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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w. 쮼






"우움..."


깜깜하던 눈에 빛이 내려와 앉고, 무언가 답답한 기분에 잠에 깼다. 눈을 살며시 떠 바라보니 어제 하루종일 껴안고 잤던 것인지 윤기 품 안에 포박되어 윤기 티셔츠만 보였다. 

몸을 조금 뒤척여서 윤기와 나 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고개를 살짝 들어 윤기를 바라보니 자고 있는 얼굴이 조금 부은 탓에 날카로워 보이던 턱이 순둥순둥 동그래져 귀여워 보였다. 아, 볼 한 번만 누르고 싶다.


순간 드는 충동에 윤기 허리에 감겨있던 손을 살며시 풀고 슬금슬금 손을 올려 콕하고 윤기의 볼을 찔러 보았다. 폭하고 살짝 들어간 말랑한 감촉에 괜히 웃음이 나왔다. 볼을 누르며 살짝 웃다가 이번엔 시선이 윤기의 코로 향했다.

날카롭게 살짝 올라간 눈썹에서부터 유한 곡선으로 떨어지는 콧대와 동글한 콧망울이 윤기의 부은 얼굴을 한층 더 귀엽게 만들었다. 혼자 윤기 코를 보며 가볍게 웃음을 내뱉는데 아무런 반응 없이 곤히 자는 윤기에 더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이번엔 손가락을 코로 옮겼다. 내가 코를 살짝 찌르자 윤기가 살짝 눈을 찡그렸다.


아 귀여워!



찡그리는 표정마저 너무 귀여워 보여서 찡그리는 윤기를 보고도 손장난을 멈추기 싫어졌다. 윤기가 잠에서 깨지 않게 잠시 손장난을 멈추고 찡그리는 표정이 풀릴 때까지 윤기의 얼굴을 다시 감상했다.

고놈 참 잘생겼네, 눈을 감고 자는 윤기의 모습은 자고 있는 아기 고양이를 연상시켜 사람 마음을 자꾸 뒤흔들었다. 분명 어제도 본 얼굴인데, 왜 볼 때마다 설레지. 윤기의 표정이 풀리고 다시 깊게 잠든 이후에도 긴 얼굴 감상을 마치고 나서야 손장난을 다시 시작했다.


이번에 내 손가락이 향한 곳은 입술이었다. 작은듯하면서도 또 나름 도톰한 입술, 웃으면 말려 올라가는 귀여운 입꼬리. 윤기의 아래 입술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자 손에 느껴지는 말캉한 감촉에 어제 밤에 갑작스럽게 한 키스가 떠올랐다. 


좁은 침대에서 서로를 애타게 찾던 장면이 떠올라 조금 부끄러웠다가 지금은 무방비로 자고 있는 윤기를 보니 괜히 자신감이 솟았다. 어제 갑자기 이성의 끈을 놓고 키스하던 민윤기는 어디 가고 맹숭한 고양이가 자고 있냐, 귀여워. 꾸물꾸물 살짝 자세를 바꾸고 고개도 살짝 더 들어 윤기의 입술에 쪽하고 소리 나게 입을 맞추자 감겨 있던 윤기의 눈이 떠졌다. 내리까는 윤기의 눈과 마주쳐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괜스레 눈 웃음을 흘려 보냈다.



“뭐해?”


“어? 일어났어?”

“아니 이곳저곳 사람을 쿡쿡 찌르더니 이젠 몰래 뽀뽀까지 하네”


"아… 너 자고 있는 줄 알았지…”


“너가 계속 뒤척이는데 어떻게 안 깨”


“아니 그럼 눈을 뜨지… 그냥 장난 좀 쳐봤어, 너가 너무 잘 자길래..”



민망함이 올라와 눈을 뜬 윤기와 눈도 못 마주치고 윤기 품속으로 더 파고들자 윤기가 크게 웃었다. 웃지 말라고 괜한 투정을 부리면 윤기가 알겠다며 내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하곤 내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 



“여주야, 오늘은 수업 없지”


“응 공모전 준비도 어제 다 해서 없어. 왜?”


“그럼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할까”


“좋아! 오늘 윤기 하고 싶은 대로 해. 어제 말 했던 것처럼 난 네가 하자는 대로 할게.”


