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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시즌 2는 사진 스포일러 나갑니다.

복숭아 Season 2









W. Bohemian Heal















 지루하기 짝이 없어 한 십 년은 그저 묵혔던 낡은 궤짝이나 다름 없다 한 마디 설명으로 족한 TV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나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그리 멀어진 가장 대중적 정보통신망 대신 작은 화면을 들었고 그렇게 나의 일상 일부분 끼고 살며 혹여 빈자리가 느껴질 시 그 공허함은 말로 이룰 수 없었다. 어깨를 빌려 기댄 후 웃음을 듣고 아픔을 보며 감정의 선 곳곳을 구체적으로 쏘다니던 그 궤짝이 없으니, 모두 닫고 엎드려 삶을 걷다 허리를 펴려 몸을 일으키니 생각 보다 나는 메말라 있었다. 어느 부분에서건 엎드려 한 순간도 시선을 떼지 않았던 나의 촘촘한 직업설계 그 하나 빼곤 모두 뒤쳐져 버렸다.

빛나는 청춘이다, 그 빛나는 청춘을 나는 너무 안일하게 수도꼭지 돌려 비탈길에 쏟아 부어 버렸다. 참 어리석었다, 하지만 그 어리석음을 알아챈 건 빛이라곤 한 줌 뿐인 끄트머리 깨에서 그제서야 알아 버렸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일곱시 오분 사십 오 초, 방 안으로 빽빽히 메우는 알림. 어젯밤 회식자리에 늦게까지 남아있었건 결국 치료를 관둔 채 외로운 인생 묵묵히 들고 가는 친구로 삼은 불면증 때문이건 알람 시계는 단 일 초의 오차 허용 따위는 저의 업무가 아니라는 것을 각인 시키며 어김없이 딱따구리마냥 일정한 기계음을 쏘아 댔다. 일어난다, 일어난다고. 한 마디와 어깨죽지를 폄과 동시에 오른쪽을 팔을 뻗어 정지버튼을 있는 힘껏 누른 후 몸을 일으켰다. 찬바람이 새어들어오는 창과 붙어 잠들어 칼칼한 목을 가다듬고 며칠 전 묵으며 괜찮은 감촉에 장만한 극세사 이불을 들추며 자연스럽게 왼손목에 손목시계를 차며 시선은 거울에 머물렀다. 커피머신을 켜고 시린 발을 감싸는 스위스 핸드메이드제 카펫과 동일한 사의 담요를 온 몸을 두른 채 창을 열었다. 혼자 살기 무척이나 큰 집일 뿐더러 창 또한 넓직해 창을 엶과 동시에 들이치는 차가운 바람에 나는 담요를 좀 더 꽉 끌어 안으며 욕실로 향했다.




















 "뭐가 그렇게 바쁘셔서 그만두세요, 아 안 섭섭합니다. 장난이에요, 열심히 일하신만큼 축의금 두둑하게 챙겨가려구요. 제가 좀 까칠했나요, 뭐. 네, 그럼 이따가 찾아 뵐게요"



















 별 것이 걱정이다. 웃음기를 유지한 채 단정한 답을 꾸준히 내어가며 들고있는 전화기를 어깨 부근에 걸치며 헝클어진 머리를 신경 쓰지 않은 채 눈가를 비비고 탁자 위 두꺼운 도수의 뿔테를 찾았다. 너무 한 곳에 몰입해 내 사람 못 챙긴 내 업보지, 얼마나 불안한 마음있으면 식 당일 날 확인 전화를 걸어왔을까. 여간 까칠한 성격을 받아들이며 지내온 세월이 미안해지며 뒷머리를 긁적이다  이내 휴대폰을 탁자 위에 내려둔 뒤 속 내에서 끌어올라오는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내가 그렇지 뭐"



















 편은 못 들어줘도 이해는 해야지 내가 나를, 안 그런가.
전화를 끊고 이루어진 그 다음 행동들 도 모두 그 어느 요일 못지 않게 동일했다, 샤워를 하고 거울 물때를 닦고 (욕실 청소는 출근요일 해당사항 없지만) 선반 위에 올려둔 소형 빔을 켠 후 후라이팬에 계란을 올린 후 드레스룸과 닿을 듯 말 듯한 옷걸이에 걸린 남색 셔츠를 찾아 입은 후 계란을 마저 조리했다. 어제 아침 두어 입 먹다 남은 식빵 위 계란을 올리고 빔을 통해 들려오는 영화 대사를 따라 중얼거리며 의자에 걸려 올 나간 스타킹을 쓰레기통으로 집어던졌다. 뭐든 술술 풀리는 하루가 있지 않구나, 다시 한숨 한 줌 쏟아질 것을 미리 예상하고 왼손으로 입을 막은 뒤 블랙톤 스커트를 찾았다. 빵가루가 묻은 입가를 닦은 뒤 화장대를 뒤엎은 화장품들을 들었다. 모든 생활의 행동들이 눈을 감은 뒤에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만큼이나 익숙했고 재빠르게 이뤄졌다. 외출 준비를 끝낸 후에는 빨래를 널었고 발을 뻗어 이틀 내내 잠들어 있던 로봇청소기를 발로 툭툭 건들여 깨운 뒤 일을 시작한 집 안을 거니는 청소기를 뒤로 한 채 신발장 아찔한 굽의 힐부터 정열된 그 틈 사이 선홍구두를 꺼냈다.




















 "아 맞다, 차 키"




















 시간을 좀 더 흘렀고, 사회며 살던 동네. 자잘한 모든 것부터 나의 곁 인간관계까지 모든 것이 변화하며 나는 꽤 어린 티를 벗었고 깐깐하며 까칠하며 요즘 언어로 참 '빡'치는 인간의 면모로 비춰졌건만 혼자 사는 이 큰 집, 나의 빈틈은 변화할 생각이 없었다.





















