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왜 또 시발새끼야."
[미친,도경수랑 헤어진지 3일밖에안됬거든? 근데 하루가 존나1년같아.
어?자기전에 잠이안온다고씨발.맨날 나랑 전화하면서 자거나 맨날 나한테안겨서 자던게
없어서 존나 휑하고,그래서 베게라도 껴안고있어도 휑한건 여전하다니까.]
"그럼 도경수 잡던가,병신아.나한테 지랄떨지말고."
[아,씨발.내가 도경수를 어떻게 잡아.내가 도경수랑 헤어진이유가 자존심때문인데,
솔직히 지금 그 자존심조금 죽일까 라는 생각 개많이한다.
그냥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도경수 잡을까,라는 생각이 겁나많이들어.
근데 내가 지금 도경수한테달려가면 도경수또 울거같다고.]
"나보고 뭘 어쩌라고 개새끼야.근데 도경수랑 왜 헤어졌냐?니들 서로 죽고못살았잖아."
[미친새끼야,그것도 모르고있었냐.씨발 생각하니까 다시빡치네.
내가 도경수네집갔더니 이상한놈이하나있더라고,개새끼.
근데 그개새끼랑 도경수랑 서로 존나 좋아뒤질라하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딱봐도바람피는거잖아.그래서 내가 화란화는다내고 나왔어.
나 나올떄 도경수 존나 울고있었다.씨,이발.나,어떡하냐,찬열아….]
"하우,이병신.너술쳐먹고있지.지금갈테니까 기다려 씹쌔야."
-
"도경수 너 또 술마셨어?"
[어 술좀마셨어 백현아.나너무 서럽다.진짜 너무 서러워서 죽을거같아.
종인이가 너무보고싶고붙잡고싶은데,나한테 다시 꺼지라고할까봐 못가겠어.
종인이가 나한테 뭐라고했는지알아?
그 구멍 저새끼말고 누구한테대줬냐고했다?
그말듣고 진짜 서러운거야.
옆에있던거 우리 사촌형이였는데.
우리사촌형 성격좀 더러운거알지.그래서 사촌형도 종인이안좋아했었잖아.
종인이가 화부터 덜컥내니까 사촌형도 짜증내면서 뭐라고 하더라고.그래서 김종인 집나갔어.헤어지자고한다음에]
"그래서 넌 씨발그걸 듣고만있었냐?"
[내가 거기서 뭘어떡해해...나,어떡해 백현아.
지금 종인이가 너무보고싶어.나 보면 화낼거아는데,표정굳힐거 다아는데
너무보고싶어.진짜.어떡해….]
"어떡하긴 뭘어떡해,찾아가."
[내가 무슨수로 찾아가,난,난.종인이 볼 자신이없어….흐.]
"도경수 우냐?아,왜또울어!지금 데리러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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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알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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