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정호석] 앞집남자가 전직 아이돌 정호석인 썰. 0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1/27/22/4d6f4a9fd73d4603e6a29e22300d2415.jpg)
"...네, 근데 오빠"
"응응,"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응응,"
"오빠, 왜 한번도 티비에 나오지 않은거에요..?"
앞집남자가 전직 아이돌 정호석인 썰. 02
"무슨 소리에요. 저기, 저 학생인거 안보여요..?"
"...보여."
"지금 학생 술먹이려는 거에요?"
"...아니 그냥,"
"...."
"옆에 있어만 달라구. 그건 괜찮잖아, 그지?"
그래도 술은 안된다고 하자 그는 옆에만 있어달라고 했다. 너무 간절했다.
말 몇 마디 나누지 않은 나였지만 나까지 슬퍼질 정도로.
"그래요, 가요 그럼."
"고마워^ㅅ^"
줄넘기를 문고리에 걸어둔채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그는 내가 가자고 할 때부터 기분이 갑자기 좋아진 것 같았다. 말동무가 생긴게 그렇게 좋은지.
그는 그래도 전직 아이돌인지라 그의 외모는 길거리를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엔 충분했다.
동그란 안경에다가 지퍼는 끝까지 올린 잠바에 검은색 스키니진. 정말 흔한 패션이었지만 핏이 달랐다.
사람들의 시선이 나한테조차 느껴졌을정도였고, 그도 약간 불편해 하는 것 같았다.
주머니에 손을 넣자 아침에 추워서 썼었던 검정 마스크가 하나 잡혔고, 나는 가던중 잠깐 그를 멈춰 세웠다.
"저기요,"
"....?"
나는 그의 앞으로 가서 까치발을 들고 마스크를 그의 귀에다 걸어주었다.
그는 잠깐 놀래는 듯 싶더니 이내 키가 머리하나 정도 작아 버둥대는 나를보고 살짝 웃어보였다.
"됐다."
이제 꽤 가려진 것 같았다.
이정도면 사람들이 마구 안쳐다보겠지, 그렇겠지.
그는 뿌듯해하는 나를 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근처 포장마차로 같이 들어갔고, 회 한사발과 술을 시켰다. 나먹으라고 콜라 하나까지 시켜줬다.
"근데 저기,"
"오빠."
"...네?"
"오빠라고 하는거야. 너보다 나이 많은 남자는."
그는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아, 내가 오빠라고 안했던가...?
솔직히 말해 외동인 나로써는 '오빠'라는 호칭은 약간 간지러운 호칭이였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할땐 오빠란 말을 서슴없이 했던 나지만, 실제로 만나 얘기를 하다보니 쉽사리 '오빠'가 입에서 나오지 않았던 듯 싶다.
" 오빠라고 불러."
"...아,네"
"그럼 뭐 아저씨라고 부를꺼야, 뭐야. 그치?"
"...네, 근데 오빠"
"응응,"
"나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요?"
"응응,"
"오빠, 왜 한번도 티비에 나오지 않은거에요..?"
궁금증을 참지 못했던, 한때 극성팬이었던 나는 '오빠'의 눈치는 보지 않은채 바로 물어버렸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것, 지금까지의 그의 생활.
그는 살짝 당황하는 듯 했다. 바로 물어오는 나였기에, 당연히 당황할 수 밖에.
"아, 미안해요. 너무 직설적으로 물어서..."
"아니야 뭐, 내 술동무가 되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데. 뭘 말 못해주겠어."
그는 애써 웃으며 잔에 술을 따르면서 나에게 말했다.
아, 괜히 물어봤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가득 채울 때였다.
"나, 다리를 심하게 다쳤었어."
충격적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방탄소년단에서 안무팀장을 맡고있고, 그들의 타이틀곡 안무까지 다 짜내면서 대중들의 시선을 받았던 그였는데.
춤출때가 가장 행복해 보였던 그였는데, 춤을 못춘다니.
놀랜 토끼눈으로 그를 쳐다보니 그는 날 보며 웃었다. 너무 안쓰럽게보지마 라며.
나는 그의 다리를 한번 쳐다봤다. 이상하게, 걸어올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점점 괜찮아지고 있는거야. 지금은 괜찮아"
"어쩌다가 그랬어요? 도데체, 왜?"
"교통사고였지."
"....."
"이어폰을 양쪽으로 꽂고 길을 건너다가 이상한 차에 부딪쳐서 붕 떴었어."
"...허.."
"그러고 정신차려보니 병원이었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더라구.
얼마나 여기 입원해 있어야 하냐고 바로 물어봤었어.
쫌 걸린대. 적어도, 1년정도는 조심스럽게 걸어야 한다더라고."
"...."
"뛰거나 쫌 격하게 움직이면 다시 부러질 수 있다고 하더라구, 의사선생님이."
그는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의 눈은 울고있었다.
나는 예전에 신나게 웃으며 춤을 추던 정호석이 문득 생각났고 괜히 마음이 아팠다.
난 나도 모르게 또 한번 직설적으로 말해버렸다.
"오빠."
"응, 왜."
"그럼 그동안 춤, 한번도 못췄어요?"
"....."
'춤'
이 한단어에 그가 그렇게 반응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있었던일, 집에서 있었던일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내게 해왔지만 그럴때마다 그는 희망이 넘쳐보였다.
그런데, 나의 그 한마디에 그의 눈은 촉촉해져 있었고 술을 한잔 더 들이켰다.
어린작가
안녕하세요 어린작가입니다!
아이고진짜 ㅠㅠㅠㅠ댓글 하나만이라도 달렸으면...했는데
10개나ㅜㅜㅜ달렸더라구요 감사합니다ㅠㅠ헝
댓글로 써준분 처럼 저도 뷔앱보고 호석이썰이 상상되서 끄적여본거에요!!
저번에도 말했듯이 작품성? 은 없습니다 여러분 ㅎ..
필명처럼 어린작가라 그런거없이 그냥 설레게...?만 쓸꺼니까요
많이많이 봐주세요 ㅎㅎㅎㅎㅎ
감사합ㄴㅣ다 !!!!
아참고로 구독료같은건 쭉 안받을예정이에요 !!!!!
이따위글가지고 무슨 구독료 ㅎㅎ..
@@@@내사랑 암호닉들@@@@
#0424
#사이ㄷr
#열원소
@@@@내사랑 암호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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