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7/d5b72089712a978dbd2c4fc0c2670854.gif)
꿈속에서 나는 참으로도 애틋한 사랑을 경험하였다.
화려한 꽃들 사이에서 그들의 향기에 취해 갈길을 잃어버린, 방황하는 나비 한마리가 있었다.
' 나를 봐죠, 나 정말 이쁘지? '
' 무슨 소리 내향기가 제일 달콤해. 넌 날 선택하게될껄 '
나비를 꼬여내기위해, 그들은 꽃잎을 더욱 활짝피고 달콤한 향기를 내뿜었다. 그런 꽃들을 뒤로하고
나비는 작고 고운 연분홍을 띄는 꽃에 다가가 앉았다.
그 꽃은 자신을 선택할줄 몰랐는지 어리둥절 하며 나비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을했다.
" 나는 나비에게 꿀을 줄수없어, ..나의 꽃가루를 너에게 줄수없다고 어서 다른꽃으로 날아가렴 "
" 싫어. 나는 너가 마음에 들었어. 너와 함께하고싶어. "
" 내 꽃가루에는 너를 죽일수있는 치명적인 독이 숨겨져있어. 그러니깐 어서가! 난 너를 죽일수없어. "
" 난 너를 선택했어. 또다른 선택 하지않아. "
" 후회할꺼야 나비야, 난 너를 죽이고싶지않아. "
작은꽃은 최소한의 발악을 하며 나비를 떼어내려고 발버둥을 쳐. 하지만 나비는 작은꽃에게서 떨어지지않고
그렇게 서서히 죽어갔어. 온갖 화려한 꽃들은 나비를 안타까워하며 또 작은 꽃에게도 동정의 눈길을 주었지.
작은꽃 역시 나비의 몸에 닿으면 죽게되거든, 나비를 죽이기위한 독이 너무 독해 결국 작은꽃 자신마저 죽음으로 내몰거든.
그러한 사실을 끝내 나비에게 말하지않은 작은꽃은
그렇게 나비와 함께 서로가 하나가되어 녹아내려갔고, 작은꽃은 한잎 두잎 꽃잎을 떨어트리며 그렇게 지고말았어.
참으로 이상한 꿈이지 정국은 피식 웃음을 흘려, 그런데 말이야..
이 꿈속에서 나는 나비였던건가, 작은 꽃이였던건가..
기억이 나지않아. 하나도.. 그리고 이 꿈의 내용 역시 서서히 희미해지겠지.
망각, 참으로 무섭고 두렵다.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2/1/53f56f41fdf9b72b4c9ce7da22eb118a.gif)
평소와 다를것없는 아침이 찾아왔어. 아니, 조금은 다르다 할수있나 지민은 찬 냉기만 가득한 자신의 옆자리를 손으로 더듬어봐.
없구나, 이제야 현실로 돌아온거구나
그리고 오늘이 그날이구나, 나의 혼인식.
지민은 자리에서 일어나 터벅터벅 복도를 걸어 밖으로 나가는데, 자꾸 헛것이 보이는거같아.
걸어가는 도중에만 정국이 수십번은 넘게 지민을 바라보며 인사하고, 말을걸고, 웃어줬거든.
그런 헛것들에 홀린듯이 지민은 인사를해주고, 대답을 하고, 똑같이 웃어줬어. '좋은아침이에요 사냥꾼님.'
혼자만의 상상속에서 버둥대는 지민을 꺼내준건 지민을 궁으로 데려가기위해 온 윤기야.
인기척이 들리길래 윤기는 망설임없이 지민의 집에 들어가 지민을 찾았고.
혼자서 바닥에 주저앉은 채 울며 인사하고 있는 지민을 발견해. 지난번 지민의 진심이 담긴 울부짖음을 들은 윤기는 지민이 왜 이러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
주저앉은 지민을 일으키고 눈물투성이인 얼굴을 아무런 표정없이 닦아줘, 그리고 지민에게 말하지.
