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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탄 전체글ll조회 1925












1







어서와 할미탄은 처음이지 어여누워 할미가 오늘 완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준비했으니께 

호동왕자 낙랑공주이야기 약간씩은 다들 알고있지? 

사실 그 이야기는 실화라고 한다그려 근데 우짜서 설화처럼 내려오고있다하믄

사실은 왕자와 공주가 아닌, 왕자와 왕자 이야기였거든 

오늘 이 할미가 이야기해줄껀 

정국왕자와 지민왕자 이야기야 잘들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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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시대는 삼국시대에 아직 한사군이 남아있던 시절이란다. 한사군이 남아있다해봤자 결국 낙랑국 하나를 말하는거지만 말이야

이 낙랑군은 고구려의 입장에서 너무 거슬리를 국가였지. 영토확장에 걸림돌이 되는 국가이기도 하였고, 몇번 전쟁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망할놈의 자명고라는 영롱한 북때문에 침입도중에 들켜버린적도 무지 많았거든. 때문에 고구려는 무슨일이 있어도 저 낙랑국은 치고싶어

그러기위해서는 저 자명고란 북이 사라져야한다는 사실또한 알고있지. 그런데 저 자명고란 북은 낙랑국의 왕실 그중에서 낙랑국에 하나뿐이 없는 낙랑공주만이 

알고있다고 전해지고 있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그 북하나때문에 고구려 국왕은 머리가 너무 아파. 

그때 나선게 고구려의 정국왕자야 그는 고구려의 기상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듯한 용맹함과 날렵함 을 가지고있지 활쏘기는 누가 따라올자가 없고 검술솜씨야 말로 최고야

그리고 정국왕자는 용모또한 어마어마하지 뚜렷한 눈매에 깔끔하게 솟은 콧대 호선을 그리고있는 입술까지 그런 그를 보고 고구려국왕은 

" 낙랑국에는 공주가 하나있다더구나 , 그 공주를 통해 너가 자명고를 찾아 보이는즉시 찢어버리거라 " 

라고 어명을 내려 그에 정국은 알았다고 하고 나갈채비를 해 그들을 지켜보던 신하 하나가 말을하지

" 낙랑공주는 소문으로 듣자니 절세미인이라 하옵니다. 혹 정국왕자께서 ..그럴리는 없겠지만 "

이렇게 말끝을 흐리면 국왕은 그럴리 없다. 콧방귀를 끼지 여색을 가까이하지 않는다. 이또한 정국왕자의 장점이라 말할수있으면 장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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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그럼이제 낙랑국이야기를 해줄까? 그렇게 아름답기로 소문난 낙랑국의 공주는 사실 왕자야. 지민왕자 

낙랑국의 왕자가 어째서 공주라는 거짓소문이 돌게 된것인가 하면 그것은 일종의 미끼라고 할수있지. 낙랑국에 왕자가 아닌 공주가 있다. 그 공주만이 낙랑국의 보물 자명고를 알고있다. 그러한 소문을 내야 상대국들은 낙랑국의 공주를 찾기위해 노력할것이고 공주가 아닌 왕자인 지민이가 자명고를 안전하게 지킬수있거든. 

그런데 지민이의 용모는 공주가 아니라 하여도 정말 고와, 곱단말로 표현을 하기 가장 적합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 . 길게 찢어진 눈으로 짓는 눈웃음은 꽃이 활짝피어나는듯한 느낌을 주고 , 작고 앙증맞은 콧망울과 톡 튀어나온 통통한 입술이 지민이를 더욱 곱게 보여주고 있어. 

 사실 나라에 큰 행사가 일어나는 날에는 지민이가 여장을 하고선 공주분장을 하는데 평소에는 사내아이처럼 하고다녀 대신 궁에서는 살수없지

낙랑국의 국왕은 이 사실이 너무 속상하였지 하나뿐인 아들을 장차 낙랑국의 왕이될 아이를 궁밖에서 키울수없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지 

그런데 낙랑국의 힘은 약했고 고구려와 같은 주위 나라들의 힘을 세지고 있어서 어쩔수가없었어 맘씨착한 지민이도 다 이해하고 아버지의 말을 듣지



그렇게 지민이는 궁에서 좀 떨어진 산골짜기 작은 집에서 혼자 살고있어, 아무도 없는곳에서 외롭게 자명고를 지키면서 말이야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정말 우연히 낙랑국의 궁을 향하던 고구려의 정국왕자와 시냇가에서 빨래를 하고있던지민왕자는 만나게 되는거지, 

그때 한눈에 반해버린거야 운명처럼 가혹하게도 


정국왕자가 지민왕자에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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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정국이가 여색에 그리 관심없다하는데 어찌 지민왕자를? 하고 생각한다면 한마디로 말할수있지

정국은 남색을 즐겨 즐긴다는 표현보다는, 그쪽이란 말이지

그걸 아는 국왕은 누가 그리 절세미인이라 하여도 왕자는 그럴리없다 한것이야 그런데..

낙랑공주가 아닌 낙랑의 왕자.. 그것도 아주 고운 사내야 정국왕자가 한눈에 반할만해

낙랑국 궁에는 해가 지기 전에 가기로 이미 약속을 해서 잠시 냇가에서 목을 축일까 하고 말에서 내린 정국을

신기하단 눈으로 쳐다보는 지민의 눈망울이 정국을 두근거리게 만든것이지


지민이도 이런 산골짜기에 사람이 오는일은 매우 드물어서 정국왕자가 너무 신기해 생기기도 잘생겼고

옷차림이나 행실로 봐서는 낙랑국에서 봐 왔던 사람들과도 달랐어.

정국이는 고구려의 왕자니깐 지민이가 신기할수밖에 



" 저...기 장군님께서는 이런 산골에 어찌 오셨습니까 ? "


지민이는 정국이를 장군으로 판단하고 말을 먼저 건네 , 어찌 온것인지도 궁금하고 사람과 말을 섞은지 너무 오래된거같아서 말동무가 필요했던참이거든

그런데 정국은 지민이를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하지 지민의 질문에 대답을 안해줘 

지민은 약간 무안하고 서운하기도 해서 마저 하던 빨래에 시선을 돌려


" 저는 장군이 아닙니다. 그저 사냥을 하려다가 이런 산골로 길을 잃게된 사냥꾼입니다. "


라고 정국은 대답해, 일단 자신의 신분은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될뿐더러 이 산길은 고구려에서 낙랑궁을 갈때 꼭 거쳐서 가야하는 산길이거든

그래서 지민이가 여기에 있는것도 그러한 이유고 

정국의 대답을 듣자 지민은 고개를 돌리고선 환히 웃어 목소리를 들었으니깐 자신의 말에 대답을해줬으니깐

너무도 외로웠던 지민이는 무뚝뚝한 대답한마디가 너무 좋은거야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그리고 지민의 웃는 모습을 본 정국의 심장은 더더욱 빨리 뛰지

' 꽃이 피었구나 '

지민의 미소는 활짝핀 꽃과 같다 했잖아. 정말 곱고 이뻤던거지, 낙랑국왕과의 약속은 이미 잊은듯해 

사실상 지금 정국에게 중요한것은 이 고운사내와 조금이라도 같이 있을수있을까 이거야

고구려에서는 남색을 허용해주지않아, 그리고 어릴때부터 강한체력과 강인한 정신을 요구하는 고구려에서 

곱다 한들 이렇게 고운 사내는 나올수없거든 , 정국에게는 이러한 감정이 처음인거지 


" 사냥꾼이셨군요! 우와..정말 신기해요 저는 사냥꾼과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본적도 없었는데 정말 사내다워요  "

멋지다.. 사내답다.. 부럽다.. 지민은 속으로 생각해 사냥꾼이란 저 사내가 한나라의 왕자인 자신보다 더욱 용맹하고 강인해보여


" 아닙니다. "

" 아니긴요 ..맞다 사냥꾼님! 어서 산을 내려가시지요 곧있으면 해가 질것입니다. "


지민은 산은 해가 일찍 져 사냥꾼님이 길을 잃을까 걱정이되어 정국에게 말을해줘 하지만 그말을 들은 정국은 발걸음이 떨어지질않아

아.. 벌써 해가 질때가 되었나 정국은 내심 불안해 이대로 저 한송이 꽃을 잃게될까봐 그런데 해가 지기전에 낙랑궁으로 가야해 

고민하던 정국이 자신의 손목을 두르고있던 두건을 건네 고구려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 왕실의 두건이야


" 이것을 여기에 맡기고 갑니다, 내일 해가지기전 다시 이곳으로 오겠습니다.  "

하고선 다시 말을 타고 산길을 내려와 내려오면서 자신의 심장부근을 부여잡지 찌르르거리는 이 감정은 왜이렇게 아픈건지


그리고 두건을 건네받은 지민이는 잠시 멀뚱멀뚱 정국이 간 길만 멍하니 쳐다봐

그리고선 다시 베시시웃어 그가 남기고 간 말은 다시 자신을 보러 오겠다는 말이니깐 기분이 너무좋아.