***













 "검사님 주말에는 사무실 빼곤 첨 봽는 거 같네요. 신부대기실 오른쪽이에요"

















 "아, 네"
















 친목 모임이건 회식이건 굉장히 기피하고 언제나 사무실에 딱, 붙어있는 남들 눈에는 참 딱한 껌딱지였다. 연애를 하면 공소장과 하고, 결혼을 하면 법원과 하리 그렇게 떠들거리는 소리를 한 번도 귀에 들리지 않았다라는 말은 아주 거짓말이다. 예의상 눈으로 대충 인사를 건네고 신부대기실 앞에서 손을 흔들었다. 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만 무척이나 북적거리는 이 곳에 피곤함만 하나 더 얹어주는 것 같았다.


















 "축의금이.."



















 검사직 치고 빠르게 올라와 남들보다 두어살 어리다며 무시 받기가 죽기보다 싫어 잡은 사건마다 미치도록 물고 놓을 생각을 안했던 터 사무관만 고생이었다. 그리 일년을 버텨준 것만으로도 고마웠다, 이제쯤 홀로서기라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 생각해왔거만 새로운 사회에서 나는 여직 남들의 도움 속에 서 있었고 문득 네가 머릿속을 스쳤다. 하지만 권순영에 대해서 만큼은 꽤나 무뎌진 상태였다. 그와 내가 함께 지낸 시간만큼 떨어져있으니 당연하게 그는 나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줬다. 첫사랑을 부여잡고 연애 한 번 못하는 그런 순애보가 아니였기에 나는 권순영과 멀리있는 동안 꽤 굵직한 연애을 3번이나 했고 정말 그에 대한 감정이라는 것이 없으리라 생각했다.
 
















 "..아,"



















 "죄송합니다. 여기"




















 "아, 네"


















 권순영에 대한 생각을 옅은 미소와 접고 여직 식장으로 들어가지 않아 복잡한 사람들 속 축의금을 내러 지나다 어깨를 부딪혀 몰리는 통증에 어깨를 쥐어 잡자 나와 부딪힌 이는 축의금 봉투를 건네고 짧게 목례를 한 뒤 자리를 떠났다. 통증에 얼굴을 마주볼 새 없이 대충 고개를 끄덕였다. 앞을 제대로 보지 않은 나의 잘못으로 50대 50이니 인상을 찡
그리기도 뭐했으므로. 그 후 어깨를 한번 돌리고 신부석으로 향하니 익숙하게 옆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무관의 얼굴이 보였다. 친구라더니, 그리고 봉투를 전해준 뒤 이름을 쓰려 펜을 집자 그는 나의 손을 제지했다.

















 "어, 검사님 봉투가 바뀌신 거 같은데요? 이름 다르네요. 혹시 동료 검사님 봉투..?"



















 "이름 달라요?"




















 혹여 어깨를 부딪힌 이와 이름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이 스쳤다. 아, 돈 꽤나 넣었는데. 미쳤고만 ㅇㅇㅇ.
그리고 봉투 밑 작게 쓰여진 이름을 확인한 뒤 나는 액수를 따질 것 없이 그 봉투를 그냥 동료 것이라 말하고 넘기고 싶었다. 머리를 쓸어 넘기고 거짓말을 하려니 입술이 마르는 것이 결국 봉투를 받아 들고 나는 펜을 내려 놓았다. 참 어이없게도 이 결혼식장에서, 것도 5년만에 권순영을 찾아야 했다.



















***










 "내가 미쳤지,"

















 식을 진행중인 홀만 3곳, 시작하려는 홀 또한 4곳이였다. 이 큰 곳에서 대체 어떻게 찾으리, 결국 우선 축하를 먼저 일로 지정하고 들어서니 온화한 조명 속 곧 식을 시작한다며 자리에 착석해달라는 안내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동료도 아니고 상사, 그것도 계급장 떼면 새파랗게 어린 것이 일년 내내 갈궜으니 솔직히 앉기도 미안했다. 뒷편에 남은 공간 서서 대기하고 있으니 역시 다리가 저려왔다. 저리는 다리를 툭툭 치며 약 십분 정도의 지루한 시간 후 식은 시작되었다. 홀이 떠나가라 메우는 박수갈채며 순백의 드레스며 자신의 곧 매일 마주할 영원한 동반자의 손을 잡는 모습에 왠지 두 달 전 내게 카카오톡으로 이별을 통보한 후 일주일 전 청첩장을 보내온 2년 된 애인의 모습이 두통을 유발시켰다. 길어지는 식과 지끈한 머리에 잠시 몸의 중심을 잃을 뻔하며 구석으로 향하니 뭔가 물컹하는 느낌이 단숨에 실례를 범했다는 생각이 아주 파도로 덮쳤다.



















 "어, 죄송합니다"




















 참 아이러니한 관계다. 대학을 들어가서도, 동창회에 나가서도, 어쩌다 아주 우연스레 만난 4년 전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소식조차 들을 수 없었던 (물론 30%는 자의적으로 내가 듣지 않았겠지만) 그 역시 약간 놀란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를 아주 제대로 마주한 것은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9년만이였다, 힐을 신은 키였지만 내 위로 좀 더 올라갔고 정말 어른인마냥 남색셔츠입고 두어개의 단추를 푸른 채 정장바지의 구두까지 신고 있으니 신기할 따름이였다. 얼굴 또한 앳된 소년은 어느새 약간의 흔적만 남아있었다, 뚜렷하게 깊어진 이목구비와 달라진 권순영의 분위기에, 우리가 그리 좋은 친구로써의 이별은 아니었으니 딱히 더 말을 건넬 수 없었다.
그리고 더이상 그에 대해 온전히 바라보던 나의 순정은 솜마냥 젖었던 그때를 모두 물기짜네 다시 보송하게 젖었던 때를 기억하지 않듯 무감정이라 확신하고 있었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잘 지냈어?"



















