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갓 졸업장 3개를 딴 너탄. 너탄에게 20살이란 아주 행복한 삶일 줄 알았어. 갇혀있던 모든 것들이 한 방에 풀리는 마법의 나이니까. 너탄은 특히 모태솔로였기 때문에 20살이 되면 주변 남사친들의 남소에 의해 연애라는 달콤한 보상을 누릴 줄 알았어. 하지만, 일장춘몽이라는 말이 있듯이 너탄의 꿈은 모두 헛된 꿈이었어. 왜냐고? 너탄 주변 남사친들은 하나같이 너탄에게 남소는 커녕 술이나 사달라고 덤벼들었거든.
"망할 새끼들아, 꺼져 이제 알바까지 방해하네?"
"어차피 우리 엄마 가게잖아 돈도 더 받는 주제에 야 그냥 곱게 쏴라"
"맞아, 탄소야 그냥 사라 친구라는 게 좀 좋아?"
"...친구? 친구라는 것들이 네 친구가 외롭게 썩어가는 건 안 보이나보다 그치? 제발 떠나가줄래?"
"야 쟤 뭐라는 거냐 드디어 맛탱이가 간 거냐? 쟤네 집에 거울 없냐고"
"김탄소, 양심도 없네. 너랑 만나는 새끼 전생에 나라 팔아먹은 거라고 오빠가 몇 번을 말해야 아냐. 그니까 술 사라"
" 나 못 들을 걸 들은 기분이야, 김탄소 술 사 진짜 속이 안 좋다 네 말 덕에"
"ㄱ...개ㅆ...ㅂ...술 사 줄테니까 밖에서 닥치고 기다려 안 그러면 니네 다 죽일 거 같애 진짜"
알았다고 술 얻어먹는다며 신나게 빠져나가는 그들을 보며 나는 속으로 온갖 쌍욕을 나즈막히 내뱉었다. 주체하지 못하는 나의 화로 인해 부들 거리는 손으로 계산대를 치운 뒤 애써 웃으며 뭐같은 윤기의 어머니께 이만 가보겠다며 인사했 다. 너무나도 인자하셔서 아들과는 상판인 윤기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 때문에 고생한다며 술 사 먹을 때 더 보태라고 현금을 챙겨주셨다. 어머니 사랑해요. 갓 블레스 유...
"어머니 감사해요... 알바 열심히 할게요 사랑합니다..." 나는 애써 흐르는 눈물을 참고 밖에서 기다리는 망할 남정네들을 끌고 결국 호프집으로 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만취인 나의 상태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떡이 되었고 옆에 있는 남정네들은 만취한 한 명의 여성인 저를 여자로 생각 안 하는지 눈치 없이 나에게 술만 권했다. 망할 새끼들 고자가 되어라... 그와중에 쓸데없는 현타가 온 나는 왜 내가 모태솔로인지 왜 나는 이런 망할 놈의 자식들이랑 술을 먹고 있는지 생각하기 시작했다. 결과는 하나였다,이 새끼들이 남소를 안 해 줘서. 결국 나는 정신을 놓은 채 온갖 망나니 짓을 그들에게 뽐내기 시작했고 미래의 앞날이 어두워질 것도 예상하지 못한 채 일을 걷잡을 수도 없이 크게 만들었다.
"솔로 만세! 모태솔로 만세! 나 빼고 다 솔로야 망할 커플들 꺼져버려 하앙!"
"이 새끼 왜 이러냐, 야 빨리 집에 보내 꼴보기 싫다"
"민융기 멍멍이 새끼... 꼴보기 싫다니 그래서 남자들이 나 안 좋아하는 구나... 하앙"
"탄소야, 그런 거 아니니까 어서 택시 타고 빨리 집에 가 너 지금 맛갔어"
"시른데!!!! 집에 안 갈 건데!!!!! 더 먹을 건데!!!!!!"
"야, 김탄소는 그런 거 안 통해 콜택시 불렀으니까 강제로 태워서 보내야 해"
"허어? 어디로 보내게? 강동원 마음 속으로? 남자 소개라도 해 줄 거야? 안 해 주면 안 가고 니네 다 없애버릴 거야!"
"아...ㅆ..ㅂ 이런 또라이를 봤나, 알았어 소개 시켜줄 테니까 곱게 타고 가자 김탄소? 오빠들 바쁘다"
"흐흐흐흫 고마워 정구가 구라치다가 걸리면 뒈지는 거 알지이? 누나는 너만 믿고 갈께에"
"염병, 누나란다 전정국 제 정신이냐, 그 사람 나라 팔았냐고 그리고 김탄소 님 내일 ㅈ.ㄴ 이불킥할 거 같으니까 어여 꺼지세요"
"웅, 알았또! 예쁜 김탄소는 이만 간다 잘있어라 아가들아 하하" 나는 그렇게 흐뭇한 마음을 부여잡으며 택시를 타고 집으로 떠나 집 앞 골목길에서 내렸다. 술에 쩔어 비틀 비틀 걸으며 집으로 향하던 중 나는 제 집 앞에서 이상한 상자와 편지 한 장을 발견했다. 하지만 나는 온전한 정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제 집 앞에 있으면 무조건 제 것이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집으로 가지고 들어가는 땅을 치고 후회할 미친짓을 시전했다.
"이게 뭐어지... 나 택배 안 시켰는데에..." 나는 이상하다며 박스 위에 올려져 있는 의문의 편지를 뜯어 보았고 편지 봉투 안에는 다름 아닌 의문의 광고지가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남친 키우기'
독방 탄들의 응원으로 처음 글잡에 발을 내딛는 군요. 어제 오늘 올린 1화 2화를 곧장 올린 뒤 3화를 쓰러가겠습니다. 모바일이라 상당히 힘드네요. 1화 문체는 독방과 조금 달라요. 2화 문체를 따라야하기 때문이죠. 이미 1,2화를 선공개가 아닌 선공개를 했기 때문에 남준이만 공개하겠습니다. 과연 여주인 너탄은 몇각 관계까지 이어질까요? 유후! 포인트 압수해서 죄송해요. 그대신 잘 써서 보답해드리겠습니다.많은 사랑 주세요(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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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통 키스신 해외에서 ㄹㅇ 터졌나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