" 이름이라도 물어볼껄 그랬나 "

하고선 웃으며 정국의 두건을 자신의 손목에다가 둘러 그리고 다시 냇가로 가 

물에 비친 모습이 자신이 아니라 정국의 모습이야. 언제쯤 오시려나 어서 내일이 왔으면좋겠다.

하며 지민이는 못다한 빨래를 마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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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에서 오신 정국왕자님이십니다. "

정국은 시간에 맞춰서 궁에 들어왔고 낙랑국 국왕과 마주 앉아 자신이 원래 하려했던 목적을 말 하려고해


" 저희 고구려와는 낙랑국이 그리 사이가 좋다 말할수 없는것이지요 , 하지만 저의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사이를 원하지않습니다. "

" 그게 무슨말이란 말이오 ? "

" 저희는 더이상 낙랑국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

" 그말을 어찌 나보고 믿으라 하는겁니까 "

" 제가 듣기로는 낙랑국의 공주가 있다하더군요 , 혼인을 하려 합니다. 고구려왕자인 저와 낙랑국공주님과 말입니다. "


이 제한은 당연히 고구려는 낙랑공주를 꼬여내 자명고를 찾기위함임일 숨기고있어, 그걸 낙랑국에서도 눈치를 채 

하지만 이 제한을 거절하니는 좀 ..많이 힘들어 

말했다시피 낙랑국은 자명고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야, 그래서 고구려의 입장에선 다른 나라와 함께 낙랑을 쳐도 되는 거지

그 강대국의 자존심이랄까 그 하나로 여태 낙랑국을 치고 있지않은거야 고구려는

만약 이 제한을 거절할시 고구려는 바로 낙랑국을 불바다로 만들수있어 그걸 국왕도 아는 사실이고


" ...그러기로 하세 "


그러니 어쩔수없어 약한왕은 강한나라에 말을 따를수밖에없는거지 그것이 자신의 백성들을 지킬수있는 방법이니깐 

정국과 몇몇 고구려 장군들은 따로 마련된 침소로 돌아가

그리고 낙랑국왕은 눈물을 흘리지 불쌍한 나의 백성들... 불쌍한 나의..지민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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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달빛이 밝아, 지민이는 한참을 커다란 달을 바라만 보고있어. 평소에는 잠을 청할 시간인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계속 달만 쳐다봐

저 달은 언제 지고 언제 다시 떠오를까.. 얼마나 기다리면 그렇게 될까 계속 이 생각뿐이지

자신의 손목에 묶여있는 두건만 만지작 거릴뿐,  계속 거기서 그렇게 가만히있어.

밤 공기가 차가울텐데 그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말이야. 그러다가 밤 바람에 날아온 민들레꽃씨가 지민이의 얼굴을 간지려

그 간지러움에 정신을 차린 지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 , 시냇물 졸졸거리는 소리만이 지민이 집에가는길을 배웅해줘 


" 빨리 자고 일어나면 사냥꾼님이 오시겠지 ? "


지민이는 오지않는 잠을 청해 눈을 감고있어도 뜨고있어도 보이는 정국때문에 잠이 올리가 없지

아마도 지민이 역시 그자리에서 정국에게 한 눈에 반한 모양이야

그걸 깨달은것에 시간이 좀 걸린것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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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정국이는 낙랑국에서 마련해준 침소에 들어가 창문밖에 보이는 커다란 달을 바라봐. 

보고있는건 달이지만 보이는건 지민이의 미소담긴 얼굴이지만 말이야

내일 해가뜨자마자 지민이에게 갈 생각이야. 원래 오후까지는 궁에 머무를 예정이였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지민이 보고싶어

정국역시 잠이 오지않지. 계속 밖만 쳐다봐

-똑똑


" 들어오세요 "


정국의 침소에 들어온 고구려에서 함께 온 장군 김석진이 다과와 함께 싱긋 웃으며 정국의 옆에 앉아

정국은 석진의 자리를 만들어 주며 웃고있는 석진에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말을 해


" 왜 오셨어요 형님? "


정국과 석진이는 피를 섞은 친형제와 다름없는 사이야. 정국은 석진이를 어릴때부터 믿고 의지했어 석진이도 정국이를 정말 잘 챙겨줬고

정국의 물음에 석진이는 자신이 가져온 다과를 한입 크게 물은 뒤 정국에게도 먹으라 건네


" 맛있지, 여기가 확실히 다과는 고구려를 뛰어넘는거 같다니깐 "

" 그러게요 참 달아요 "


정국의 대답에 석진이 정국의 눈을 바라보며 웃으며 말해 


" 헌데 이 다과보다 너의 눈빛이 더 단거같구나 정국아 "

" 네?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

" 에끼! 감히 형님을 속일려고 ! 내가 너의 눈빛 하나 못 읽을줄 알았더냐 "

" 하..정말 형님은 


정국은 못말리겠단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석진을 바라보며 피식 웃고말아

그래 내가 어찌 석진형님을 속일수 있겠단 말이냐 , 호기심가득한 얼굴로 자신을 향해 얼굴을 들이미는 석진의 얼굴을 밀어내고

정국은 오늘 낮에 있던 일을 전부 말해, 아 지민이 남자란 사실만 숨긴채 말이지


" 와 정말 어찌 생긴 여인이길래 정국왕자의 마음을 한번에 훔쳐간걸까 참 신기하다 "

" 그러게요 저 또한 정말 신기했습니다. "

" 생김새가 어떠하였느냐 ? 무언가로 표현을 한다면 "

" 음..마치 꽃과 같았습니다. 정말 활짝 핀 한송이의 꽃 말입니다. "

" 꽃이라.. 정말 단단히 빠진모양이로구나 아! 잠깐만 기다려보거라 "


석진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작은 손수건을 꺼내 정국에게 건내주었어. 분홍빛이 도는 꽃이 활짝핀 모양의 자수가 새겨진 손수건은 

보자마자 지민을 떠오르게 했지. 석진이 준 손수건을 보며 정국은 다시 지민을 생각해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나와


" 정말 곱습니다. 정말 .. 그 사람과 닮은 고운 꽃이 군요 이 꽃이 무엇입니까? "

" 상사화라고 하는데 이꽃은 우리 고구려에서는 절대 볼수없는 꽃이라고 하더구나 , 낙랑국의 대표적인 꽃인 모양이야 "

" 상사화라 이름 또한 참 곱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 감사하기는 그런데 말이다.  정국아 "


석진이 웃음기를 감추고 정국이를 불러 . 정국 역시 석진의 분위기를 느끼고선 얼굴 가득 담고있던 미소또한 감추어 버리지

" 난 너가 그런생각을 하고있었는지 정말 몰랐다. "
" ..혼인 말씀하시는 겁니까? "
 " 그래. 낙랑국의 공주와 혼인이라니 낙랑국왕은 수락하였지만 너는 낙랑공주가 어떠한사람인지 심지어 얼굴도 모른다. "
" 이런 혼인은 흔한일입니다. 또 이 혼인은 낙랑국의 자명고를 알기위한일이기에 저의 의사따윈 필요한일이 아니라 저는 생각합니다. "

" 진심으로 아무렇지 않은거냐 "
" 네 저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석진이 이렇게 정국의 혼인에 대하여 걱정하고 반대하는 이유는 좀 길어. 