" 왕자님, 서둘러야 합니다. "
그래.. 그래야겠지. 조금있으면 나의 혼인식이 열릴테니깐, 어서 서둘러야겠지. 지민은 정신을 차리고
윤기의 도움으로 집 밖으로 나가, 그리고 말에 올라타지.
정국과 함께 빨래를 했던 시냇가. 정국과 함께 책을 보았던 느티나무 그늘 정국과 모든것을 함께했던 나의 작은 오두막집
모든것을 뒤로하고, 이제 지민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신의 궁으로 돌아가. 아무도 자신을 반겨주는 이 없는 텅 빈 궁으로
.
궁으로 돌아간 지민은 분주한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얼굴을 가린 채 자신의 침소로 돌아가.
지민의 치장을 위해 준비하고 있던 궁녀들이 한 껏 화려한 색들로 서로를 뽐내는 듯한 옷가지들을 준비해. 마음이 담겨있지않는 혼인식이라 해도
혼인식은 혼인식이니깐, 화려하고 아름다움속에서 지민을 감추려 하지. 지민은 그저 궁녀들이 하는대로
정말 장난감인형이 된것처럼 아무런 의사표현도 하지않으며 표정없이 그렇게 자신을 꾸미고 감추지.
그런 지민을 바라보는 궁녀들은 몰래 눈물을 훔쳐, 이 망해가는 나라를 위해 노력하는 지민이 너무도 가엽고 불쌍해서.
그래서 그녀들도 최대한 노력하지. 낙랑공주란 가면으로 지민이를 숨기기 위해서 ,
제발 고구려의 왕자가 지민이의 단단한 가면을 벗겨내 여리디 여린 지민에게 상처를 주지않기만을 바랄뿐이야.
치장은 거의 다 끝이났고, 지민은 가발을 써. 주황빛의 길고 고운 머리결을 가진 머리칼들을 손으로 한번 빗어봐. 그리고 살짝 미소를 보여.
정말 곱긴 하구나. 정말로 계집같구나 정말로 내가 혼인을 하는거구나
궁녀들이 건네주는 고운 혼례복을 입은 지민은 정말 낙랑국에 있는 여인들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어.
그리고, 상사화꽃이 그려져있는 얼굴가리개를 자신의 얼굴에 둘러. 끝까지 고구려의 왕자따위 한테 자신의 얼굴을 보여주지않겠단
지민의 단단한 각오가 느껴지도록 지민은 얼굴가리개의 끈을 세게 묶어. 아무도 아무도 나를 모르게 나를 숨겨줘 제발
.
.
.
이 시각 정국 역시 혼례준비로 매우 바쁘고 정신이없어. 고구려의 황제께서 낙랑국에 행차하는것을 마중가야하거든.
혼인식이 낙랑국에서 열리기에 고구려의 황제가 직접 낙랑국에 와야했거든. 정국은 말을 타고 고구려로 향해 그 길을 쭉가면서.
어쩔수없이 지민의 오두막쪽을 걸쳐 지나가게 된 정국은 오두막 쪽으로 쳐다보지않도록 고개를 돌려.
정국은 오두막에 지민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지민에게 들키지않고 가야한단 생각으로 일부러 더 서둘렀지.
그런 정국의 뒤를 따르던 윤기는 정국을 무서운 눈초리로 쳐다봐, 지민과의 사이가 매우 수상쩍은 인물이니깐 행동하나하나 집중하며 살펴보는거지.
그런데 별다른 행동없이 오두막을 지나가는 정국을 보며 윤기는 또 알수없단 표정을 지어, 한숨을 내뱉고 정국의 뒤를 따르지.
" 내 아들아, 오랜만에 보는구나 어서 가자 "
" 네, 아버지 "
정국은 황제를 만나고 그 길을 따라 다시 낙랑국으로 향해, 가는 동안 두 부자는 아무런 대화를 하지않고.
