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방탄! 여동생을 부탁해! take 1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31/19/c3685a8a81d66044be86f5eba3042b72.gif)
네가 방탄이들 첫 방송에 찾아갔다면 방탄이들은 너희 뮤비 촬영장에 찾아왔어,
물론 너와 멤버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지.
그때 네가 했던 것처럼 방탄이들은 핸디캠을 든 채 벽에 딱 붙어 슬금슬금 이동했어.
"둘, 셋, 방! 탄!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방탄이들은 혹시 목소리라도 들릴까, 들릴듯 말듯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하곤 핸디캠을 든 지민이와 정국이를 선두로 세트장에 몰래 진입했어.
"오, 세트장 예쁘네."
"우리는 맨날 막 학교에서 하고 막 그랬는데."
진심으로 감탄하는 윤기와 투정부리듯 말하는 태형이 뒤로 보이는 문에
"야, 여기 문 있다."
"거기에 성이름 있는 거 아니에요?"
겁도 없이 열어보려는 남준이를 겨우 막은 정국이가 불이 다 꺼진 세트장 구석을 발견하곤 여섯 명을 그리로 데려갔어.
"오, 빛이 하나도 없네요."
"찍히는 것도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캄캄한 구석에서 일곱 명은 계획을 짜기 시작했어.
너를 제외하고 트리플 멤버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오늘 일에 대해 알고 있었기에 혹시 피해가 갈까, 에 대한 부담은 없었지.
"좀 이따 찍는거 뮤비 아니고 티저래요."
"티저 다 찍고 뮤비 찍는대요."
어느새 정찰까지 끝내고 온 지민이와 태형이가 가져온 정보를 바탕으로
"티저 출연 한번 할까."
"노 개런티로? 한번 할까요?"
신나게 계획을 세우는 방탄이들이었어.
"오늘 찍는 양이 별로 안 된다니까 트리플 분들이 잘.. 해주기를."
"너무 잘해서 한번에 끝나기를."
"왠지 성이름이만 잘하면 될 것 같지 않아요?"
"그니까. 왠지."
역시 이름몰이는 빠질 수 없지.
그렇게 신나게 이름몰이를 하던 일곱명은 도착하기 전 사온 케이크와 각종 먹을 걸 들고 트리플 대기실 앞에 모였어.
"확실히 다섯명 다 나간거지?"
"아까 봤잖아요. 확실해요."
"그럼 들어가볼까요."
방금 전 다섯명 모두 촬영을 하러 가 아무도 없음을 눈으로 확인한 방탄이들이 문을 몰래 열었어.
"아.. 무도... 없다!"
카메라만 쏙 넣어 대기실 안을 보던 정국이가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 문을 활짝 열었어.
"아! 전정국!"
그덕에 정국이에게 기대있던 여섯명이 도미노마냥 우루루 쓰러져버렸지만.
"조심 좀 하라니까."
"미안해요. 빨리 준비합시다."
인정도, 사과도 빠른 방탄이들이 눈 깜짝할 새에 테이블에 사온 음식들을 깔았어.
"원래 케이크는 중간에 있지 않아요?"
"좀 옆에 있어도 괜찮아."
"조금이 아닌데?"
왼쪽으로 치우친 케이크의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하던 윤기와 호석이는 카메라를 들고 말했어
"여러분, 원래 케이크는 중간 아닌가요?"
"야, 케이크가 무슨 상관이야. 맛만 있으면 됐지."
말을 마치고 그대로 가버린 윤기를 보던 호석이는
"저렇게 이벤트를 몰라서야.."
라며 윤기가 안 보는 틈을 타 케이크를 중간으로 옮겨놨지.
"야, 끝났다. 오고있어 지금."
어느새 첫 촬영을 끝내고 대기실로 돌아오는 다섯 명을 본 석진이가 여섯 명에게 말했고.
"빨리, 숨어. 숨어."