 정국의 어머니는 고구려에 의해 멸망한 나라의 공주였어, 현재 정국의 계획과 같은 방법으로 정국의 아버지는 정국의어머니와 혼인한거고

정국의 어머니의 눈 앞에서 그녀의 나라를 멸망시키고 그녀의 가족을 모조리 죽였지

그리고 정국의 어머니 또한 죽일 계획이였는데 그때 그녀는 홀몸이 아니였어 결국 정국의 어머니 혼자 그 끔찍한 사건에서 살아남게된거지

그후 정국을 낳고 정국의 어머니는 정신병으로 자살을해, 정국이 보는 눈앞에서 말이야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은걸 본 정국이 역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지

그리고 그때부터인지 활발하고 명량하던 고구려의 왕자가 피도 눈물도 없는 왕자가 되어버려 


근데 이번상황은 석진이 생각해도 아닌거야. 자신의 아버지가 한일을 똑같이 하겠다고 자처한 정국이 이해가 되지않아

그런데 정국이의 반응이 너무 미지근해. 자신이 하는 행동에 별로 다른의미를 두지않고 오직 자명고를 찾기위함으로 생각하는거야

이럴때보면 석진 역시 정국의 냉정함이 무서워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하는 정국을 보며 석진은 어쩔수없다는 식으로 웃고 자리에서 일어나


" 그렇게 너의 생각이 그렇다면 나도 딱히 뭐라할말이 없네 , 다과는 내가 다 가져간다 ! "

" 네 형님, 안녕히 주무세요 "





석진이 정국의 침소를 떠나고 정국은 떨리는 손을 바라봐. 들키지 않아서 다행이야

석진이 혼인 이야기를 꺼낼때부터 정국의 왼손은 미친듯이 떨렸어 그걸 감추기위해 자신이 받은 손수건으로 자신의 왼손을 감쌌지

마음으로는 그날일을 모두 지웠어.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의 얼굴마저 생각이 안날정도로 

스스로 자신의 과거를 지워버렸지 그런데 몸이 반응하는거는 어쩔수가 없어 , 헛구역질까지 나오는 정국은 자신의 손에 들려진 손수건을 바라봐

지민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느낌이야 . 안정을 찾게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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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님 아무 생각 하지마세요 '

' 사냥꾼님 어서 당신을 봤으면 좋겠어요.. '


"..나를 나를 꼭 안아주렴 "

정국이는 그 작은 손수건을 펼쳐 자신의 몸위에 올려, 마치 이불인것 처럼. 

정국은 그것이 지민의 품속이라 생각하고 잠을 청해 

꿈속에서 라도 지민이 자신을 껴안아주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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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뜨고 아침이 되었어. 밤새 잠을 설친 지민이는 해가 뜬것을 보자마자 자신의 손목을 감싼 두건을 깨끗하게 빨아

그리고 자신이 어제 정국을 만난 그자리에 가만히 앉아 정국을 기다려

그런데 너무 아침일찍이니깐 지민이는 내가..너무 오바했나 생각하고 아침을 준비하려 자기의 오두막으로 들어가려해

그때 말발굽소리가 들리는거야 

지민이는 당연히 그 소리가 정국인줄 알고 미소가득 머금고 소리가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려

하지만 그자리에 서서 지민을 쳐다보고있는건, 자신의 호의무사 민윤기야

윤기가 지민을 찾아왔다는건 분명 궁에 무슨일이 있다는거기에 지민이는 빠르게 미소를 감추고 윤기에게 다가가


" 왜 오신거에요 ..? "

" 고구려의 왕자께서 낙랑국에 오셨습니다. 국왕님께서 공주의 신분으로 그를 만나라 명하셨습니다. "

" 아 ..지금 바로가야 하는건가요 ? "

" 네 지금 당장 가야 시간에 늦지 않으십니다. 어서 뒤에 타시죠 "


하고 윤기가 지민의 손목을 끌어 자신의 뒤에 태우고 출발하지

지민이는 저항도 못한체 말을 타고 낙랑궁으로 가 

그때 지민을 보러 오던 정국을 마주쳐버려. 정국은 지민을 보지못했지만 지민은 정국을 봤지

긴 밤 보고싶었습니다. 사냥꾼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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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해가 뜨자마자 지민에게 찾아가지 오후에 가려했지만 , 낙랑국의 공주와 만나서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석진의 말에 서두르게 되지

이 시간에 찾아가서 자고있는 지민을 깨우는건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너무 보고싶기에 몸과 마음이 따로노는 정국이야 

그리고 자신의 말이 있는 곳을 향해 가 , 그때 누군가가 다급히 말을 타고 나가는데 정국은 아무 생각이 없었어

당연히 누가 나가든 말든 자신이 밤새 그리워하던 사람을 만나러 가는데 신경안쓰이는 거지

정국은 지민을 처음만났던 지민의 오두막에 도착해 

얼굴에 자연스레 올라오는 미소를 감추며 어제 석진에게 받은 손수건을 자신의 손목에 둘러

그리고 지민이 잠들어 있을 오두막앞에 앉아서 지민이를 기다려

조금만 기다리면 지민이를 만날수있겠지 

조금만..기다리면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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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에 의해 궁으로 온 지민이는 당장 국왕을 만나 , 오랜만에 보는 아버지가 반가웠지만 자신이 아버지를 만나는날이면

무슨 문제가 생긴거여서 무거운마음이 더욱 커. 지민이는 아버지를 향해 발걸음을 때 

가까이서 본 아버지의 눈가가 너무 촉촉해 지민이는 마음이 내려앉아 도대체 무슨일인걸까 두려워


" 아버지 무슨일인거에요 "

" 지민아. 나의 아들 지민아 내가.. 내가 미안하다. "


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을 공주로 만들어 버린거에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살았어. 검을 잡아야 하는 아이의 손에 치장도구를 올려주고

지민이가 가져야하는 자유를 빼앗아 버린 그 죄책감은 아버지를 항상 누르고 눌렀거든

지민이가 이렇게 살아가는 이유 역시 자신의 무능함이란걸 알기에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이 너무 불쌍한거야


" 지민아.. 이 무능한 애비를 용서말렴 "

" 어서 말을 해주셔야 제가 이 상황을 알죠.. 제가 또 치장을 하면되는거 아닙니까? 그거라면 항상 해오던 ㅇ.. "

" 혼..인이다. 고구려의 왕자와의 혼인을 해야한다. "


지민 역시 이 말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게되. 자신이 그저 공주행색만 하면 끝일줄알았어 

하면서 속상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없었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해선 어쩔수없다. 이것이 내가 이 낙랑국의 왕자로서 해야하는 일이다 생각했거든

그런데 혼인이라는건 자신이 남성이란 사실을 이젠 조금이라도 인정받지 못한다는 거나 다름이없어

그리고 지민이는 이미 사모하는 사람이 생겼거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어떻게 다른사람과 혼인을 해야하는지

사랑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지민이로썬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야.

하지만 내앞에 자신의 손을 잡으며 연신 미안하다는 말을 내뱉으며 울음을 토하는 자신의 아버지가 너무 가여워


" 알았어요 아버지. 미안해 말아요 아버지 "


자신의 아버지를 향해 물기어린웃음을 표하는 지민이 알겠다고 해 , 그 웃음이 아버지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는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민이는 그렇게 다시 치마를 걸쳐 얼굴을 가려 


" 그대신 저 조건이 있습니다. "

지민은 자신의 아버지한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부탁을해, 자신이 사랑하는 그사람 정국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하면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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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자고있는건가 "


정국이 밖에서 기다린지 4시간이 지났어, 어둑어둑했던 새벽아침이 지나고 벌써 해는 정국을 약올리듯 쨍하게 비춰

곧있으면 정국은 낙랑궁으로 들어가야해 정국을 지민이를 보지못하고 이곳을 떠나야 할까봐 매우 불안해

잠든 지민이를 깨우는 일은 정말 하고싶지않았지만 이 손수건은 꼭 주고 가고싶어 정국은 지민의 오두막앞으로 가

문을 두들기려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는걸 확인해, 정국은 살며시 오두막 안으로 들어가


" 하 "


정국은 실소가 터져, 집엔 지민이 없었어 

꼭 지민이를 보고싶었는데 말이야 사실 저녁에도 지민을 보러갈 시간은 충분했어

그런데 일찍 보고싶었던거지 그냥 보고싶단 생각만 잔뜩 정국을 괴롭혔던거지

역시 자신이 너무 일찍온거였어 지민도 지민이 할일들이 있고 그랬을텐데

정국은 자신의 손목에 둘러져있는 손수건을 풀어 지민의 침대 옆 협탁 에 올려둬


" 아니야 "


하지만 바로 다시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 이건 지민이를 직접 보면서 전해주고싶으니깐

정국은 자신의 주머니에서 종이와 붓을 꺼내 글을 적어

짧지만 자신의 마음을 가득담은 아련하고도 단 글을 적지

그 짧은 편지와 자신이 길가에서 꺾은 꽃 한송이를 협탁위에 올려놓고 나와


그리고 낙랑궁으로 향해 말을 타고 달리지. 낙랑국의 공주를 만나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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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지민이는 항상 헤실헤실 웃고 다니는것과 다르게 매우 영리해

고구려의 왕자가 자신과 혼인을 하겠다. 란 말을 듣자마자 머릿속에서는 고구려에서 원하는것과 게획들이 펼쳐져

지민이는 그들의 목적이 자신을 꼬여내 낙랑국의 국보 자명고를 없애는 것 일것이다.라고 생각하지

지민이는 자신의 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채 말을 이어가


" 아버지 그들이 원하는건 낙랑국의 멸망입니다. 또 저를 꼬여 자명고를 없앨 계획을 가지고있겠죠. 

저는 이 나라의 공주가 아닌 왕자입니다. 낙랑국의 왕자로서 맹세하겠습니다. 

