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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 스타 셰프 민윤기 철벽 뚫기 01 | 인스티즈

 

 

 

 

 

 

 스타 셰프 민윤기 철벽 뚫기 

  

 

 

 

 

나는 오늘도 새벽 6시부터 셰프의 노예가 되었다. 나는 여자고! 셰프는 남자인데! 짐을 내가 다 든다니....... 6시부터 8시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장을 보러 다니면서 여태 나를 노예로 부려 먹는 동안에 그 흔한 아침밥 하나 사 주지 않았다. 내가 원래 아침밥을 안 먹어서 다행이지 아침밥을 챙기는 편이었으면 나는 당장 이 레스토랑을 그만 두었을 것이다. 안 그래도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나오는 게 얼마나 서러운데.  

 

 

 

 

"셰프, 내일부터 김태형이랑 오시면 안 돼요?" 

 

 

"어, 안 돼." 

 

 

"그럼 저희도 주문해서 배달로 받으면 안 돼요?" 

 

 

"어, 안 돼." 

 

 

 

뭘 다 안 된대. 인생을 부정적으로 사나.  

 

 

 

"아, 왜요!" 

 

 

"너 지금 나한테 짜증 냈냐?" 

 

 

하하, 설마요. 제가 감히 셰프님께 짜증을 내겠습니까. 나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셰프님을 못 본 척하며 앞서 걸었다. 진짜 이럴 때마다 무서워서 죽을 것 같다니까. 얼굴 잘생기고 요리 잘하면 뭐 하냐고! 무서워 죽겠는데. 오늘따라 짐은 왜 이렇게 무거운 건지 모르겠다. 

 

낑낑대며 앞서 걷는 내가 조금은 불쌍해 보였는지 셰프님이 내 손에 있는 짐을 빼앗아 갔다. 예의상 제가 들어도 되는데...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됐어, 또 오기 싫다는 얘기 할까 봐 오늘만 들어 주는 거야." 

 

 

그 말은 앞으로도 저를 노예로 계속 부리시겠다는 말씀...? 속 시원히 욕 한 번 하고 그만 둘까라는 생각도 여러 번 했었다. 밤새 그 다음 날 아침에 가서는 꼭 그만 둬야지 하면서도 아침에 출근하면서 폰 뱅킹을 확인하면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을 고이 접어야 했다.  

 

 

 

 

 

 

 

 

 

 

 

 

 

 

 

 

그렇게 민윤기의 노예와 주방 보조 아닌 보조로 버티기를 일주일. 드디어 주방 보조가 새로 뽑혔다. 나 혼자 여자여서 이번에 보조는 여자이길 바랐는데 또 남자란다. 왜! 내가 오프인 날 면접을 보고 뽑냐고! 나도 같이 면접 보고 싶었는데... 

 

 

 

"아, 저 홍일점 탈출하고 싶다니까요!" 

 

 

 

"이름아(야), 우리 주방에는 여자가 없어. 그 말은 뭐겠어? 홍일점이 없다는 뜻이지." 

 

 

 

"김태형, 오늘 죽고 싶냐? 인생이 지루하고 그래?" 

 

 

"죄송합니다, 누님. 제 입을 닫겠습니다." 

 

 

내가 언젠가 김태형 저 입을 꼬매고 죽을 거다. 아니 어떻게 가만히 있지를 않지? 처음에 들어왔을 때 김태형 첫인상이 꽤 날카로웠고 목소리도 낮아서 낯도 가리고 말수도 없는 줄 알았다. 수 셰프가 제일 시끄러운 줄 알았더니...... 수 셰프는 그냥 나를 빨리 적응 시키기 위해 말을 걸었던 것이었고 제일 시끄러운 건 김태형과 박지민이었다. 아니 지민이는 착하니까 제외. 김태형이 제일 시끄럽다. 내가 셰프님한테 혼날 때마다 깐죽거리는 것은 기본, 그냥 내 일이라면 자기 일인 마냥 오지랖을 부렸다. 그 덕분에 제일 먼저 친해지긴 했지만, 정말 가끔은 살인 충동을 불러 일으킨다.  

 

 

그렇게 김태형과 죽이네 마네 하는 동안 아홉 시가 되었고 주방 보조가 오기로 한 시간이 되었다. 딱 아홉 시 반이 되자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남자가 들어왔다. 키는 김태형이랑 비슷한데 얼굴은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아기네 아기. 분유 냄새 나게 생겼어. 

 

 

 

 

 

 

 

"오늘부터 첫 출근을 하게 된 전정국입니다. 나이는 23살이고요.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 이름 (이) 이제 안 힘들겠네?" 

 

 

 

역시 우리 주방에서 나 챙겨 주는 건 수 셰프 하나라니까. 수 셰프가 아니었으면 난 벌써 그만 두었을지도 모른다. 수 셰프, 사랑합니다.  

