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민윤기 + 깔따구 박지민 / 군주의 꽃잎 05_ 레빌
-현재
음식을 사러 간다던 윤기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 가자 "
대뜸 어딘가를 가자는 윤기.
" ?? "
" 얼른 "
" 어디가는데요?"
" 그냥 따라와 "
무뚝뚝하게 말하고는 앞장서 걸어간다.
한참을 걸어 도착한 곳은 타투스튜디오
"에??? 형!! 타투하게요?? 형!! "
말없이 먼저 쏙 들어가버리는 윤기를 따라 지민이 투덜대며 따라 들어간다
" 형 저 왔어요 "
" 요~ 윤기왔냐 "
" 인사해, 내 선배 현이형
형, 내 후배 박지민 "
" 안녕하세요...."
" 얘가 걔야?"
" 네 '
" 그러면 그떄 말한거 하려고? "
" 네 "
" 잘됐네 한가했는데, 이리와~ "
윤기의 선배라는 사람을 따라 가게안으로 더 들어갔다.
" 형 얘 옆구리 좀 다쳤거든요, 반대쪽에다가 좀..."
" 에고, 어쩌다 다쳤다니, 알겠어.
자 우리 윤기후배 지민이 여기 올라와서 엎드리시고 옷좀 쫌만 올려요~ "
지민은 일단 시키는대로 작은 침대같은 곳에 올라가 엎드려 누웠다.
그러자 옷을 살짝 걷어 올리더니
타투를 새기기 시작하려고 했다.
" 잠깐만요!!!! 형!!! 이거 할려구요!!?? 에?? "
" 작아서 티도 안날꺼니까 잔소리말고 걷어봐 "
" 아픈거 아니죠?!! 막 TV보니까 막 소리지르던데!!! 으아아ㅏㅏㅏㅏ!! "
온갖 호들갑이란 호들갑은 다 떨며 소리지르는 지민을 보며
윤기가 슬며시 미소지었다.
" 형!! 지금 웃었어요??!! 난 무서워 죽겠는데!!! "
하지만 막상 타투를 시작하자
잠잠해진 지민.
중간중간 이상한 소리를 내는걸 빼면 얌전하게 잘 마쳤고.
지민이 끝나자 윤기가 올라갔다.
슬쩍 다가와 말하는 지민.
" 형, 윤기형 완전 아프게 그려주세요, 막 아파서 울어버리게 "
지민이 뾰료통하게 말하자 현이 빙긋 미소를 지으며 알았다고 대답한다.
" 아! "
진짜로 윤기가 아픈 듯 신음소리를 내자
팔짱을 끼고 옆에 앉아있던 지민이 흠칫 놀란다.
" 아....... "
이번에는 앓는 소리를 내며 주먹을 꽉 쥐는 윤기.
이미 자신이 경험해 봐서 윤기의 행동은 지민을 놀리기 위한 거짓말이란걸 알 텐데도
주인 잃은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못하다가
결국 쭈뼜쭈뼜 다가와 말한다.
" 형...너무 세게는 말고..그.. 조금만 세게.."
" 꼬맹이가 부탁했는데 부탁은 들어 줘야지!!
이정도는 참아야 사나이다!!! 민윤기!! "
어느새 지민을 놀리는데 무언의 동참을 한 현.
이내 윤기와 현이 서로 눈빛을 주고 받더니
현이 더 세게 하는 척 하며 기계소음을 더 높였고.
윤기는 그에맞춰 정말 죽을만큼 아픈듯 행동했다.
그러자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 현의 팔을 두손으로 꼬옥 잡더니
" 윤기형 살 찢어지면 어떡해요ㅜ 살살해주세요ㅜㅜ잘못했어요ㅜ "
애절하게 말한다.
그러자 웃음을 터트리는 현과 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윤기야 꼬맹이 너무 귀여운데? "
" 안 아파 바보야ㅋ "
지민은 잠시 벙쪄있다 뚱한 표정을 짓는다.
윤기까지 잘 끝내고
아직도 입술을 내밀고 뚱한 지민에게 윤기가 말을 걸었다.
" 삐졌어? "
" 형이랑 저형이랑 진짜 미워요 나는 형 살 찢어지는줄 알고 얼마나 놀랬는데!!! "
" 그 조그만거 하는데 어떻게 살이 찢어져 바보야ㅋㅋㅋ "
활짝 웃는 윤기.
