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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우선, 일주일동안 머물러있던 이 아이들부터.

146편의 다음 날. 이 편을 좀 더 가깝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146편을 다시 한 번 읽으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정국 - Nothing Like Us (COVER) (저스틴 비버 - Nothing Like Us)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결국 그 날 사진정리는 하지 못했으면 좋겠다.

윤기는 붉어진 눈가로 손을 내려 구겨진 사진을 억지로 펴냈으면 좋겠다.

그 날 저녁도,

저녁을 먹은 뒤의 시간도,

잠에 들려고 침대에 누운 시간까지도

남준이와 윤기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면 좋겠다.

평소와 같은 시간, 같은 행동, 비슷한 대화를 공유하면서도

지금 둘의 감정은 평소와 같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남준이는 평소보다 더 말없이 윤기를 끌어안았고,

윤기는 저를 감싸오는 온기를 마주 안지 못하고 그저 기대고 있었으면.

잠을 취하기 위해 누웠으면서 둘은 각자의 생각에 빠져 한참 늦어서야 겨우 옅은 선잠에 들었으면 좋겠다.

아침도, 점심도 똑같은 나날.

혹은 똑같아 보이는 나날.

조금은 대화가 없어도, 조금은 더 무거운 침묵이 흘러도 그 또한 자연스럽게 흘려보낸.

그런 하루를 보내다가 윤기가 저녁을 다 먹고 늦은 시간에 신발을 우겨신었으면 좋겠다.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먼저 기다리지 말고 자라고 남준이에게 말했으면.

남준이는 현관에 선 채로 그런 윤기를 빤히 보다가 그저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으면 좋겠다.

빨리 와야 돼.

응. 다녀올게.

어디 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니까, 다만 홀로 너무 아파하다 오지 않기를 조용히 빌었으면.

제 연인이 자신의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홀로 그 눈물을 삼키는 것을 선택했다면,

조용히 기다리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남준이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여기 소주 한 병 더 주세요.

윤기가 홀로 간 곳은 포장마차였으면.

평소 즐기지도 않던 술을 홀로 마시면서, 시켜놓은 안주는 손도 대지 않고 한없이 투명한 액채를 눈물마냥 삼켰으면 좋겠다.

슬퍼서 흘리는 눈물은 딱 지금 들이키는 이 술만큼 쓸 것이라 생각하면서 계속해서 삼켜냈으면.

왁자지껄 떠드는 사람들이 모노톤으로 칠해진 것마냥 흐릿해졌으면.

가끔가다 꺼내드는,

빈 갤러리를 가득 채운 내 강아지,

내 연인.

물감이 묻은 종이는 어떠한 것으로 씻어내려도 이미 짙게 스며들고 물들어버려서 그 색이 흐릿해질언정 빠지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삶에 네 색을 물들였으면 끝인 것을 왜 모르는지 따져묻고 싶었다고,

도대체 뭘로 지워야 하는지 그 방법이라도 알려주고 그런 말을 하라고 외치고 싶었다고,

그렇게 중얼거리며 점점 흐릿해지는 시야를 잡아냈으면 좋겠다.

식은 안주들을 가만히 내려보던 윤기가 비틀비틀, 느릿하고 어지러운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으면.

도어락을 몇 번이나 틀린 후에야 겨우 풀고,

신발을 벗다가 주저앉아 버리고,

멍하니 불이 켜진 거실을 바라보다가 어이가 없다는 듯 제 머리를 헝클였으면 좋겠다.

나 술마시면 기분 엄청 좋아졌는데.

오늘은

안 그러네.

몇 번의 헛손질과 헛발질을 하다가 신발을 벗어내고 비척비척 일어났으면.

그리고 불이 꺼진 침실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불이 켜진 거실과는 다르게 오로지 어둠만이 내려앉아 옅은 밤의 빛이 새어들어오는 그 곳에,

남준이가 침대에 앉아있다가 고개를 돌려 윤기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왔어?

응...

술 많이 마셨어?

준아.

응, 주인아.

남준이는 웃는 얼굴로 윤기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윤기는 느릿한 걸음으로 비틀거리며 다가갔다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그 걸음이 올곧게 변했으면 좋겠다.

남준이의 볼을 감싸고 허리를 숙여 입술을 맞대었으면 좋겠다.

