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민윤기] 아저씨, 양아치 감당할 수 있겠어요? (2화)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6/02/02/21/aaf7a077eac4b7f820f8f4d8176c5afa.png)
아저씨, 양아치 감당할 수 있겠어요? (2화)
w.어린작가
전정국_
[누나 남준이형이 수업 마치면 뒷문쪽으로 나오래요]
[김성준새끼가 꼬지른 것 같은데 말려봐도 안통하네]
[지민이형이라도 데리고 가]
[못 도와줘서 미안해요]
좆됐다. 전정국이랑 저 김남준이라는 사람 꽤 친분이 있는 듯 했는데 말려도 안 통한다는건, 지금이 바로 저번에 말한 그 '빡돌았다' 라는 상황인 것 같다.
문자들을 다 읽고는 고개를 돌리니 문자내용을 이미 다 읽어본 박지민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날 본다. 내가 이렇게 여린 애를 데리고 나가봤자 뭐해. 오히려 박지민만 더 다치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내 생각을 읽었는지,
"이름아, 나도 갈래. 혼자 가는 것 보단 나을텐데.."
"됐어. 너는 그냥 피씨방에서 놀고 있어. 그리로 바로 갈게."
"그래도 너 위험ㅎ"
"박지민."
"....."
"나 알아서 잘 할테니까 걱정말라고. 알았지?"
최대한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며 지민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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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바로 입을 쭉내밀며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너 이러면 풀리는거 다 알지.
지민이를 서둘러 집으로 보내고 보니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는 사람인데도 뭔가 쎄하다. 전정국이 겁을 줘서 그런가. 무거운 발걸음을 억지로 옮겨 뒷문으로 향했다. 안 갈수는 없으니까.
뒷문이 점점 가까워지자 남자 두명이 보인다. 김성준이 말한게 맞는 것 같다. 남자새끼가 찌질하기는.
"형, 저년 맞아."
"쟤?"
김성준 옆에, 듣던대로 키도 크고 잘생긴 남자가 나를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그에 김성준이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자 내 쪽으로 저벅저벅 걸어오더니 보조개를 보이며 웃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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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성이름?"
뭐야. 생각보다 안 무섭잖아. 다들 날 놀린 것 같아 속으로 욕을 하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짝-
순식간이었다. 정신 차려보니 내 머리은 이미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었다. 왼쪽 뺨이 조금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나 지금 뺨맞은거, 맞지.
"너가 성준이한테 한짓인데,"
"....."
"똑같이 당해보니까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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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더럽지."
여전히 얼굴엔 웃음기를 띈 채 허리를 약간 숙여 나와 눈을 맞춘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남자가 여자한테 맞으면 얼마나 더 더럽겠냐, 그지."
"....."
"거기다가 술까지 붓고."
김남준의 포스에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계속 노려 보기만 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억울하다. 먼저 당한건 난데.
"저 새끼가 먼저 더듬었는데."
"알아."
"...뭐?"
"너 원래 그런 애잖아. 아니야?"
"그게 무슨ㄴ"
"여자애들이 다 그렇지."
"아ㄴ"
이번엔 왼쪽으로 고개가 돌아갔다. 입안에서 약간 피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같으면 나도 가만히 당하지만은 않고 달려들어 덤볐겠지만, 김남준에 대한 수많은 소문들을 이미 접한 나였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냥 맞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말은 존나 많아."
그 말을 끝으로 김남준의 오른손이 주먹을 쥔 채 올라간다. 시발, 내일 학교 가긴 글렀네.
내가 맞고만 있어야 된다는 것이 굉장히 자존심 상했지만 보는 사람도 없는데, 그냥 적당히 맞다가 보낼 생각이었다.
"김남준."
그때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가 그의 이름을 불렀다. 김남준은 그대로 멈춰 옆을 돌아보았고 눈이 조금 커진다. 그리고는 입을 열어서 한다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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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형?"
민윤기? 내가 아는 그 싸가지 민윤기?
고개를 돌려 김남준이 보고있는 쪽을 바라보니 민트색 머리 하나가 이 광경을 아니꼽다는 듯 쳐다보고 있다. 그 아저씨가 맞다.
"그 팔은 쫌 내리고 얘기하지."
아저씨의 말에 순순히 팔을 내린다.
"오랜만이네요."
"어. 오랜만이긴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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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안때리겠다고 약속 하지 않았냐."
"...아니 형,"
"시끄럽고."
그 무섭던 김남준이 민윤기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못한다.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둘이 아는 사이인지.
"야."
나?
"어, 너."
"...?"
"맞았어?"
