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양아치 감당할 수 있겠어요? (3화)
w.어린작가
"시발, 뭐야."
피우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담배가 갑자기 내 입에서 빠져 나간다. 누군가가 손으로 빼갔다. 나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욕을 읊조리며 고개를 돌렸는데,
".....전정국?"
정국이와 눈을 마주치자 자기가 맞다는 듯 씩 웃어보인다.
"...어머니는."
"보고 왔어요."
"괜찮으시데?"
"응. 많이 나아졌어."
"...다행이네."
"얼굴은, 안아파요? 많이 맞았어?"
"아니, 괜찮아."
"윤기형 덕분에 이 정도지. 누나도 조심 쫌 해요. 남준이 형ㅇ.."
"....그걸 너가 어떻게 알아..?"
"....."
전정국도 '윤기형' 이라니. 민윤기랑 김남준이 아는 사이라는 것도 충분히 혼란스러웠는데, 더 어지러워졌다. 게다가 전정국은 민윤기가 날 도와준 것을 알고 있다. 나의 질문에 심하게 당황하고 있기도 하고. 그렇다면,
"너가 민윤기한테 말했냐."
"...어쩔 수가 없었어요 누나."
그랬다. 생각해보면 아무리 우연이라도, 그가 우리 학교 뒷문쪽으로 걸어 올 리가 없었다. 자기가 오기에는 늦을 것 같고, 그저 급한 마음에 민윤기한테 연락을 한 것이었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내 호기심은 커져만 갔다. 방금 전 민윤기한테 세웠던 그 지랄 맞은 자존심, 정국이한테는 안 세워도 될 것 같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정국아,"
"네."
"김남준, 민윤기, 너."
"....."
"무슨 사이인거야. 다들 어떻게 서로 다 알ㄱ"
"누나 진짜 미안한데,"
"....어."
"그건 나중에 윤기형한테 들으면 안돼요..?"
"..뭐?"
"자기 얘기, 남한테 하는 거 진짜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래요."
"....."
"누나 진짜 미안."
분명히 민윤기는 이 계단에 같이 쭈그려 앉아있었을 때, 나에게 궁금한점이 많지 않냐고 물어왔었다. 그땐 뭐든 물어보면 다 말해줄 것 같은 표정이더니.
연신 미안하다며 사과하는 그에게 나는 괜찮다며 머리를 몇번 쓰다듬었다. 자기가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그러자 정국이는 보는 사람도 기분 좋아질만큼 예쁜 웃음을 지어보였다. 여기 남자애들은 머리만 쓰다듬으면 다 풀리더라.
어, 내가 방심한 사이에 이 새끼가 뺐었던 담배를 자기 입에 가까이 하려 한다. 나는 재빨리 그의 손을 잡아 채서는 다시 내 입에 물렸다.
"그렇게 웃으면 내가 봐줄줄 알았지."
"아 누나아..."
"내가 몇번말하냐. 누나는 너가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담배 몸에 안 좋아."
"누나도 나랑 같이 오래 살아야죠."
"나는 빨리 아빠 따라갈꺼거든."
"....."
"맞다. 나 그 싸가지 번호 쫌."
"싸가지요?"
"아, 미안. 민윤기."
폰을 들이밀자 주머니에서 자기 폰을 꺼내 번호를 옮겨 찍어준다.
"여기. 왜요?"
"그냥."
"오 관심있는거?"
"닥쳐라 제발 쫌."
말과 동시에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 그딴 아저씨한테 관심은 무슨. 저 싸가지를 좋다고 따라다는 년들은 다 병신인 것 같다.
"아파요 아파."
"아프라고 찬건데."
"아씨..."
"빨리 집 들어가. 늦었어."
"....아 아퍼어..."
"누나 간다."
고통스러워하는 정국이에게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폰에 찍혀있는 민윤기 번호를 '싸가지'라고 저장했다. 나중에 연락해봐야지, 라고 생각하면서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너무 궁금한 마음에 바로 연락을 하려 했는데, 이놈의 성이름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아서, 내일 일어나서 문자를 하리라고 다짐하고는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는다. 계속해서 머릿속에 아저씨가 떠오른다. 너무 궁금해서, 전정국과 김남준과 민윤기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자꾸만 아저씨를 직접 보고싶어진다. 문자가 아니라.
아, 고맙다는 말을 직접 하고 싶어서 그런거겠지. 내가, 설마.
한동안 뒤척이다가 힘겹게 잠을 이루었다. 손에는 폰을 꼭 쥔채.
어린작가
안녕하세요 어린작가입니다 !
이번화는 끊다보니 짧고...윤기도 안나오고 ㅠㅠㅠㅠㅠㅠ
별 내용이 없어져서...움짤로 재미를 ㄷㅓ해봤어요..ㅎ..
죄송합니다...(ू˃̣̣̣̣̣̣︿˂̣̣̣̣̣̣ ू)
그대신 다음화는 애들 과거랑, 스토리 전개가 빵빵하게!!!!!가져올게요!!!!
잘..하면 오늘 새벽에 올 수도 있구요 ㅎㅎㅎㅎ!
항상 사랑해주시는 독자님들 사랑합니다
#호석아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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