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하나만 할게요. 절 낳고 후회하셨어요?"
"당연한 걸 왜 물어. 넌 괴물이야. 널 낳은 건 내 인생의 수치야"
![[방탄소년단/민윤기] 옆집 남자 01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07/1/1f1c0020343327d7733003c4a0decf84.jpg)
옆집 남자
write. 옆집 남자
“...살, 살려주세요”
“내가 뭘 했다고 그래, 학생. 이리 와 어서”
“싫, 싫어”
“안 닥쳐? 네가 그러면 내가 곤란해지잖아”
여자는 바닥에 쓰려져있고 남자가 한 발자국씩 다가오자 도망치려는 듯 뒤로 기어가며 소리를 지른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을 때
“...”
“그러게 처음부터 조용히했으면 좋았잖아 학생”
여자의 얼굴과 몸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난도질 당해있었고, 남자의 손끝에서는 검붉은 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고 있었다.
남자는 손에 들고있던 커다란 칼을 바닥에 내려놓은 후,
그는 여학생의 시체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시체를 들고 욕실로 가서 피를 씻겨준다.
“학생, 앞으로는 조용히 살자. 응?”
여학생의 피가 멎어갈 때 즈음. 그는 이번에 과도 같은 것을 들고 와 학생의 뼈와 살을 발라내며 그릇에 옮겨담는다.
여학생은 이제 사람의 형태를 갖추지 못 했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돼지와 비슷해 보일뿐이다.
“덕분에 이웃들에게 나눠줄 것들이 생겼네? 고마워 학생”
남자는 상황에 맞지 않는 밝은 미소를 짓고서는 계속해서 여학생의 살을 발라냈다.
*
*
*
나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대학생이다. 간신히 지방에서 인 서울을 한 만큼 부모님께서는 날 응원해주셨다.
절망적이게도 기숙사 추첨에서 떨어진 나는 자취방을 구했다.
“어머, 학생 진짜 운이 좋은거야. 이 집이 얼마나 싼 가격에 비해서 시설도 좋은데!”
“아, 진짜요?”
“그럼그럼 계약 할거지?”
“죄송한데, 딱 한 번만 집 좀 보고와도 괜찮을까요?”
“그래. 젊은 친구가 참 꼼꼼하고 좋네. 지금 바로 시간 돼? 지금 보러가자”
부동산 아주머니의 손에 이끌려 가게 된 집은 생각보다 넓고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볼 수 없는 이웃들간의 정이 끈끈한 곳 같아서 더 맘에 들었다.
내가 계악할 예정인 집을 304호.
304호를 뚫어져라 보고있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가 말을 건다.
응? 말을 건다? 나하고 아주머니밖에 없는데?
“새로 이사 올 사람인가봐요?”
“네? 네 계약하려고요”
“아, 저는 여기 303호 사는 사람이에요. 와, 오랜만에 새 주민 들어오네요 좋다”
바로 앞 집을 가리키며 자신이 사는 집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이만 실례한다며 바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하얀 피부, 웃을 때 보이는 입 동굴 뚜렷한 이목구비. 잘생겼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얼굴이다. 내가 여기 살면 저 남자도 매일 보는건가?
*
*
*
“학생 그래서 계약 할 거야?”
“네. 계약할게요”
“잘 생각했어. 저 집으로는 1월 10일부터 입주하면 되고, 원래 집 주인한텐 계좌로 돈 넣어주면 돼 알았지?”
그렇게 입주한 나의 첫 번째 자취방은 좋았다. 아 물론 이웃도 좋다
댓글 달고 구독료 반환 받아가세요! 읽고가세요! 안녕하세요. 옆집 남자입니다. 이 글은 약 ㅈ중장편으로 20화 내외로 끝낼 예정인 글입니다.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서 글을 썼는데 평소보다 잘 쓴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혹시라도 암호닉 신청을 원하신다면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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