"....."
"맞았냐고 묻잖아."
생각보다는 다정한 그의 말에 조심스레 고개를 위아래로 끄덕였다. 그랬더니 아저씨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진다.
"남준아."
"....."
"약속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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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 안보여?"
"....."
"나 봐서라도 제발 정신 쫌 차려라."
"...형,"
"내 번호 알지."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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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해."
"...네."
알수없는 말들만 오간다. 나는 그 자리에 멈춰 둘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다. 무슨 상황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야."
"네?"
갑자기 또 나를 쳐다보며 말하는 민윤기다.
"이리로 와."
"....네?"
"나오라고. 거기 계속 서있게?"
"아,"
"남준아, 형 간다."
"네 연락할게요."
"그래."
아저씨의 말에 나도 아저씨쪽으로 다가갔고, 그는 나보다 조금 앞서 걸어가며 같이 학교를 벗어났다.
궁금한건 많은데, 물어보기는 싫다. 내가 이 싸가지한테 도움을 받았다는 것도, 내가 맞고만 있었다는 것도 자존심이 상한다. 김성준이라도 한 대 때리고 나올껄.
아저씨는 쭉 그렇게 걷다가 학교 앞 상가에 들어가 계단에 쭈그려 앉는다. 그러더니 자기 옆자리를 툭툭 치면서 나를 바라본다. 나도 재빨리 그 옆에 앉았다.
"너 볼 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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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반했구나."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다. 사람이 저렇게 갑자기 바뀔 수가 있나. 아예 다른 사람인 듯한 그의 모습에 놀라 여전히 표정을 굳힌 채 그를 바라보자 무안한듯 머리를 몇번 긁적이더니 바닥을 쳐다보면서 입을 연다.
"기분 안좋아 보여서."
"...아니에요,"
"뭐가 아니야."
"....."
"너, 지금 나한테 궁금한 거 많잖아."
"....."
"왜 안물어봐?"
"...안 궁금한데요."
"아, 그래."
"....."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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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은, 안 아프냐. 남준이한테 맞았으면 꽤 아플텐데."
말을 듣고 보니 쫌 아픈 것 같기도 하다. 양쪽볼이 조금씩 아려오는 것 같다.
하지만 난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아프다고 말한 적이 없었다. 남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혹은 남에게 걱정만 하게 만드는, 좋지 않은 말이라고 생각해 왔다. 자존심 없으면 시체인 나에게는 자존심도 하나의 이유였고.
"안아픈데."
"그럼 다행이고. 나 간다."
나의 대답에 기다렸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엉덩이를 탁탁 턴다. 진짜 저 사람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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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차가운데 오래 앉는거 아니다."
"....."
"빨리 집 들어가."
그러고는 바로 나가버렸다. 나도 뒤늦게 그를 따라나가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어디로 갔는지 민윤기는 보이지 않았다.
나는 갑자기 일어난 그 수많은 일들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 자리에서 영혼없이 앉아있을 뿐이었다.
난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면서 나간 정신을 붙잡으려 애썼다. 생각해보면 저 민윤기라는 사람이랑 계속 엮이고 있다. 어깨를 부딛히고, 아침에 차를 태워다 주고, 방금은 김남준을 멈추게 했다.
그러고 보니 아저씨한테 고마운 마음도 든다. 아주 조금. 아저씨가 오지 않았더라면 나는 내일 학교를 못 갈정도로 다쳤을지도 모른다. 또 나 혼자 집에서 앓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사람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옆집에 사는 것 같긴 했지만 무작정 찾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아니 솔직해지자면, 그를 마주했을때 내 입에서 고맙다는 말이 나올지가 의문이다.
복잡한 마음에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밖을 바라보니 하늘은 벌써 해가 저무는듯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생각보다 늦어진 시간에 놀라 나도 그를 따라 엉덩이를 몇번 털고는 집으로 향했다.
어떻게든 그를 다시 마주쳤으면 좋겠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진짜진짜 아저씨가 싫지만, 한번쯤은 고맙다는 말을 해야될 것 같아서. 그깟 자존심, 한번은 접어도 될 것 같아서.
그리고, 뭔가 모르게 그의 얼굴이 한번 더 보고싶어서.
어린작가
안녕하세요 어린작가에요 ! 너무 시간이 늦었죠 ㅠㅠㅠㅠㅠㅠ
움짤 찾고,,,뭐 어째저째 하다보니까 늦었네요..
그래도 하루만에 왔어요 !!!와아아아ㅏ아
융기...머싯는것....
댓글 달아주시는 독자님들 다 너무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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