그들이 원하는대로 호락호락 이일이 진행되지 못하게 만들것입니다. 자명고를 꼭 지키겠습니다.

제 목숨을 받혀서 이 낙랑국을 지킬것입니다. 그러니 저에게 작은 단검을 만들어 주세요 "


지민이는 다짐하지 자신은 낙랑국의 왕자로써 할수있는 일은 이일밖에없다고

무슨일이 있어도 자명고가 위험해진다 판단이 들면 이 작은 단검으로 

고구려의 왕자의 심장을 쑤실거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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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있으면 고구려의 왕자를 만나 그에 지민이는 치장을 하게 되지

지민이는 궁안에 있는 아니 낙랑국의 여인들보다도 곱다 말할수있어. 혼인이라는 말이 나왔기에 궁녀들은 더욱 아름답게 곱게 지민이를 치장하고

치장을 할수록 지민이의 마음을 얼룩이 묻어나오게 되지만 말이야 


" 이 가림개로 해주렴 "


지민이는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낙랑국의 국화 상사화가 그려진 가림개를 가리켜

지민이 아까 자신의 아버지에게 요구한건 

자신의 얼굴을 가리개 해달라는거였어. 코에서부터 목까지 자신의 얼굴을 가려달라 요구하였지

그게 정국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 라고 생각했지

아버지는 흔쾌히 알았다 하였고 지민이는 자신의 얼굴을 가려


이 순간까지도 아침에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정국이 생각나 



죄송해요 사냥꾼님

저는 정말 몬난 사람입니다. 

제가 혼인을 하는 상대가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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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늦었습니다. "

정국은 약속시간을 조금 넘어서 도착했어. 이번 자리는 낙랑국왕과 낙랑국공주와의 혼인에 대하여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기위해 마련되었지

혹시라도 자신이 손을 떨까 미리 심신안정에 좋다고 석진이 준 약초물을 마시고 들어와

자기 자리 앞에는 낙랑국왕이 앉아있고 그 뒤쪽에 천막으로 형태만 알아볼수있게 만들어진 공간에 낙랑공주의 형태가 보여.

저 공주가 낙랑국을 멸망으로 가져다 줄 비운의 공주인건가, 정국은 속으로 비웃어


" 어서 앉으시게나 이야기를 진행해야 하니 "

" 네 "


정국은 자리에 앉아 급히 온 티를 전혀 안내고 행동하나하나에 여유를 가져

자리에 앉고 뒤에 지민이 있는곳을 주시하면서 말을하지


" 왜 저런 막을 사용하신거죠? "

" 이게 낙랑국의 왕실혼인 풍습이라네. 절대 결혼전 신부의 얼굴을 볼수없지 "

" 아 그러시군요 "

" 또 한가지 말하고자 하는게 있네만은 , 내 딸 낙랑공주는 어릴적 입가를 크게 다쳐 커다란 흉터가 있다네. 때문에 그녀는 항상 얼굴 가림개를 사용하지 "

" 아 그렇다면 항상 그 가림개를 사용한단 말입니까 ? "

" 그렇다네 그게 낙랑공주의 안좋은 기억으로 스며들어, 그녀의 얼굴을 보려한다면 매우 두려워 할꺼야 "

 " 뭐 알겠습니다. 주의 하겠습니다. "


정국은 심드렁하게 국왕의 말에 대답을해. 얼굴에 상처가 있든말든 안좋은기억이 있든말든 별로 정국에게는 중요한 부분이 아니거든

그런데 커다란 흉터가 있는건.. 좀 보기 흉하겠네 라고 생각한 정국은 자신이 그 가림개를 열어볼 마음따위 갖지 않아

정국의 대답을 들은 국왕은 이제 공주와의 시간을 가지라며 호의무사들과 궁녀들과 함께 그 장소에서 빠져나가

그 자리에 남아있는 사람은 전정국 박지민 둘뿐이지 하나의 천막을 사이로 그들을 대화를 해


" ..왕자님 께서는 이름이 무엇입니까 "


천막 반대편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정국의 마음을 간지려 , 하지만 정국은 그녀가 지민이란걸 모르기에 자신이 왜이러지 당황해

그것도 잠시 정국은 당황한 마음을 가다듬고 지민의 물음에 대답하지


" 전정국이라 합니다. "


아.. 전정국이라 지민이또한 정국의 목소리에 반응하지만 그뿐이야, 자신이 그리워하던 사냥꾼님이 정국이라고 생각도 안하고있으니깐

잠시 정적이 흐르고 정국이 지민에게 묻지


" 공주님께서는 이름이 무엇입니까 "

" 아 저는 낙랑공주 낙랑이 제 이름입니다. "


지민은 거짓말을 하지, 이 궁에서 지민의 이름을 아는사람은 국왕과 지민의 호의무사 윤기뿐이 없거든.

애초에 이름또한 없는채로 불려지는 대로 낙랑공주로 살고있었거든


" 아 낙랑이 이름이였다니. 신기하네요 "

" 네 그러게요 "

" 후 지루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 본론부터 들어갈까요 "

" 네 그러죠 저도 이대화가 좀 지루하려던 참이였거든요 "

" 하, 낙랑공주님께서는 이 혼인을 하겠다한 이유 있으신가요 "

" 이유라.. 제 이유가 왜 필요한거죠 ? "


지민과 정국의 대화에서는 서로에 대한 경계뿐만이 담겨있어. 긍정적으로 표현할수있는 단어는 하나도 포함되어있지않은

그저 그런 대화를 이어가지


" 이유가 필요하다 이건아니고 그저 궁금해서요 "

" 아. 들으시면 허무하실텐데 저는 그냥 이였죠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고구려라는 나라는 그리 이 낙랑국과 낯선나라가 아니잖아요 "

거짓말

" 그러는 정국왕자님께서는 왜 이 혼인을 진행하려 하신거죠 "

" 저는 호기심이였죠 이 낙랑국의 공주님께서 그리 곱다 소문이 고구려까지 퍼져서 말이에요 "

지'랄

" 무슨 그런말씀을 , 어서 혼인식이 왔으면 좋겠네요 제 서방님 얼굴이 매우 궁금합니다. "

" 저도 마찬가집니다. 혼인식은 제가 국왕님과 상의하여 빠른시일내로 정하겠습니다.  "


정국은 대화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창 밖을 보니 슬슬 해가 지려고해, 지민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채비를 해

 사냥꾼님이 해지기 전까지 오신다고 했는데 

급히 나갈채비를 하는 지민을 향해 먼저 가겠다고 말한 정국 또한 지민의 오두막을 가기위해 서둘러

지민에게 전해주지 못한 손수건을 주머니에 단단히 챙겨둔 체 말이야


.







.








.




정국이 지민의 오두막에 도착했을땐 아직 지민이 도착하기 전이야 

정국은 서두른 만큼 실망감 역시 커, 해가 지고 있어 석양이 아름다워 한참을 바라보다 눈이 아파 결국 고개를 떨구고마지

" 언제오는거냐 언제 나를 만나주는것이냐 "

정국은 생각해 , 그날 만난건 정말 인간이 아닌 꽃이 아니였을까 지민이란 존재 자체가 환영이였던 걸까

내가 지금 너무 나쁜짓을 하고있어서 그래서, 지민이가 나를 벌주는 것인가

정국은 눈물이나, 눈물이 나는 이유는 지민이 그리워서 보고싶어서 그런게 아니야 

자신이 만난 지민이 허구속의 인물일수있단것이 너무 무서워서 

그와의 짧은 만남이 그저 꿈일까봐 그게 두려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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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냥꾼님 오늘 전 너무 두렵고 무서운일들이 많았어요, 평범한 사내의 삶이 허락되지 않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사냥꾼님을 좋아하는거같은데, 왜 이마저도 허락받지 못하는걸까요

미안해요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미안해요 ..미안해요 "









정국이 눈을 떴을땐 이미 창밖은 어두컴컴했어.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바라보니 자신의 궁도 낙랑궁도 아닌 낯선 침소였어

아.. 내가 언제 잠이 들었지

정국은 자신이 누워있던 곳이 지민의 침소란걸 깨닫고 급히 몸을 일으켰어, 그리고 정국은 자신의 침소로 들어오는 지민을 멍하니 바라보았지

미소가득 품은 지민이를 보며 정국은 속으로했는지 아니면 입밖으로 내뱉었는지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려


꿈이 아니였구나 다행이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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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냥꾼님 이제 일어나셨네요 ! 밖에서 주무시고 계신거 보고 제가 얼마나 놀랬는데요 .. 날씨도 춥고 "

" 고마워요.. "

" 아!! 맞다 저 사냥꾼님한테 물어보고싶은거있는데 "

" 뭔데요 ? "