오로지 입술만으로 체온을, 여린 살결이 부벼지느라 느껴지는 간질거림을, 그리고

틈새로 얼핏 스며오는 아린 맛을 나누었으면.

그런 이야기가 있어, 준아.

어떤 이야기?

반려견이 먼저 죽고나면, 그 뒤에 주인이 죽었을 때... 반려견이 마중을 나온대.

응.

너는, 반려견이 아니라... 그냥 반려지만. 그래도, 강아지잖아. 내 강아지.

응.

그러니까, 네가 먼저 가 있어. 그리고 나 기다려. 꼭, 기다려. 내가 미처 놓쳤던 기억까지 모두 가진 채로.

...

그러면, 내가 갈게. 네가 먼저 간 길을, 뒤따라 내가 갈게.

그렇게 하면

우리

평생 헤어지는 거 아니잖아.

또 만나는거야, 준아.

윤기는 느릿하게 제 진심을 뱉어냈으면 좋겠다.

술김에 하는 소리가 아닌 것을 강조하듯이 풀린 눈을 억지로 잡아 남준이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으면.

남준이는 그 말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얼굴로 윤기를 바라봤으면 좋겠다.

윤기는 손을 뻗어 남준이의 마른 눈가를 쓰다듬었으면.

나는... 네가 했던 부탁, 안 들어줄거야. 못 들어줘.

주인아.

이미 넌 내 모든 것을 다 물들여서, 어딜가나 네가 보인단 말이야. 그래서 못 해.

주인아.

나는, 너를, 사랑할거야. 계속. 평생 사랑할거야. 그냥, 그렇게... 함께 하자. 사랑.

...

사랑해,

준아.

두 시선이 마주했을 때, 윤기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으면 좋겠다.  

남준이는 빤히 윤기의 웃는 얼굴을 바라보다가 손으로 윤기의 뺨을 감쌌으면 좋겠다.

그리고 윤기의 말랐지만 단단한 어깨를 그러쥔 뒤에 천천히 손을 내려

허리를 감싸고 윤기의 품에 얼굴을 묻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다시 한 번 들리는 윤기의 목소리에 남준이의 고개가 느릿하게 끄덕였으면 좋겠다.

마중나와 줄거지?

윤기의 물음에 남준이의 고개가 또 한 번 끄덕였으면 좋겠다.

잠시 아무 말도 오가지 않은 채 윤기가 남준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잘게 떨리는 등과 어깨를 감싸줬으면 좋겠다.

울지마,

준아.

남준이의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윤기를 끌어안고있는 손 끝이 하얗게 물들여졌으면 좋겠다.  

--

선물 자랑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랩슈] 남준이가 대형견인 썰 147 | 인스티즈

 