 "응"



















 "그럼 됐고, 먼저 간다"




















 권순영은 휴대폰은 흘깃 보더니 나의 머리칼을 헤집어 놓은 채 급히 식장을 빠져 나왔다. 그의 손가락이 내 머리칼 새로 흐집어 말끔하게 가라앉은 머리가 엉망이 되었지만 그저 괜찮은 미소가 흘러나와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전화를 걸며 제 정장자켓을 들고 나가버린 문을 생각보다 오래 시선을 두었을까 식이 끝남을 알리는 퇴장음악에 나 역시 뒷문으로 빠져 나와 습관적으로 휴대폰을 확인하니 전화는 물론 문자 역시 세 통이나 와 있었다. 새로운 사무관에 대한 이야기 하나, 쓸데없는 스팸 문자 한 통, 마지막 연락은 저장되지 않은 번호였다.














 - 연락할게.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익숙함은 은근히 우리에게 신기한 감정을 조성한다. 함께 했었다는 그 익숙함으로 어쩌면 보고 싶었다는 익숙한 그리움으로 나는 너의 번호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렸으니 말이다.


















***












 - "오랜만에 만났는데 둘이 밥이라도 한끼 먹고 오지"



















 "무슨 밥을 먹어. 이번 설엔 내려갈 거 같아, 그 얘기 하려 전화했어"




















 - "그럼 순영이 만났다는 말은 꺼내지 말던가, 엄마 속상하게. 하여간 둘이 뭔 일이건 이제 좀 풀어. 매번 명절에 돌아가면서 한 명씩 결석이니 어디 집 휑해서 명절분위기 한번 내보겠어? 이번엔 진짜 둘 다 내려와. 그렇게 알고 엄마 끊어, 야근 수고해 우리 딸!"
















 "엄마? 뭐야, 진짜 끊었어?"















 
 권순영이랑 마주치면 어색할텐데. 머리칼을 헤집었다. 아직 권순영에게 온 문자도 보내지 않았고 권순영은 그 문자 이후로 더 이상 연락이 없다. 연락한다며, 일주일이 어영부영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괜히 휴대폰이 야속했다. 내 문자를 뻬돌리고 있었다는둥, 그런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리를 지배하려했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지 지금, 야근이 문제지. 고개를 설레설레 털어내며 권순영에 대한 생각도 명절날 맞이 할 어색함도 함께 털었다. 여직 일주일전 결혼한 전직 나의 사무관이였던 그녀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정리되지 않은 수사자료를 붙들고 있자니 아주 할일이 태산임을 명백히 보이고 있었다.




















 "에이씨..언제 다 해"


















 아예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 같다. 밤샘이야 제기랄, 눈을 껌뻑거리다 밀려오는 잠과 갈증에 이리 긴 밤을 어떻게 버티리 고민하다 뇌를 스치는 강력한 기분회복의 기폭제가 단 하나 머리를 스쳤다. 커피는 개나 줘야지, 백날 마셔봤자다. 아무도 없는 빈사무실에 나는 괜시리 당겨지는 입꼬리를 잡아내리고 거침없이 지갑을 든 채 편의점으로 향했다.




















 "5,250원입니다."


















 
 ㅇ여사가 이야기 하시길, 아직 떠나지 않은 청춘 붙잡고라도 즐기라 하시니. 강제 야근 확정된 나의 찌든 영혼을 위해 약간의 알콜은 청춘을 즐기는 것과 같은 효과 아니리? 대학생정도의 앳된 모습이 마치 권순영과 닮아 '수고하세요' 고개 꾸벅이곤 검찰청으로 들어오니 복도불은 당연히 꺼져있었다. 내가 이런 거까지 기억했다면 판사직까지 노리지 않았을까 싶다. 알콜에 정신 팔려 이 긴 복도 불을 켜 놓는 것을 잊은 나는 조심히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나이 먹으면서 늘은 것은 겁뿐인가, 또각거리는 나의 구두소리가 울려 나의 허한 정신을 꽉 죄여 괜시리 기분이 나빴다. 아 뭐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진짜.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저기,"




















 "으아아아가아아ㅏ아가!!!!"




















 아 깜짝이야. 귀신인지 사람인지 사람이면 제발 그냥 좀 가지, 왜 앞에 서 있을까. 그대로 편의점 봉투를 떨어뜨리고 맥주캔들이 와르르 바닥을 뒹구는 소리에 두 번째 놀랐을때 나의 시야는 무척 환해졌다. 그리고 보인 것은 당장 입술로 박치기가 가능한 간격의 서 있는 남자였다. 지금 시간이 열시가 다 되어가는데 무슨 이 시간에 검찰청에 있는 건지, 황당함 반 심각하게 크게 소리친 나의 비명에 쪽팔림 반으로 그를 올려다 보니 그는 겁을 먹은 나의 모습을 이해했는지 실소를 터뜨리고 엄지를 쭉 뻗어 벽을 가르켰다.





















 "...아, 스위치"




















 복도 불 켜려고, 방금 그를 귀신까지 취급한 내가 한없이 초라해짐과 동시에 굉장히 야근이고 뭐고 이자리를 뜨고 싶었다. 비상구 앞까지 굴러간 맥주캔들을 그를 피해 급히 줍고 몸을 일으키니 그는 말없이 사무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정보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일년동안 근무 하며 처음보는 얼굴임에 그에게 말을 걸까 하다, 약 5분 전 나의 만행에 조용히 사무실로 들어가려 몸을 움츠리고 걸었다.


















 "..어 놀랐어요?"



















 "ㄴ,네? 아 저요? 네, 놀랐, 놀랐어요"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고의는 아니였는데, 놀랐다면 미안해요. 근데 자꾸 검사님 휴대폰 울리는데 전화를 안 받길래"



















 "전화요?"




















 그는 턱짓으로 아까 맥주캔을 떨구며 함께 날아갔던 휴대폰을 가리켰다. 전화를 받으려던 차 뚝 끊겨버린 전화에 뭔가 싶어 목록을 확인하니 부재중으로 3통의 권순영의 전화가 찍혀있었다. 뭐야, 이거.



