“그럼 일단 조금만 더 이러고 있자”



윤기가 내 얼굴을 살짝 들어 올린 후 팔을 집어 넣어 팔베개를 하곤 나를 꽉 안아왔다. 나도 따뜻한 폼에 더 파고 들고 싶어져 윤기의 허리를 꽉 안았다. 윤기가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를 내곤 내 머리칼을 슥슥 쓰다듬었다. 괜히 간지러운 감촉에 살짝 웃다가 궁금한 게 생겨 윤기를 불렀다.



“근데 윤기야 우리 오늘 뭐 할 거야? 너 하고 싶은 거 있어?"


"응. 나 너랑 가고 싶은 곳이 있었거든"


"어딘데?"


"그건 비밀이야"



데이트 장소가 비밀이라니, 언제 나랑 갈 곳을 다 정했대..? 속에서 많은 것들이 궁금해 당장이라도 왜 비밀이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나가서 데이트를 하는 것이므로 그냥 참기로 했다. 



"근데 나 어제 입었던 옷 고기랑 술 냄새 다 베서 갈아입고 가야 할 것 같은데"


"걱정 마, 저녁에 가고 싶은 곳이니까 너 집 들렸다 가자"



윤기의 말에 알겠다며 대답을 하곤 머릿속으로 대체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할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저녁에 가고 싶은 곳이 어디가 있지? 자동차 극장? 근데 윤기는 자동차 없는데… 아님 어디 맛집이 있나? 아님 둘이서 술을 마시는 건가? 아! 맞네 맞아. 저번에 내가 같이 술 마시자 그랬잖아. 다시 술 취한 윤기를 볼 수 있는 걸까? 그건 좀 기대되는데, 일단 그럼 집에서 어제 못 가져온 선물도 챙기고..

혼자 머릿속으로 이것 저것 오늘 데이트 계획을 짜보는데 내가 아무 말을 안 하는 게 이상했는지 윤기가 나를 불러왔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아, 너랑 술 마시는.. 아, 아니 오늘 데이트 뭐하나..."



저번에 본 윤기가 술에 취한 모습이 꽤 귀여웠기 때문에 괜히 들떠서 생각을 하다보니 윤기의 갑작스런 질문에도 아무 말이나 내뱉어 버렸다. 내 대답에 윤기가 포옹까지 풀며 크게 웃느라 윤기 허리에 걸쳐 있던 내 팔이 빠졌다. 

따지고 보면 이상한 말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혼자 술 마시는 상상까지 했다는 게 좀 민망했기에 방황하던 팔을 대충 휘저으며 그게 아니라고 해명을 하려는데 윤기가 내 팔을 잡아 자기 쪽으로 끌더니 내 손에 얼굴을 묻으며 웃었다. 덕분에 크게 웃는 윤기의 콧김으로 손바닥과 손가락 사이 사이가 간지러웠다.  



"ㅋㅋㅋㅋ아 진짜- 나랑 그렇게 술 마시고 싶었어? 전부터 자꾸 왜 내 술 마신 모습에 집착해"


"어? 아니 맞긴 한데, 꼭 마시자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때 너 취했을 때 모습 또 보고싶어서..."


"후흐, 알았어. 나중에 날 잡고 마시자. 오늘은 내가 따로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취할 수는 없어"


“근데 진짜 안 알려주는 거야? 나 뭐 입을지는 생각해 놔야지”


“음…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술 마시는 건 아니니까 잠옷만 아니면 돼”


“아 진짜! 나 놀리는 거지 지금? 진짜 궁금한데…”




대체 뭘 하길래 자꾸 안 알려주고 저렇게 궁금하게 만들지... 데이트 장소를 알려주지도 않고 계속해서 내 손바닥에 부비적 거리며 웃음을 키득거리는 윤기의 얼굴을 살짝 밀어내곤 윤기의 얼굴을 바라봤다.



"왜?"


“간지러워..”


“간지러워? 그럼 손 잡고만 있을게. 이건 괜찮지?”



어느새 내 손을 잡은 큰 손을 내 눈 앞에 살랑 살랑 흔들며 눈 웃음을 짓는데, 심장이 또 빠르게 뛰는 것이 꼭 내가 진 기분이었다. 뭔가 또 내가 휘말리는 기분. 뭐, 이런 것도 나쁘진 않지만





/







“꼭 6시에 내려와."


“응. 그럼 이따 봐!”