" 이름이 뭐에요? 처음 만났을때 사냥꾼님 이름 안물어본게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 "

" 아 제 이름.. "



정국은 지민의 물음에 항상 유지해오던 표정을 잃고 당황해,  전정국이란 이름 자체를 함부로 밝힐수없었기에 지민이라도 곤란한거야

지민 역시 정국이 곤란해 하는걸 보자 아차싶어 황급히 손을 흔들며 아니라고 말해



" 아 곤란하시다면 말해주지 않으셔도 되요 저는 사냥꾼님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으니깐 "

" 미안해요. "

" 미안하긴요 아 저는 박지민이라고 합니다. 지민이라 불러주세요 "



지민이 역시 함부로 이름을 밝힐수있는 신분이 아닌데도 정국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줘

자신이 한눈에 반한 이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다 생각한거지, 너무 순해빠진 지민이야

그리고 일단 지민이는 정국의 입에서 자신의 이름이 나왔으면 해 

자신의 실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아버지와 윤기밖에없는데 사실상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

그런 지민이의 진짜이름을 정국이 알고 불러주는것에 큰 의미를 두는거지

지민이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정국은 큰눈으로 지민이를 뚫어져라 쳐다봐 그눈빛에 괜히 민망해진 지민은 머리를 긁적이며 정국의 눈을 피해


" 추우실텐데 제가 따뜻한 차라도 내올께요 "


하고 지민은 자리를 피하려 하지, 정국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 어딘가 간질거리고 저려와서 제대로 서있기 힘들다 느꼈거든

지민은 급히 몸을 돌려 방을 빠져나갈려해 , 하지만 몸을 돌린체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지

지민의 작은 손을 잡은 정국의 큰손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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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아 "


또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 그의 목소리때문에 


" 날봐줘 "


지민은 뒤를 돌수밖에없었고


" 가지마 "


그자리에 가만히 서서 정국을 바라볼수밖에 없었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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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긴 했지만 이미 해는 지고있었다. 안되는데.. 해가지기 전까지 도착해야하는데 

사냥꾼님을 만나지 않으면 내가 큰일이날꺼같은데


"조금만 더 서둘러주세요 빨리 "

" 네 왕자님 "


윤기를 보채서 겨우 도착한 그 곳에 

그가 있었어. 죽은듯 잠들어있는 정국이가 있었어.

왠지 모르겠는데 지민이는 눈물이 차올라. 이 눈물이  만나서 반가움의 눈물인지 , 만나서 다행임의 눈물인지 

그런데 지민과 함께온 지민의 호의무사 윤기는 이상황이 당황스럽고 이해가 안가

지민이 누군가 접촉한다는것도 이해가 안가지만 윤기는 지금 누워 자고있는 사람이 고구려의 왕자 정국인것을 알고있거든


" 제가 침소로 모시겠습니다. "

" 부탁할께요 "


하지만 그런 정국을 바라보는 지민의 눈빛이 너무 애처롭기도 하고 뭐랄까 말로 형용할수없는 그런거 아무튼 

윤기는 그런 지민을 보고 입을 닫지. 자신이 끼어들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했기에 말이야





.




.





.





" 사..냥꾼님 "

" 차를 내오지 않아도 전 괜찮습니다. "

" .. "

" 너만 내옆에 있어주세요, 지민아 "


지민이는 당황한나머지 다리에 힘이 풀려,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잡아준적이 거의 없었거든

더욱이 그 상대가 자신이 사모하는 정국인데. 지민이의 심장은 터져 미칠정도로 뛰지

주저앉은 자신을 놀란눈으로 쳐다보며 자신을 일으켜주는 정국의 품에 지민은 몸을 기대

- 쿵쿵쿵쿵

정국의 심장소리가 들려와 자신과 같은 심장 빠르기야.

지민은 잠시 발칙한 상상을해 

혹 정국 역시 저를 마음에 품은 것이 아닌가, 저를 좋아하는것이 아닌가 

지민의 얼굴을 붉게 달아올라, 그런 지민의 표정을 하나하나 살펴본 정국은 살짝 웃으며 자신의 품에 기댄 지민을 꽉 껴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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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리십니까 "

" 네? "

" 당신 앞에서는 거짓을 고할수없게 되는것 같습니다. "

" 그게 무슨.. "

" 아무리 표정을 감추고 목소리를 낮추고 당신을 대한다한들, 제 심장은 항상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당신을 처음봤을때부터 지금까지 쭉 쉬지않고 말입니다. "

 " ... "

" 당신을 사랑하는거 같습니다. 첫눈에 반한것 같습니다. "


정국의 고백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품속에 있던 작은 몸이 미세하게 떨려

정국은 놀라 지민을 품속에 꺼내 자신을 바라보게 자세를 바꾸지

지민이는 서러운 어린아이처럼 울고있어. 눈 코 입 모두 벌게져선 말이야

정국은 허둥지둥 지민의 눈에서 흘러나오는 눈물을 서툴게 닦아줘,


" 왜 우시는 겁니까..저는 사람을 달랠줄 모르ㄴ.."

" 사냥꾼님 , 한번만 더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

" 네? "

" 제이름을.. 불러주세요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

" ..전 박지민 당신을 사랑합니다. "


지민은 너무나도 그리웠어,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다는게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말해준게

비운의 왕자, 공주인척 하는 왕자, 결국 남자한테 팔려가는 남자

그 호칭들이 지민이를 죄여오고 또 죄여왔기에 혼자서 너무나도 힘들고 외로웠던 지민이야

그런데 이렇게 자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거에 

지민이는 그동안의 서러움과 외로움 또 정국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이 섞여 눈물이나오는 거지


" 저도..저도 사랑해요 사냥꾼님 "


지민의 대답을 들은 정국이 그제서야 걱정가득했던 표정을 풀고 지민이를 다시 껴안아 말을 하지

투박하고 커다란 손으로 지민이를 천천히 쓰다듬는거지 그의 손길에  지민이는 엉엉 울고말아.

엉엉 울고있는 지민을 바라보면서 갑자기 정국은 표정이 살짝 굳어




' 그럼 이 사랑의 결말은 어떻게 되는거지 '

정국이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적은 이번이 처음이야. 항상 자신을 감추고 자신의 나라 고구려를 위해서만 살아온 그가

자신을 위해 조금의 욕심을 낸것이 처음이라 그뒤를 생각하지 못한거지

이렇게 아이처럼 울며 자신을 사랑해준다고 말해주는 지민을 보니 이제야 정신이 든거야

나는 박지민을 평생 아껴줄수가 없어. 나의 삶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닌 자신의 나라 고구려의 것이야.

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욕심을 내는것 자체가 허용이 안되는 사람이 나란것을 정국은 다시 자각한거지

다시 자각함과 동시에 정국의 왼손이 떨려와, 지민이 알아차릴까 급히 손을 내려 지민을 더욱 자신의 품에 가두지

왜.. 왜 난 나의 나라를 책임져야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 하나를 책임지지 못하는거야

정국의 가슴 한켠에서부터 점점 울분이 차올라 결국 정국의 눈망울을 촉촉히 적셔

그리고 정국은 지민을 자신의 품에서 빠져나오게 해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지


" 이제..저와 함께해주세요 앞으로 평생 함께 "

" ...네 당연하죠 "


정국의 물음에 답한 지민이 또한 마음이 답답해

자신 역시 이 약속이 지키지못할 것이란걸 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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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해요 사냥꾼님, 전 당신과의 평생을 함께할수없어요. 

전 이런 제 운명이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그저 당신과 둘이서 함께 살수있는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이런 제가 밉습니다.

당신에게 거짓을 약속해 버렸어요. 마음같아서는 당신과 어디든지 멀리 도망가고싶어요.

하지만 제가 도망쳐 버린다면 나라를 지키지못한 비운의 왕자라는 낙인이 제 마음에 새겨지고 말꺼에요.

그러니 조금만 욕심을 내려합니다.

잠시동안만 당신을 마음에 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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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잠시라도 저의 사람으로 만들고싶었습니다. 평생을 살면서 나를 위해 살고싶다 생각한적은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무엇이든 나라가 우선이고 영토확장이 최우선이던 저의 삶 역시 저의 것이 아니여도 괜찮다 항상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도 역시 인간이 더군요 .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하고싶다 둘이서 단둘이서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가고싶다 

어느순간부터 저런 생각들만 저를 잡고 놓아주질 않더군요. 

지키지도 못할 약속 , 이룰수없는 우리의 사랑 이것이 우리의 이야기의 결말이라해도

저는 이 이야기를 끝까지 써내려가고싶습니다.