 "아, 네 감사합니다"



















우선 그에게 인사를 하고 문을 열 새도 없이 문꼬리를 쥐고 권순영에게 전화를 거니 들리우는 것은 통화음 뿐이었다. 이럴 거면 왜 전화했어. 그리고 전화를 끊으려던 차, 그가 무척이나 화가 났음을 알리는 묵직한 목소리가 들렸다. 그와중에 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내가 약간 미운 것을 우선 접고 휴대폰에 귀를 기울이니 그의 깊은 한숨이 다시 한번 휴대폰을 채웠다.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 "전활 왜 이제 받아"




















 "왜 전화 했는데. 그것도 세통이나"




















 
- "너 아무 일도 없어?"



















 "뭔 소리야"




















- "아무 일도 없었냐고!"




















"아 내가 무슨 일이 있어, 왜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그래!"




















- "하 이 진짜.."



















 
"술 먹었어? 먹었으면 들어가서 잠이나 자. 무슨 일주일만에 전화해서 진짜.."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 "걱정했잖아. 기집애야"




















 전화가 끊겼다. 몸서리쳐지는 나의 직감이, 그는 억눌린 분노의 이유를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소리지른 게 뭐 잘했다고, 전화도 뚝뚝 끊는지. 왠지 기분이 나락에서 맴도는 것 같아 결국 맥주캔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나역시 엎어져버렸다. 참 열아홉이나 스물아홉이나 알 수 없는 건 변하지가 않았구나.




















- 그녀가 모르는 이야기 -















 "권형사 무슨 일 있어? 너 자꾸 휴대폰만 들여다 봐. 회의 때 한 번만 더 그래봐, 신입이라 더 짤 없는 거 눈치 빠른 네가 제일 잘 알면서 그런다"



















"죄송합니다"




















"당직 바꿔줄게, 오늘 들어가"


















 
이런 상황 괜찮은 선배 하나 둔 거 잘 한 일이지만 지금 상황은 그런 거 따질 때도 아니고 여유도 없었다. 삼십 분전, 명절이야기를 핑계거리로 삼아 한번 커피라도 마시자 연락한 전화를 그녀는 받은 지도 모르고 비명을 질렀고 그 비명은 고스란히 내 귀에 선명히 들렸다. 그리고 둔탁한 소음과 함께 끊긴 전화에서 일 분에 한번꼴로 전화를 걸자 단 한번도 받지 않아 홧김에 전화를 조수석으로 집어던졌다. ㅇㅇ가 검사가 된 것도 그 검찰청이 현재 내가 근무중인 경찰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대로 시동을 걸어놓은 차를 밟아 도로로 진입하니 시끄럽게 울리는 휴대폰에 발신자확인도 할 새 없이 집어들었다.




















 "전활 왜 이제 받아"





















[세븐틴/권순영] 복숭아 시즌 2 01: 그렇게 첫사랑을 보냈다 | 인스티즈

 너무 안정적인 그녀의 목소리에 맥이 풀리는 것 같았다. 꽤 빠른속도로 밟아 이미 도착한 검찰청 앞에 차를 세우고 그녀와 통화를 이어가니 전화가 연결되어 있는 지도 몰랐나보다. 식겁해서 진짜, 무슨 일이 난 줄 알았건만. 검찰청 불이 환히 켜져 있는 것에 한숨을 푹 쉬며 그녀에게 아주 진심만을 묶은 단 한마디만을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걱정했다고, 그 한 마디 그녀에게 말했다.

손가락이 전부 얼어 버리고 시야는 생각보다 컴컴한 이 칠흑같은 어둠과 추위가 오묘히 섞인 이 밤에, 나는 결국 새벽녘이 되어서야 그녀가 지하철역 쪽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나서야 다시 시동을 걸었다.























**********






복숭아 시즌 2 시작!!

애초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독자님들 사랑이 없었다면 탄생 못했을 시즌 2, 사랑 보답하고자 설렘을 가득 싣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젠 첫사랑의 풋풋함이 아닌 성숙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부제는 복숭아 시즌1을 보내는 것이 부제가 되었네요..ㅠ
그리고 우리 승행설 승철이를 대신해 다가올 이 글에서 등장한 새로운 그 분과 졸지에 나쁜남자 만들어버려 미안한 순영이 데리고 더 완성도 높은 2화에서 봽겠습니다. 항상 사랑합니다.

+현재는 암호닉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암호닉 정리 후 2차 암호닉 신청 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순영이 번외는 1차 암호닉을 신청해주신 분들께만 메일링 되며 현재 순영이 번외는 초기작업 중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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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8년 전
독자10
분명히 암호닉을 신청 한 줄알고 저번글들 댓글을 봤는데 신청 안 해놨네요ㅠㅠㅠㅠㅠ 번외 아쉬워요... 승철이도 불도저매력 너무 좋았는데, 밍규도 기대해봐요(수줍) 자까님 진짜 보고싶었어요. 신알신뜨자마자 달려왔더니 선댓 일등이에요! 넘나 뿌듯한것.. 그건그렇고 순영이랑 여주 둘 다 서로 볼때는 강철들인데 따로있으면 너무ㅠㅠㅠㅠㅠㅠ 찌통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2