오랫만에 예쁘게 웃는 윤기의 환한 웃음에
지민은 별 대꾸도 하지 못했다.
" 됐고, 보여줘봐 "
옷을 들어올려 타투를 보여주는 지민.
알 수 없는 문자로 쓰여진 조그마한 문장.
영어도, 한국어도, 흔한 문자가 아니다.
" 형 이거 뭐라고 쓴 거에요? "
" 비밀. 나중에 알려줄께 "
" 형 오늘 진짜 치사 뿡 "
" 가자, 형 저희 갈께요 감사해요 "
" 잘 가라!! 겁많은 우리 꼬맹이도 잘 가!~!! "
" 안녕히 계세요! 흥! "
귀여운 지민의 뒷모습에 현도 웃는다.
" 하여튼 민윤기..."
다시 돌아온 학교.
이미 다른 아이들이 다 하교한 교실에서
자신들의 짐을 꺼내와 지민의 집으로 향하는 둘.
" 형, 우리 마트가야되요 먹을거 없어요 "
" 옷 갈아입고 가자 "
" 넹 "
둘 다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 근처 대형마트로 향했다.
" 형!! 100원!! 카트!! "
" 오른쪽 뒷주머니 뒤져 봐 나 지금 손 없어 "
손에 들린 짐 때문에 손이 부족한 윤기를 대신해
지민이 윤기의 뒷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 없어요 형 "
" 있어 잘 찾아봐 "
" 여기 있는거 맞아요?? 없는데...."
" 야, 엉덩이 더듬지 말고 동전을 찾으라고 "
" 내가 언제 더듬었어요! 동전찾고 있었구만!! "
" 거짓말치지마 방금 느껴졌어, 조용히하고 동전이나 찾아 변태야 "
" 아 진짜!! "
우여곡절 끝에 동전을 찾아 카트를 꺼내는 지민.
윤기가 지민의 엉덩이를 아기 다루듯 토닥였다.
" 아 형!! "
" 왜, 쌤쌤이야 너도 만졌잖아 "
" 변태 "
" 혼난다 "
" 우와아아ㅏㅏㅏㅏ!! 과자! "
냅다 카트를 타고 과자코너로 슝 가버리는 지민 때문에
윤기도 귀찮은 발걸음을 빨리해 힘겹게 따라갔다.
" 야 오늘은 안돼, 밥이랑 반찬만 사 너 요즘에 계속 과자만 먹어 "
"ㅜ 한개만 ㅜㅜ "
" .....한개만이다 "
" 헤♡ "
냉큼 가서 과자 하나를 집어들고 온 지민
" 형, 오늘 저녁은 석진이형한테 해달라고 하면 안돼요? "
" 그러든지, 뭐 먹을지 메뉴 정하고 김석진한테 재료 물어봐 "
" 음.....오므라이스!! 어때요?? "
" 그래 "
" 석진이형! 저 지민이에요! 오늘 저희집와서 오므라이스 해주세요 !
네! 재료는 문자로! 이따봐요~ "
" 뭐래, 온데? "
" 네, 오므라이스♡ "
" 야 위험해 "
카트를 타고 자꾸 빙빙 돌아대는 지민 때문에
불안했던 윤기는 결국 지민을 카트에 넣어 앉히고
직접 카트를 끌기 시작했다.
" 형 파랑 파프리카랑, 작은 새우랑, 당근이랑, 호박! 애호박! "
" 애호박? 이거? "
" 아녀! 그 옆에! "
" 이거? "
" 네! "
쭈뼜쭈뼛 재료를 고르는 윤기.
평소에는 지민이 척척 다 했을텐데 유난히 들뜬 지민 때문에
지민은 카트에 들어가있었고, 윤기는 지민이 시키는대로 재료를 골랐다.
" 또 뭐냐..뭐라고? "
카트에 앉아 이것저것 알려주던 지민이 어색한 윤기의 모습에
환한 웃음을 터트렸다.
" 왜 웃냐 "
" 형ㅋㅋㅋ 나중에 형 결혼하면 아내가 뭐라 하겠어요
장을 왜이렇게 못봐요ㅋㅋㅋㅋㅋ 봐도봐도 웃기네ㅋㅋㅋㅋ "
" 맞을래, 결혼같은 소리한다. 다 됐지, 이제 가자 "
장을 다 보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석진이 와 있었다
뒤에 보이는 남준, 호석도 같이.