그러니, 언제 끝이 올지모를 우리의 이야기를

함께 써내려가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나의 꽃님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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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다울었습니까? "


정국이 말하자 살며시 정국의 품에서 나온 지민이의 얼굴을 금방이라도 터질꺼같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때도 지민이는 정국의 얼굴을 보지못했거든, 보면 정말로 심장이 과부화로 멈쳐버릴까봐

지민이는 고개를 숙이고 ' 홍차를 타올께요 ! ' 라고 말을 남기고 급하게 방 밖으로 나가

그런 지민의 뒷모습에 눈을 떼지못하는 정국은 웃으며 협탁위에 올려져있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이건 나중에 주는게 낫겠지 

지금 당장 주면 지민이 자신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고맙다고만 할까봐 나중에 주기로 생각해

그리고 정국은 침대위에 누워 눈을 감아, 이미 나는 나의 마음을 솔직히 말했고 수습할 생각따윈없다.

그러니 낙랑공주와의 혼인 전 까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고구려의 왕자 전정국이 아닌 그저 사내 전정국으로 살겠다고 

나를 위한 삶을 살도록 나자신에게 허락을 하는거지, 잠시만이라도 나를 위해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말이야


" 차.. 내왔어요 ! "

" 아 고맙습니다. 잘 마실게요 "

" 아 그런데..사냥꾼님 "

" 네? "

" 말 편하게 하세요,그.. 저번에 했던것처럼 하는것도 좋은거같기도하고 .. 사냥꾼님이 불편하시다면 강요는 안하는데 그래ㄷ.. " 

" 지민아 "

"..."

" 고마워 잘마실께 "


또 또 연분홍 벚꽃이 얼굴에 피었구나, 자신이 부탁한거면서 저렇게 부끄러워 하고 쉽게달아오른 지민이 너무 귀여워 

약간 쌉싸름한 향기가 도는 이 홍차가 왜 이렇게 달기만 할까

그렇게 한참을 귀를 붉히고 고개를 숙인채 들숙날숙한 숨소리만 내뱉던 지민이 살그머니 고개를 들어올렸어

그리고 자신 앞에 놓여있는 홍차를 들어 홀짝 마시는 그모습, 자신의 눈치를 보는건지 몰래 몰래 자신을 쳐다보는 그 모습

지민에 관한 모든 순간 장면들을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정국은 지민을 눈으로 쫓아

지민을 보지못하는 그 순간부터 정국의 목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지민의 모든것을 기억하고싶기에

정국은 눈으로 마음으로 지민을 계속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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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날 밤 지민과 정국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

정국이 지민을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단 이야기나 정말 장군님인줄알았다며 정국의 남자다움이 부러웠다는 이야기 등등

시간 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서로는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욱 확인하게되었지

그동안 혼자서 외로웠을 지민을 말없이 껴안아주거나,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만 했던 정국을 웃게 만들거나

둘은 아마 지금 서로 같은 생각을 하고있을꺼야


이순간이 영원하길, 아니 영원할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 하나하나를 전부 기억할수있기를 내가 이사람과의 추억을 잊지말기를

함께하지 못할 운명이면 당신을 절대 잊지말게 해주기를 .. 하고 말이야


" 제가 내일 아침에 어딜 좀 다녀와야 할꺼같아요 "

" 아 정말요?..다시 오실수있는거죠? "

" 당연하죠, 꼭 돌아올께요 "

" 그러면 저와 뒷산에 가지않으시겠습니까? 꽃이 한창 만개할때라 정말 고울것입니다!."

" 그래요 갑시다. 정말로 고울것 같네요 "

" 정말 기대됩니다.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네요 "

" 그럼 어서자세요, 시간이 늦었습니다. "

" 네 사냥꾼님, 안녕히 주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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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인날은 정하셨습니까 "

" 흠, 닷새 뒤에 하기로 했다네. 그대는 어떠한가 "

"..닷새뒤요? "

" 그렇다네, 그날이 우리 낙랑공주가 태어난일이기에 날을 정하였다네 "

"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왕폐하 제가 잠시 고구려에 갔다와야할것같습니다. "

" 그렇게 하도록 하게, 혼인준비는 낙랑국에서 책임지고 할테니깐 말이야 "

" 네, 폐하 그럼 전 급한일이 있어서 이만 자리에 뜨도록 하겠습니다."


정국은 대화를 마치자마자 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나갈준비를 하지, 말을 하다보니 길어져 이미 지민이 일어날 시간이 되어버렸거든

그렇게 자신의 말로 향하는 정국의 팔뚝이 누군가에 의해 잡혀 정국은 인상을 쓴채 누군지 확인해


" 지금 뭐하는거지 "

정국의 팔뚝을 잡은사람은 낙랑공주의 호의무사인 민윤기란 사람이야, 정국은 자신의 팔뚝을 잡고있는 손에서 쉽게 팔을 빼

" 무슨 용건이 있어서 날 잡은게 아닙니까 "

정국은 인상을 피지않은 채로 윤기를 쳐다보며 말을 해, 그냥 무시하고 가도되는데 윤기의 표정이 정말 읽을수없는 표정이야 

" 지금 어디에 가시는 겁니까 "

" 폐하와 하는 대화못들은건가? 난 내 본국으로 돌아가는걸세 "

" 아 그러십니까, 죄송합니다. 시간을 지체해서 "


윤기는 정국의 대답에 아무런 표정도 짓지않은 채 뒤를 돌아 그가 갈길을 갔어. 

정국 또한 말위에 올라타 지민이 있는 곳을 향해 달려갔지. 우선 급한건 지민이니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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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야 "

윤기는 그렇게 달려가는 정국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머리를 써

분명 정국은 고구려황실의 두건을 손목에 두르고있지않았어, 그리고 그 두건은 지민의 침소에 올려져있었지

윤기의 손에 들려있는 정국의 두건을 보며 윤기는 신경질적으로 자신의 주머니에 그 두건을 넣어

머리 아픈건 딱 질색이야

설마 고구려의왕자가 낙랑공주가 왕자란 사실을 눈치채고 지민을 꼬여낸건가 생각을 한 윤기는 금새 생각을 접어

섣불리 행동했다간 지민이 위험해지니깐, 

윤기는 이 머리아픈 상황을 지금은 신경쓰지않으려해

만약 지민이 위험해지는 상황이 진짜로 오게된다면 , 그냥 정국을 죽이면 그만이니깐

괜히 움직이지 않으려는거지



 





.




.



.



지민이는 오랜만에 늦잠을 잤어, 어젯밤 늦게 잔것도 이유라 할수있지만 꿈에서 정국이 나왔거든

그 환한 미소로 자신을 사랑한다 말해주는 정국이 자신을 껴안아주었거든 정말 행복한 꿈이라 생각했어 지민은

그 뒤에가 좀 이상했지만 말이야. 


' 지민아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 정말 사랑해 그래서 미안해 내가.. 내가 사랑해서 미안해 우리 지민이 보고싶다. 그런데 지민아 어디있어..

지민아 사라지지마 ..내곁에서 사라지지마.. 박지민 저리가 ..저리가 제발 날 떠나지마 지민아..지민아 '


꿈은 왜 항상 깨고 나면 행복하고 즐거운 부분이 다 망각되는걸까, 왜 무섭고 이상한것만 기억에 남는걸까

지민이 생각나는건 일부분 정말 긴 꿈이였는데 막상 생각나는건 마지막 이상했던 정국의 말 뿐

지민은 께름칙한 생각을 떨쳐내고자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깔끔하게 목욕을 했어 

뭐어때 꿈속에서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셨는데, 아 언제오시지 얼른 오셨으면 좋겠다.















.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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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너무이쁘다. "


지민은 어린아이마냥 정국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해, 그런 지민을 바라보는 정국 역시 너무 즐거워 

지민은 꽃들판 사이로 뛰어가 푹 하고 누워 꽃잎들이 휘날리고 그에 꽃향기가 정국의 코를 간질이니 정국의 마음 또한 간질거려

정국은 지민이 누워있는 그 자리 옆에서 똑같이 눕고 지민을 바라봐, 해맑게 웃고 있는 지민을 보며 말을 해


" 여기 진짜 이쁘다, 너무 향기롭고 너무 좋아요 진짜 !! "

" 나 좀 봐바요 "


정국의 요청에 지민이 정국쪽을 바라보며 누워, 꽃밭에서 그 둘은 서로의 눈을 맞추며 싱긋 웃지 

바람에 머리칼이 흩날리고 서로의 몸은 더욱 가까이 붙어


" 왜요 사냥꾼님? "

" 어떡하면 좋죠 "

" 네? "

" 박지민 당신한테 또 다시 반한거같아요 "


정국의 고백에 지민의 볼이 다시 달아올라 고개를 숙이려던 그때 정국은 손을 뻗어 지민이 고개를 숙이지못하게 턱을 잡아

그리고 천천히 그의 입술에 자신의 입을 맞추지, 지민도 눈을 감고 그의 입술을 받아들여 그리고 눈을 감어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일까봐 그리고 울고있는 정국의 눈망울을 보면 자신도 왈칵 눈물이 터져버릴까봐서


정국과 지민의 입맞춤은 그리 길지못하였어, 지민이 먼저 정국을 밀어냈거든 

" 제..제가! 주전부리들을 좀 가져올께요! 잠시만 여기 계세요 "

지민은 뒤도 안돌아보고 또 이자리를 뜨려고해 , 정국은 피식웃으며 지민의 손을 잡아

" 또 도망가는겁니까, 그냥 여기 계세요 "

" 아..저기 제가 지금 사냥꾼님 얼굴을 보면 너무 힘들꺼같아서, 그럼 잠시만.. 마음에 안정을 좀 하고올께요!! "

하고선 정국의 손을 푼 채 그대로 도망가버린 지민을 못말리겠단 식으로 쳐다본 정국이 크게 웃어

너무 귀여워 사랑스러워 어쩜그리 사람이 고울까 , 정국은 지민을 생각하며 웃지 

그래서.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 너무 사랑스러워서 너무 고운사람이라서..