8년 전
독자5
ㅠㅠㅠ이과민규입니다ㅠㅠㅠㅠㅠㅠㅅ즌투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형사권순여유ㅠㅠㅠㅠ사랑합니다유ㅠㅠ
8년 전
독자3
히익ㅠㅠㅠㅠㅠㅠ작가님ㅠㅠㅠㅠㅠㅠ보고 싶었어요ㅠㅠㅠㅠ저 비회원일때부터 복숭아 챙겨봤었는데...하 너무 좋아요.. 순영이가 여주 걱정했구나???♡♡ 으으 너무 설레요
8년 전
독자4
아 시즌2도 역시 작가님의 글솜씨가 보입니다... 아 완전 순영아 ㅜㅜㅜㅜㅜ 어랜만이야 기다렸어... 검사랑 형사라니 직업도 발리고 아주 발림투성이
8년 전
독자6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1 암호닉 쓸 수 있는 건가요..? 일단 늘부예요 아 근데 순영이ㅠㅠㅠㅠㅠㅠ 십 년이 지나도록 한결같네요... 성숙한 사랑 이야기라니 뭔가 감정선이 더 복잡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표현이 진짜... 도입부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8년 전
독자7
대박이당 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 1때 아마도 암호닉 신청 못한거같은데ㅠㅠㅠㅠㅠㅠ시즌 2에는 ㄲ곡 하고시 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중에 암호닉신청할때 꼭하께용 흐흐 작가님손은 금~손~ 이쁜이ㅠㅠㅠ
8년 전
비회원28.18
안녕하세요 작가님 ㅠㅠㅠㅠ 오늘도 순영이는 설렙니다... 음 민규는 어떤 역할인가여 혹시 서브남주인건가..헿... 좋아여... 이번시즌에는 꼭꼭 암호닉 신청하구 싶어요ㅠㅠㅠㅠ
8년 전
독자8
J 3작가님 이름 보여서 급하게 들어왔네요 아... 복숭아...ㅠㅠ 저 자전거 짤 보고 너는 나 나는 너 생각나서 틀고 봤어요 ㅋㅋㅋㅋ 뮤비랑 비슷하게 이어지는 거라면 둘이 이어지는 각인가...! 둘이 남색 셔츠 입은 건 운명인가 ㅎㅎㅎㅎ 와 진짜 좋아요 제 인생작... 여주 검사에 ㅎㄷㄷ하고 있었는데 권형사에 또 한 번 발렸네요ㅠㅠ 걱정했잖아에서 심쿵 ㅠㅠㅠ 시즌2에서 민규의 역할 기대해봅니당 작가님 사랑해요ㅜㅠㅠ
8년 전
독자9
아ㅠㅠㅠㅠㅠㅜ진짜 시즌2도 너무 재밌을것같아요ㅠㅠㅠㅠ 나중에는 꼭 암호닉 신청해야겠어요..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11
와진짜 역시 믿고보는 복숭아ㅠㅠㅠㅠ진짜 일화부터 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13
아 지코뮤비짤도 좋고 수녕이가 전화하고 걱정한것도 좋고 장난아니네요!!!
진짜 자까님 짱ㅜㅜ 명절이야기도 벌써보고싶고
사댱합니다♡ 연재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4
헉 여주가 검사 순영이가 형사라니ㅠㅜㅜㅠ 짜식들 잘커주었군ㄴ요ㅠㅠㅠㅜ 넘ㄱ나 기대되는거십니다
8년 전
독자15
대박 여주가 검사고 순영이가 형사... 와.... 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잘 컸네요ㅠㅠㅠㅠ 다음화도 기대되요 !!! 작가님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6
깃발이에요 복숭아 기다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권순영이 형사라니ㅠㅠㅠㅠㅠㅠㅠ(발린다) (잼이된다)
8년 전
독자17
와 시즌2ㅠㅠㅠㅠㅠㅠ 기다렸어요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린만큼 시즌1과 진짜 달라진게 많은 것 같아요! 열아홉의 여주와 순영이가 어른인척 하는 아이들 같았다면 지금의 여주랑 순영이는 조금 더 성숙해진 진짜 어른스러운 느낌? 새로운 인물 민규도 등장했으니까 시즌1의 복숭아보다 더 기대하고 있을게여!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8
ㅠㅠㅠㅜㅜㅜㅠㅠㅜㅜㅜㅠㅠㅠㅠ아우 저 완결난 후에 봐서... 암호닉을 신청 못했네여 이 바보같은것...! 얼렁얼렁 봐야지 왜 늦게봐선ㅠㅠㅠㅜㅜㅜㅠㅠㅠㅠㅜ 2기도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승철이를 대신해줄 아이는 민규인가봐여!!!! 와앜!!!!!!!!! 여주는 검사가 순영이는 형사가 되었네요 둘다 멋져.....
8년 전
비회원212.56
헐 세상에 시즌투다!! 생각자도 못한채로 들어왔는데 복숭아가 있어서ㅠㅠㅠ 너무ㅠㅠ 행복했는데ㅠㅠ스토리도 너무좋고 아니 세상에 정말 작가님..진짜 사랑해요.. 작가님 필체도 너무좋고 스토리도 너무 좋아요ㅠㅠㅠ 순영아ㅠㅠ 아이고ㅠㅠ 진짜 오늘도 너무 잘보고가요!♥
8년 전
독자20
순선이에요 아무 생각없이 들어왔는데 이렇게 시즌 2가 딱 업로드 돼있어서 놀랬어요 사실 너무 기뻐서..! 이제 여주와 순영이의 엇갈리지 않는 감정을 기대해도 될까요 작가님? 다음편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21
시즌2 기다렸습니다!!!!!! 다음편도 너무 기대되구요ㅠㅠ
8년 전
독자22
작가님ㅠㅠㅠㅠ너무재미있게봤네요ㅠㅠㅠ잘오셨어요!잘보고갑니다~
8년 전
독자23
