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사납게 생겨가지고는 내 손을 붙잡고 울먹인다. 굉장히 쎄보이게 생겨서는 내려앉은 다크써클이 왠지 유유를 그리는게,.. 어디 무술같은거라도 잘 하게 생겨서는 정말 왜이러는지 모르겠네. 구리지만 알것같기도하고. "이거.. 이거 머거여. 이거랑 이것두여." 아니 됐는데요. 저기요. 나 벙어리 아니라니까? 여기서 한 마디라도 하면 풀릴 오해겠지만 어째 입열기가 귀찮다. 놀래서 무안해할 이 남자한테도 왠지 좀 미안한게, 아니 그러니까누가 오해하래? 손에 쥐어주는 초콜릿과 기타등등의 과자들을 보니까 한숨만 나온다. 양손이 가득 차게 쥐어주고는 다른 음료나 인형비스무리한것까지 올려주려하기에 그대로 손을 놓으니 우르르르- 무너질듯이 쌓아준 과자더미와 잡다한것들이 쌓인 손을 내려놓기 바쁘게 공든탑이 무너지듯 우르르 쏟아진다. 당황한건지 졸려보이는 눈이 크게 떠진다. 저러니까 좀 무섭게 생겼네. 'NO' 대충 휘갈겨 쓴 수첩을 쫘악 찢어 이번엔 반대로 내가 손에 쥐어줬다. 아까보니까 한글읽을줄 알던데 한글로 따박따박 쓰려다 이런대서 시간낭비하는게 아까워 한단어로 줄였다. 에이씨 귀찮아. 어째 멍-한 표정을 한 채 다크써클외국인이 쳐다보는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뭐 어쩌랴. 이미 나는 싸인을 받았으니 더이상의 용건은 없기에 다음 사람에게로 넘어가려는데. "저기... 미,미아내요! 내가 마니 미안해여!" 아! 아프게 잡힌 팔을 급하게 돌려서 빼냈다. 얼마나 세게 쥔거야 아파죽겠네!! 원망어린 눈빛으로 쳐다보자 언제 일어선건지 커다란 키로 나를 내려다본다. 내 눈빛에 당황한건지 그렁그렁한 눈매가 어디 4살짜리 꼬꼬마를 울린것같다. 갑자기 일어서버려 안그래도 첫번째 순서라 시선이 집중된곳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버려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나온다. "꺄악!!!! 타오오빠!!!!!" "오빠!!! 여기!!! 여기!!!" "야!!! 저 개썅년뭐야?!! 타오사랑해!!!!!" "타오!!!!" 개썅,뭐? 아니 이건 나중에 생각하고. 저기 댁은 왜 갑자기 서서 그 큰키로 나를 내려다보세요? 내가 작은키는 아닌데 심히 꿀린다. 아 자존심 상해. "미아내여. 아프라고... 으, 기분나프라거 한건 아니에여..." 이미 아픈데 미안하다하면 안아파집니까? 기분이야 뭐 생판모르는 여자한테 개썅... 아오. 이건좀 짜증나려하네. 그건그렇고 손 잡는거 되게 좋아한다. 손이 되게 큰게 내 손이 다 덮힌다. 조금 까칠한게 그리 좋은 촉감은 아니지만. 'ㅅㄱㅇ' 잡힌 한 손을 빼자 또 울먹거리기에 수첩을 보여주며 또 한차례 휘갈겨썼다. 외국인그룹이 아닌이상 누구하나는 해석할줄 알겠지. 이번엔 곱게 접어서 건네주자 사르르 웃는다. 잘생긴사람이 웃으니까 주변에 꽃이도네. 신기해라. 꼬옥 손에 쥐고 웃어주는게 어디 사는 바보같다. 크크크큭. 속으로 웃으며 종이를 쥐어주고 다음 자리로 가자 이번에도 잘생겼다. 이러니까 친구년이 환장하지 하여튼 그 얼굴빠순이같으니. "어러보여어." .......왜 또 외국인이냐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 팬싸 망상 (나 벙어리아닌데요 다 귀찮다..)2 15
12년 전공지사항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