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동거합니다
03
브금이랑 글이랑 싱크가 안맞은 점 죄송해요8ㅅ8
"야, 김탄소! 정신차려."
"아... 여기가 어디야.."
"일어나, 일어나라고. 반 병만 마시라는 내 말을 귓등으로 들었나보지?"
"민윤기..?"
민윤기? 아악!! 나 취했나봐! 내가 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는 필름이 끊겨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았지만, 딱 하나 기억나는 게 있었다.
"오늘도 솔로크리스마스!! 에헤라디야~"
"......"
박지민이랑 김태형이랑 술을 마시는 줄 알았더니 전정국도 같이 있었다는거다.
아, 얘 원래 이런 애가 아닌데 술만 마시면 이렇게 되는거다. 절대로 롸같은 성격이 아니라는거다.
얘 때문에 결국 술을 한 병, 두 병 마시다보니 결국 취했나보다.
아마 내가 이 집에 있는 건 셋들 중에 누가 집에 데려다 줬거나...
아마 소수의 확률로...
민윤기가 날 데리러왔거나..
는 무슨 그럴 확률 네버없다. 민윤기는 그런 성격이 아니란말이지.
과거에도 내가 취했을 때 자기혼자 집에갔던 인간이다. 절대 그럴리가 없어.
"정신이 좀 드나보지? 오늘은 내가 밥차렸으니까 먹어."
"야, 민윤기. 나 여기 어떻게 왔어?"
"너 혼자"
"뭐래"
"너 저번에도 혼자왔잖아"
아.. 그런가? 역시 그럴리가 없어. 아, 근데 그 새끼들은 어떻게 집에갔을까나..
"콩나물국 끓였어. 너가 만든 것보다 몇 배는 맛있다"
"응 넌 먹지마"
아...근데 오늘이 크리스마스지 아마?
~
<과거>
"애가 술취해서 잘 못듣나.."
"......"
"너 대답은 됐고, 그냥 우리 사귀는거다."
크리스마스, 김탄소한테 고백했다.
김탄소는 영원히 기억하지못할, 나만아는 고백.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는 듯 몽롱한 눈을 하는 너의 모습을 한참 바라보다 입을 뗐다.
"나먼저 갈게. 해장은 꼭 하고"
-
"김태형, 너 김탄소랑 만나기로했어?"
"어. 근데 왜"
"그때 내가 너 대신 만나면 안돼냐"
"무슨소리야 그게...설마 너"
맞아, 나 김탄소 좋아해. 김태형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고 눈동자가 커졌다. 가뜩이나 큰 눈이 더 커져 고양이눈을 연상캐했다.
김태형이 겁 먹은 표정을 하고서 내게 자리를 내주었다. 김태형은 너가 그럴 줄 몰랐다며 날 때리기시작했다. 아프진 않았다.
그냥 이따가 너랑 만나서 뭐할지 너무 긴장이 됬거든.
[김태형 : 나 탄소한테 욕까지 먹었으니까 차이면 죽는다.]
김태형한테 협박문자를 받은 뒤에 약속장소로 향했다. 넌 어디있을까, 아마 지금 광장에 서서 날 기다리고 있을까 아니면 아직 도착하지않아 횡단보도를 건너고있을까..
최소 김탄소보다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발걸음을 빨리했다.
평소보다 더 뛰는 심장을 가까스로 진정시켰다. 매일 보는 얼굴인데 오늘따라 왜이렇게 설레는건지..내가 널 처음봤을 때의 잊었던 설렘을 다시한 번 느끼게 해줬던 것 같다.
내가 김탄소보다 늦게왔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김태형이 나한테 시간을 잘못알려줘서 내가 10분이나 지체되서 도착했다는거다. 김태형 죽일 뻔.
생각해보면 김탄소는 내가 지각해도 전혀 지겹지않다는 듯 날 맞아줬다. 너무 춥다며 포장마차에 들어가자는 말에 좀 짜증을 냈었다.
너랑 좋은 곳에 가서 한 잔 하고싶은데 춥게 이런 곳에서 마시는 건 아니지. 하며 짜증을 내도 날 향해 반박을 해오는 너의 말에 입을 닫았다.
은근 내가 김탄소에게 갑(甲)으로 보여도, 다시 되돌아보면 난 김탄소에게 을(乙)이다.
내가 널 안좋아하고 애정없어서 못이기는 척 받아주는 게 아니라, 너가 그런 말을 해오기때문에 내가 가만히있는거다.
가끔 표현없는 내 성격을 되돌아볼 때는 다시태어나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생각도 해본 적이 있다.
다시태어나는 건 무리수지만, 내가 너랑 사귀게 되면 최소한의 애정이라도 보여주고싶었다.
"민윤기이!!!!"
"아, 또 시작이네"
"민윤기 이 나쁜자식아... 왜이렇게 차가워!!!!!"
이후 계속 말을 멈추지않고 조잘조잘대는 김탄소의 얼굴을 바라봤다. 내 표정은 보이지 않는 듯 잔뜩 날 욕하는 김탄소가 밉기도했다.
"민윤기는...날 몰라"
"무슨 소리야"
민윤기는 날 싫어해... 언제 내 욕을 했다는 듯 눈꼬리를 축 내리고 입술을 쭉 내민 게 마치 풀이죽은 강아지처럼 보였다.
민윤기는 왜 나한테만 차가워? 내가 싫은가봐..
훌쩍훌쩍. 김탄소는 나오지도 않는 눈물을 훔쳤다. 나는 널 싫어하고 미워하는 게 아니라 너가 하는 말은 내겐 다 당연한 말이되서 그런거다.
아무리 너가 모된 말을 해도 난 좋다. 못된 말을 해 주변에 너의 편이 하나 없는대도 난 너의 하나가 되어줄 것이다.
집 앞. 사실 이건 오늘 내 계획에 없었던거다. 근데 오늘이 아니면 다시 못 말할 것 같다. 내가 다시 너랑 말을 못섞을까봐 불안했다.
오늘이 아니면 안된다는 마음만 있었는지 긴장은 되지않았다. 집 앞에서 너에게 사귀자고 하는 말은 사실 조금 망설였지만 너가 술취해서 아무생각이 없어 다음 날 기억 못할 것 같아 그냥 시원하게 내뱉었다.
"김탄소"
"......"
"크리스마스 1분 전인데"
"우응..1분 전인데..?"
"아, 그.. 1분 전인데....사귈래?"
내가 너 많이 좋아한다고. 너가 내 0순위라고.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아껴줄 수 있다고.
그 말들을 사귀자는 한 마디에 모두 담아 진심을 전했다.
정작 넌 아무 기억도 안날테지만.
어쨌든 난 고백했다. 더 이상의 답답함은 없을 것이다. 이 일 이후 이렇게 수줍게 너에게 말을 거는 일도 없을거다.
난 그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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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네...절 매우 치세요.. 저 엄청 졸면서 썼어요ㅠㅠㅠㅠ 비지엠 뭐할지 찾느라 거의 3시간은 소모한 것 같은데 그에 비해서 글은 제대로 써지지도않고..ㅠㅠ 독자분들이 많이 늘어나서 정말 기분이 좋아요. 댓글 수와 제 기분은 비례합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봐주시는 독자님들 너무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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