 

 

 

 

"우리 정국이 잘생겼다!!!!!!" 

 

 

"나를 이어 우리 가게 꽃미남이 되겠어." 

 

 

 

분유 냄새 나게 생겼는데 23살이라니... 나랑 겨우 2살차이다. 2살. 우리 주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꽃미모다. 설거지통 탈출인 것도 좋았지만 매일마다 눈호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정국이는 내 옆에 있는 설거통 앞에 섰고, 나에게 잘 부탁한다며 옆에서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당연히 도와야지 저런 꽃미모를 가지고 있는데.  

 

정국이는 지민이 고향 동생이라고 했다. 같이 학교 다닐 때 춤도 같이 추고 요리도 했다나. 지민이와 정국이는 이미 친한 사이였고, 김태형과 나도 낯을 가리는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다들 조용히 하고 오픈 준비하자. 야, 호석아 오늘 예약 건수 좀 말해 봐." 

 

"오늘 점심에는 3팀 있고, 저녁에는 5팀 있습니다." 

 

 

"오늘도 정신 없을 것 같고, 막내도 왔으니까 지민이가 호석이 커버 좀 치고, #성이름 너는 태형이 커버 쳐." 

 

 

"예, 솊!" 

 

 

 

 

 

 

 

 

 

 

 

 

 

 

 

 

 

 

폭풍 같은 런치 타임이 지나갔다. 예약 팀도 예약 팀이었지만 일반 손님들이 평소보다 많았기 때문에 배로는 더 힘들었다. 너무 힘들어 점심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를 정도였다.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쉬고 있었다. 

 

 

 

"누나 올해 25살이라고요?" 

 

 

"슬프니까 조용히 좀 해 줄래...?" 

 

 

"아니, 놀라서 그렇죠. 처음에 저랑 동갑인 줄 알았어요." 

 

 

"사회 생활 좀 할 줄 아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센스까지 넘쳐." 

 

 

 

우리의 꽃막내 정국이는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사회 생활도 매우 잘했다. 25살로 안 보인다니... 나 정말 울 뻔했다. 왜냐면 내가 김태형과 박지민보다 무려 한 살이나 어린데 나는데 처음에 내가 누나인 줄 알고 김태형과 박지민이 존댓말을 썼다. 그게 익숙해져 지금은 그냥 친구로 지내는 거고.  

 

주방에는 셰프님과 나, 정국이만 있었는데 우리 대화가 끝나자 나를 또 무섭게 쳐다보는 셰프님의 시선이 느껴졌다. 못 느낀 척 뒤뜰로 나가려는데 셰프님이 나를 불렀다. 

 

 

 

"야, 성이름." 

 

 

"...네?" 

 

 

"오늘 저녁 마감 네가 해." 

 

 

"예? 왜요? 오늘 수 셰프 차례..." 

 

 

"걔 오늘 약속 있다고 했어. 그러니까 네가 해." 

 

 

 

예예, 갑질 한 번 장난 없네. 어제도 마감하고 들어갔는데 또 나라니. 오늘 김태형이랑 오랜만에 맥주 좀 마시나 했더니만... 이렇게 내 약속은 또 날라가네~ 저 갑질에 내가 날린 약속만 몇 개인지 모르겠다. 내 생각에는 그냥 자기 기분이 별로일 때마다 나를 부려먹는 듯 싶었다.  

 

 

 

 

 

 

난 오늘도 마음속으로 외친다.  

 

 

민윤기 나쁜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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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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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용용이에요!!
융기의 시선... 이거 설마 질투?? 정국이랑 여주랑 마구마구 케미를 보여줘서 늉기가 욱해서 확 대시해버리면 좋겠다...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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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뮤ㅓ지 질투가 ㅋㅋㅋㅋㅋㅋㅋㅋ민윤기ㅠㅠㅠㅜ질투하나ㅜㅜㅜ허우ㅜㅜ귀여워ㅜㅜ오구오두ㅜㅜㅜ 정국이 올...사회생활잘한디 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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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암호닉 [찌몬]신청하고 신알신 누르고 갈게요! 잘읽고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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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9.187
완전 재밌어요 [흥탄♥]으로 암호닉신청할께요~^^잘부탁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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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허니귤이에요! 정국이가 막내로 들어왔어도 윤기에게 시달림은 변하지 않는건가요..☆ 여주에게 힘을.. ㅠㅠㅠㅠ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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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50
[연서]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
윤기가 질투하는건가요..흐흐흐
재밌게 잘 보고 삽니다 작가님 !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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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확인또는엔터키연타]로 암호닉 신청할게욥
윤기 혹시 질투하는고니~~~~~~~
겸둥이 ^^~~~"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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