그를 생각하며 웃던 정국은 결국 큰소리로 울어버리지, 이렇게 운적은 어머니가 돌아가신날 이후론 처음이야

아까 입맞춤에서도 정국은 눈물을 흘렸어, 너무 내가 생각한것 그 이상으로

달고 포근했거든, 지민이 너무나 달아서 나에게 허용되는 사람이 아니라서 그래서 눈물이 났나봐

그렇게 한참을 그자리에서 울던 정국은 자신을 감싸온 달디단 향기에 눈을 감아

포근하고 따듯해 자신을 감싸 안아준 지민의 품에서 그렇게 눈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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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민, 결말이 정해져있는 이 이야기를 지금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줘서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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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리 드세요, 식기전에 먹어야 그나마..맛있을꺼에요 "


지민이 웃으며 정국의 입에 따뜻한 홍차와 주먹밥을 가져다줘, 그런 지민에 정국은 미소로 보답하지

정국은 사실 좀 민망했어 누군가에게 자신이 그렇게 우는모습을 보여준건 진짜 처음이거든

그리고 자신을 쓰다듬고있는 지민에게 무슨 변명을 해야하나 걱정도 들었고 그런데 마치 아무일도 없었단듯이 

태연하게 자신 앞에서 웃고있는 지민은 주먹밥이나 들이밀고있어. 분명 무슨일이있기에 내가 울고있다는걸, 지민이 눈치챘을텐데 말이야

애써 태연한척 해주는 지민이 고마워 정국도 그저 웃고말지


" 어때요 ? 맛있어요 ?? "

".. 많이 달아요 "

 " 엥 정말요? 꿀 안넣었는데.. "

" 달아서, 좋습니다. 맛있네요 정말 "

" 허..다행이다. 사실 제가 요리는 좀 해요, 혼자사니깐 "

" 아.. 어쩌죠 제가 유일하게 못하는게 요리인데 "

" 오 유일하게 하면 다른건 잘하시나봐요 ? 아, 사냥꾼님이시니깐  막 활도쏘고 ! 그러세요?? "

" 활도 쏘고 칼도 쓰지요 "

" 우와..진짜 멋지다. 전 사내가 되가지고 활이나 칼은 잡아본적이 없답니다.. "


금방 시무룩해진 지민의 표정에 정국은 너털웃음을 뱉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허리춤에 꽂혀있는 칼을 꺼내 

지민은 정국의 커다랗고 날렵한 장검에 눈이 휘둥그래해져 연신 감탄사만 내뱉지, 아 진짜 귀엽네

정국은 그 칼을 지민의손에 쥐어줘 지민이 약간 긴장한 채로 칼을 잡는데 칼이 좀 많이 무게가 나가서인지

지민이 휘청거려 그걸 바로 잡아주는 정국이야. 지민은 이런거 하나 못든다고 생각해 민망해하지


" 이 칼은 이렇게 잡아야 더욱 안정적입니다. "

" 아..이게 은근 무겁네요 하하하 "

" 이게 다른검들 보다 좀더 길고 무거워서 그런겁니다. "

" 그러고 보니, 진짜 여태 봐온 검들이랑은 분위기나 그런게 좀 다른거같아요 "

" 제 어머니께서 저에게 남겨주신 검이여서, 좀 특별하긴 하죠 "


이 검으로 너의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을 보면 꼭 죽여야한다, 사람의 마음을 이용하고 거짓된사랑을 고하는 자들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잠시 어머니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 정국은 지민은 바라봐, 지민은 자신을 쳐다보는 정국에 미소를 보여주고

지민의 환한 미소를 보자마자 정국의 무거웠던 마음이 가라앉아.


" 그럼, 칼을 막 본새나게 휘두르고 그런거 가능하십니까? "

지민은 초롱초롱하게 눈을 뜨고선 정국에게 물어봐, 지민이 아주어릴때 잠시 궁에 있었을시절 지민은 항상 궁중무예실에서 하루종일 있었어.

자신이 입고있는 치마를 외면하고 지민은 그들의 화려하고 절제있는 무술에 흠뻑 빠져있었지.


" 그게 그리 보고싶으신 겁니까 "

정국은 그런 지민을 보고 어쩔수없단 표정으로 지민의 손에 잡혀있는 검을 가져와, 지민은 이미 반해버렸단 얼굴로 정국을 쳐다보고있고

무예와 활의 나라 고구려의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가진 왕자, 정국이 검을 쥐자 눈빛이 달라져 그 눈빛에 지민이는 한번더 뿅가고


정국이 검술을 보여주는데, 지민이는 진짜 입이 떡벌어지지 칼을 휘두르는 정국의 그 날렵함과 부드러움 

그 속에 담겨있는 강인함과 아찔함이 상대방의 숨통을 끊어놓을꺼같아. 

꽃밭에서 검을 휘두르는 정국이 마치 흩날리는 벚꽃과같아. 그 아름다움에 취해 혼을 쏙 빼놓고선 강하게 그 목을 쳐내는..

  이렇게 강인하고 아름다운 사내를 내가 품을수없는건 당연한 것이지.. 지민은 생각해 

거친 숨 몰아쉬며 지민을 향해 웃어주는 정국에 지민은 또다시 왈칵 눈물이 나올려고 해


" 사냥꾼님, 어쩌면 좋죠  "

" 네? "

" 당신을 절대 잃고싶지가 않아요.. 당신과 평생을 함께 하고싶어요 그런데.. "

" 박지민 "

"... "

" 걱정하지말아요, 함께 할수있으니깐 "

" ..그렇죠, 제가 바보같이 무슨 소리를 한거지 너무 너무 멋있어서 혼이 나가버렸나봐요. "


지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정국의 품에 안겨 , 그리고 좀더 깊이 그와 심장이 맞닿을때 까지 몸을 품에 파고들어

거짓을 하지못하는 정국의 심장이..유난히 빨리 뛰어

지금이 너무 행복해서 그래서 빨리뛰는 거죠 사냥꾼님? 그래서 그런거죠. 

그래서 더욱 미안해요, 당신에게 거짓을 고하는 내가 당신에게 나쁜사람이 되야하는 내가 너무 미안해요.


" 아무생각하지마요. 지금.. 지금 이 행복함을 느끼세요 "

" 사냥꾼님.. "

" 불안해 하지말고, 지금 우리 둘이 함께하는 이 순간만을 생각하세요. 전 당신이 어떤사람이든 다 좋아요. "

" ... "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8 | 인스티즈


" 그러니 울지말고 웃어요, 당신의 얼굴에 꽃을 피어주세요. "




.





.








.





.


잠든 지민을 등에 업고 집으로 가는길에 정국은 많은 생각을했어. 분명 지민도 우리 둘의 관계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고있다고

지민에게도 무슨 일이 있는것 같다고 , 하지만 정국은 그일이 무엇인지 까지는 아직 잘 모르지

그저 나와함께 있을때 만큼은 지민이 웃어주었으면 좋겠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마지막이 될 그날이 오기전까지는 지민의 슬픈얼굴 보고싶지않아, 이런 자신의 이기적인 마음에 정국은 두 손을 들지.

지민을 처음 본 그순간부터 이미 정국은 자기마음을 주체할수없는 멍청한 인간이 되어버렸다 생각하거든. 


" 지민아, 울지마. 슬퍼하지마. 불안해하지마

내가, 내가 미안해 "


정국의 작은 속삭임에, 정국의 목덜미는 약간씩 젖어들어가. 정국은 고개를 떨구지

울지말라니깐, 박지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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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 눈을떠, 이미 아침햇살은 지민의 방을 비추고있어. 지민은 일어나자마자 정국을 찾지

" 어디 가신건가 "

한참을 찾아도 보이지않는 정국에 지민이는 시무룩해져 방으로 돌아와.

