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옷한벌
연예인 뷔 일반인 여친 그리고 남자 김태형 여자 너탄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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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 고등학생이였던 나는 매일 힘들게 알바를 했어
내가 기억을 못하는 예전에 아빠는 온갖 빚을 엄마랑 나에게 떠넘기고 잠적했거든
살아계시는지 돌아가셨는지조차도 모른채
엄마와 나는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돈을 갚아나갔어
그렇게 모든 빚을 청산하고 이제 살만한가 싶더니,
평생을 고생하셨던 엄마는 힘을 다하셨는지 병상에 누우셨지 뭐야
이제 그 병원비는 유일한 가족, 내 몫이였어
대한민국 고등학생이라면 목 매달고 바라보는 수능?
아니면 새벽까지 통화하고 싶은 남자친구?
그것도 아니면 방과 후 떡볶이를 같이 먹을 친구?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사치였어
그저 바라보는 것은 돈, 엄마, 돈, 엄마, 돈, 엄마
근데... 어느 순간부터 바뀌었더라구. 조금씩, 조금씩
그날 전날에도 평소와 같이 밤늦게까지 알바했던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로 등교했어
4교시의 수업을 마치는 종이 울리자마자 쏟아지는 잠을 달래려면 얼른 자야했는데
학교가 끝나고 또 알바하러 가려면 체력을 충전해야했거든
점심은.... 급식비를 학교에 내자니 너무 아까운거 있지
급식비도 아낄 겸 잠도 자는 거지 일석이조야
새학기때는 반 친구들은 매일 혼자 점심도 안먹고
누워만 있는 나한테 같이 먹자고 말을 걸더니
이제는 그조차도 안하더라구
뭐 어찌 됐건 난 자려고 누웠어
점심을 먹기위해서 아이들이 다 빠져나가면
교실이 조용한 게 딱 잠자기 좋았는데
그 날따라 너무 시끄러운 거야
무슨 일인지 고개를 들어서 확인했는데 박지민이라는 애가 안 나간거야
근데 그거 알아? 박지민이 있으면 육성재가 있고 육성재가 있으면 박지민이 있어
박지민 육성재 이 둘은
우리 반의 온갖 소음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시끄러운 애들이였어 대단했지
우리 반에는 무관심한 나도 얘네들은 알았어 얘네 꽤 유명한 것 같았거든 우리 학교에서.
둘만으로도 이 교실에 꽉 찬 시끄러움 때문에
오늘 잠은 다 잤다 생각한 나는 약간 짜증나는데도 아무말 못했어
사실 나 되게 소심했거든
어렸을 때부터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잘 못했어
남들이 날 바라보는 게 부끄러웠거든 지금도 달라진 게 없긴 하지만
다시 돌아와서, 이미 잠은 멀리 도망갔고
다시 잠이 오기 전에 화장실에서 세수나 할까 싶어서
일어났어 아주 조용히.
그렇게 뒷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려는 찰나 갑자기 문이 열렸어
"야! 박지ㅁ..!"
어떤 애가 문을 열자마자 순간적으로 놀란 나는 주저 앉으려는 걸
이 남자애는 재빨리 손으로 내 허리를 받쳐서 안 넘어지게 했어
그 남자애도 나만큼 놀랐는지 눈이 동그랗게 됐더라구
그러고보니 김태형 되게 귀여웠네
맞아 그랬어 그때도 귀여웠고 멋있었어 김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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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주제에 짧기까지 하네요..
많은 분들이 댓글을 남겨주시고 암호닉도 신청해주셨어요
전 그저 혼자 망상했던 걸 글로 옮긴 일 밖에 안했는데....
이런 이쁜이들 ^.~
이제 주말이잖아요 불금!
이따가 제가 선물 들고 올게요
맘에 안 들어도 좋아하는 척 해주셔야 돼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이네 반 친구들 |
시나몬 / 분수 / 슙블리 / 빨강 / 콩콩
암호닉 분명 신청했는데 여기 없으신 분 꼭 댓글 달아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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