한참을 윤기의 침대에서 뒹굴거리다가 배고픔에 못 이겨 함께 김치 볶음밥도 만들어 먹고 또 다시 침대에 누워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많은 얘기들이 오갔지만 그럼에도 대체 오늘 어디로 가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렇게 뒹굴뒹굴 농땡이를 한참 피우다가 4시쯤 되었나 이제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나를 집에 데려다 준 윤기가 한 시간 뒤인 6시에 내려오라는 말을 남기곤 나를 올려 보냈다. 한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릴게 걱정이 되어 들어오라고 했지만, 계속해서 단호하게 거절하는 바람에 혼자 집에 들어왔다. 

어차피 이 시간엔 가족들 아무도 안 계시는데 뭐가 문제일까 싶었지만 일단 오늘은 윤기 말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으니 궁금해도 참기로 했다. 


집에 도착해 옷을 갈아입고, 화장도 제대로 하고 어제 미쳐 전달해주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선물도 챙겼다. 어디 갈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윤기가 또 코트를 입은 걸로 봐선 나도 뭔가 꾸며야 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윤기가 입은 것과 비슷한 검정색 롱코트를 걸쳤다. 준비를 하는 것만으로 어느새 1시간이 홀딱 흘러버렸다.

어디 갈지 모르니 최대한 편한 구두까지 신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현관을 나서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차에서 내리는 윤기가 있었다.


“어..?”


“뭐해? 얼른 타”


“윤기야 차 뽑았어..? 1시간 사이에..?”



윤기가 운전면허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분명 차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한시간 사이에 갑자기 생겨버린 검은색 승용차에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윤기를 쳐다보자, 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렌트했다고 말했다. 혹시 오늘 무슨 날이야? 내가 지금 기념일도 까먹고 이러고 있는 거야..?



“늦어, 얼른 타. 날도 춥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빌린 거야.”



차를 타고 간다는 건 참 좋았지만, 이걸 또 언제 빌렸으며 이 걸 빌리는데 얼마나 들었을지… 자기를 위한 하루를 보내자고 했더니 또 나를 위해 차를 빌렸을 걸 생각하니 기분이 괜히 이상했다. 일단 떨떠름한 기분을 밀어 내고 차 문을 열어 조수석에 앉았다. 렌트한 차 치고 사용감이 좀 보였지만, 렌트를 해본 적이 없는 나는 그저 싼 가격에 빌린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차 안을 둘러 보다가 까먹기 전에 전달해주고자, 윤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어제 받은 루비 목걸이와 직접 만든 노래 선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꼬물꼬물 열심히 쓴 편지라도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우와, 향수랑 잠옷이야?"


"응. 너는 늘 나한테 잘해주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아니야, 나 너무 좋아. 향수 지금 뿌려 봐도 돼?"


생각보다 좋아하는 윤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자 조심히 향수 상자를 열고 칙칙 몸에 뿌렸다. 윤기에게 어울릴 것만 같은, 시원하고 청량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향. 날카로운듯 둥글한 윤기와 꼭 어울리는 향이었다. 차 안에서 풍기는 좋은 향기에 윤기도 웃으며 좋다고 말하자, 뿌듯함과 안도감이 들었다. 아, 나도 드디어 윤기에게 하나를 줬구나 싶어서.


"향 좋다. 앞으로 너 만날 때마다 뿌릴게"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향수는 취향 많이 갈려서 걱정했거든... 딱 맡자마자 너가 떠오르는 향기라서 샀어"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이게 무슨 일인지 차에서 내리는 윤기가 있었다.


“어..?”


“뭐해? 얼른 타”


“윤기야 차 뽑았어..? 1시간 사이에..?”



윤기가 운전면허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분명 차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한시간 사이에 갑자기 생겨버린 검은색 승용차에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윤기를 쳐다보자, 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렌트했다고 말했다. 혹시 오늘 무슨 날이야? 내가 지금 기념일도 까먹고 이러고 있는 거야..?



“늦어, 얼른 타. 날도 춥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빌린 거야.”



차를 타고 간다는 건 참 좋았지만, 이걸 또 언제 빌렸으며 이 걸 빌리는데 얼마나 들었을지… 자기를 위한 하루를 보내자고 했더니 또 나를 위해 차를 빌렸을 걸 생각하니 기분이 괜히 이상했다. 일단 떨떠름한 기분을 밀어 내고 차 문을 열어 조수석에 앉았다. 렌트한 차 치고 사용감이 좀 보였지만, 렌트를 해본 적이 없는 나는 그저 싼 가격에 빌린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차 안을 둘러 보다가 까먹기 전에 전달해주고자, 윤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어제 받은 루비 목걸이와 직접 만든 노래 선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꼬물꼬물 열심히 쓴 편지라도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우와, 향수랑 잠옷이야?"