그렇게 조용히 낙랑국으로 향하는거지, 그 모습을 바라본 석진은 '다시돌아왔구나, 예전의 정국이로' 라 생각하며
씁쓸한 미소를 감추고 길가에 피어있는 상사화를 바라보며 정국이 잠시라도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했던 얼마되지않았지만 꽤 오래된듯한
그때를 회상하지, 정국이의 꽃님 당신이 없으니 우리 정국이의 마음이 예전처럼 시들어버렸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궁에 도착한 정국은 조금있을 혼인식에 입을 혼례복을 받고 자리를 떠, 정국은 얼굴에 분칠 따윈 하지않아. 사내가 얼굴에 무슨 분칠이야 라고 말한 정국에
궁녀들은 손에 들고있던 치장도구들을 전부 들고 나가버렸거든. 깔끔하게 옷을 입은 정국은 누구보다도 빛이나지. 그의 화려하면서도 강인한 용모에
궁에 있는 궁녀들은 모두 마음을 빼앗기고 말지, 낙랑공주님은 정말 부러우신거같아! 저렇게 잘생기신분의 아내가 되신다니.
그런 실례되는말 하지마! 아무리 잘생겨도 두분은 서로 얼굴도 모르잖아. 얼마나 가여워 그것도 고구려의 왕자인데..
궁녀들이 속삭이는 이야기를 자장가로 정국은 얼마남지 않은 혼인식이 치뤄지기 전 자신의 침소로가 누워 그리고 잠시 눈을 붙이지. 아침부터 정말 피곤하군.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2/31/0/a59cb98084a2f0d9cfcac7eb1e55125e.gif)
" 사냥꾼님, 이미 해가 중천에 떴어요. 이제 일어나셔야 한다구요. "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01/19/0d1a854e417126e2acd2d049fa420014.gif)
" 저랑 어젯밤에 함께 이불보를 빨기로 약조하지 않으셨습니까! "
"..박지민, 지민아 "
정국은 지민의 이름을 부르며 팔을 뻗어 옆자리를 확인해. 그런 정국을 놀리기라도 하듯 정국의 손에는 아무것도 잡히지않지.
정국은 허공에 떠있는 팔을 자신의 얼굴쪽으로 가져와 눈을 가리고 한참을 그렇게 가만히 있지. 절대 감은눈을 뜨지 않고서 말이야.
지민아 분명 너가 내곁에서 날 웃으며 바라보고있는데, 왜 왜 내손에는 너가 잡히지않는것이냐.
왜 눈을 감으면 너가 이리도 잘보이는데, 눈을 뜨면 너가 보이지않는것이란 말이야. 왜
.
.
.
![[방탄소년단/국민] 할미탄이 말해주는 호동왕자낙랑공주에 국민을 끼얹는다면^0^ 10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11/21/23/4ded6e805532f15d4ffb7d4cb64b99a1.gif)
혼인식이 시작된단 소리와 함께 낙랑궁의 궁중악사들을 제각기 자신들의 악기들 들어 화려하게 혼인식의 시작을 알려.
각 중요한 대신들이 행차를 하고 자신들의 자리를 향해 찾아가 궁밖에는 이미 잔치분위기로 혼인식을 축하하는 백성들의 목소리가 궁안까지 들리지.
이제 더는 고구려와의 전쟁은 일어나지않을꺼라는 어리석은 믿음감이 백성들을 더욱 기쁘고 즐겁게 만들고있어.
중요대신들이 모두 자리를 잡고, 고구려의 황제와 이 식의 주인공인 정국이 행차를해. 뜨거운 함성과 환호가
정국의 화려한 용모를 더욱 빛이나게 만들어주고있어. 그런 정국을 바라보는 젊은 여인들의 탄식소리가 궁밖까지 들릴기세야.
정국과 고구려의 황제가 자리에 앉고 그뒤를 이어 낙랑국의 황제와 낙랑공주 지민이가 행차를해.
식을 하기전 눈물을 쏟은건지 지민의 눈가는 약간 붉어져있어. 사실 지민이는 붉은깃의 면사보를 쓰고있어 얼굴이 거의 가려진 상태야.