예쁜 글씨와 귀여운 그림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하트.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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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개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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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작가님 컴백에 이렇게 슬픈 글을... 저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미리 걱정하면서 울던 적이 많아서 윤기와 남준이의 심정이 잘 이해돼요... 토닥토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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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슙슙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진짜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울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돌아오시자마자 절 울리시다니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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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돌아오시자마자 저를 울리다니 ㅠ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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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희망찬란이에요... 너희들만은 꼭 끝까지 행복하길 바랐는데 8ㅅ8...... 둘 다 마음이 너무 아플 것 같은데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서 더 맴찢...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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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옥수수수염차입니다
공지만으로도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런 선물까지 드리고... 정말 고마워요
저도 저 이야기 되게 좋아해요.
아름답거든요.. 진짜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저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들을 키워와서
그때와 같은 강아지들은 아니지만..
무튼 강아지들과 여태 같이 생활을 하고 있거든요
제가 만약 삶을 다써서 편하게 눈을 감고
하늘이란 곳에 닿았을 때
어렸을 때 봤던 친구들이 저를 위해 마중을 나와주겠죠?
제가 길을 잃지 않도록 좋은 길로 저를 이끌어줄거라고 믿어요.
그래서 저 이야기를 매우 좋아합니다.
대부분 윤기의 말로만 이루어진 글임에도 불구하고
남준이의 감정까지 느껴지는 글이었어요
지금도 예쁜 사랑하고 하늘에서도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평생을 함께하길.
잘읽었습니다 작가님
하트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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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연나입니다 작가님 언젠가는 헤어지는 건 알지만 그래도 랩슈만은 행복해야지 사랑둥이들 행복하자 생각했었거든요 고집 아닌 고집 생각을 했는데 오늘 글 읽으면서 아 맞다 혹시나 잊은 문장이라도 있을까 싶어서 146편하고 연달아 글을 봤는데 아 막 글들이 현실적으로 보이면서 헤어짐이 가까워지는 느낌이 가득 했어요 ;ㅁ; 마음이 먹먹하네요 감사합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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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짐짐입니다아 아 작가님 어디가셨나 했어요ㅠㅠ항상 신알신 일등 많이 울려주시던분인데ㅠㅠ 오랜만에 랩슈보니까 좋네요...둘이 마음아픈데 예쁘고 그러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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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저는 아직까지 윤기와 남준이가 하는 사랑을 해보지 못했지만 왜인지 둘의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가 되서 가슴이 미어지네요. 남준이에게 물들여져 결코 남준이를 잊지 못할 윤기와, 그런 윤기를 두고 먼저 가야 하는 남준이의 상황이 참 안타깝네요ㅠㅠ 저 각슈가 입니다ㅠㅠㅠ 흐엉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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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저도 어제야 쓰차가 풀려서.. 쓰차동안 대형견을 정주행했어요. 둘의 시간이 같이 흘러갈수 없다는 사실이 슬프네요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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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65.27
바움쿠헨 입니다 아 진짜 너무 슬퍼요ㅜㅜㅜㅜㅜ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저 지금 막 눈물나여ㅜㅜㅜㅜㅜㅜㅜㅜㅠ픂퓨ㅠㅠㅠㅠㅠㅠㅠ왜 담담하니깐 더 슬픈거죠..진짜ㅠㅠㅠㅠ이렇게 이른 시간브터 감수성 터트려주시면 저는...퓨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너무 잘쓰세여..저 글보고 운적 이번이 처음이여요ㅠㅜㅜㅜㅜ랩슈야 너희 그냥 평생 행복해... 랩슈 슬픈거 저는 못보게써여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이고ㅜㅡㅜㅜㅜㅜㅜㅜㅜㅜ눈물이 막 쥴쥴...8ㅅ8.. 잘 보고갑니댱...싸랑해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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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도식화에요..아 진짜 읽는데 눈물 났어요..ㅠㅠㅠㅠ둘의 시간이 똑같이 흘러갈 순 없는거니까..아 그래도 너무 슬프네요..오랜만에 오신 작가님! 오늘도 글 감사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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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자몽주스입니다!! 작가님ㅜㅜㅜㅜㅜ이번편 너무슬퍼요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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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지니에요 끄읍(현실눈물 줄줄) 둘이 그냥 평생 함께 사랑하게 해주세요 그냥 냅둬주세요ㅠㅠㅠㅠ 남준이 데려가지 마요 둘이 너무 행복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은 너무 냉정해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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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88.162