"응. 너는 늘 나한테 잘해주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아니야, 나 너무 좋아. 향수 지금 뿌려 봐도 돼?"


생각보다 좋아하는 윤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자 조심히 향수 상자를 열고 칙칙 몸에 뿌렸다. 윤기에게 어울릴 것만 같은, 시원하고 청량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향. 날카로운듯 둥글한 윤기와 꼭 어울리는 향이었다. 차 안에서 풍기는 좋은 향기에 윤기도 웃으며 좋다고 말하자, 뿌듯함과 안도감이 들었다. 아, 나도 드디어 윤기에게 하나를 줬구나 싶어서.


"향 좋다. 앞으로 너 만날 때마다 뿌릴게"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향수는 취향 많이 갈려서 걱정했거든... 딱 맡자마자 너가 떠오르는 향기라서 샀어"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이게 무슨 일인지 차에서 내리는 윤기가 있었다.


“어..?”


“뭐해? 얼른 타”


“윤기야 차 뽑았어..? 1시간 사이에..?”



윤기가 운전면허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분명 차를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 한시간 사이에 갑자기 생겨버린 검은색 승용차에 물음표 가득한 얼굴로 윤기를 쳐다보자, 뿌듯한 표정으로 웃으며 렌트했다고 말했다. 혹시 오늘 무슨 날이야? 내가 지금 기념일도 까먹고 이러고 있는 거야..?



“늦어, 얼른 타. 날도 춥고, 편하게 가고 싶어서 빌린 거야.”



차를 타고 간다는 건 참 좋았지만, 이걸 또 언제 빌렸으며 이 걸 빌리는데 얼마나 들었을지… 자기를 위한 하루를 보내자고 했더니 또 나를 위해 차를 빌렸을 걸 생각하니 기분이 괜히 이상했다. 일단 떨떠름한 기분을 밀어 내고 차 문을 열어 조수석에 앉았다. 렌트한 차 치고 사용감이 좀 보였지만, 렌트를 해본 적이 없는 나는 그저 싼 가격에 빌린 거라 생각했다.

그렇게 차 안을 둘러 보다가 까먹기 전에 전달해주고자, 윤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건넸다. 어제 받은 루비 목걸이와 직접 만든 노래 선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꼬물꼬물 열심히 쓴 편지라도 받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다.

"우와, 향수랑 잠옷이야?"


"응. 너는 늘 나한테 잘해주는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네.."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아니야, 나 너무 좋아. 향수 지금 뿌려 봐도 돼?"


생각보다 좋아하는 윤기의 모습에 고개를 끄덕이자 조심히 향수 상자를 열고 칙칙 몸에 뿌렸다. 윤기에게 어울릴 것만 같은, 시원하고 청량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향. 날카로운듯 둥글한 윤기와 꼭 어울리는 향이었다. 차 안에서 풍기는 좋은 향기에 윤기도 웃으며 좋다고 말하자, 뿌듯함과 안도감이 들었다. 아, 나도 드디어 윤기에게 하나를 줬구나 싶어서.


"향 좋다. 앞으로 너 만날 때마다 뿌릴게"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향수는 취향 많이 갈려서 걱정했거든... 딱 맡자마자 너가 떠오르는 향기라서 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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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푸스스 웃으며 고마움을 전하던 윤기가 대뜸 다가와 허리를 숙이더니 입술에 뽀뽀를 하고 떨어졌다. 시원하고 달달한 향이 나를 확 감아내고 곧바로 떨어진 말랑한 감촉에 놀라 윤기를 바라보자 왠지 신나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핸들을 잡고 액셀을 밟았다. 


갑작스런 뽀뽀도 그렇고, 말도 없이 출발해버린 윤기에 안전벨트를 급하게 매곤 멍 때리듯 윤기를 뚫어져라 쳐다보자 윤기가 힐끗 날 보더니 웃음을 흘렸다.



“왜 그렇게 봐?”


“아니 뭔가 멋있어서. 난 장롱 면허인데..”


“나중에 내가 가르쳐주면 되지.”