헐 오랜ㄴ만이에요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가 십대의풋풋함보다 이십대의성숙함이 더매력있게느껴져요 적어도본인의감정을잘깨달을거같아서..그렇지만 여주는답답한게매력이라 계속혼란스러워ㅅ했으면하는바램두이써여!0!
8년 전
독자24
아세상마상...진..세상에..헐..
8년 전
독자25
헐 시즌2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ㅜ♡ 헹 권순영이랑 다시 만나게 되서 다행이네요 이제 많이많이 기대해볼게요♥
8년 전
독자26
거루알라에요!!!오모나.....시즌2연재한다는 글보고 언제하나 기다리고있었는데큐ㅠㅠ역시 자까님
8년 전
독자27
봄봄이에여....세상에.....순영이....(아련) 그래서 역 서브남주는 누구라고여ㅕ??????? (두근) ㅋㅋㅋ오늘도 잘 보고 가요!
8년 전
독자28
허류ㅠㅠㅠㅠㅠㅠ시즌투ㅠ기다렸어요! 근데 이렇게나 설레게 다가올줄이야!!ㅠ작가님 환영합니다 사랑해요 복숭아 짱짱
8년 전
독자29
작가님 복숭아2 생각보다 빨리 나왔네요ㅠㅠㅠㅠㅠㅠㅠ넘 좋아요 ㅠㅠㅠㅠ잘읽었어용
8년 전
독자30
와 여주 검사... 순영이는 형사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걱정했잖아래ㅏㅜㅜㅜㅜㅜㅜ순영아 내 맘을 아주 그냥 부수ㅑ라ㅜㅜㅜㅜㅜㅜㅜ복숭아 기다리고 있었어여ㅜㅜㅜㅜㅜㅜ성인이 된 순영이랑 여주라니ㅜㅜㅜㅜㅜㅜㅜ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께요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31
좋아해입니다!! 드디어..시즌2가...!! 다들 진짜 너무 어른스러워져서 제가 너무 늙어버린 느낌이에요..ㅎㅎ 그래도 이런 분위기 너무너무 좋다는..!!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잘 읽고갑니다♥
8년 전
독자32
헉 100404예요ㅜㅜㅜㅜㅜ 시즌2 시작이 넘나릐 좋네요....계속해서 순영이랑 작까님만 믿고가요ㅜㅜ
8년 전
독자33
순뿌입니다 여주가 검사가되었군여ㅠㅠㅠㅠㅠㅠ 순영이는 형사라니ㅠㅠㅠㅠㅠ취저ㅠㅠㅠㅠ
8년 전
독자34
헐 대박 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순영아루ㅜㅜㅜㅜㅜㅜㅜㅜ 제발 시즌 2 에서는 잘 됐음 좋겠어여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35
픈치입니다. 검사 여주 형사 순영이라니ㅠㅠㅜㅜㅜ와ㅠㅠㅠ감사합니다ㅠㅜㅜㅠ근데 우리 여주 공부 잘 했구나?(코쓱) 새로운 그 분 기대되네요 도키도키 확실히 여주가 성숙해진 게 느껴져요. 졸업앨범 찍을 때만해도 한 켤레밖에 없던 구두였는데 이젠 하이힐도 있고... 순영이야 뭐 워낙 알 수 없던 아이라... 너를 다 알고 싶어...☆ 순영이의 사소한 것도 기억하는 여주인데 이번에는 좀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8년 전
독자36
시즌2 라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작가님 글솜씨는 볼때마다 점점더 느시는거 같네요!! 잘읽고갑니당~~
8년 전
독자37
헐.......시즌2라니....작가님 진짜 사랑해요ㅠㅠㅠㅠㅠ아 진짜 경찰이라니...........
8년 전
독자38
사이다 입니다ㅠㅠ 작가니뮤ㅠㅠㅠ기다렸어요ㅠㅠㅠ수녕이가 형사라니....ㅎ 다음편도 기대할게여ㅜㅠㅠ
8년 전
독자39
으앙 권순영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여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시즌투 감사해욥 ㅠㅠ
8년 전
독자40
형사랑 검사래ㅠㅠㅠㅠㅠㅠ한결같은 순영이도 멋있고ㅠㅠㅠ 저 신알신 하고 가끼요ㅠㅠㅠ
8년 전
독자41
드디어 시즌2가ㅠㅜㅜㅜ아ㅠㅠㅠ대박ㅠㅠㅠ근대 수녕이ㅠㅠㅠ형사래ㅠㅠㅠㅠ대박ㅠㅠㅠ형사랑 검사ㅜㅠㅠㅠ케미대박ㅠㅠ
8년 전
독자42
[절쿨] 막화때 암호닉을 신청했는데 된건지 모르겠네욥..!
와.. 시즌2 오신거 환영해요! 글 읽으면서 감탄했어요.. 진짜.. 작가님 왤캐 글을 잘 쓰시는지.. 표현력이 진짜 대박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보면서 와.. 난 진짜 글을 잘 쓰는게 아니구나.. 나는 작가 진짜 못하겠다 이런 생각 했어요.. 작가님 대박..!! 근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ㅠㅠㅠㅠㅠㅠㅠ순영이 엄청나게 발리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대박.. 형사라니.. 진심.. 두번죽이시네여... 게다가 민규... 민규가 서브남주인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왜이렇게 독자의 마음을 잘 파악하시는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 복숭아 시즌2를 열렬하게.. 응원하고ㅠㅠㅠㅠㅠㅠ사룽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민규가 어떻게 섭남의 매력을 펼칠지.. 상상의 나래가 좌르륵..꺌꺌.... 넘나좋아요...♡