아이구 먹먹해;-;.. 피할수없는 이별이란걸 알면서도 계속 혹시나 하고 기대하게돼요ㅠㅠㅠ
남준이를 먼저 떠나보낼 윤기도 윤기지만 남준이가 제일 힘들 것 같아요ㅜㅜㅜ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먼저 간다는게 얼마나 죄스러울지 끄우ㅜ우ㅜㅜㅜㅜㅜ
작가님 쓰차 풀리셔서 다행이에요 안계시는동안 글잡이 너무너무 허전했어요S2 아참 저는 아담입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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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설탕맛
아..이번편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평생 행복할것만 같던 랩슈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딫히면서 겪는 아픔....윤기가 하는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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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슈팅가드에요 이번편도 저를 정말 눈물나게 하네요ㅠㅠ 윤기가 홀로 술마시면서 남준이와의 이별에 대해 생각한다는 자체가 마음에 아픈거 같아요, 윤기에겐 남준이라는 존재가 깊게 스며들어서 절대 사라질 수 없는데 말이죠...정말 안타깝네요ㅠㅅ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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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이익.... 렌즈껴서 눈 너무 아픈데ㅠㅠㅠㅠ으아ㅠㅠㅠㅠㅠㅠ눈물날것같아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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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쿠키주주97이에요..아ㅠㅠㅜ지난편에 엄청 마음아팠는데 오늘도 마음아프네요ㅠㅠㅠ이 둘이 헤어지는거 정말 원치않아요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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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시에,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보고 싶었어요 ㅠㅠ 윤기도, 남준이도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현실의 벽이 너무 단단하고... 먹먹하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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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침침입니다. 세상에...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랩슈 안타까워서 어떡해요. 이때껏 봤던 화 중에 제일 먹먹하고 슬퍼요... 우리 랩슈들ㅠㅠ... 그래도 서로 멀어질 생각은 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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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변호인입니다. 받아치기 힘들정도로 글을 올리셔서 항상 에헤라디야하면서 읽었었는데 작가님의 부재가 저한테 이렇게 큰 존재인지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서 둘중 하나가 먼저 어쩔수없는 이유로 떠나고 후에 남은 사람의 아픔은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아물긴 커녕 더 아파가는걸 알아서 그런지 이 글이 더더욱 안타깝고 가슴에 와닿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작가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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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두둠칫이에요ㅠㅠㅠㅠㅠㅠ작가님 돌아오시자마자 저 울리기 있기없기?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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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ㅜㅜㅜ 남준이랑 윤기ㅜㅜ 슬프네여ㅜㅜ 서로의 심정이 어떤지 알아서ㅜㅜ 윤기가하는말 멋있네여 기다려달라고 사랑한다고 이걸로 서로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네여ㅎㅎ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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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아..... 미름달입니다.... 작가님 일주일만에 돌아오시자마자 사람 울리기 있어요....? 오늘따라 정국이 노래는 왜 더 슬픈지 왜 스크롤을 내리지 못하겠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너무 짠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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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슈비누나에요 하 대박....오늘편정말짠하다.. 이거무슨... 하 진짜.. 뭐라 말을못하겠어요.. 하 대박이다 정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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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8.220
박짐뿡이에요 자꾸만 대형견 썰이라든가, 토끼 썰이라든가, 작가님 글 기다렸는데 진짜 너무 울컥해요... 아까도 막 슬픈 글들 보고 했는데 또. 앞선 글들에서 여러 번 언급했었지만 둘의 시간이 다르다는 건 가장 큰 결함인 것 같아요. 윤기가 하는 말이, 표현하기는 너무 어려운데 막... 그냥 그 말 자체로 울리는 것 같아요 ㅇ엉ㅇㅇ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보고싶었어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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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오시자마자 저를 이렇게 울리시다니ㅠㅠ너무ㅠㅠ슬퍼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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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호두입니다. 