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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변백현] 우리집 2층에는 당신이 산다 #7 | 인스티즈

 

 

집앞까지 데려다 준 썸남오빠가. .아니지. 이젠 내 남친이, 생글생글 웃으며 내일 보자고 하고 가는데.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을까?! 변백현. 이게 다 니덕분이야 고마워 고마워!!

 

고마워라 고마워, 지금 맘 같아선 뭐든 해주지. 나도 드디어 첫 남친이!!!!!!!

 

나는 2층으로 해맑게 웃으며 들어갔다.

"고마워요~나 -"

 

"아!? 야!!"

 

헐? 지금 나 뭐본거..? 금방 샤워라도하고 나왔는지 머리에 물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변백현도 .

그 덕에 완벽하게 예쁘고 , 남친도 생겨 기분까지 들떠있던 나도, 그대로 얼음.

 

다행히 그저 상체탈의일 뿐이였지만 , 남자의 몸이라니 ? 이 와중에 쟤 어깨는 뭔데 또 저렇게 넓은건지. 키가 그리 큰것도 아닌데.

계속 벙져있었더니 먼저 정신차린 변백현이 물었다.

 

"좋냐? 뭘 계속 보고있어!"

"앙ㅁ 아니 그.. ㄴㅇㅈㅁㄴㅇ"

 

혀가 꼬여서 뭐라는지 말도 못하는 내게 콩콩 뛰어오는 변백현. 무섭다 무서워 저렇게 노출까지 하고 뛰어오다니!! 미친놈 같아보여.

 

"얼음된거 보면 이런거 안익숙한게 분명한데말야~ 근데 뭐가 고마워?"

 

"으악! 눈앞에 몸 좀 치우고 말해!" 두 눈을 꼭 감고 소리를 꽥 질렀는데,

"풉.으하하하"

 

뭐야, 하고 눈을 떳더니 셔츠단추를 잠구고 있는 변백현이 보였다.

 

"니 뒤에 내가 찾던 셔츠가 있어서 말이지. 하여간 넌 안돼~"

 

아. 자꾸 변태취급받고있네 나 ㅜㅜㅜㅜ 이게아닌데. 아무튼 정신을 부여잡고 할 말은 해야지!!

 

"고마워서 왔어! 나 남친생김!! 드뎌 사귐!!"

 

갑자기 셔츠를 잠구는걸 멈추기에 의아하게 쳐다보니 이내 피식 웃으며 변백현은 내게 말했다.

 

"좋겠네. 다 내덕이니까 앞으로 나한테 잘해."

"응!! 잘할게!"

 

변백현한테도 , 남친한테도 이젠 정말 잘해야지! 하고 돌아섰다가 ,

" 아 맞다 나 리무버 다떨어졌는데 혹시 - "

 

 돌아서자마자 , 방금의 표정과는 완전히 다른 표정의 변백현이 있었다. 웃음기는 사라지고 , 어쩐지 생각이 많은 얼굴.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 어쩌면.. 저건 약간은 울상..? 그래도 날 보더니 바로 싱긋 웃는다.

 

"칠칠맞게 리무버도 안사놨냐?" 하고 내손에 리무버를 주는 변백현.

역시 넌 최고야 ㅜㅜ , 하다가도 쟤도 무슨 고민이 있나.. 내가 들어줘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 일단 우선은 너무 피곤해서 빨리 씻고 자야겠다.

 

 

 

길게 주절주절 하자면 하루하루가 너무 길어질 거 같으니 일단 뛰어넘자면 우선 남친과 사귄지 50일쯤?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물 흐르듯 잘 흘러갔다, 변백현의 도움을 받아 코디도 받고 , 화장법도 배우면서 남친과의 만남도 순조로웠다.

 

항상 사건이 흐르기 전에는 , 고요한 밤이다. 폭풍전야라고 하지 이걸.

 

학교에 갔는데 왠지 친구들의 눈빛이 불안하게 떨려왔다.

"너...괜찮아?"

"야 아직 모를수도 있는데 !"

"괜히 더 파내지 말자니까 왜 그래~"

 

"왜..? 무슨 일 있어?"

 

난 정말 몰랐다.

"아직 못들었어..? 니 남친.......바람..났잖아"

 

"뭐래~무슨소리야 그게~?"

어제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 바람이라니 그게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인지 머리가 정리도 안되서, 조퇴하고선 학교밖으로 나와버렸다.

 

 

뚜르르 . 뚜르르 . 뚝.

"여보세요 오빠? 지금 어디야? 내가 이상한 소리를.."

"꺄르르~ 오빠 너무 재밌다~ 여친 없다더니! 누구전화길래 나랑 있는데 받아~"

"어 ㅇㅇ아 ! 오빠가 지금 잠깐 바쁜데.."

 

싫다.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 그대로 전화를 끊어버렸더니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이번엔 주위가 조용해진채로.

"너 어디야? 오빠가 거기로 갈게."

"싫어. 오지마."

"갈게. 학교야?"

"오지말라고."

 

그리고 흐르는 정적.

 

"아 진짜 미안.. 그냥 나는 처음에 니 도도함 그런게 좋았는데... 그래서 사귀자고 했는데.."

 

기가차서 , 썸탈땐 잘해주기에 그냥 그대로 남기려다가 , 내가 잠시 변백현때문에 자길 피한다고 혼자 느꼈던 때에, 고양이같은 매력이 있구나 해서 사귀자고 했단다.

근데 사귀고 나선 너무 착해서 질렸다고? 저걸 지금 말이라고해?