8년 전
비회원113.171
복숭아를 늦게 접하게되서 암호닉을 놓쳐버렸네요! 2차때는 꼭 맞춰서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즌1에서 엇갈리기만 했던 여주와 순영이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민규의 등장도 기대되구요ㅎㅎ 민규로 인해 순영이가 조금만더 용기를 내줬음 좋겠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즌2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8년 전
독자43
오메기떡이에요!!시즌투라니ㅠㅠㅠㅠㅠ사랑합니가작가님ㅜㅠㅠ 나쁜남자만들어버려서미안한순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그럼 순영이는 형사가 된건가여?역시 뭐든 어울리는 갓순영..b
8년 전
독자44
알라빕니다!!! 와 형사에 검사...ㅜㅠㅠㅠㅠㅠㅠㅠ잘 어울리네요 권순영ㅠㅠㅠㅠㅠㅠㅠㅠㅠ박력 넘치네요ㅜ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전화 받자마자 막 그렇게 화내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가 근처 검찰청인건 어떻게 알았다니ㅠㅠㅜㅜㅜㅠㅠ비명소리 듣고 바로 검찰청으로 운전하는 것도 어쩜ㅠㅠㅠㅠㅠㅠㅠ복숭아 시즌2도 엄청 기대할게요!!! 번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당!!
8년 전
독자45
대박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전왜 복숭아를 이제야만난걸까요ㅠㅠㅠㅠㅠ 순영이번외ㅜㅠ엉 엉 ㅠㅠㅠㅠ 2차 암호닉신창 기다릴게요!
8년 전
독자46
와 드디어 시즌투네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형사순영이랑 검사여주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즌투 정말 기대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7
형사랑검사라니.......둘이꼭이어졌으면좋겠어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48
수녕 무ㅠ야.. 도댜체 진심이 무ㅜ야ㅠㅠㅠㅠㅠㅠ정말 어려워여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202.8
안녕하세요 작가님!! 암호닉을 지금은 않받는다고 하셨지만 그래도 미리 신청해봅니다!! 저 처음으로 암호닉 신청해봐요..ㅎ "징구"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짜 작가님 글 진~~짜 잘쓰시는것 같아요 요런 글솜씨는 학생은 아니실것같고 대학생이신가요!?!? 만약 아직 학생이시라면 진짜 진로를 이쪽으로 해도 정말 좋을만큼 글을 정말 잘쓰세요 책을 내셔도 손색이 없을만큼이요!! 만약 책을 내신다면 전 무!조!건! 살것입니다!! 이 복숭아라는 글을 시즌2까지 마치시고 시즌1,2를 합쳐 책을 내셔도 될것같아요!! 진짜 정말 글내용이 탄탄!!!합니다 내용 스토리도 잘짜여있어서 진짜 읽었던것도 또한번 읽고싶게되요!! 그리고 그 감성들을 글로 비유를하실때 진짜 너무 잘하셔서 또 너무 적절하게 하셔서 와 진짜 감탄만이 나와요!! 제가 음악을 하는 학생인데!!(막 전문적으로 하는건 아니에요..ㅎ) 생각날때마다 작사를 하는 습관이 있어요!! 작가님만 괜찮으시다면 제가 이 '복숭아'라는 글을 주제로 작사를 그니까 가사를 써도 괜찮을까요?? 또 정말 마음에 드는 문장들이 많은데 그 문장들을 몇개만 그대로 써도 괜찮을까요?? 제가 비회원이라 이 댓글이 24시간후에야 뜨겠지만 이 댓글을 보시면 저 "징구"에게 꼭 대답을 해주세요!! 26시간후에 다시 확인하러 오겠습니다!!!
8년 전
독자49
헐 이번에는 승철이가 아닌 민규인가요? 아니면은 민규가 아닌 다른? 기대되요ㅠ 형사 순영이도 검사 여주도 그와중에 첫사랑으로 기억되어 자연스럽게 챙기는것도 너무 좋아요ㅠ
8년 전
독자50
흐어ㅠㅠㅠㅠㅠ 작가님 드디어 시즌2가 나왔네요ㅠㅠㅠ 왜 벌써부터 막 아련하고 짠내나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1
순영이번외..ㅠㅠ 넘나 아쉽네여 이제야 글을 봐서ㅠㅠㅠ
8년 전
독자52
헐입니다! 복숭아만 보면 왜이리 먹먹한지.. 턱밑이 아려요.. 이 감정은 뭐죠? 난 처음인데..ㅋㅋㅋㅋ 아무튼 시즌2라니!!!!! 왜 이렇게 빨리 돌아오셨어요!!!!! 너무 좋잖아요!!!!! 하앙!!!!! 오늘도 대박친 복숭아.. 앞으로의 시즌2도 기대하겠습니다! 근데 진짜 너무 먹먹해요.. 항상..
8년 전
독자53
와 ㅠㅠㅠㅠ시즌2라니 ㅠㅠㅠ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승행설대신에 민규인가요...! 순영아 보고싶었어 ㅠㅠㅍㅍㅍ
8년 전
독자54
호시십분이예요!!!드디어 복숭아2!!!!!너무기다렸어요ㅠㅠㅠ진짜작가님글실력은 최고예요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5
오와아우ㅜㅜㅠㅠㅠㅠㅜㅜ 검사랑 형사라니... 그나저나 권순영은 또 마음아프게 왜 여주를 걱정해쥬나요ㅠㅠㅠㅠ? 이 나쁜쉬키! 시즌 1에서 풋풋한 첫사랑을 다뤘다면 시즌2는 굉장히 성숙한것같아요! 그리고 성숙해진만큼 행쇼를 하길...!!ㅎㅎㅎ
8년 전
독자56
으아 ㅠㅠㅠㅠㅠ 대박이에여 ㅠㅠㅠㅠㅠㅠ 다시 만났어어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7
수능대박이예요ㅠㅠㅠㅠㅜㅜㅠㅠㅜㅜㅠㅠㅜ하 진짜 작가님 신알신 얼마나 기다리고 계셨는지 작가님은 모르실꺼예요.......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ㅜㅠㅠㅠㅠㅜ여주 검사라뇨......걸크러쉬꺄아아앙 순영이ㅠㅠㅠㅠㅠㅜㅠㅠ형사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작가님 이번작품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58
그새로운분이민규구나.. 승행설보내기아쉽지만 순영이랑이어진다면야뭔들안좋겤ㅅ어요!
8년 전
독자60
와 갓순영...... 권형사가 되어서 돌아오다니!! 시즌2 순영아와 여주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첫편부터 분위기가 다 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제가 사랑하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61
으악 작가님 안녕하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즌2 내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소중한 복숭아 ㅠㅠㅠ 제가 과일 중에선 복숭아를 제일 좋아하는데 또 털알러지가 있어서 복숭아 먹을 땐 되게 막 열심히 껍질 벗겨내고 씻어서 먹고 해야 되는데 계속 그런 생각들이 나네요 사랑도 다 똑같아,,, 고생 끝에 낙이 있다,,, 졸려서 를 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여튼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ㅠ 잘 읽고 가요!
8년 전
독자62
순영아 사랑을 이제 놓치지말기를....
8년 전
독자63
하ㅠㅠㅠㅠㅠ 복숭아 시즌2라뇨ㅠㅠㅠㅠㅠ 정말 기대했는데요ㅜㅜ 이번에는 함께가도록 노력할께요!! 진짜 저번에 늦게알아서ㅠㅠㅠㅠㅠㅠ 그건그렇고 순영이가 형사라니!!!!! 작가님.... 너무 바람직 하시네요...♥
8년 전
비회원7.194
아 수녕이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아 너무 재밌어요 진짜ㅠㅠㅠㅠ
8년 전
독자64
헐 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아 ㅠㅠㅠ 승철이도 좋았는데 이번엔 민규라니 그리고 시즌 2 시작이라서 너무 설레요 ㅎㅎㅎㅎㅎㅎ
8년 전
독자65
시즌 2라니 2라니 이번에는 여주가 검사고 순영이가 형사인건가요
8년 전
독자66
와ㅠㅠㅠ 작가님 2차때 진짜 꼭 신청해야겠어요ㅠㅜㅜㅜ 복숭아 글이 너무 ㅜㅜㅜㅠㅠ 대박입니다ㅠㅠㅠ 19살이 아닌 권형사와 여주검사님의 이야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잘 보고갑니다 ㅎㅎ
8년 전
독자67
아오오아오아오아앙 ㅇ 권수녕 아아아아아아아아아어아답답스리 ㅜ 맘이 아프다 ㅜㅜㅜ 그냥 맘이 아파요
8년 전
독자68
우오아양어 작가니무ㅜㅜ 제가 정말 글 너무 보고싶은데 보질못하고.. 하 지금 겨우 챙겨보네요ㅜㅜㅜㅜ 작가님 글은 진짜 너무 너무너ㅜ머너넌무 좋아요ㅜㅜㅜㅜㅜ 다음편듀 꼭 챙겨보고 번외도 챙겨볼께요ㅜㅜ 저는 우리집!! 입닏다ㅜㅜ
8년 전
독자69
저 진짜 궁금한게 잇는데 시즌 1에서 순영이 싸운이유가 잇나여??ㅠㅠㅠㅠㅠㅠ잇다면 왜일까여 번외로 확인할수있나요ㅜㅜㅜㅜㅜㅜ
8년 전
Bohemian Heal
싸운 이유를 생각하시다니.. 예리하시네요, 허헣. 싸운 이유는 순영이 번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영이 번외는 현재 초기작업 중구요^-^
8년 전
독자70
으앙 답글ㅠㅠㅠㅠㅠㅠㅠ저 꼭 암호닉 받아주실때 신청할게여ㅠㅠㅠ항상 잘 읽고잇습니당 작가님!!♥
8년 전
Bohemian Heal
아이고, 부족한 글 너그럽게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제가 감사하고 절해야 하는 판인데..ㅠㅠㅠㅠ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차 암호닉 신청 때는 꼭 신청할 수 있으셨음 좋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8년 전
독자71
세상에 신알신누르고가겠습니다
8년 전
독자72
헐 ㅠㅠㅠㅠㅠ순영아 처음부터 이러기야 내마음을 다시 설레게해주다니 ㅠㅠㅠㅠ
8년 전
독자73
으허어어어 작가님 사랑해요 징쨔♥♥♥♥
8년 전
독자74
헐 작가님...♡ 사랑해여 권수녕ㅠㅠㅜ
8년 전
독자76
순영이가 형사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77
ㅜㄴ영이는 형사가 되었군요ㅠㅜㅠㅜㅠㅜㅠㅠㅜ 조금은 어른스러워져서 더 아릴 것 깉은 둘의 이야기 계속 읽고싶어요♥
8년 전
독자78
대박 진짜 두 주인공이 성숙해진게 한 눈에 보이네요
이제 서로 더 깊고 진솔한 감정이 오가겠죠? ㅠㅠㅠ설레는데 이 글의 분위기는 어딘가 항상 조금 아프고 슬퍼요ㅠㅠㅠㅠㅠ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걸 알기에
더 다가가기 주춤하는 모습이 안타까워서일까요?ㅠㅠㅠ새벽이라 괜히 센치합니다ㅠㅠㅠㅠ

