" 아,왜.좋으면서. "
내 허리에 스물스물 뭔가 닿는 느낌에,이불을 살짝 걷고는 쳐다보자,내 허리쪽으로 내려가는 기성용의 손이 보였다.이게 좀 애틋한 분위기 좀 연출하려고 했더니,꼭 이렇게
가지.손 떼,아,왜 좋으면서.기성용의 말에 헛웃음이 나온다.내가 언제 좋대?얘는 자기가 변태라고 다른 사람들도 변태로 보나.내 허리쪽에 점점 도달하는 기성용의 한 손을
잡으며 정색하자,징그럽게 눈웃음 살살 치면서,앙탈을 부리는 기성용의 모습이 보였다.아,왜.내가 내꺼 허리에 손 좀 놓겠다는데 그게 잘못이야?니꺼이기 전에 내 몸이거든.
" 요즘 늦게 들어오고,늦게 일어나는 너 때문에 나 많이 힘들게 견딘거 알지? "
" 내가 그러고 싶어서 그랬냐?견디긴 뭘 건뎌, "
" 에이,알면서. "
" 뭘,알아 자식아. "
아,이것 마저도 안되면 우리 모닝뽀뽀라도 할까.얘가 징그럽게 왜 이래,입술을 쭉 내밀고는 내게 다가오는 기성용의 입을 한 손으로 밀어버리고는,노려보자 지가 더 억울하단
표정으로 잡힌 손을 풀겠다고 난리를 친다.아,그럼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고,어쩌라고.밀린 뽀뽀나 좀 하게 해주든가.이 변태야,넌 나 보면 그런 음흉한 생각밖에 안들어?
샐쭉 노려보는 내 얼굴에 기성용은 웃으며 고개를 세차게 흔들었다.변태,욕구불만이냐.그런 나를 실실 보던 기성용은 자유롭게 풀어져 있는 손으로 내 허리를 쓰다듬었다.
" 좋은 아침부터 왜 이러실까,기성용. "
" 좋은 아침을 더 좋게 해야지. "
" 그래?우리 공원 한바퀴 뛰고 올까? "
" 난 그것보다 더 자극적인 행복을 원하는데? "
미친놈.나랑 말 장난 하자는것도 아니고.예전엔 맨날 밖에 나가서 공원 걷자,밥 먹자,이런 얘기하면서 정서적 교감이 되는,뭐 이런 활동적인 연애 좋아했으면서 이제는 맨날
툭 하면 자자,이딴 얘기 밖에 안하더라.도대체 누구한테 이런건 배워오는건지,날이 갈수록 음흉함이 업그레이드 되는 기성용을 쓱 보며,한숨을 쉬고는 내 허리를 쓰다듬는
마지막 손 하나도,꽉 붙들어 맸는데 그런 내 모습에 기성용은 붙잡힌 두 손을 풀려고 안간힘을 써댔다.왜,이것도 활동적인 연애 아니야?
" 뭔 소리야, "
" 밥 먹고 돌아다니는것도 활동적이고,침대에서 하는 것도… "
" 닥쳐!부끄러우니까!어,어디서 그런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뱉냐. "
" 아,그니까 이런말 안하게 하려면 우선 이 손 부터 놓지?그리고 요즘엔 힘들어서 나갈 힘도 없거든. "
손 놓으면 니가 무슨 짓을 할 줄 모르는데?갈수록 이런 쪽으로 말빨 실력만 급성장하고 말이야.손을 풀라는 말에도,아랑곳 안하고 손을 붙들고 있자,기성용은 짜증이 난건지
아까보다 더 센힘으로,잡힌 손을 빼내려고 난리쳤다.어쩌냐,나도 손힘은 세거든.니는 하체쪽이 강하다면,나는 상체가 강해,자식아.얘가 날 물로 보나.아랑곳 안하는 내 모습에
기성용은 작전을 바꾼건지,아까보다 더 음흉한 표정으로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조용히 속삭였다.자기야,자기 연습 가기전에 2시간정도 시간있지.근데?
