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갔설 (1234567) 2
w.솦이
"설이씨 그럼 밑에서 만나요"
"네! "
"뭐야~커플 티내는거야 뭐야 둘이뭐야뭐야~"
너설은 이민혁이랑 같은회사 유명한 사내커플임
팀원들 끼리 다같이 바다로 워크숍을 감. 너설은 여자직원들 숙소에서 짐을 풀고 친한 동기랑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음.
비키니 였지만 회사직원들이랑 다같이 온거라 조금 부끄러워서 겉옷을 하나 입으려고 찾는 순간 동기들이 말림ㅋㅋㅋ
"설이씨! 뭐하는거야 겉옷은 왜입어 몸매도 좋으면서!"
"네?아..아좀 부끄러워서.."
"뭐가 부끄러워~같은 식구끼리! 민혁씨 때문에그래?"
"에..헤헤 네 "
사실 이민혁이 한번도 옷입는거 지적한적은 없지만 괜히 너설은 찔려서 비키니만 딸랑 못입겠음 ㅋㅋ
질투한적도 딱히 너설한테 하지마라 하는일도 없었는데 괜히 안좋아할거같은 기분이 들어서 좀 그랬음
"민혁씨가 뭐라해? 어머 좋을때다~"
"아니요 신경은 안쓰는데 제가 괜히 찔려서요 "
"신경안써? 어머 그럼 이김에 한번 보여줘! 너무 안심하고있는거 아니야?민혁씨? (꺄르르)"
너설보다 동기들과 언니들이 더신나함 ㅋㅋㅋ자기들끼리 꺄르르웃으면서 이김에 한번보여줘라 질투좀하게 라며 너설한테
자기들이 아끼는 향수,화장품을 아낌없이 뿌려줌 ㅋㅋㅋㅋㅋㅋ
너설은 괜찮다며 손을 내젓다가도 사실 이민혁이 질투도 안해주고 짧은치마를 입어도 신경안쓰는듯한 모습에 조금 삐쳐있을때였음.
그래서 너설은 한번 해보기로함ㅋㅋ이민혁 질투심 유발작전?ㅋㅋㅋ
여자 직원들과 함께 나와 남자 직원들과 만나기로 한 파라솔 앞으로 감 ㅋㅋ
역시나 남자 직원들은 수영복을 입은 동기들 모습에 입이 헤헤 벌어져 좋아죽어하는 모습이 보임
너설 팀 과장님도 너설보고 "설이씨- 너무예쁜거 아니야? 이민혁씨 긴장좀 해야겠어" 라며 장난을 거심
그런데 정작 이민혁은 나를 한번 처다보더니 "왔어요?" 하고는 남자직원들이 비치볼 하는곳으로 감
너설은 뭔가 괜히 서운함 ㅋㅋ 별로인가? 하는 생각이들어서 옆에 있는 친한 남자 동기를 잡고는 물어봄
"현우씨- 나오늘 어때요?"
"네?..무슨"
"나 오늘 이상해요?"
"무슨 그런말을..오늘 진지하게 세상에서 제일 이쁜거 같아요."
하며 장난끼 가득한 남자 동기의 말의 너설은 기분이 조금풀려서 꺄르륵 하며 웃음
남자 동기가 "저 진지합니다~민혁이랑 헤어지면 저하.."
팟!-
갑자기 얄팍한 마찰음 소리에 너설 놀라서 눈 동그랗게 뜨고 동기를 쳐다보자
어디서 비치볼이 남자 동기 머리로 날아와서 정통으로 코를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설 그거보고 또 웃겨가지고는 배꼽잡고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민혁!! 장난이야 임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치볼이 날아온쪽을 보니 이민혁임 ㅋㅋㅋㅋㅋ 너설 놀래서 어..? 하고 있는데
이민혁이 옴 ㅋㅋㅋ질투하나?했더니 표정은 또 그게 아님 평소랑 똑같음 그래서 에이 뭐야 하고 이민혁한테 감
"설이씨- 덥지 않아요?"
"조금요? "
"파라솔 밑에 있어요. 살 타겠다."
다른 직원들은 다 수영하거나 비치볼 해서 파라솔 밑에는 너설이랑 이민혁 뿐이였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둘이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있었음ㅋㅋ직원들도 알아서 빠져주는 느낌 ㅋㅋ
너설은 이민혁과 얘기하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서운함 내가 여자로 안느껴지나?매력이없나? 생각하게됨
그래서 이민혁 한테 대놓고 물어보기로 마음먹음
"있잖아요 민혁씨"
"네 말해요"
"나..여자로써 매력 없어요?"
내 말에 무슨말이냐는듯이 한참 처다보다가 알겠다는듯이 하하-하며 짧게 웃음
뭐지 왜웃지 ?ㅋㅋㅋㅋ하다가 너설은 설무룩..
"그래서 오늘 도발했구나?"
"네?"
"내가 질투 안하는거 같아요?"
"음..민혁씨는 내가 짧은거 입어도 신경안쓰고 남자 동기들이랑 친하게 얘기해도 아무말도 안하니까..."
"아, 귀여워"
큰 손으로 너설 머리를 부비고는 사랑스럽다는듯이 쳐다보다가 옆에있는 비치담요를 가져와 감싸주면서 너설 안음ㅋㅋ
너설 당황해서 "아 그..부장님도 보실텐..데.." 라고 하자마자 입술에 쪽- 하고 뽀뽀하는 이민혁
"나 아까 질투했어요."
"네?"
"아까 숙소에서 나와서 동기들이 설이씨보고 한마디씩 할때요."
"아.."
"화낼거같아서 인사 제대로 못했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아까 이현우랑 얘기할때 그때도 질투했어요. 왜그렇게 이쁘게 웃어요 . 이현우 걔가 이쁜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아..헤헤 미안해요"
귀에다 대고 다정하게 속삭이는 이민혁 때문에 너설 기분 좋아져서 헤실헤실 웃고 이민혁 품에 더 깊숙히 안김
이민혁은 너설 사랑스럽다는듯이 머리를 쓰담쓰담 하다가
"설아"
"어..어?네?"
"가자, 벌받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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