내 칭찬에 윤기가 어깨를 으쓱이며 별거 아니라는 듯 한 손으로 핸들을 꺾는 퍼포먼스(?)도 보여주었다. 

빨간불이 켜져 신호를 기다릴 땐 한 쪽 팔은 대충 창문에 걸치고 다른 한쪽 손으론 핸들을 검지 손가락으로 톡톡 치며 집중하는 모습이 뭐랄까… 왜 멋진데 귀엽지..





/










윤기가 차를 끌고 데려온 곳은 한강에 있는 작은 섬이었다. 겨울이라 벌써 어둑해진 저녁 하늘에 건물들이 빛을 뽐내니 장관이었다. 감탄할 새도 없이 내 옆에 다가 온 윤기가 손을 잡고 이끄는 바람에 두리번 두리번 한강 풍경을 대충 구경하며 걸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한강 풍경을 바라보며 밥을 먹는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반짝이는 LED 조명을 휘감은 화려한 외관과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놀라 윤기를 바라보자 윤기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생긋 웃으며 나를 끌고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섰다.

쭈뼛대며 윤기 뒤를 따라 들어가는 나와 달리 꽤 여유롭게 들어간 윤기가 예약한 사람으로 자기의 이름을 말하더니, 직원이 안내해준 자리로 가 앉았다. 빌린 차부터 시작해서 레스토랑까지… 정말 부담스러운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지자 이젠 설레는 마음보다 조금은 불편한 마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너는 뭐 먹고 싶어? 여기 봉골레 파스타가 그렇게 맛있대”



윤기가 말한 봉골레 파스타를 메뉴판에서 찾는데, 가격이 실로 놀라웠다. 아니, 아무리 외주 받은 곡을 팔았다 쳐도 이 정도를 받진 못 할텐데… 렌트하는 것도 돈 많이 들고… 목걸이에 레스토랑까지… 그럼 나는…


“여주야, 뭐해?”


“아, 아… 난 그게 좋겠다!”


어쨌든 오랜만에 나온 데이트기도 하고 윤기가 하고 싶었던 거라는데 괜히 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말을 꺼내진 않았다. 그저 윤기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어보고 싶었겠거니, 나도 이 식당 값을 같이 지불하면 되겠거니…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아까 윤기가 추천한 봉골레 파스타를 먹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내 표정에서 불편한 게 느껴졌는지, 윤기가 메뉴판을 덮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어?”


“너 지금 엄청 부담스럽지. 내가 막 없던 차도 빌려오고, 비싼 레스토랑에 데려오고, 나만 돈 내는 게 부담스럽고 미안한 거지?”



그새 또 내 표정을 모두 읽어버린 것인지 윤기가 내가 불편해왔던 감정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니 조금은 놀랐다. 눈을 크게 뜨고 윤기를 바라보자 윤기가 자신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꾹꾹 짓누르다가 사실을 토했다.



“아니… 석진이 형이..”


일단 윤기의 말에 충격적인 것은 첫 번째로, 윤기의 입에서 나온 저 친근한 ‘석진이 형’ 두 번째는 이 모든 데이트 코스는 석진선배의 아이디어라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충격적인 것은 오늘 빌린 차가 사실 석진 선배 형의 차라는 사실이었다.

둘이 언제 그렇게 친해진 건데..?


“크리스마스에 이벤트를 좀 해보고 싶어서… 사실 내가 성인되고 나서 연애를 해본 적이 없으니까, 며칠 전부터 조언을 좀 구해봤어.”


“뭐..?”


“니가 부담스러워 할 거라고 그렇게 얘기 했는데도 추천하길래… 그래도 뭔가 한 번쯤은 이런 데이트는 해보고 싶기도 하고 너한테 좋은 거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어서… 근데 네가 이렇게 불편해 하니까 괜히 데려왔나 싶네.”

“차에서는 그래도 분위기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아까 한손으로 운전하면서 핸들을 꺾던 자신감은 어디로 가고 우물쭈물 슬쩍 눈치를 보며 얘기를 하는 윤기에 절로 웃음이 나왔다.



“아, 윤기야 너랑 나는 진짜 어쩜 이렇게 똑같지”


“어?”


