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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 시리즈

레오&켄 - 'Coffee Shop'

 

BGM : B.A.P - Coffee Shop

 

나는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다.

 

"여기가 뉴스에 나온 가게."

"아, 그 불나서 사람 한 명 죽은 곳?"

 

나를 구하려던 그는 나 대신 목숨을 잃었다.

 

"근데 왜 불이 난거래?"

"주인하고 사이가 안 좋았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홧김에 불 지른거라던가?"

 ㄴㄷㄴㄷㄴ

나는 더 이상 그와 커피를 마실 수가 없다.

 

"재환아, 안 들어가고 거기서 뭐해?"

"어, 형 왔어요?"

 

그가 떠나게 되자 학연이형은 나에게 너무 미안해했다.

죽을 것처럼 아파하는 내 모습을 보며 더 아파했다.

아무런 잘못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 도와줘도 되는데.."

"어떻게 그래요? 다른 사람 가게도 아니고 형 가겐데."

 

그가 죽어간 이 공간에 두 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학연이형 혼자서 이 많은 것들을 정리하게 할 수는 없었다.

 

"재환아, 이거 네꺼야?"

 

재 밖에 남지 않은 커피숍을 정리하고 있었는데 학연이형이 타다만 작은 상자를 나에게 건내며 물었다.

 

"내꺼 아니에요."

"그래?"

 

학연이형은 내게서 다시 상자를 받았다.

한참 상자를 내려다보던 형은 작은 상자를 열었다.

 

"목걸이?"

 

작은 상자 안에는 별모양의 장식을 단 목걸이가 들어 있었다.

 

"쪽지도 있네."

 

쪽지를 편 형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형, 뭔데요?"

 

궁금해진 나는 형의 옆으로 다가가 쪽지를 바라 보았다.

 

[재환아, 사랑해.]

 

상자가 탈 때 종이도 탄 건지 종이의 많은 부분이 재로 변했지만 이 여섯글자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다.

이 쪽지는 아마 그가 썼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던 글씨체였으니까...

 

"택운이 이 상자 전해 주지 못하고 떠났네.."

 

다시는 울지 않으려 했는데 나의 눈에 다시 눈물이 차올랐다.

 

"사랑해라는 단어가 이렇게 슬픈거였구나.."

 

학연이형은 나를 안아주었다.

 

"운아, 왜 그렇게 일찍 갔어. 이 여린 아이를 두고.."

 

형은 한숨을 내쉬었다.

 

"미안하다. 내가 그 녀석이랑 싸우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 없었을텐데..."

 

형도 울고 있었다.

보이지는 않았지만 형의 목소리가 젖어 있는 것으로 보면 형은 나처럼 울고 있는게 분명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운이 너랑 데이트 할 수 있게 시간 만들어줄걸.."

"형.."

"아니다.. 그 때.. 그 날.. 재환이 너 말고 내가 있을 걸.."

 

형은 그와 내가 다시는 사랑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자신의 탓이라 생각했다.

형.. 그러지 말아요...

 

"그런 생각 하지 말아요. 나 형 없어도 힘들었을거에요.. 형은 친형과도 같은 존재니까.."

"재환아.."

"운이형만큼.. 나한테는 형도 소중해요. 형은 나와 운이형을 구해준 사람이니까.."

 

형은 소리내어 울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때 형은.. 형만큼은 아니었잖아요.."

 

 

몇개월이 지나고 형의 커피숍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뭐 줄까? 주스?"

"모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평소에 그가 좋아하던 커피를 주문했다.

 

"나도 같이 가면 좋은데.."

"가게는 어쩌구요?"

"몇시간 쯤 안해도 괜찮아."

 

형은 웃음을 되찾았다.

나도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그럴 수가 없었다.

형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는 그가 없는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오늘은 나혼자 다녀올게요."

"그래.."

 

따라오려는 형을 겨우 말리고 나는 한손에 커피를 들고 형의 커피숍에서 나왔다.

 

"형.. 미안해요.."

 

나는 그를 만나러 가고 있다.

예전처럼 사랑하기 위해서...

그가 나를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안녕하세요!!!!!

일주일만에 돌아왔어요!!

컴퓨터를 고치기는 했는데 안에 있던 것들이 다 날아가 버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로는 컴이 고장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오늘 나름 폭풍 업뎃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저번에 약속했으니까..ㅎㅎㅎㅎㅎㅎ

그럼 저는 다른 글을 쓰러 갈게요!!!!

 

 


뿅☆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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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죽지마 재허나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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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운아ㅠㅠㅜㅠㅠㅠㅠ어뜨케ㅜㅜㅜㅜㅠㅠㅠㅠㅠ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감상문왔어요ㅠㅜㅠㅠ자까님완전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에 설마뎨화니 제가생각하는그거아니겠죠설마 에이설마..
12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뷰뷰에요ㅠㅠㅠㅠㅠ재환이ㅠㅠㅠㅠ마지막에ㅠㅠㅠㅠ안더ㅐㅠㅠㅠㅠㅠㅠ그러지마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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