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찬백] 조폭 上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0/e/b0ea6fabf4d10687fefa82af60023a08.jpg)
上 , 下가 될수도 있고! 中이 낄수도있고! 번외가 낄수도있고
음란마귀가 낄수도있고!
찬열이 물을 마시며 돌아다니는 사이에 옷이 갖춰진다. 졸졸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백현이 수발을 든다며
옷을 들고 쫄래쫄래 쫓아다녔다. 현관문에 다다라선 찬열이 신발을 신고 저도 신으려 신발에 발가락을 꾸겨넣으려던
순간 찬열이 뒤돌아 백현의 이마를 콕 집어 다시 집안으로 밀어넣었다. 어딜, 씁
" 저도 따라가고싶어요 "
" 혼자갔다와도 된다고 했잖아. 말 좀 들어라. "
" 그러면서 왜 레이형님은... 형님, 왜 저를 집에만 둡니까... "
" 내가 누누히 말했지. "
" 네? "
데리고 다니기엔 예뻐서 아깝다고. 백현과 눈을 맞추고 눈앞에 보이는 코를 살짝 꼬집었다. 집이나 잘 지키고 있어.
머리를 쓰다듬어주던 찬열이 옷 매무세를 정리하곤 빠르게 빠져나갔다. 얼굴이 살짝 붉어졌다. 힝...백현의 어깨가 쳐지고는 덩달아 눈도 쳐졌다.
기운빠진다는듯이 쇼파에 앉고는 깔끔하게 메고 있던 넥타이도 반쯤 풀어헤쳤다.
개가되겠다고 들어왔는데 정말로 개가되고있다.
그것도 애완견으로.
* * *
혼자 토라져서 쇼파에 아무렇게나 누워있던 백현이 다시 눈을 떴다. 뭔일인지 찬열의 방 침대위였다.
백현이 놀라 일어나선 시계를 확인했다. 벌써 3시?.. 헙, 헐레벌떡 일어나서 잰걸음으로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때마침 찬열이 들어왔다. 앞에 거대한것에 백현의 이마가 콩하고 부딪혔다.
" 안데려가서 삐졌다고 전화도 안 받고 자냐? 으응? "
" 아..아닙니다, 그게에.. "
혹시나 맞을까봐 고개를 숙이고는 찬열의 눈치를 흘끔흘끔 보았다. 그런데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는데 그 모습에 찬열은 속으로 웃음이났다. ' 다 잤으면 나가봐. 아가. ' 네, 그럼 쉬십시오!
고개를 90도로 숙이고는 방문을 닫고 나갔다. 백현의 고개가 갸우뚱하더니 그 다음에 인상이 찌푸려졌다.
" 아가? 아가라뇨! 형님! "
이미 굳게 닫혀 잠긴 문을 쾅쾅 두드리면서 버럭버럭 소리질러도 들리는 대답대신에 찬열의 웃음소리가 퍼졌다.
씨이,진짜 백현이 제 뿔에 지쳐 씩씩거리며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사실 쇼파에 자고있는 백현을 옴겨 침대에 눕혀준것도 찬열이였다.
잘자는 모습이 귀여워 사진까지 찍어둔건 비밀이고.
나중에 알면 또 날뛰겠지
* * *
같은 때에 나란히 들어온 종대와 오랜만에 담소를 나눴다. 종대는 지방 여기저기 일하러 다니는데
저만 서울에 시작해서 서울에 머물러 있다. 종대는 빼입은 정장에 조금 우습게 둘은 야쿠르트에 빨대를 꽂아 우물 거리고 있었다.
연거푸 한숨을 쉬던 백현이 빨대를 잘근잘근 씹더니 옆을 돌아 종대를 바라보곤 툴툴거렸다.
" 아무래도 형님은 내가 못미더운거야, "
" 뭔 개소리야 "
" 그러니까 나한텐 일을 안시키지, 아으... 내가 싫으신걸지도 몰라 사실은 "
" 떽, 그런소리하지마 싫으면 옆에 두겠어어? "
" 그런가?.. "
" 근데, "
" 엉? "
" 너 그거 안마실거면 나 주라. "
백현이 신경질적으로 야쿠르트를 종대의 손에 쥐어주었다.
너 다쳐먹어! 엉덩이를 털고는 툴툴거리면서 일어났다.