늘 달콤하고 행복할 것만 같던 랩슈들도 마음 아픈 끝을 마주하게 될텐데 그 끝이 끝이 아닌것처럼 함께하려는 마음이 묵직하고 진하게 다가오네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에게까지 온전히 전해지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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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뜌입니다ㅠㅠ 너무 찌통이어서 진짜 슬퍼요ㅠㅠ 아이들 헤어질 날이 진짜 작가님 완결때까지 이 아이들 헤어지게 하시면 안돼요ㅠㅠ 진짜 그날 눈물바다ㅎㅎ 이렇게 헤어질 준비만으로도 엄청 슬픈데ㅠㅠㅠㅠ 이번편도 잘 읽고가요ㅠㅠ 진짜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좋아요ㅠㅠ 항상 글 감사하고 사랑합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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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솔선수범입니다 언제나 이 주제는 슬픈 것 같아요 ㅠㅠ 혼자 남겨질 윤기와 어떻게 할 수 없는 남준이... 반인반수의 사랑은 어쩔 수 없는 걸까요 ㅠㅠ 완전한 사람이 된다면 좋으련만 그럴 수 없어 안타까워요 닿는 날까지 행복해라 너네! 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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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윤이나에요!!!작가님 오랜만이에요~오랜만에 작가님 글 보니까 너무 좋아요ㅠㅠㅠ수능공부하느라 힘들었는데ㅜㅜㅜ너무 힐링돼요ㅠㅠㅠ그래더 이번 스토리는 좀 많이 슬프네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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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ㅠㅠㅠㅠ작가님 보고싶었어요!!
둘이헤어지지않았으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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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33.47
고요_ 아 내 예쁜 애들.. 우리 애들.. 안쓰러워서 어떡해 정말 이기적이래도 너희 우는 거 보고싶지 않은데 마냥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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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맹공자. 세상에 저랑 같은 날 쓰차가 풀리셨네여ㅠㅠㅠㅠㅠ저는 한참 전부터 였던지라 오랜만에 댓글 남기는 거 같아요 ㅎ... 독방에도 간간히 올라오는 랩슈썰 근황에 많이 그리웠습니다ㅠㅜ
토끼 썰보다는 대형견 썰이 먼저 완결이 나겠지요? 끝을 보고 달린다는 게 참 슬픈 일인 것 같아요... 그런 걱정 없이 랩슈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ㅠㅠㅠ가끔 이런 찌통 주제로 올라오면 완결을 생각하게하는데 이 썰은 평생 쪘으면 좋겠어요ㅜ... 천 회 정도까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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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0.123
자몽소다예요 울지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안울어요ㅠㅠㅠㅠ이렇게 슬픈데ㅠㅠㅠ 랩슈야 행복하자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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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감자입니다 와 진짜 오늘 진짜 너무 펑펑울었어요 어떡해 눈물이 두줄기로도 흐를 수 있구나를 알았..ㅋㅋㅋㅋㅋㅋㅋ 왜 민망한거지..왜..ㅋㅋㅋㅋ 아우 작가님 진짜 돌아오시자마자 이러시기에요?ㅠㅠㅠㅠㅠ 사랑한다구요ㅠㅠㅠ 오래오래 글싸주세요ㅠㅠㅠ 무슨일이있어도 작가님 글은 기다릴게요!! 많이많이 좋아해요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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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아ㅜ내일 개학이라 울면 안ㅇ되는대ㅠㅠ쥬쥬ㅠ듀ㅠ뉴뮤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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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36.238
ㅎ.... 망했어요 잠이 안와서 잠깐 켜봤더니 작가님 글이 똭하고 있고! 나는 새벽 한시에 이 글을 읽었고! 울었고! 오늘은 개학하는 날이고ㅠㅠㅠㅠ 이미 감수성 터져서 잠은 더 안올 것같고ㅠㅠㅠㅠㅠ 암튼 다시 봐서 반가워요 작가님ㅠㅠㅠㅠㅠ♥ 남준이... 우리 남준이.... 그래도 아직 둘이 행복할 날이 오래 남았으면 좋겠어요..... 좀더 최대한 오래...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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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호빈입니다!ㅠㅠ남준이..서서히 끝이 다가오고 있나요??ㅠㅠ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결국은 강아지니까요..아무도 안 아프게 그렇게 부드럽게 끝날수 있을까요??무리겠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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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누누슈아에요 아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먼저 떠나야하는 남준이도, 홀로 남아 남은 생을 살아야하는 윤기도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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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81.54
에이블
우아 너무 오랜만이에요! 개강이랑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못 보고 있었는데... 아이고, 랩슈들 오늘은 제 컨디션마냥 가라앉은 분위기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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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슈가행성입니다. 저도 인티 자체를 오랜만에 들어오지만, 작가님의 글 역시 오랜만에 업데이트 됐네요. 그래요... 쓰차는 나쁩니다;ㅁ; 여튼 오늘의 랩슈는 뭔가 좀, 풀린달까. 나름대로 윤기가 끝을 정했네요. 늘 기피하고 두려워하고 생각 저 구석으로 미뤄두고 모른 체 하고. 그랬던 애가 깊이 생각했나봐요. 그죠;ㅅ; 어떻게 잊겠어요. 그냥 연인도 아니고 무채색의 삶에서의 물감 같은 존재인 평생의 준이인데;ㅅ;... 조금 길게 떨어져있는 것 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순간순간 곁에 그 사람이 없다는 걸 실감하는 게 얼마나 힘겨울지... 만질 수도 없고 눈을 마주치거나 온기를 느낄 수도 없고, 그냥 그 사람의 존재가 없다는 걸 온몸으로 마주해야 할 날이 얼마나 두려울지. 어떤 상황이 '싫다'를 이렇게 제대로 느끼는 건 또 새로운 경험이네요. 근데 진짜 싫다;ㅁ; 만수무강하여라 랩슈야;ㅁ; 윤기가 아득바득 애써서 결론을 지었대도 나는 싫다;ㅁ; 마중나오는 준이에게 달려가 안기는 윤기를 생각하다가 울고 윤기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힘주어 꾹 끌어안는 준이에게서 무겁게 느껴지는 슬픔에 한 번 더 울고...;ㅅ; 그래도 행복하길 랩슈...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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