여섯 명은 남준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기실 곳곳에 숨었어.
| 트리플 대기실 |
"우리 오늘 좀 잘하는 것 같지 않아요?" "진짜. 우리 몇 번 안 찍지 않았어?" "오늘 좀 되나봐, 우리." 오늘따라 컨디션이 좋은건지 막힘없이 쭉쭉 진행되는 촬영에 기분좋은 너는 "아, 나 화장실. 먼저 가 있어." "나도 같이 가!" 평소라면 무슨 화장실을 네 명이 떼지어서 가. 라며 아무 의심없이 대기실로 돌아왔고 "성이름 컴백 축하!" 문을 열자마자 생각지도 못한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일곱 남자들 덕분에 제대로 놀라버렸어. "아 깜짝이야!" "놀랐다! 놀랐다!" "성공!" 네 표정을 보고 세상을 다 얻은 듯 좋아하는 일곱명은 "애떨어질 뻔 했잖아요!" "네가 떨어질 애가 어딨어," 네가 무슨 반응을 보이든 그저 네가 놀랐다는 거에 즐거워했지. "근데 여긴 왜 온거에요?" "왜 오긴! 너 뮤비 촬영한대서 내가 특별히 왔지." "오..." 순간 미웠던 마음이 가라앉으며 좀 감동을 받은 너는 "좀 감동인데?" 라며 테이블이 꽉 차도록 놓인 음식에 2차 감동을 받았지. "뭐야, 이게 다-" 어느새 앉아 열심히 먹던 일곱 명 사이에 자연스럽게 앉아 같이 먹던 너는 "근데 달랑 저 카메라 두 개 가져온 거에요?" 일곱 명이 카메라 두 개를 가져왔다는 사실에 의아해했지만 "설마." 네 말이 끝남과 동시에 들어오는 두 대의 카메라에 "역시. 안녕하세요!" 라며 반가워했어. "봤지? 이벤트는 이렇게 하는 거야." "맞아. 석진이 형한테 들킨 성이름아." 절대 끝까지 감동주지 않는 방탄이들에게 앞에 있던 접시 던져버릴 뻔 한건 비밀. "안녕하세요~"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들어오는 네 명을 보며 "뭐야, 그 표정은? 설마 다 알고 있었어?" "너 빼고 다 알고 있었어." 먹고 있던 케이크 던질 뻔 한것도 비밀. 그렇게 방탄 일곱에 트리플 다섯까지 모여 열 두명이 먹고, 마시고, 얘기하며 한참을 놀고있을 때 쯤 "트리플 촬영할게요." 다시 너희의 촬영이 다가왔지. "아, 구경할래?" "어? 그래도 돼?" 내심 보고싶은데 차마 말하지 못했던 방탄이들은 너의 말에 거절 한번 없이 따라 나섰고 "오... 맞아... 성이름 아이돌이었지..." 평소와 다른 너의 아이돌스러운 모습에 당황했지. |
"오, 춤 봐요. 춤 봐."
"노래 좋네."
"다들 바지 입으셔서 보는 내가 마음이 편하네."
그냥 조용히 보면 참 좋을텐데 일곱 명의 입은 촬영 10분이 지나도 절대 닫히지 않았어.
"오, 댄스 브레이크."
당당히 센터에서 춤을 추는 너를 보던 호석이는 어느새 너희 안무를 외워서 나름 따라 추고 있었고
"뭐야, 쟤는 어떻게 하는 거야."
"몰라요. 무슨 팔이 막 이렇게.."
우리의 양날개는 호석이 옆에서 길을 잃었지.
"수고하셨습니다-"
드디어 너희의 촬영이 끝나고
"넌 마무리 촬영하고 와. 우린 먼저 갈게."
정말 저 한마디를 남기고 가버린 멤버들덕에 너는 촬영장에서 다시 방탄이들을 만났어.
| 촬영장 녹화 |
"우리 노래 좋아요? 좋죠?" "너 좀 아이돌같았다." "야, 호석이 벌써 춤 다 외웠어." 네 앞에서 당당히 춤을 춰보이는 호석이를 보며 네가 감탄하자 "야, 그러면 너도 우리 춤 춰봐야지." "좋네. 쩔어 어때, 쩔어." 호석이가 뜬금없이 쩔어를 추며 너에게 춤을 가르쳐주기 시작했어. "여기서 발을 이렇게... 해서... 팔을! 올려!" 나는 왜 이걸 따라하고있는거지. 영문도 모른채 시작한 너의 쩔어 개인 레슨은 "오! 잘 하네." "그렇지, 그거야. 그거." "와! 다 외웠다!" 네가 후렴부분 안무를 다 외우기 전까지 계속됐어. "와.. 이거 진짜 힘드네. 오빠들은 대체 라이브를 어떻게 한 거에요?" "우리도 놀랍다." "근데 우리 안무를 그렇게 오래 봤는데 외운 사람이 호석이 오빠뿐이에요?" 네가 여섯 명을 보며 묻자 "우리 양날개 두 분이서 열심히 연습하셨지." "가서 한번 쳐줘요." "아까 열심히 연습한 거 한번 보여줘요!" 멤버들은 한 마음으로 남준이와 석진이를 외쳤지. "윤기 형도 했어요. 우리랑 같이 했어요." "맞아. 윤기야, 그럼 너도 나와." 얼떨결에 같이 나오게 된 윤기까지 포함해서 셋은 어느새 흘러나오는 너희 노래에 맞춰 구석에서 열심히 연습한 너희 안무를 췄어.