하지만 궁안에 있는 모든 이들이 지민을 바라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지. 얼굴을 거의 가렸더라도 지민이는 분위기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은 이미
지민의 아름다움에 취해버렸거든, 행차 중 면사보가 끌려 지민의 옆얼굴을 살짝 본 사내는 지민에게 홀리고말아. 그렇게 고운 지민이야.
하지만 그렇게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 지민을 쳐다보지않은 유일한 사람이 있어. 그게 정국이야. 정국이는 행차가 끝나고 자리에 앉아마자
눈을 감아버렸어. 눈을 감아야 지민이 보인다 했던 정국이야. 지민이 보고싶은 정국은 자신의 아내가 될 여인이 행차를 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지.
지민 역시 행차 내내 자신의 아버지의 뒷모습만 바라봐. 면사보 때문에 시야가 가려져있기에 정국을 보지못하는거지
뭐 지민 역시 정국을 볼 생각도 없지만 말이야.
그렇게 낙랑국왕과 지민도 자리에 앉아.[ 정국 고구려황제 낙랑국황제 지민 ] 이 순서대로 말이야. 두 황제에 가려져 서로를 보지못하는 지민과 정국은
애초에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는듯이 정국은 눈을 감고 지민은 땅만 쳐다보고 있어. 멀리 있기에 다른 대신들의 눈에는 그둘이 그러고 있단것을 모르고
마냥 부끄러워 하는 선남선녀의 모습으로 보이는거지. 그 둘이 제대로 보이는건 석진과 윤기 둘뿐이야.
각자 고구려, 낙랑의 황제들의 말씀이 끝나고 사회자는 정국과 지민을 불러 일으키지. 그 둘은 어쩔수없다듯이 앞으로 나와 서
그리고 서로를 마주보라해, 정국은 지민을 바라보고 지민은 땅을 쳐다봐.
혼인식날 절대 상대의 얼굴을 그 사람의 눈을 절대 쳐다보지 말자, 그게 지민이 생각하는 정국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이자 마지막 자존심이라 생각해.
지민은 얼굴가리개와 면사보에 의해 얼굴이 거의 안보이기에 정국은 아무런 흥미없단 표정으로 지민을 쳐다보지.
" 낙랑국의 공주 낙랑공주 "
" 네 "
" 고구려의 왕자 전정국 "
" 네 "
..어? 지민은 전정국이란 이름에 스르륵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아. 궁안에는 그런 지민에 술렁거리기 시작하고, 황제들 역시 당황하지.
왜..왜 이러지. 그저 사냥꾼님과 이름이 같은 사람인걸수도 있는거잖아. 지민은 정신을 차려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나려해
하지만, 마음대로 몸이 지민을 따라주지않아. 지민은 주저앉은 체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있어. 그런 지민을 냉랭한 표정으로 쳐다보던 정국이
지민을 향해 팔을 뻗어. 지금 뭐하자는건지 참 정국은 생각하고 지민의 팔을 잡고 세게 힘주어 지민을 일으키지.
아..파라 정국이 잡은 팔은 저번에 지민이 다쳤던 부분이라 지민은 일어서자마자 정국의 손을 뿌리쳐, 그걸 모르는 정국은 더더욱 기분이 나빠지고.
서로 말한마디 없이. 그렇게 다시 식은 진행되지. 사회자는 서로의 백년가약을 위한 반지를 나누어 끼라하지. 그에 준비된 반지가 나오고
지민이 먼저 정국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어주지, 그의 큼지막한 손이 지민을 쓰다듬어주던 사냥꾼님의 손으로 보여 지민은 피식 웃고말지.
지금 제 앞에서 반지를 낀 손이 당신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냥꾼님.