“매번 호석이 도움 받아서 너한테 더 다가가는 것처럼 넌 석진 선배 도움 받았잖아. 그리고 생각해보면 너나 나나 비슷한 이유로 오해해서 이렇게 돌아오기나 하고”


“아…”


“맨날 서롤 위하다가 이런 웃긴 상황도 만들어지고, 근데 나 너 말 들으니까 안 부담스러워졌어. 네가 나 생각한 것도 고맙고, 나도 그냥 그만큼 너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아, 다행이다.."


"고마워. 나 생각해줘서"


"그럼 오늘은 그냥 이대로 즐겨줘"


"응!"


그렇게 다시 가벼운 마음으로 스테이크와 봉골레 파스타를 시켰고 생각보다 금방 나온 스테이크를 또 열심히 잘라 주는 윤기를 보며 웃음이 나왔다. 사랑받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몽글 몽글 간지러움이 심장을 꽉 채워서 내 주변 공기마저 따뜻하게 데우는 거, 이런 게 사랑이구나.





/





밥을 다 먹은 후 음식점에서 나와 윤기와 한강 근처를 걸었다. 걷는 도중에 눈이 내려 기분이 더 좋은 참이었다. 하얀 눈들이 살랑 살랑 내려 눈 앞을 지날 때 눈 한 송이라도 잡겠다며 손을 뻗었다. 잡히는 눈이 손에 녹는 감촉을 느끼며 걷다가 문득 떠오른 이야기에 윤기를 불렀다.


“윤기야 근데 이거 첫 눈 아니야? 첫 눈을 사랑하는 사람이랑 맞으면 오래 사랑한다는 말이 있어.”


“아 진짜?”


“응. 우리 오래 오래 사랑할 수 있나봐”


“뭘 새삼스레, 그건 첫 눈이 정하는 게 아니야.”


“그럼?”



"나는 너 오래 좋아할 자신 있는데, 그거면 되는 거 아니야?”



와... 방금 한 말은 좀 반칙이다...

윤기의 말에 멍 때리듯 윤기를 바라보니 눈을 잡고자 내민 내 손을 덥석 잡아 자기 코트 속 주머니에 맞잡은 손을 넣었다. 



"손 시렵겠다. 눈 그만 만져."



방금 이 말도 반칙..



따뜻한 코트 속에 맞잡은 손의 온기를 느끼며 걷다가 벤치가 보여 앉아서 한강을 바라보는데, 밤이 깜깜해져 바깥에 있던 조형물들에 LED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했다. 달빛과 별빛 조명,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 강아지, 고양이, 조명까지… 조명 불빛이 차례대로 켜지면서 달빛과 함께 한강에 반사되어 온 공간이 빛으로 반짝 반짝 빛났다. 마치 우주에 온 기분, 모든 별들에 둘러 싸인 기분.



“우와… 한강에 이런데도 있었구나… 예쁘다”


“지금 불빛 축제 중이라 해서 와보고 싶었어. 너가 좋아할 것 같아서.”


“응.. 진짜 좋아, 야경 진짜 예쁘다.”


반짝이는 불빛들을 보며 윤기의 손을 더 꽉 잡는데, 윤기가 그런 내 눈을 한참 쳐다보다 먼 달빛을 보며 말을 이어갔다.


“너가 좋아하니까 기분 좋다. 내가 왜 여기 오고 싶었는 줄 알아?”


“왜?”


“예전에 우리 같이 밤샜을 때 너가 야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거든, 내가 이미 너한테 많이 빠져 있다고, 오죽하면 그 때 내가 시험기간인데 행복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래서 야경 보는 너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었어.”

“너는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내 마음 표현하는 거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그냥 즐거워했으면 좋겠어. 난 말로 표현을 못하는 타입이라 행동이 먼저 나가거든..”



아무래도 윤기는 부담스러웠던 내 표정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같아 보였다. 에전이야 윤기가 나 때문에 고생하고 그렇게까지 하는 거에 미안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윤기가 그만큼 사랑해줬다면, 나도 그만큼 윤기를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면 되는 거니까. 실은 이리도 간단한 것을 이제야 깨달아서 미안. 

맞잡은 윤기의 손을 다시 꼭 잡고 몸을 돌려 윤기의 얼굴을 바라봤다. 추운 겨울에 귀까지 빨개져서 내게 또 진심을 전해준 이 남자가 너무나도 고마워서, 얼른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 윤기의 볼에 입을 맞췄다. 쪽하는 소리와 함께 내 얼굴이 멀어지자 놀란 윤기가 한강에서 눈을 떼고 나를 봤지만, 나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 진심을 전했다. 