"이쯤에 웨이브가 한 번 있었는데.." 가슴 아픈 웨이브를 춰보이는 남준이와
"나 여기 알아." 당당히 너희 댄스브레이크를 춰보이는 윤기. 그리고 둘의 춤을 보며 웃다 결국 카메라 있는 쪽까지 날아간 석진이까지.
그런 셋을 보는 멤버들의 표정은 뭐.. 굳이 말로 안해도. 아는 부분은 다 췄는데도 노래를 끊어주지 않자 센터에 있던 남준이의 선택은
막춤이었지. 그렇게 정신없이 노래가 끝나고 다섯 명은 모두
약속이라도 한 듯 바닥을 구르며 웃고 있었어.
이미 지칠대로 지친 윤기는 "야, 니네 무슨 보이그룹이냐. 왜이렇게 힘들어." 라며 숨을 몰아쉬었고 "우리 안무기 힘든게 아니라 오빠들이 막춤춰서 그래요." 정말 웃다 쓰러질 뻔한 네가 겨우 말하자 "그래서 우리 안무는 어땠어." 세 명은 너에게 답을 알면서도 내심 기대를 가지고 물었어. "뭐... 정말,.. 지금까지 제가 본 커버댄스 중에... 최악이었어요."
"야,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췄는데 " "너무하네, 성이름." "야, 너도 쩔어 그렇게 잘추지 않았어!" 너의 말을 들은 세 명이 너에게 열심히 항의했지만 "그래도 이름이 쩔어가 훨씬 나았어." "맞아. 형들 진짜... 아니었어요." "제가 웬만하면 형들 편 들어주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네 명의 멤버들은 절대 세 명 편을 들어주지 않았지. "진짜 너. 나중에 무대에서 조금이라도 실수 해봐라, 한 달 내내 놀려댈거야." 그리고 너를 밉지않게 흘겨보며 말하는 석진이에게 "어떻게 동생한테 실수하란 얘기를.." "내가 언제 실수하래!" "동생이 실수를 하면 괜찮다고 할 생각은 안하고.." "이름이는 실수한 것도 속상할 텐데 어떻게 그런 말을..." "알았어! 알았다고!" "석진오빠.. 너무한 줄은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너무하시네요." 아까 같이 항의하던 두 명을 포함한 일곱 명은 어느새 단합이라도 한 듯 기승전 석진몰이를 하며 촬영을 마무리했지. |
| 녹화 후 인터뷰 (성이름. ver) |
Q : 오늘 오빠들이 대기실로 찾아왔는데 처음 딱 봤을 때 느낌은? A : 전혀 예상 못 하고 있던 일이라 진짜 놀랐어요. 저는 제가 첫 방송때 갔으니까 적어도 오빠들도 첫 방송때나 오겠지, 했거든요. 아, 그리고 다음 날 알게된 건데 오빠들이 숨어있던 곳이 진짜 숨는다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작은 공간이더라고요. 저희 멤버들이랑 막 들어가보면서 여길 어떻게 들어갔던 거야, 이러면서 신기해했어요. Q : 오빠들이 트리플 안무를 외워서 춰줬는데, 어땠어요? A : 부탁이니까 어디가서 안 춰줬으면 좋겠어요.(웃음) 아, 호석오빠 빼고요. 잘 추더라고요. 진짜 놀랐어요. |
정국에 뷔온대 사담
아마 윤기 작업실 갔다가 길거리에서 돌아다니면 마지막 촬영 할 것 같네요.
가요대제전 방탄이들 잘 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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