" 나는 4시간 정도 남았고. "
" 응,그래서 뭐. "
" 우리 시간도 넉넉한데,며칠 못했던 것 좀 할까? "
" 하하,난 그게 뭔지 모르겠는데. "
알면서,알면서.이미 기성용의 이런 저질 개그 따위,귀에 딱지 생기도록 많이 들어와서 적응될만 한데,빨개지는 얼굴은 어쩔 수 없다보다.기성용의 사심 가득한 말에,민망해
져서 고개를 숙이는데,그런 나를 보며 기성용은 실실 웃고는,팔로 내 허리쪽을 툭툭,쳐댔다.손 잡히고도 잘만 움직이네.손에 힘이 빠지는것 같아,이런식으로 당한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또 당하겠다,싶어 기성용을 잡은 팔을 푸르고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하하,맞다.나 10시반까지 모이는거였다.늦었네?빠,빨리 준비 해야겠네.미안,
" 그,그럼 난 이만… 아! "
" 어딜가,갑자기 약속이 왜 바껴. "
" 아,아파. "
" 역시 이용대는 여기서 봐야 제일 이쁘다니깐, "
졸라 아파. 기성용 새끼야!기성용은 일어나는 내 팔을 잡고는,침대쪽으로 확 끌어당겼고 나는 그대로 침대에 던져졌다.아,그래.여기까지 시도는 좋았다고 했다.근데 저새끼는
무식해서,남 배려 따위는 생각도 못하는건지,잘못된 힘 조절로 그대로 내동댕이쳐지던,내 머리는 침대에 살짝 뾰족한 부분에 박았다 튕겨졌다.아오,뇌졸증 걸려서 나 죽었음
어쩔뻔했어,부딪힌 머리를 살살 매만지며,기성용을 노려보는데 기성용은 자기 일만 급급해서 부딪힌 나는 보이지 않는걸까,눕혀진 내 위로 올라와 실실 웃으며 내 입술을
살살 만져댔다.아,기성용 재수없어.자기 밖에 모르는 놈,손 떼라?
" 손 떼라,어디 더럽게 세균 그득한 손을 입술에 가져대. "
" 왜이렇게 또 까칠하실까,뽀뽀 한번만 딱,한번만 할게. "
" 싫ㅇ… 야! "
" 이것도 안돼?어? "
인상을 찡그리고 째려보는 나는 정녕 보이지 않는걸까,기성용은 나를 무슨,좋으면서 튕기기는,이런 눈빛으로 쳐다본다.아깐 솔직히,그냥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넘어갈까,이런
마음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 사라졌다.완전 말끔히.손 떼라,내 말에 기성용은 무시하고,끝까지 갈 심산인듯 내 입술에 살짝 뽀뽀하고는 웃었다.안되긴 뭘 안돼,이미 할거
다 해놓고선.아까 내가 했듯이 내 손을 결박하고는,내게 다가오는 기성용의 모습에,한계가 오는걸 느꼈다.좋게 말할때 손 떼,셋 센다.
" 하나, "
" 에이,왜 이래. "
" 둘, "
" 안 놓는다면 어쩔건데. "
" 셋, "
" 어?안 놓는다면 어쩔건ㄷ… "
안 놓는다면,이렇게 때리지!차마,중요한 부위는 못 차고 자유로운 발로 기성용의 허벅지를 세게 강타하자,제대로 맞았는지 기성용은 허벅지를 붙들어 매고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명을 질렀다.으,시끄러.내 성격 잘 알면서 매를 벌더라,아픈 허벅지에도 불구하고,본능에 충실한 기성용은 절뚝 거리며 내게 다가왔고,나는 내게 다가오는 기성용을
베개로 눌러 찍으며 소리쳤다.니 때문에 주름이 늘어,내가!주름은 무슨 있지도 않구ㅁ… 아!그냥 닥치고 맞아!
" 닥치고 맞아,어?못한일은 개뿔,며칠동안 안 맞은 매나 좀 맞자! "
" 아,아파!이용대,진짜! "
" 진짜?진짜,뭐! "
… 휴,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다,우리는.다만 변한게 있다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기성용의 응큼함,그리고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는 사랑싸움.어떡하지.납득이 안되네,증말.
Coming Soon,
로맨틱코미디 소설,첫만남 시즌2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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