“고마워. 나 충분히 너 마음 이해했어. 맨날 내가 너 힘들까봐 미안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한테 그만큼 사랑해주면 된다는 걸 아까 밥 먹으면서 깨달았어.”

“나는 늘 너보다 늦게 알고, 늘 너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서툴지만 그런 나도 좋아해줘서 고마워.”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예전에 우리 같이 밤샜을 때 너가 야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거든, 내가 이미 너한테 많이 빠져 있다고, 오죽하면 그 때 내가 시험기간인데 행복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래서 야경 보는 너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었어.”

“너는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내 마음 표현하는 거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그냥 즐거워했으면 좋겠어. 난 말로 표현을 못하는 타입이라 행동이 먼저 나가거든..”



아무래도 윤기는 부담스러웠던 내 표정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같아 보였다. 에전이야 윤기가 나 때문에 고생하고 그렇게까지 하는 거에 미안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윤기가 그만큼 사랑해줬다면, 나도 그만큼 윤기를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면 되는 거니까. 실은 이리도 간단한 것을 이제야 깨달아서 미안. 

맞잡은 윤기의 손을 다시 꼭 잡고 몸을 돌려 윤기의 얼굴을 바라봤다. 추운 겨울에 귀까지 빨개져서 내게 또 진심을 전해준 이 남자가 너무나도 고마워서, 얼른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 윤기의 볼에 입을 맞췄다. 쪽하는 소리와 함께 내 얼굴이 멀어지자 놀란 윤기가 한강에서 눈을 떼고 나를 봤지만, 나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 진심을 전했다. 



“고마워. 나 충분히 너 마음 이해했어. 맨날 내가 너 힘들까봐 미안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한테 그만큼 사랑해주면 된다는 걸 아까 밥 먹으면서 깨달았어.”

“나는 늘 너보다 늦게 알고, 늘 너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서툴지만 그런 나도 좋아해줘서 고마워.”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

“예전에 우리 같이 밤샜을 때 너가 야경을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깨달았거든, 내가 이미 너한테 많이 빠져 있다고, 오죽하면 그 때 내가 시험기간인데 행복하다고 생각했을까. 그래서 야경 보는 너 모습을 한 번 더 보고 싶었어.”

“너는 나한테 계속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는 그냥 내 마음 표현하는 거니까, 부담스러워하지 말고 그냥 즐거워했으면 좋겠어. 난 말로 표현을 못하는 타입이라 행동이 먼저 나가거든..”



아무래도 윤기는 부담스러웠던 내 표정이 내내 마음에 걸렸던 것 같아 보였다. 에전이야 윤기가 나 때문에 고생하고 그렇게까지 하는 거에 미안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윤기가 그만큼 사랑해줬다면, 나도 그만큼 윤기를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면 되는 거니까. 실은 이리도 간단한 것을 이제야 깨달아서 미안. 

맞잡은 윤기의 손을 다시 꼭 잡고 몸을 돌려 윤기의 얼굴을 바라봤다. 추운 겨울에 귀까지 빨개져서 내게 또 진심을 전해준 이 남자가 너무나도 고마워서, 얼른 내 마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가 윤기의 볼에 입을 맞췄다. 쪽하는 소리와 함께 내 얼굴이 멀어지자 놀란 윤기가 한강에서 눈을 떼고 나를 봤지만, 나도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근차근 내 진심을 전했다. 



“고마워. 나 충분히 너 마음 이해했어. 맨날 내가 너 힘들까봐 미안하다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한테 그만큼 사랑해주면 된다는 걸 아까 밥 먹으면서 깨달았어.”

“나는 늘 너보다 늦게 알고, 늘 너에게 다가가는 속도가 서툴지만 그런 나도 좋아해줘서 고마워.”



[방탄소년단/민윤기]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서툴다고 생각하지마, 우린 우리대로 우리 속도에 맞춰서 잘 연애하면 되는 거잖아. 연애하는 데 정답이 어딨어.”



윤기의 말 처럼, 우린 서툴면 서툰대로, 느리면 느린대로 우리의 방식대로 앞으로 사랑할 것이다. 내 서툰 점과 한참 모자른 점까지 늘 기다려주는 사람이 민윤기니까.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윤기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할게.”