그나저나 흑....암호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영이번외ㅠㅠㅠㅠ잘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흑 이제야 이 대작을 안 저를 매우 쳐야겠어요

8년 전
독자79
순영이ㅠㅠㅠㅠ
8년 전
독자80
으앙앙ㅇ 권형사님 작가님 사랑합니다 그냥 제 사랑 받으세요 뿅뿅
8년 전
독자81
우아ㅠㅠ드디어 시즌2를 읽게되었습니다 정주행 몇시간만에다하고 읽는중입니당ㅎ
8년 전
독자82
와 여주 멋있다ㅠㅠㅠㅠㅠㅜㅠㅜ검사라니ㅜㅜㅠ
8년 전
독자83
인간적으로넘나재밌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말현실적이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4
순영이도 여주도 멋진 어른이 되어있네요 ㅠ 순영이는 아직도 여주를 헷갈리게만하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85
시즌2에서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넘넘 궁금해지네요ㅠㅠㅠㅠㅠㅠㅠ 글 분위기도 좋고 순영이가 시즌1때 그렇게 된 이후 어떨지도 궁금하고 얼른 다음편 보려가야겠어요!! 꿀잼이예요ㅎㅎ
7년 전
독자86
민규는 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순영아 좋아하면 말을 해 말을 하라고!!!
7년 전
독자87
ㅜㅜㅜㅜㅜ이반엔해피ㅣ엔딩이였음좋겠네옇ㅎㅎㅎ
7년 전
독자88
와아아앙!!!시즌 2군요!!! 시즌2도 얼렁 열심히 정주행하겎스ㅡㅂ니다!!!!!!
7년 전
독자89
우아아아우ㅜㅜㅜㅜㅜ순영이가 형사라니ㅜㅜㅜㅜㅜ 잘 읽고 가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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