그리고 털썩 침대에 몸을 붙이지. 그의 무게로 침대가 덜컹거리자 무슨 종이 하나가 바닥으로 떨어져

어? 이게 뭐지 , 지민은 종이를 들어올려 그 종이는 정국이 남긴 편지야

정국이 쓴것임을 알자 지민의 입꼬리와 광대를 올라가, 눈으로 그 편지를 읽지





깊이 자고있길래 이 편지를 남깁니다.

제가 약속이 있어 잠시 나갔다와야할것같습니다.

사실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기다리지말고

아, 잠시 떨어질 생각만 하니 그립네요.

자는 당신 얼굴 좀만더 훔쳐보겠습니다.





정국의 편지에 지민이는 누워 발을 동동 굴리지. ' 너무 좋다 ' 란 말을 표현하기에 지민의 지금 표정이 제일 적합할꺼야.

지민은 정국의 편지를 몇번이고 더읽어, 아 보고싶다. 언제오실까, 늦으시는건가. 

지민은 이참에 밀린 집안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정국의 편지를 넣기 위해 협탁의 서랍을 열어. 

어? 이건 또 뭐지

서랍안에는 말라붙은 꽃 한송이와 종이가 있어, 내가 넣어놓은건 아닌거같은데

지민은 아무생각없이 그 종이를 펴 거기에 쓰여진 내용을 읽지





당신과 닮은 꽃이군요, 참 곱기에 한송이 꺾어 가져왔습니다.

당신을 기다리는게 왜이렇게 힘든건지 

보고싶습니다, 너무나도 보고싶습니다.

혹 당신과의 만남이 한낮의 꿈이 아닐까 두렵기까지합니다.

이렇게 겁이많은 저를 위해, 어서 나타나주세요.

어서 제게 꽃한송이를 쥐어주세요.

- 사냥꾼 -





 " 이건.. 언제쓰신거야 정말 "

지민은 정국의 편지를 자신의 품속에 가두어, 정국의 온기가 느껴지는거같아.

죄송해요. 사냥꾼님 자기 기다리지말고 있으라했는데..

그렇게 못하겠어요, 어서오세요 사냥꾼님


.









.




그렇게 한참을 그 자리에 누워서 정국을 기다리니 몸이 뻐근해 

지민은 어쩔수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집 밖으로 나오는데,


" 아! 깜짝아.. 왜 여기 이렇게 가만히 계셔요. "

"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주무시고 계신줄알고 "

" 나참, 호의무사님 이럴때는 그냥 저를 깨우세요. 그리고 저 안자고있었거든요 "

" 아, 그러시군요 "

" 잠깐만 계셔요, 아직 아침에는 쌀쌀하니깐 차라도 내올께요 "

" 감사합니다. "


지민이는 윤기를 집안으로 데려와 차를 내오기위해 부엌으로 들어가

그리고 차가 끓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둘은 아무런 말도 하지않아.

그 적막한 분위기를 깨기위해 지민이 웃으면서 먼저 말을 걸지


" 이번에는 무슨일로 오신겁니까? "

" 혼인일이 나왔습니다. "


- 쨍그랑 



아..한참을 멍하니 지민이는 그 자리위에 서있어. 자신의 손에 뜨거운 물이 쏟아지고 날카로운 유리에 베여 깊은 상처가 났는데도 말이야.

놀란 윤기가 다급히 지민의 손에 응급처치를 할때도 지민이는 그저 가만히 앞만 보고있어.

그래 이게 당연한 거였어, 난 이미 혼인을 할 몸이란거 알고있었잖아. 왜 또 상처받아. 

항상 정국을 볼때마다 마음속 한켠에서는 정국에 대한 미안함과 앞으로 보지못할 절망감이 남아 지민을 괴롭혔는데

이렇게 쐐기를 박아버리니 더는 갈곳이 없다는걸 자각해 버리니, 왜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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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가 심각합니다. 안아프십니까.. 왕자님 "

" 아파요, 너무아파요.. "

" 어서 궁으로 가죠, 상처가 너무 큽니다. "

" 아파요..아프다구요 흐..하아. 아파!! 힘들어요 , 절 구해줘요. "

" ... 왕자님 "

" 저,정말 혼인하기 싫어요. 저는 ..저는 .. 너무 아파요, 네 너무 아파요 아파서 제가 지금 무슨 쓸데없는소리를 하고있는건지 .. 미안해요 "

"쓸데없는 소리가 아닙니다. 왕자님 "

" 아니에요, 혼인을 하지않겠다니 허, 나라를 팔아먹을 발언이죠.. 그러니 "

" 당신은 이나라의 왕자이기전에.. 박지민입니다. "




윤기의 위로담긴 덤덤한 말에 지민은 그자리에서 펑펑 운거같다. 그래요 저 정말 혼인하고싶지않아요..

저 정말 그사람과 함께 하고싶어요, 평생을 그 사람과 하고싶다고요. 

네..저는 그러면 안되죠.. 하 이젠 나도 모르겠습니다.

제 손에 난 이 끔직한 상처보다, 죄책감이란 이름으로 제 마음을 난도질해 생긴 상처가 저를 더욱 괴롭게 하는거같아요.

살려줘요.. 사냥꾼님, 어서 와주세요 . 떨리는 제 몸을 있는 힘껏 껴 안아주세요, 차가운 제 입술에 당신의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주세요. 



.



.




.

------------------------------------

손주탄들과 함께 의견을 나눠서 글잡으로 오게된 할미탄입니닿.. 

여기서는 내글이 너무 초라한거같.. 아냐 이 할미 손주들앞에서는 기죽으면 안되지! 헤헿

새벽을 좋아하는 이할미는 새벽에 아마 자주올수있졍 ㅎ

항상 내 글 좋아하고 댓글적어주는 우리 손주들 덕분에 이 할미가 힘이나! 불끈 :)

암호닉 신청받을께 ! 내 손주들 누구누구있는지 이 할미가 기억해야하니깐

항상 고맙고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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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할미탄이다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ㅜ999999999보고싶소ㅠㅜㅠㅜㅜㅜㅜ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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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탄
오늘 밤아니면 새벽에 찾아온다규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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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독방에서얼마나열심히기다리ㅠ잇엇는데ㅜㅜㅜㅜㅜㅜ보고싶엇다규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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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탄
힣 이 할미가 밤낮이 바꼈졍..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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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ㅠㅠㅠ독방보고 왔는데ㅠㅠㅠㅠㅠㅠ대박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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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할무니ㅠㅠㅠㅠ ㅠㅠㅜ보고싶었어요!!내 이름 기억해줘요!! [망개떡개떡] 으로 신청할게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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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대박이네요....(감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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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할미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동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브금부터진짜.... 제가진짜좋아하는글이에요ㅠㅠ 와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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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할미탄... 독방에서 봣으요ㅜㅠㅠㅜㅠㅠㅜ아 심장아퍼 얼른 서로 알아차리소 행복해ㅏㄹ라...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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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대박이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무도 봐야하는데 작가님 글보느라 지금 무도도 안보고 글만 계속 읽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슙슙이]신청하고 신알신도 하고 갈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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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으호ㅠㅠㅠㅠㅠㅠ독방에서 챙겨보고있다가 왔어요ㅠㅠㅠ암호닉은 [송아리]로 신청하고 가요!!ㅠㅠ브금 너무좋아ㅓ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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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독방에서 글잡으로 가셨다고해서ㅠㅠㅠ바로왔네요ㅜㅜㅜㅜㅜ진짜ㅠㅠㅠ좋아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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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할미탄!!!![망개쿵떡집]으로 신청해요오 담편기다릴게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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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할미탄 ㅠㅠㅠㅠ글잡으로 오셨군요 사랑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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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43.48
할미탄 센세.. 이거 배경음악 좀 알아갈수 있나요..?.. 너무 좋아서.. 큼ㅁ.. 무리한 부탁이라면 넘어가 주시길..(쭈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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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탄
고희든님의 사월연가입니다! 제 글에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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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헤에.. 너무 좋아서 바로 읽어 버렸습니다... 크흐... 양손으로 엄지척하고 가여bbb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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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와 진짜 대박이다 진짜 와 분위기봐 작가님 진짜...와...전 이런 명작을 안 보고 뭐했데여...? 와 진짜...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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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안그라도 국민 좋아하는데 술술 읽히네요 너무 조아요ㅠㅠ 왠지 결말이 비극일거같아서 슬픕니다ㅠㅠ 신알신하고 갈게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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