“나도, 매일 더 사랑할게”



우리의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었으니 앞으로의 수 많은 물음표들 속에서도 마침표를 찍지 말고 지금처럼 사랑하기를.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를 다시 만난다면-完-











〈〈〈완결을 처음 내본 초짜 작가(?)의 후기>>>

금방 들고 오겠다며 무려 이주가 넘도록 들고 오지 않았던 저... 반성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원래 이쯤 완결을 내려했는데, 완결편을 정말 잘 쓰고 싶어서 끝까지 늘어지고 늘어지다가 쓰는 문장마다 오글거리고 급전개 같은 내용들에 몇 번을 엎다가... 겨우 겨우 올려 봅니다ㅠ
솔직히 여러모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지금이라도 당장 또 엎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미숙하지만 사랑하는 저들처럼.. 저두 그런 거라고 예쁘게 포장해 봅니다ㅎㅎ
솔직히 오늘은 윤기 움짤이 다 했어요!ㅋㅋㅋ 움짤 고르는데도 며칠이 걸렸답니다..ㅎㅎ..ㅠㅠ

처음으로 글을 완결 짓는데, 드는 생각은.. 제가 참 글을 많이 못쓴다는...ㅎㅎ 과연 저 스스로를 작가라 칭하는 것도 창피한 수준...
제목은 미련범벅 짝사랑 민윤기이지만, 사실 미련 범벅의 내용도, 서로가 짝사랑하던 장면도 많이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서툰 연애 초반의 사람의 모습들만 나왔던...
이 정도면 제목을 바꿔야 하는 거 아니냐며ㅠㅠ 혼자 수십번을 생각해오며 연재를 해왔습니다..ㅠ
그럼에도 제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완결까지 낸 것 같아요ㅠ

부족한 글임에도 재밌게 봐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ㅠ 1화였나? 추천 수가 10개가 넘어서 놀랐어요.. 가끔 초록글도 가보고.. 또 그만큼 봐주시는 사람들이 있다니 신기하고...
늘 댓글 달아주시던 3-4분은 계속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솔직히 다른 글도 많이 쓰고 싶은데, 그게 언제가 될지 모르겠어요. 늘 핸드폰엔 혼자 끄적여 놓은 소재거리는 많은데, 한 번 시작을 해보니까 이게 참 많은 짱구를 굴려야 한다는 걸 깨달아서, 조금 더 많이 생각하고 쓰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제 글쓰기 능력과 문체를 좀..더 가다듬고 싶기도 하구요ㅎㅎ


제 긴 사족도 여기서 마치도록 하구요!
12편 동안 같이 달려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두서 없고, 가끔은 급 전개에 어쩌면 뻔하고 귀여운 내용들을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곧 번외 편으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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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ㅠㅠ 요 며칠 계속 생각났는데 드디어 오셨다니!!!! 아마 곧 오실 거라는 촉이 와서 계속 떠올랐나 봅니다 ㅎㅎ 드디어 윤기랑 뜨거운 사랑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너무 몰입했어요 이 출근길에ㅠㅠㅠㅠㅠㅠㅠ지금까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전 이제 또 어떤 것으로 제 힐링을 채워나가야 할 지 흑흑……… 작가님 다음 신작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윤기 대사랑 넘 찰떡같은 짤 올려주시고 진짜 볼때마다 너무 귀엽고 설레섴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저 기억 조작됐어요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덕분에 윤기가 더 좋아졌습니다 민빠답…💜💜 작가님 푹 쉬시고 다음 신작 때 뵈어요💜💜💜
2년 전
앜ㅋㅋㅋ 월요일 아침에 읽으셨다니..!!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움짤 잘 맞아서 다행이에요ㅠㅠ 엉엉 코웨이 광고 없었으면 우짤뻔🤣🤣 완결까지 봐주셔서 감사하구 담에 또 기회가 된다면 봐요💜 감사합니당❣️
2년 전
독자2
작가님 ㅠㅠ 완벽했어여ㅠㅠㅠ 진짜 몽글몽글 설레고 행복했어여ㅠㅠ 짤도 너무나 찰떡!번외도 기다릴게용~💜
2년 전
완벽했다니 다행입니다ㅠㅠㅠ💜 번외는 진짜 진짜 금방 들고 와볼게요!ㅎㅎ
2년 전
비회원79.72
작가님 완전 완벽한 결말이었어요!
2년 전
완결까지 같이 달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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