자기 집인양 쇼파에 떡하니 누워 티비를 보고 있는 호석
그 옆에서 남준은 혼자 게임을 하고 있다.
" 쟤네는 왜 끼고왔어 정신 사납게 "
" 쟤네가 어찌 알고 먼저 와있던데 뭐 '
" ..박지민 얼른와! "
" 형도 쫌 들어줘여!! "
" 애기 안녕~ "
" 진이형! "
" 야 너는 왜 이걸 애기 혼자들게 시키고 그러냐 "
" 애기는 무슨, 그 애기소리좀 그만해라 다큰 애한테 무슨..."
" 내눈에는 아직 애기구만 왜 귀엽잖아 "
" 뭐래..."
" 하튼 애정이 없어요 애정이 "
" 야 정호석 비켜봐 "
" 형이 먼저왔다~아래에 앉아라~ "
" 다리병신 되고싶지 않으면 치워라 "
" 하여간 말 존나 예쁘게 해요 "
" 감사 "
" 애기야! 일로와바!! "
게임을 하던 남준이 지민을 다급하게 불렀다.
" 네 형!! "
" 형이랑 게임하자 "
" 안돼, 애기 나랑 요리해야 됨 "
" 와 지만 애 데리고 있는거봐 존나 이기적이야 김석진 "
" 너랑 있으면 애 망쳐 가자 애기야 "
결국 석진을 따라 부엌에 들어와 요리를 시작한 지민.
요리를 도와달라고 지민을 데려온 석진은
불안하다며 그저 상 차리는걸 도와달라고 했고, 어렵지 않게 식탁을 차릴 수 있었다.
" 야! 밥먹어! "
" 윤기형 밥먹어요 "
" 김석진은 애기만 챙기고~
애기는 민윤기만 챙기고~
우리는 누가 챙기나~ "
" 니네 둘이 챙겨 잘 어울리네 "
" 민윤기가 착해지는거같은 소리하지마 "
" 뭔 개소리야, 나는 왜 끼워넣고 지랄이야 "
" 뭐뭐뭐 싸우자고? "
" 쫒겨나고싶냐 "
" 여기 애기집이거든 "
" 야 그만싸워 밥먹게 "
남준의 중재로 호석과 윤기는 조용해졌고,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빠르게 밥을 먹어치웠다.
" 아 배불러, 야 남준아 운동갈래 "
" 콜 "
" 야 우리 나갔다 온다 "
" 응 영원히 오지마~ "
" 나 쟤 죽일 방법 짜온다 "
남준과 호석이 나가고
설거지를 하려던 지민은 석진의 만류에 거실로 쫒겨났고
윤기는 쇼파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다.
윤기 옆에 앉아 티비를 보는 지민.
잠시 뒤 졸음이 가득한 목소리로 윤기에게 말했다.
" 형 저 쫌만 잘께여...30분 있다 깨워주세요..."
웅얼거리며 쇼파에 웅크리는 지민.
" 올라와 "
지민을 끌어당겨 자신의 무릎에 눕히는 윤기.
" 형.....30분...."
많이 피곤했던건지 금새 새근새근 자는 지민이다.
그런 지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며
'형ㅋㅋㅋ 나중에 형 결혼하면 아내가 뭐라 하겠어요
장을 왜이렇게 못봐요ㅋㅋㅋㅋㅋ 봐도봐도 웃기네ㅋㅋㅋㅋ'
아까 지민의 무심한 말이 떠올라 착잡해지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레빌입니다♥
오늘은 너무 애매하게 끊었네요....참...전 못된작가입니다....
총 3편의 과거이야기를 마치고!! 드디어!! 현재로 돌아왔어요
밝은 분위기!! 예!
앞으로도 더 재미있어질 예정이니 많은 사랑부탁드려요♥
☆HAPPY NEW YEAR☆
201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우리 아미분들은 2016년에도 우리 방탄이들과 함께! 롱런~~
행복하자 우리 아프지 말고♡
☆암호닉☆
요정이야 사람이야 / 룬 / 생강쿸희 / 슙슙이 / 류아 / 쩡내미 / 꼬맹이
경쨩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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