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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라고 쓰고 마지막화라 읽는다)




                               -W.투모로우












그의 말에 할말을 잃었다. 잤다니. 우리가? 일면식도 없던 우리가?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보다가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아...하는 탄식만 내뱉자,
그의 말이 내 머릿속을 더 어지럽힌다.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잤구나.... 잤어. 잤네."







---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망했어. 형 그렇게 안 봤는데"






퉁퉁부운 눈으로 날 흘기며 해장국을 벌컥벌컥 들이마신다. 미치겠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무슨 얘기만 하려하면
'죄인이 무슨 할말이 그리 많으실까아?' 라며 비꼬기만 한다. 그냥 할말이 없다. 말하기도 이제 지쳤고.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근데, 내가 위였나? 아니, 그 쪽이 위였어?"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아, 어디였지. 예전에 하늘 정신병원이었나... 02-419... 아 아는데.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에이...아니지? ...설마!! 으아아아악!!!!!!!!!!!"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아침부터 해장국집에서 소란을 피우는 이녀석은 예, 아는사람이 아니구요. 테이블마다 사과를 해야했다.
주인 아주머니의 눈초리에 난 거의 입만대고 음식점을 나왔다. 시발새끼.. 어떻게 죽여버리지. 아 저 입을 꼬매서 재봉틀에 박아버려?







.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이제 말해줘.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남준씨. 아니, 김남준. 똑바로 들어."




한숨을 일단 한번 내쉬고, 여태껏 참아왔던 말을 쏟아부었다.
난 너같은 새끼랑 붙어먹을 생각도 없고, 일말의 스킨십도 없었어. 니가 자연스럽게 위네 밑이네 하는거 보니까, 꼬라지가 게,이새낀것같은데.
얌마, 정신똑바로 차리고 살아. 허튼사람한테 미친짓하지말고. 다시 말해줘? 그니까, 너같은 새끼랑은 안 한다고요, 시발.
방언 터지듯 말이 유려하게 흘러나왔다. 꾹꾹 참았던 말을 다 터뜨리자, 내 앞에 있는 새끼는 얼굴이 쥐약먹은것마냥 썩어들어간다. 너무 심했나..







" 아무튼. 우린 여기까지인 것 같네. 아침도 먹었으니까, 이제 그ㅁ..."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민윤기 개새끼야."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개새끼? 이 시발새끼가?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와버렸다. 근데 김남준 이새끼는 단단히 돌은것같다. 내 욕이 불씨라도 된듯 '그래 이미친놈아!!' 라며
내뺨을 쳤다. 아니, 정확한 표현으로 쌔려갈겼다. 하하, 엄마한테 59점 시험지 99점으로 바꾸다 들켜서 뺨맞은 이후로 처음이다. 아 날씨도 추워서 기분도
시베리아같은데, 이 개족같은새끼가? 나도 참을수만은 없어서 김남준이 쓰고있던 비니를 잡아 던져버리고 명치를 향해 정강이를 날렸다. 아, 태권도3단.안죽었어.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아으으. 아파.."





구석탱이에 주저앉아 명치를 제 주먹으로 톡톡톡 두들기며 눈물을 찔끔흘린다. 애새끼, 뭣도안되는게. 신종지랄을 떨고있어요.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민윤기씨는 내가 그렇게 싫어요? "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물을걸 묻냐는듯 쳐다보자, 버럭버럭 성내는게. 꼭 옆집 개같다.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내가....이씨, 내가 그렇게 매력이없나? 나는...난 첫눈에 느낌이 왔다고!!!! 시발. 진짜 잔줄알았잖아....씨"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나 책임지라고 할려고 했단말이야..얼마나 좋았는데,이개새끼..흑.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여러분? 저기 어디서, 개소리 안났어요?







더 이상 대꾸해줬다간 끝이 없을것 같아서 그냥 버리고 집에 왔다. 어차피 우린 끝이였다. 그새끼가 잤네 어쩌네 말 꺼낸 순간부터.아니, 
사실은 첫만남부터 기분이 뭣같았다. 그래. 난 어차피 그새끼랑 인연이아니였어. 음악적으로 마음맞는 사람, 그새끼말고 또 있겠지!





















-한달뒤





[방탄소년단/랩슙] 어처구니없는 첫날밤 2 | 인스티즈


시이이이이바아아아알-. 되는게 1도없다. 아 머리아파. 지난 한달 동안 무수히 많은 곡들을 만나고, 이리저리 손대봐도. 
그때 그 게이새끼랑 한 작업만큼의 성과가 나오질않는다. 당최 진행되는게 없으니.. 이번달 월세에, 밀린 카드빚은 어쩌고. 






[민윤기]





카톡 창에 모르는 번호로 메시지가 와있다. 누구지? 






[개새끼]





?





[1없어지는거 보니까 이거 읽고있나본데]






누굴까 이관심병걸린것같은 새끼는? 느낌이 싸한게 안좋다. 







[아맞아, 나 김남준.]













아.





그때였다. 문밖에서 벨소리가 울린게,

그리고 시발좆같은 그새끼가 내 인생에 들어온게.

그 순간부터였다.
















--





아...얼른 끝내고싶어서 막 똥싸듯 줄줄줄 쓰니까
이 망글이 탄생했네요!와!!*^^*



ㅋㅋㅋㅋㅋㅋㅋㅋ전 단편이 좋은것같아요..네.... 연장글은 넘나힘든것.... 
혹시 보고싶은 소재나 컾링 있으시면 써주세요..




+)참고로 전 찌통/코믹/공포/ 좋아해여^^@
그냥..그렇다구요..




+) [최고민빠답]님 보고계신가여?!!! 열렬히 사랑합니다♥ 헤헤헿 
암호닉 신청해주실분들은 댓글남겨주세용 (없을것같지만....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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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신알신했어요 사랑해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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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감사해여♡ 몬나니글인데읽어주시니..ㅠㅠ
혹시보시고싶은 소재있으신가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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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리동네바보나 꽃집알바생민윤기 같은글 좋아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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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
첨부 사진네...열심히써보도록할게요!!!!
제망글을..봐주셨으니 덤으로우리꾹꾸기 이쁜사진넣어드려요 하하핳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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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꾸기....감사해여 앞으로도 글 많이써주세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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