 

"그럼 헤어지자고 하던가!! 너 진짜 미친거야? 나한테 무슨 말 하고 있는지는 아냐고!"

"아 미안하다니까. 그럼 우리 헤어져. 됏지?"

 

 

?

저렇게, 쓰레기같은 인간이였던가. 누구보다 다정다감한 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잘했는데 나한테.

 

믿을수가없었다.

여태 좋다고 날뛰면서 , 뭐든 나보다 그가 먼저이게 맞췄는데, 잘보이려고 변백현한테 여러가지 기술웠는데 이러면 내가 뭐가되는데?

 

[개새끼. 너같은 여자 만나라 꼭]

 

친구들이 걱정해서 오는 카톡소리들이 머리아파 핸드폰을 끄고,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벌써 집앞이네. 하고 문을 열었는데 , 마침 주방에서 음료수를 마시던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왜 벌써왔냐고 , 표정은 왜 그 모양 이냐고 한 걸음에 내게 뛰어온 그 새하얀 얼굴을 보자니 눈물이 핑 돌았다.

 

"나 오늘 차였어요."

"뭐? 왜!!"

"바람은 지가 다 펴놓고, 나쁜놈.."

"바람? 미친거아니야? 걔 번호뭐야 어디살아"

 

지가 더 놀래놓고 어영부영 위로해주느라 정신없는 변백현에게 기대서 나는 펑펑 울었다.

 

그리고 잠이 들었었는지, 꿈속에서 변백현이 날 보고 말했다.

"...보내는게 아니였나봐."

 

 

그렇게 또 날들은 물 흐르듯 지나가고 있었다. 항상 위로해준 변백현 덕에, 나는 금새 웃음을 다시 찾았지만 내 생각만 하느라고 나는 잊고있었다.

이 사람이 exo라는걸 , 그리고 곧 , 그의 연예계 활동이 다시 시작된다는것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둘이언제엮어요 언제.. ㅜㅜㅜㅜㅜㅜㅜㅜ

빨리엮어서 막.. 그.. ...정해진 스퉈리까지 급전개 하기위한 노력..

 

여러분의 포인트를 위해서, 저의 급한 성격을 위해서 ..ㅠㅠㅋㅋ

 

연애 알콩달콩한거 보여주고 바람피기전까지의 심각성을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 경험도 많이 없고 다른글을봐도 그 감성을 모르는 절 용서하시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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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아시스....오아시스를 찾아헤매는 짠내나는 오징어를 보았는가 그대는 사막속에 빛나는 오아시스. 바람처럼 온것인가요ㅜㅠㅠㅜ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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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미치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찾아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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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예ㅖㅖㅖㅔㅖㅋ찾앗다ㅠㅠㅠㅜ큐큐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신알신신청♥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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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나능나능 인소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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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ㅋㅋㅋㅋㅋㅋ 진짜 잘어울려 암호닉 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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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jd에게
아자아잨ㅋㅋㅋㅋㅋㅋㅋ글쓰면 언재나 와서 댓글달테야ㅜ흐규흐구류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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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백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 그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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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암호닉 독자징으로 신청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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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들 대단함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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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예에에에에에 찾았다!!! 내가 쓰니의 첫번째 암호닉이 될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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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아 갑자기 쓰니 누군지 궁금해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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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7에게
비밀스러운 .. 종대생.. ㅋㅋ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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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갑자기 댓글들보고 멘붕했나요 독자분들 ㅇ0ㅇ!! 그렇다면 여러뷴도 암호닉을 신청하실때가 됫다는 증거!!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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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썸남오빠나쁜놈이었음ㅠㅠㅠㅠㅠ아오ㅜㅜㅜㅜㅜ맞아야돼저런건ㅜㅜㅜ큥이가징ㅇ어좋아하나봐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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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맞아요 저런건아주 혼이나야함 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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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허러허ㅓㄹ어어허ㅠㅠ신알신이 뙇!!와서 재빨리 달려왔어요ㅠㅠㅠㅠㅠㅠ보내는게 아니었대ㅠㅠㅠㅠ백현아ㅠㅠㅠㅠㅠ설레쥬그뮤ㅠㅠ근데 썸남씨 나빴네ㅠㅠㅠㅠㅠ나빠ㅠㅠㅠ작가님 이렇게 자주자주 올려주시니까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저도 암호닉 신청하고 싶은데 신청만 해놓고 쓰는걸 까먹을까봐 못하겠어요ㅠㅠㅠ그래도 1편부터 꼬박꼬박 한번도 안빠지고 댓글 달았어요ㅠㅠㅠ엉엉ㅠㅠㅠㅠ너무너무재밌어요ㅠㅠㅠㅠ매번 이렇게 재밌게 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다음편이 아주아주 시급합니다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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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까먹어도 괜찮아요~ ㅋㅋ 이렇게 예쁜댓글 꼬박꼬박 달아주셔서 저야말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ㅜㅜ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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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썸남오빠 뭐죠 꼭 자기같은 여자 만나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근데 남친 생겼다고했을때 약간은 울상이ㄴ 얼굴이라니...! 행쇼의 스멜이....! 백현이 징어 좋아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ㄱㅋ 근데 엑소 활동시작하면 이제 다시 백현이는 숙소로 돌아갈텐데... 그러면 어떻게 행쇼하죠ㅠㅠㅠㅠㅠㅠㅠ 행쇼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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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그리고 저 베리로 암호닉 신청이요!!! 잘읽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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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ㅋㅋㅋㅋㅋㅋ 댓글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 행쇼해야하는데 ㅜㅜㅜㅜ 베리 알겠슴당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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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으앙.......배켜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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