이번엔 정국의 차례야, 지민이 오른손을 들려하는데 정국이 먼저 왼손을 잡아 끌었지, 이유는 딱히 그냥 빨리 끝내고 싶어서? 천천히 들어올리는 손이
너무나 답답해서 라고 할수있겠지. 이 혼인식에 정말 아무런 감정을 지니고 있지 않는 정국이기에 그저 빨리 끝내고 들어가서 잤으면 하는 심정이야.
그런데 정국이 지민의 손을 들자말자 정국의 손등위로 빨간 핏물이 한방울 떨어져, 그걸 본 정국은 인상을 쓰고 지민을 쳐다보지.
지민은 아차 해 어쩐지 좀 많이 아프더라니, 상처가 또 벌어진모양이야. 거의 다 나앗다 생각했는데. 지민은 빠르게 왼손을 내리고 오른손을 들어.
이 일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다들 별말없이 넘어가지, 윤기빼고 말이야.
정국은 잠시 당황하던것을 멈추고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지민의 작은손에 반지를 끼어줘. 그렇게 길고 긴 혼인식이 막을 내렸지.
서로를 향해 인사를 하고 단상에서 내려온 그들은 자신들의 자리에 앉아. 궁에 있는 사람들이 빠져나갈때까지 기다려.
" 아까는 왜 그랬던것이냐, 긴장해서 그런것이더냐 "
" ..몸이 안좋아서 그런거같습니다. 저 먼저 들어가봐도 되겠습니까? "
" 그러도록 하렴 "
낙랑국왕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민은 정국과 고구려황제를 향해 인사를 한뒤 윤기와 함께 처소를 향했어.
지민의 다급한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국은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도 먼저 일어나겠다며 말한뒤 지민을 뒤쫒아갔지.
그래도, 피를 봤으니 무슨일이 있다는거니깐 내심 정국의 마음도 좀 불편했던거지.
" 낙랑공주님 "
뒤에서 정국의 목소리가 들리고, 지민은 또 다시 주저앉을뻔해 지금 자신을 부른 목소리가.. 너무나 낯이익기에
바보같은 박지민.. 모든사람에 사냥꾼님을 넣어서 보면 어쩌잔거야. 그게 정말 그분께 무례한짓인걸..
지민은 뒤를 돌아봐, 윤기는 벌어진 상처를 다시 치료하기위해 지민의 팔을 끌며 서두르자고 하지.
지민은 정국의 발끝을 바라보며 먼저 정국에게 말을 해
" 아까는 죄송했습니다. 사실 제가 몸상태가 좋지않아 잠시 힘이 풀렸던거같습니다.
지금도 저의 침소로 가봐야겠습니다. 제가 지금 걸린 병이 다른사람에게 옮길수있는 병이라, 정..국왕자님께 해가 가면 아니되니깐요.
합방에 관한것도 좀 미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럼 "
지민은 자신이 할말만 하고선 그렇게 윤기를 따라 자신의 침소로 갔고, 정국은 멍하니 그자리에서 지민의 뒷모습만을 봤지.
누가 그런거 물어보려고 부른줄 아나. 상대방이 말을 하기도 전에 가버리다니 참 무례하군, 그런데
왜 그 여인의 몸에서 지민이의 향취가 느껴진건가. 정말 맛이 갔군 전정국.
그리고 한숨을 쉬며 뒤를 돌아가려다가 정국은 지민이 서있었던 바닥을 쳐다봐. 피로 흥건한 바닥
정말 독한 여인이군, 정말 독해.
정국은 자신의 침소로 향해, 합방을 미룰수있다라 그거 하난 맘에 드는군.
정국은 피식 웃으면서 가던 길을 가지. 혼인식이라 정말 허무하기 짝이 없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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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나 허무하기 짝이없죠? 너무 헤어짐을 질질 끄느라.. 쉽게 만나게 하고싶지가 않았던 할미심보
늦어서 데동해요.. 방학이 더 사는게 힘이 듭니다 뀨..
암호손주들!
망개떡개떡 , 비숑 , 동동이 , 슙슙이 , 송아리 , 망개쿵떡집
눈침침이 , 침침이니 , 방탄비글단 , 민유자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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