* * *
거사를 치른뒤 회식자리에는 꼭 백현을 빼지 않았다. 아무래도 막내고 집에만 있는 백현인지라 알아서
맨 뒤에 총총총걸어오고 있었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있던 찬열이 오라고 손짓했다. 백현은 그저 고개를 도리도리.
입모양으로 벙끗거리며 안됩니다! 혼나요! ;ㅅ; 난감한 표정을 짓고는 어쩌지 어떡하지 하고. 맘에안든다는 듯이 찬열이 턱을괴고 있다가,
백현을 보고 싱긋웃었다. 기합소리만큼 크게 90도로 인사를 하곤 고개를 들었을때 , 찬열이 기어코 소리를 내었다.
" 변백현, 이리와. "
모두 백현에게 시선이 쏠렸다. 찬열이 다시한번 소리를 냈다. " 안 오고 뭐해? "
* * *
찬열이 건네는 술잔에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아니, 운전할거야. 하고는 잔을 받았다. 백현이 의아해했다.
안드신다고 하셨으면서 왜...? 쳐다보는데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잔이 백현의 앞으로 건네졌다. " 내 흑기사. "
네?, 저..저 술 잘 못합니다! . 세훈이 키들거리며 맥주잔에 소주와 맥주를 부었다. 물론 소주많이.
" 여기요. 형님 한잔 하시죠. "
" 마셔 백현아 "
이건 계략이다. 엿맥일려고, 오세훈실장.. 몰래 이를 부득부득 간 백현이 입을 앙다물고 있다가 잔을 받아 들었다.
찬열과 세훈이 지켜 보고 있던 잔이 시원하게 쭉쭉비어진다. 오, 변백현 . 옆에 세훈이 얄밉게 그런다.
찬열은 그냥 재밌다는듯 웃었고. 소맥 한잔의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코며 뺨이며 귀가 시뻘게져서는 백현의 눈이 이미 반쯤 감겼다. 그리고는 헤실헤실웃고
" 졔가 이거뜨 모마실줄알앗져? 예에? "
" 야, 취했다 취했다 "
술 못마신다던게 진짜였구나. 백현이 잔을 들어 또 입가에 데려는걸 찬열이 막았다. 그만 마셔, 하고 잔을 뺐어드려는데
조그만게 쏘아보면서 잔을 든 손에 힘을 빼질 않는다. " 마시꺼야. " 당황한 찬열이 잔을든 손에 힘을 풀자 그 기회를 놓칠까
백현이 벌컥벌컥 들이켰다. 저거,저거 맛탱이가 갔구만. 세훈이 혀를 끌끌찼다. 내일되면 머리가 아프다고 끙끙거릴것 같아서
결국엔 찬열이 백현의 팔뚝을 잡고 일으켰다.
* * *
편의점 테라스에 앉혀놓곤 숙취해소차를 사왔다. 뚜껑을 따 마시라고 입에 대주는데 고개를 저었다.
" 앙마셔 " 찬열이 평소처럼 으름장을 놓으면 셀셀기어들어가는 백현인데 술이 들어가서인지 그것도 먹통이였다.
저도 좀 웃기지만 음료수 뚜껑에 조금따라 입안에 넣었다. 조그만 입술이 챱챱거리면서 빠르게 물을 흡수해갔다.
" 더 마셔 "
" 시러요, 이제 형님 말 안드를거야 "
" 참, 내 말 안들으면 누구말을 들어, "
" 맨날 나 데려가지더 안코 , "
![[EXO/찬백] 조폭 上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7/e/c7e4ae12b03fb284e0f62e5c60ce52cb.jpg)
삐져있는게 분명하다. 찬열이 한바탕 웃었다. 내가 너때문에 웃는다. 백현의 손목을 잡아 끌고는 차에 탔다. 아직도 반쯤 뜬 눈이랑 새빨간 코가 웃겼다.
술취하면 개가 된다던데, 아가 너도 그렇구나. 찬열이 점퍼를 벗어 백현의 어깨에 걸쳐주었다. ' 벨트 매 ' 하고 말하는데도 요지부동.
벨트를 매주다 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조그만 입술에 미소가 걸려있었다. 찬열의 입술에 춉 하고 느리게 떨어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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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저한테 씽크 좀 주세요.. 진짜 잘 쓸 자신있는데 전에 받은 씽크로 쓰려고해도
내 손이 참..그래요 ㅎ. 이 글은 참 재미있다. ( 최면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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